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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5 01:08
369가 잭스 상대하는거보니 빈에 비해서 아쉽긴했습니다. 369를 잭스로 뚜들겨패고 빈 상대로 자신있게 1픽으로 뽑았다가 폭망한 시나리오군요.
23/11/05 01:36
다른 리그 팀들도 마찬가지인데 우리가 관심이 없고 소식을 못 들을 뿐이죠.... 광탈한 지투만해도 공개한 스크림 전적 보면 8강에 못 올라올 팀이 아닌.....
23/11/05 02:14
작년만해도 1시드 TES 조별 광탈
RNG, 징동 T1한테 졸전 펼치면서 3:0, 3:1. EDG도 DRX한테 미라클런 희생양. 저쪽도 밴픽탓, 스크림 때 뭐했냐 말 실컷 나왔죠. 우리 입장에서는 T1, DRX가 당연히 더 잘하는 팀들인데? 하겠지만
23/11/05 01:15
옛날에는 분명 스크림 다 패고다니는건 엄청나게 좋은징조로 여겼고, 실제로 스크림성적 좋은팀이 대회성적도 잘냈는데
지금은 오히려 독인거같아요. 스크림 다 패고다니다가 객관화 안되면서 망하는경우가 너무많음.. 우승후보가 오히려 우승을 못하는 시대
23/11/05 03:03
얼마전 씨맥이 LCK 방송 나와서 한 말도 그렇고, 너무 다 패고 다니면 오답노트가 없으니까 오히려 곤란해지는 것 같습니다 크크.
'제발 우리가 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줘!' 라던 그의 절규...
23/11/05 01:16
BLG 랑 젠지는 지향점이 아예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오늘 징동 경기봐도 젠지 vs 징동 스크림에서는 원딜 캐리 싸움을 했나본데. 그러다보니 상체에서 강한 픽을 잡기보다 아펠을 먼저 잡아주는거에 집착했고 밴픽이 꼬인거 아닐까 싶은.
23/11/05 08:05
저도 아펠 먼저 잡아주려다가 밴픽 꼬인 부분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럴 거면 자야, 칼리, 레나타를 안 줬어야죠 그래서 젠지는 메타 해석을 떠나 밴픽을 잘 못한 거죠 오늘 징동과 크트는 자야, 칼리를 자른 상태에서 밸류대결을 했죠 나중에 징동이 크트 시그니처픽들 자른다고 자야가 풀리긴 했지만요
23/11/05 01:31
제가 보기에 스크림 결과에 매몰되서 설레발 치다가 현실대회 말아먹는거 시초는 그리핀 탈빵인 것 같습니다;;
그전까지는 그냥 걔네 좀 잘하더라 걔네는 좀 별로더라 이정도였는데 그때를 기점으로 유독 스크림에서는 무적이었다 이런게 많이 보이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23/11/05 01:31
스크림에 대한 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원래 막연히 "승률 60~70퍼가 좋다"파 였는데 이제는 xx가 상대면 'xx와의 스크림만 중요'하다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즉 상대가 blg인데, 징동과의 스크림은 '대전략'을 세우는 데이터로서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거죠
23/11/05 01:32
19롤드컵때 서로 브라켓이 갈려서 SKT랑 FPX가 스크림 겁나 했는데
SKT가 말 그대로 스크림에서 개발랐다고 하죠 FPX를 진짜로 그냥 맨날 다지는 수준으로 SKT가 엄청나게 압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4강결과는...크크
23/11/05 01:32
이번에 느낀게 369는 잘하기도 하지만 특히 안티캐리 능력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게 특히 빈한테 크리티컬하게 작용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란도는 369나 빈에 비하면 애매한 선수라 jdg와의 스크림이 크게 의미가 없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못한다는 게 아니라 빈은 369랑 다르게 무력이 대단한데,, 란도가 무력으로는 미치지 못한달까요.
