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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8 11:58
제 감상으로는, 한국과 일본이 일견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기 살고있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무척 다르다는걸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였습니다.
23/09/28 12:02
동의합니다. 어떤면에선 너무나도 비슷하고 흡사한데 또 어떤면에선 완전 상반되고.... 참 가까우면서도 먼나라 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나..
다만 글로벌화가 되면서 그 간극이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고 생각하긴합니다.
23/09/28 12:32
제 느낌으로는, 글로벌화가 되면 될수록 오히려 그 차이가 커지고 달라지는 느낌이에요.
일본은 일본 고유의 그것에 더 천착하는 느낌이고, 한국은 글로벌이라는 이름의 미국에 가까워지는 느낌이에요.
23/09/28 16:43
동양권과 서양권 차이가 큰 부분 중에 하나가 공무원에 대한 시선 같습니다.
서양권에서는 첫 인사와 끝 인사가 그냥 Hi, Bye인데 한국과 일본에서는 특히 내게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라 막 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독일에서 저랬다가는 블랙 리스트 올라가는데.
23/09/28 17:29
생각나는게 코로나 한참 전에 프랑크푸르트 외국인청에서 직원이 한 민원인(?)에게 나가라고 큰소리 치는걸 봤죠.
그때 처음 든 생각은 공무원이 저렇게 화를 내도 돼나였고 곧바로 아, 여기 외국인청이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선 공무원이 소리치는 광경을 보기 어렵죠.
23/09/28 17:46
맞습니다. 외국인청에서 못 알아들을 줄 알고 한국말로 욕했다가 담당자가 알아 들어서 이후에 갖은 이유를 대며 비자를 1년 넘게 안 내줘서 석고대죄급 사과를 하고 비자를 받은 한국분에게 이야기를 들었는데 본인 서류에 블랙 리스트로 마킹을 해놔서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알 수 있게 해놨다고 하더군요. 독일에선 업무 처리가 느려도 그런가보다 해야하고 한국식으로 했다가는 말씀하신데로 끌려나갈 수 있는 곳이라. 학교만 하더라도 학부모가 선생님의 개인 연락처를 알아내서 연락한다? 큰일 날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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