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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0 18:36
극장이야 안 가면 그만, 택시도 좀 불편하더라도 다른 대중교통 타면 되는데
치킨은 외식/배달음식을 아예 끊을 것 아닌 이상 외면하기 쉽지 않죠. 다른 음식들도 비등비등하게 다 올랐기 때문에.
24/01/20 19:44
보통 집 경제사정이 정말 안좋으면 외식/배달음식도 아예 끊죠. 현대인들이 배달음식 문화에 너무 길들여 져서 그런거지, 가령 옛날에는 지금처럼 배달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었고 외식도 어쩌다 한번 하는 수준이었죠. 오히려 택시는 버스나 지하철이 끊긴 시간이나 노선이 없는 곳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고.
24/01/20 20:12
'외식/배달음식을 아예 끊을 것 아닌 이상'이라는 단서를 단 채로, 다른 음식들에 비해 치킨의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댓글을 단건데, 끊어야 하는 사람들이나 '옛날' 얘기를 예로 들면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네요.
택시의 경우도 본문도 제 댓글도 그런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를 상정한 글이 아닙니다. 그 경우는 어차피 가격에 비탄력적일테니.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라면 오히려 1인가구 혹은 시간이 없어서 직접 요리를 해먹을 수 없고 외식에 의존해야하는 집단이 더 일반적일 것 같습니다.
24/01/20 18:37
치킨 뿐만 아니라 배달음식 자체가 가격이 너무 올랐어요 ㅜ
빵을 몇개 시켜도 3만원, 짜장면 하나 탕수육 하나 시켰는데 3만원ㅜ 요즘은 왠만하면 다 3만원은 그냥 가는 느낌이라 ㅜㅜ
24/01/20 18:37
[CGV 실적]
2018년 매출 1.77조 영업이익 777억 (당기순익 -1885억) 2019년 매출 1.94조 영업이익 1220억 (당기순익 -2391억) 2020년 매출 0.58조 영업이익 -3887억 (당기순익 -7516억) 2021년 매출 0.73조 영업이익 -2414억 2022년 매출 1.28조 영업이익 -768억 2023년 매출 1.56조 영업이익 527억 (예상)
24/01/20 18:39
정말 이게 경제성장율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로 인한 거라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던 것들이 더이상 당연하지 않게 될텐데요.
다른 품목들도 그렇지만 부동산은 사기만 하면 급격하게 올라가는 거라든가 하는 것이 더이상 작용안되면 사람들의 삶이 많이 달라질 거 같습니다.
24/01/20 18:39
그냥 비싸지는게 아니라 가성비 좋은 대체재들이 많이들 생겨나는데다가 해당 정보도 쉽게 알 수 있죠.
거기다 가격인하 없이 매번 인상만 하는 걸 보면 괘씸해서 소비 안하는 사람도 있을수도 있겠네요.
24/01/20 18:40
어떻게든 물가 상승률을 줄여야 하는데
그렇다고 매년 최저임금 증가률을 경제 성장률에 맞춰 낮출수도 없고 외국인 노동자를 데려워서 미국처럼 저임금 고노동 업종에 계속 투입하기도 그렇구요.
24/01/20 18:44
치킨은 닭값 오른거 생각하면 많이 안 오른거 같은데 다른 음식 오른거에 비하면 안 오른편이죠. 개인적으로 프랜차이즈 배달 곱창 보쌈이 가장 말도 안 되는 가격 같음
24/01/20 18:50
제목만 보면 완전히 틀린 말입니다. 마트에서 생활 물가 보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거에요. 요근래 식료품 물가가 얼마나 뛰었는데... 영화나 택시나 치킨이나 사치재에 대체가 되는 분야니까 그렇지
24/01/20 19:10
개인적으로는 가장 체감되는게 혼자 국밥에 소주한병 먹으면 만오천원 만육천원 나오는데 이건 진짜 어이가 없네요
평소에 식사값 몇천원 오르는건 별로 신경 안썼는데 이건 진짜 말이 안되는 느낌 엥간한 해장국들 다 기본 만원에 내장탕같은거 시키면 국밥이 무슨 한그릇에 만이천원 만삼천원받고.. 국밥에 소주한병 예전같았으면 좀 싼데가면 만원한장으로 먹고 남았는데 이게 무슨 만오천 만육천.. 요새 치킨피자도 쿠폰잘쓰고 포장할인하면 만팔천원이면 먹는데 국밥이 개사기됐죠 치킨값 어쩌구 떠들 수준이 아님 예전엔 식당들 양심적으로 소주 삼천원이면 맥주 사천원 이런식으로 맥주보단 싸게 받더니 이젠 뭐 알빠노로 둘다 한병에 오천원 육천원 이리 때려버리고 이건 뭔 엥간하면 안올릴 동네식당들조차 얼씨구나 하고 올린느낌으로 소주 사천원인데도 찾기가 참 힘듬 뜨끈한 국밥이 어쩌구 인중을 철퇴로 찍어버리네 어쩌구 그 글 고작 일이년 전 아닌가요? 이제는 진짜 소주값 아까워서 그냥 포장해다가 집에서 소주랑 먹습니다
24/01/20 19:45
배달시켜먹는 빈도가 최근 저는 확 줄긴 줄었습니다.
코로나직전엔 2주에 한번은 시켜먹었는데 작년엔 2개월에 한번 정도...
24/01/20 21:28
가격인상 전략은 대체재나 경쟁구도가 없다는게 보일때나 하는건데 대체재가 있는 분야에서 그러면 자폭이죠. 물론 치킨은 위 댓글들처럼 다른얘들도 올라서 치킨이 올라봐야 상대적 가성비는 유지가 되니 여전히 배달 1티어인거고요. 물론 대체재나 경쟁구도가 없거나 사실상 없는 수준이어서 ???: 니들이 이거 안사면 뭘 살수 있는데? 수준이되면 가격 임계점까지 올려도 되죠.
24/01/20 23:44
다이어트 때문에 배달 안 시킨 지 2주 정도 되었는데
너무 만족스럽네요 4키로 빠졌고 식단은 모두 랭킹닭컴에서 시켜서 냉동실 채워두고요
24/01/20 23:49
경기 좋고 벌이가 늘어날 때는 "이 정도는 뭐 할 수 있지"하고 오른 가격에 적응하지만 상황이 안좋아지면 지갑을 닫게 되는거죠.
제가 그렇거든요.
24/01/20 23:51
선택지가 있는데 가격 올리는건 이제 안통하죠
사실상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 비슷하게 진입했는데 가격'만' 올리면 오히려 더 문제라고 봅니다
24/01/21 08:32
치킨은 경쟁사가 너어어어무 많아서 배짱 장사 못하죠 크크 턱없는 가격으로 팔면 어느한쪽은 가격을 후려치기에 후려치는쪽 사먹으면 됩니다
24/01/21 12:05
극장하고 치킨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는게
일단 의식주중 한가지고 취미 여가활동같은게 아닌 꼭 해야하는 식에 치킨만 식이냐 다른거 먹으면 되는거 아님? 할수도있지만 다른음식은 그대로인 가격인데 치킨만 오른거면 몰라도 다른음식도 다 비싸져서 버틸거같아요 반찬은 해먹는거보다 사는게싼시대가 되버렷고 1인가구 폭증에 저출산까지 버틸이유가 너무많아요 심지어 결혼했어도 맞벌이로 서로 피곤하니 배달시켜먹는분들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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