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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0 18:10
근데 한국이었으면 중간에 든 6개의 예시에 해당하는 사람은(한자정도는 제외) 연봉 2400만원짜리 직장이 아니라 월 100만원짜리 알바도 하기 어려운 사람 아닌가요? 일본이 좀 인력구하는데서 널널한건가..
24/01/20 18:22
시급 1만원 오후알바(평일만 근무 일 5시간 근무 평균 월급 130 내외)
를 채용하고 두번째 채용실패 중 인데.. ㅠㅠ (근무조건은 배달/픽업이 생겼을경우 운전을 해서 다녀오고 평소엔 매장[문구점] 필드업무 수행 입니다) 첫번째 채용자가 일을 너무 못해서 자르고 다시 뽑았는데 더 못해서 죽을 맛 입니다. 굳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사람이면 당연히 판단을 해서 수행 해야될 일을 아예 안하고 스타크래프트 처럼 우클릭 하면 우클릭 한데 가서 가만히 있음 무한반복 입니다. ㅠㅠㅠㅠ 예1 : 진열대에 4개 진열이 가능한 복사용지를 본인이 4권을 다 팔았음 + 복사지 위치가 어딘지 알고 있음 > 정상인 이면 굳이 제가 지시를 안하더라도 가져와서 채우죠. 근데 시킬때까지 안합니다 ㅠㅠ 예2 : 똑같은 상황이 다시 왔을때... 또 시킬때 까지 안합니다 ㅠㅠㅠㅠ (무한반복) 예3 : 고객이 과자 5가지를 5개씩 주문해서 도매시장에 내보내고 "OO유통(거래중인 거래처) 가서 과자 5가지 5개씩 구해오고, 만약 거기 없으면 그 근처가 다 도매시장이니 재량껏 구해주세요 > 30분후 빈손으로 복귀 하면서 "OO유통에 없다는데요?" 예4 : 고객의 주문금액이 좀 높아서 몇가지 서비스를 접착 OPP봉투에 넣어서(서비스!! 스티커 붙여서) 배달을 보냈는데 10분후 전화가 옵니다 "주문 안한게 왔다는데요?" C : (이때쯤 저도 슬슬 분노단계) "거기 봉투 보면 서비스 라고 대놓고 붙어 있죠?" 알 : (이렇게 말하면 이게 서비스로 보낸걸 인지하면 정상인) > 봉투에 붙은 서비스 글자를 찾고 있습니다..... C : "아니.... 고객한테 서비스 라고 말해주면 된다구요." 뭐 일못하는 사람들은 이렇습니다 상태가.... 이분은 경력단절남 40대 에요 (와이프가 가장, 이분은 육아... 이제 애들이 커서 오후에 시간이 비어 구직.)
24/01/20 18:59
고생많으십니다. 이해관계로 여러 사람 얽히다보면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고 평균이라는건 그 선이 생각보다 낮으며 내가 생각하는 당연하다는게 실은 생각보다 선이 높은거였구나라는게 들더라구요 크크
24/01/20 19:35
개인적으로 사람 쓸때는 매뉴얼을 최대한 자세히 만들어서 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업무상 유도리를 기대하면 안된다 봐요. 알잘딱깔센 기대하지 말고 그런거 싹다 매뉴얼화 시켜서 숙지시키고 딱 그 범위 내에서만 기대해야...
24/01/20 19:43
개인적으로 본 케이스중에 문맹이 제일 쇼크였습니다.
30초중반 정도에 결혼했고 애도 하나 키우고 있다는데 한글을 못읽더라구요.... 근데 스마트폰은 또 어떻게 쓰더군요...
24/01/20 20:16
시급에 비해 업무가 너무 고난이도 같긴 합니다.
운전배달은 위험하기도 하고요 비가오나 눈이 오나 해야하는데 시급이 너무 부족한 느낌이에요. 아무리 배달없을땐 가게 근무라지만요. 제가 10년도에 군대 전역하고 알바로 대형문구점에서 일했는데 그때 1시부터 6시까지 일하고 대략 130만원 정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주휴수당 이런건 없고 가끔 일찍가면 점심사주고 주말에 일없으면 사장형이랑 같이 엘지트윈스 야구보러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배달은 소울이었나 그 차로 하고 초록 구르마 실어서 다녔던 기억이.... 일이 엄청 어렵고 하진 않았는데 가끔 지하주차장 없는 사무실 배달가면 비 쫄딱맞고 직원들 일하는데 처량하게 생쥐처럼 젖어서 배달하고 나도 공부 열심히해서 이렇게 앉아서 일해야겠다 생각하곤 했습니다. 눈와서 차가 미끄러진적도 좀 있구요. 요즘은 그냥 공사장에서 화기감시만 해도 일당 15만원인 시대라서...대학 휴학생이나 근처 대학생 이런거 아니면 원하는 퀄의 사람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이실꺼에요. 타임을 줄이던가 하셔야 할듯
24/01/20 18:25
이게 더 가깝죠. 일본 여행 중에 쿠로미? 그 캐릭터 굿즈가 사방에 있었는데, 호기심에 구글링에 쿠로미 정병, 쿠로미 맨헤라가 자동완성에 뜨더군요 크크크
24/01/20 20:12
웬만한 규모의 공장은 잔업은 칼같이 수당지급하는데 사무직은 웬만하면 잔업수당이 없습니다 대기업포함.
1~4까지는 아무리 월급이 적어도 당연히 지켜야 할 항목이지만 잔업까지 바라는건 요새 불가능합니다
24/01/21 00:33
군대 후임이 시간 산수를 못 하더군요. 2시간 30분 더하기 1시간 40분이 뭐냐고 물으면 뇌정지 옵니다. 우리가 쓰던 장비의 운용 시간을 기록해야 해서 저런 시간 계산을 매일매일 해야 했는데, 그 후임이 계산한 건 제가 전수조사로 항상 재확인해야 했습니다. 군대라는 게 진짜 랜덤으로 사람 섞어놓은 곳이구나 싶더군요. 저런 후임도 있는 반면에 해외 명문대 유학생도 있고 그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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