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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1 17:59
권율이 2000년대 이후 언급이 갑자기 확 줄어버린 감이 있는데 90년대까지만 해도 역사선생님들이나 TV교양프로에서 임진왜란의 명장들을 언급하라고 하면 권율, 이순신, 곽재우의 순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게 라임때문인지 도원수라는 직함이 주는 이미지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과거에는 두 사람을 임진왜란의 투탑으로 보고 의병을 대표하는 인물로 영남의 곽재우와 호남의 고경명, 승병의 휴정, 유정을 꼽아주는 분위기였죠. 여기에 김시민을 꼽는 힙스터가 좀 있는...
그래서 당시에 이치전투와 행주산성전투는 이순신의 한산도 전투와 같은 급으로 꼽혔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진주박물관 영상은 진짜 볼만합니다. 요새 볼만한 역사유튜브가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네요. 역전다방 밀린 거 보는 것만으로도 힘들구만.
24/01/21 18:21
화력조선시리즈 국립진주박물관 정주성 영상보고 와 이걸?
이퀄리티가 가능한가 생각했는데 요즘 만족스러운 영상들이 많이 나와 반갑네요 크크 별개로 이치전투는 어릴적했던 임진록1 조선 세번째 시나리오라 어릴때부터 뇌리에 박혀있습니다
24/01/21 20:08
상대가 코바야카와 다카카케 네임벨류로 따지자면 임진왜란 출전한 일본 장수중 원탑이죠
권율은 이치전투뿐 아니라 행주대첩에서도 코바카와 다카카케랑 치열하게 싸웠죠
24/01/21 23:11
황진 장군이라는 숨은 용장을 또 알게 되네요
허나 이상한건 영상에서 황진 장군이 이치 전투중 전사한것처럼 묘사하는데 기록에는 이치 전투 승리의 공적으로 이후 고속 승진하여 수차례의 전투를 치렀고,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전사하셨다고 합니다. 왜란이 있는 이후로 모든 장수 가운데 행군에 법도가 있고 사졸에 솔선하여 옛날 명장(名將)의 풍도가 있는 자로는 모두가 황진을 추중하여 으뜸으로 꼽았는데, 재주를 다 발휘하지 못하고 죽었으므로 조야(朝野)에서 애석하게 여기지 않는 이가 없었다. (선조 수정 실록 27권, 선조 26년 6월 1일 갑신 7번째 기사)
24/01/22 01:38
전라도 길목 방어-한양 진군의 최전선에서 이치, 독산성, 행주대첩 승리의 공만 봐도 권율이 도원수까지 오른게 이해가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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