23/11/05 03:07
스크림에 함정이 있는건 이미 다 아는 사실이고
실제 경기에서 얼마나 빨리 그점을 수정하는가도 능력인데... 젠지는 선수들이 바뀌어도 항상 이점이 아쉬운 느낌이네요
23/11/05 03:12
스크림은 여러가지 게임플랜을 시험해보기 위한 도구로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스크림에서 승률 제일 높게 나오는 플랜 한 가지만 극한으로 깎는 게 아니라 플랜A, 플랜B, 플랜C를 마련해놓고 각각의 플랜을 어떻게 수행하면 좋을지 테스트해보는 용도로 쓰자는 거죠. 물론 대부분의 팀들이 이미 이렇게 하고있겠지만, 그리핀 탈빵 썰도 그렇고 플랜A를 했을 때 승률이 너무 잘 나오면 '이게 우리팀 무적의 플랜인가?' 하는 착각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대회에서 무조건 통하리란 보장이 없는데..
23/11/05 03:47
그럴거같았어요. 소위 카운터픽을 쓰는데, 징동급 되는 팀을 상대로 승률이 좋으니까 대회에서 안먹히는것처럼 보이는데도 유지를 했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정말 아쉬운건 좀 유연성을 추가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23/11/05 05:00
스크림이 잘하는팀이 망할순 있지만 스크림 못하는 팀이 좋은 성적 내는건 불가능이라 봐서 나쁜 신호는 아닙니다.
다만 LPL 의 장점은 스크림을 통해서 플랜 B를 준비하거나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LCK 는 잘 통하는 원플랜을 찾아서 그것만 주구장창 하다가 막히면 맥없이 떨어지더라구요. 특히 젠지가 심합니다. 작년에 룰러 데리고 그 사단이 났는데도 똑같은 방식으로 탈락했습니다. 코칭 스텝 싹 다 정리해야합니다.
23/11/05 07:13
대부분의 팀들과 스크림을 하고 호흡이 긴 리그는 대체로 스크림 결과대로 가는데 반해
월즈는 직전에 항상 대규모 패치를 하고 스크림 상대와 시간도 제한적이라 그런지 유독 스크림도르가 잦은거 같네요.
23/11/05 07:58
스크림 할때는 어느정도 터졌다 싶으면 서렌하고 다시 하겠죠. 굳이 끌고 가는거 자체가 시간낭비라고 판단하는게 맞으니까요.
실제로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좋은팀과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팀들이 있는데, 다들 좀더 좋은팀과 진행한 스크림에 집중할테고, 의미없는 스크림이라고 판단되면 빠르게 서렌치겠죠. 더해서 어쩌면 양팀의 합의하에 초반 시나리오만 확인하고 끝내는 경우도 빈번할껍니다. 초반만 확인하는게 목적이면 굳이 게임을 더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이런것들도 스크림 결과로 카운트 될테니, 저는 스크림 전적자체는 허수가 좀 있다고 봅니다. 스크림은 어디까지나 데이터 수집의 과정일 뿐이다 생각하고 진짜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꺼에요.
23/11/05 08:29
메타 해석이 꼭 단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 소수이지만 복수의 정답에 '가까운'게 있고, 그 정답끼리 상성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패치에 따라 오버파워 꿀챔인 것들은 존재하는데 그걸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보조할지에 대한 여러 해석은 충분히 있을 수 있을 테니..
23/11/05 10:52
스크림할 때 다 보여주지 않을테니까 아무래도 집중도도 차이가 날테고요...
스타나 이런 일대일 게임에서 도와주는거랑은 다른 이야기 같습니다.
23/11/05 11:13
젠지가 유독 blg에 약한 이유는 도란이 잠그는 플레이가 안되는거라 봅니다. 369는 그게되죠. T1이 젠지보다 blg전적이 나은이유는 제우스가 빈을 상대가능해서 그런거라보고요.
23/11/05 11:54
도란이 빈 적당히 제어한 3, 4세트는 이겼죠
5세트도 쓰로잉을 해서 그렇지, 빈이 날뛰어서 이긴 건 아니구요 그냥 밴픽을 못해서 그래요. 덤으로 빈 과소평가까지 붙여서요 이번에 티원이 BLG 바른 일등공신은 바텀라인전이죠 그러니 빈이 잘해봐야...
23/11/05 11:38
???: 너네 잭스 개잘해 너네 아지르는 오리아나 걍이겨 너네 아펠 미쳤어 딜라이트 유틸폿도 잘하네 8강에서 꼭 써먹어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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