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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5 16:40
부동산에 대한 우려는 중요하지만 윗글은 틀린점이 너무 많습니다. ABSTB가 무슨 대단한걸로 보이게 써놨지만 ABS, ABCP, ABSTB는 형식의 차이만 있을뿐 다 같은 유동화증권이고 구조화증권을 다시 구조화하는건 없습니다.
그냥 ABSTB로 하는건 편의성이 제일 큽니다. 물론 편의성이 큰 만큼 만기가 짧은 편이긴 하고요(작년 레고랜드때는 1주일물도 나옴..)
24/01/05 16:49
요약하면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경각심이 필요하니 의미가 있다"인데, 이건 너무 긍정적인 해석 같습니다. 저런 글은 정말 잘 써야 돼요.
사내유보금 같은 헛소리가 이런 데서 나옵니다.
24/01/05 17:32
더 플랜이라든가 부러진 화살이라든가 다이빙벨 이라든가 이상한 소리 잔뜩 늘어놨다가 싹 깨진 사람들이 주로 하는 얘기잖아요ㅠ
크킄.. 암튼 우리가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데스 (그런 경각심은 없느니만 못함)
24/01/05 18:01
시장이 박살나서 만기 3개월짜리 ABSTB를 발행하는 게 아니라, 만기 3개월 이내면 증권신고서 제출의무가 없어요. 그래서 3개월짜리 하는겁니다. 단순하고 편한게 최고잖아요? 원래 그랬어요
24/01/05 15:51
협력사가 운전자금 필요해서 태영이 갚아야할 상거래 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깡한걸 이제 깡했으니 상거래채권이 아닌 금융채권이라고 안갚아서 채권자들 광역 어그로 끌었으면서 이런 언플을 하다니 역시 91세 창업자의 눈물이 악어의 눈물이라고 광고하는 격이네요.
24/01/05 15:58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24/01/05 16:00
옐로 저널리즘을 초월해서 너절리즘으로 가는 경제지라는 것들은 진짜...
장담컨대 지금 여당은 총선 때 한 석이라도 더 건지고 싶으면 제대로 된 자구책 안 내놓는 태영 배를 확실하게 째버려야 할 겁니다.
24/01/05 16:04
블라인드 부동산 게시판에서 저 글 실제로 봤는데, 글 자체는 뭉클하긴 했어요..
응원댓글도 많이 달렸습니다. [우리 아빠 20년 넘게 다니고 계신데 안망했음 좋겠어... 물론 곧 퇴직 나이시고 딸 둘 다 대학졸업하고 취직했지만 다른 임직원들은 아직 고등학교 중학생 자녀 있는 분들도 계실 거 아니야 다 잘 넘어갔음 좋겠다 정말로]
24/01/05 16:06
차마 태영 망하면 하청과 재하청과, 자재공급처와, 일용직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그 가족들까지 고통받는다는 소리는 못하겠지?
이미 니네가 워크아웃 신청하는 순간 하청이 받아놓은 어음은 휴지조각됐어 이놈드라.
24/01/05 17:25
위에 댓글로 적었는데 워크아웃된다해서 하청이 받는 어음이 휴지조각이 되진 않는다고 합니다. 금융채권만 워크아웃 대상이고 어음은 워크아웃되더라도 오히러 채권자가 돈을 더 빌려줘서라도 갚아야 하거든요 (애당초 워크아웃이 하청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니까요.). 문젠 하청에서 운전자금이 필요해 그 어음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 받았으면 그 어음담보는 금융채권이 되니 워크아웃 들어가면 은행은 담보로 돈을 회수 못하니까 결국 하청사가 어음빚을 갚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금융당국과 채권자은행, 태영건설측이 워크아웃 하기 전 물밑합의에선 이렇게 담보잡힌 어음은 워크아웃 전 갚는걸로 이야기 되었다는데 막상 워크아웃 신청 이후 이 빚을 안갚았다는게 드러나서 채권자들이 열받았단 뉴스가 이틀 전부터 나왔습니다.
24/01/05 17:31
그쵸 태영이 그 빚을 안 갚았던게 뉴스에 나왔죠. 그런데 말입니다. 어음만 받아놓고 은행에 가져가서 담보대출로 전환하지 못한 회사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과연 은행이 그 어음을 담보로 받아줄까요? 금감원에서 그런것도 일단 다 받아주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 같거든요.
24/01/05 17:35
뭐 워크아웃 들어가면 어음이 묶이는건 아니니깐 유동성 문제가 좀 있긴 해도 법정관리나 파산보단 상황이 나은거죠. 어음 만기 돌아오면 받을 수 있으니까요.
워크아웃 신청하는 순간 하청이 받아놓은 어음은 휴지조각이 되는게 아니라는걸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문젠 워크아웃이 통과 안될거 같은 이 분위기죠. 오너는 하청 인질로 워크아웃 통과 안되면 이들 다 죽는다고 협박하고 있고, 그러니 채권단과 금융당국에선 법정관리 시나리오도 다 준비되었다고 하고 있는 중인 이 상황이 하청입장에서 더 불안할겁니다.
24/01/05 17:43
그렇긴 한데, 영세한 하청업체들은 그 한두달을 못버티고 망하거나 하기도 하니깐요.
오너일가의 수천억 자산을 지키겠다고, 당장 수백, 수천만원이 없어서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많은 사람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게 제일 열받습니다.
24/01/05 16:40
태영건설 X -> 태영홀딩스 O
여론에서 후들겨 패야 하는건 지금 건설이 아니라 홀딩스죠. 지금 돌아가는 꼬라지가. 태영건설 국비로 빛 청감받고. 아예 회사 정리하고. 태영 오너가족은 SBS 로 살아가겠다로 흘러가죠. 부동산 PF 로 1조넘게 벌어서 오너가족이 다 나눠가지고 경영문제가 생기자. 국가가 책임져라?. 내돈은 건들지마?
24/01/05 17:45
검찰권력을 초법적으로 남용하는걸.. 본인과 가족 측근들을 위해서만 쓰는게 아니라
이럴때 쓰라고 윤석열 찍은 분들도 많을텐데... 이거 검찰권력으로 태영이 스스로 건설 살리게 만들어내면 윤석열에 대한 평가나 여론 반전도 가능하다 봅니다.
24/01/05 17:50
그나마 이 정권에서 좀 괜찮아 보이는 사람이 이복현 금감원장이긴 합니다.
검찰 출신임에도 경직되지 않고, 일선의 목소리도 잘 듣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특히나 이번 사태에서 주인공은 금감원과 산업은행일테니.
24/01/05 22:52
한은총재는 지난 정권 마지막 임명이긴 합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7617#home
24/01/05 20:10
태영건설이 수익률 높은 상하수도 위주 알짜 건설사였는데 어렇게 될줄은 몰랐네요
10년전에도 대학생 애들 1명당 1500만원씩 학자금 줬던 복지 급여가 상당히 높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직원들은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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