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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7 18:45
아닌 사례를 봐서 절대로라곤 못하겠네요.
키워 주던 사람이 임원 되어 타 계열사로 전출갈 때 데려가서 거기서도 잘나가던 경우를 봐서 말이죠.
23/09/17 18:53
잘나가는 상사라면 키워줄 수도 있음. 다만 그럴려면 본인도 잘해야함.
근데 그냥저냥 보통 상사라면.. 자기 살아남기도 바쁨...
23/09/17 19:02
앞이 안보이거나, 선택의 순간에 저런 말을 해주는 상사가 있는건 축복입니다. 결과가 어떻든 내가 회사생활을 잘했다는거고, 상당히 의지가되지요.
23/09/17 19:16
10년 동안 일해보면서 저 말 해주는 사람이면 걍 믿고 따라 가는 게 맞습니다. 일단 폐급 한테는 저런 말도 안해줘요 크크크
이성계 만든다 생각으로 도와주면 본인도 많이 업그레이드 됩니다.
23/09/17 19:18
절대라고 하기엔
저 말은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말인데.. 좋은 사람, 실력있는 사람, 믿을수 있는 사람이 저 말을 하면 믿고 가고 능력없거나, 먹버할거 같은 사람이 하면 안따라가는게 포인트인데 듣는 본인이 판단 가능하지 않나요 그정도는.. 실제로 저 말 믿고 같이 해서 잘된 케이스가 왠만한 업계엔 수두룩할텐데.. 저도 믿고 가서 잘 풀렸고요 단순하게 팀장되는 방법중 하나는 지금 팀장이 실장되면서 비는 팀장자리에 나를 넣어주는거고 저런말을 하는건 날 승진시켜주면 그자리는 너한테 줄께 같이 가볼래? 라는건데 승진할수 있을거 같은 사람이면 따라가야죠
23/09/17 19:26
상사가 부하직원을 키워주는 경우는 있지만,
저런 사람이 저런 말을 하는 건 키워주겠다에 방점이 있다기 보단 자기 똥꼬를 확실하게 빨라는 얘기니 저 인간은 별로일 가능성이 크죠. 가장 이상적인 경우가 똥꼬 확실하게 빨고 같이 올라가는 경우인데, 일단 자존심 내리고 똥꼬를 빠는거 자체가 너무 싫은 경우인지라 저런 상사는 걸러야..
23/09/17 19:34
뭐 세상사 단정짓기 어려운거 아니겠습니까.
암암리에 소문 다났는데도 어떻게 계속 밑의 사람들 꾸준히 잘 구슬리고 갈갈하다가 버리는 케이스도 들어봤고 너무 라인 만들고 따진다는 시선도 있지만 자기도 잘나가고 밑에도 잘 끌어주는 케이스도 들어봤고 비록 잘풀렸다기에는 애매한 측면도 있지만 어떻게든 자기 포지션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자기 사람들도 꾸준히 챙겨주는 케이스도 들어봤고 누가봐도 깜냥이 안되는데 저런 말하고 그래서 웃음거리된 케이스도 건너들어봤습니다. 듣는 본인이 아마 더 잘 알겁니다. 이게 믿을만하고 감동할만한 얘기인지 장단맞추자니 피곤한 말도 안되는 허풍인지.
23/09/17 19:35
정상적인 상사도 많습니다. 나를 뒤통수 칠 사람만 그득하다는 인식도 잘못된 것 중 하나죠. 인생사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소개팅에서 까야봐야 늘듯 뒤통수도 맞아봐야 이상한 놈 거를 수 있는 눈을 갖게 됩... 읍읍
23/09/17 19:48
1) 챙겨줄 수 있는 위치 : 더 뽑아먹어야 하니까 데려감
2) 챙겨줄 수 없는 위치 : 칼 같이 버림 내 주변 모든 상황이 잘 돌아갈 때 챙겨주고 끌어주겠단 말입니다. 그리고 저런 얘기를 그 사람에게만 했을지는..
23/09/17 20:11
생각보다 믿을만 합니다.
그리고 키워주면 키워지는데, 다만 라인을 잘 타야죠. 위로 올라갈수록 믿을 수 있는 부하, 일 잘하는 부하가 필요하고, 걔네가 일을 성사시키면 자기는 사람 쓰는 능력을 인정받고 또 더 위로 올라가는 동력으로 삼는거니까요. 키우는 게 결국 자기 아래 요직에 꽂는건데, 위로 갈수록 인사관리 조지면 답없습니다. 물론 부하직원 입장에선 일을 잘 하면 그런 말 하는 상사들이 하나둘이 아닌데, 사람보는 눈이 있어서 라인을 잘 골라야죠. 위가 망하면 당연히 같은 라인도 망할 수 밖에 없는거고, 위가 흥하면 같은 라인도 키워지는거니까요. 그리고 저게 위로 갈수록 중요해지긴 합니다. 뭐 실무자 수준일 때야 일 잘한다 하면 라인이니 뭐니 없어도 잘 가는데, 나중에 관리자 이상으로 올라가서 진짜 경쟁체제로 들어가면 일 못하는 사람은 이미 밀리고 없더라구요. 다 일 잘하면 결국 자기 애가 우선이죠.
23/09/17 20:53
왜 라인이 생기는데요. 솔직히 능력으로만 탑먹을려면 말도안되게 뛰어나야 하는데 그럼 직장생활 왜합니까? 자기사업하지 어차피 위로 올라갈수록 자기사람밖에 안챙깁니다.
23/09/17 21:00
사실 위로 올라갈수록 자기사람만 챙기기보단 자리가 그만큼 부족하죠 크크.
어차피 인간의 능력은 그렇게까지 큰 차이가 안 나고(적어도 비슷한 직급에선) 그렇다면 팔이 안으로 굽는건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23/09/17 20:59
결과적으로 나중에 나를 안 챙겨준다고 느낄 수 있을텐데, 그건 나만 영입한게 아니라 회사에서 싹수보이는 다수를 영입해서죠.
야구단 우승했다고 선수 모두가 연봉 100% 인상되는건 아니잖아요.
23/09/17 21:34
케바케죠 말로 구슬려서 써먹고 버리는 걸수도 있고 진짜로 키우는 경우도 있고
무슨케이스건 본인이 잘 생각해서 크는 경우도 있고.
23/09/17 21:45
제 상사는 본인이 능력있으니 붙으려면 붙고 말라면 말라고 하다라고요. 안 잡는다고
아직 그런 욕구는 없어서 그냥 안 잡고 있습니다.
23/09/17 22:11
형이 책임질께 여기 와서 같이 일하자 조건도 더 좋잖아?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소한 것으로 사장이랑 삿대질하며 싸운 다음에 자기가 런 그 자리에 내가 앉았는데 일이 두 배!!! 연봉은 이직 때 그대로!!! 경험담입니다. 퉤...
23/09/17 22:22
직장에서의 라인과 스타트업 창업의 동반자로서의 상황을 둘 다 못 겪어보신 분들이 자기 객관화를 많이 하시는데요, 좋은 사장님들도 많지만 토사구팽하는 쓰레기도 많습니다. 같이 고생해서 초기 프로젝트를 성공했던 후자의 경우를 두 번 겪어봤는데 초반에 성공에 젖어 사람관리 못 했던 사람들의 결말이 좋지는 않더라구요. 좋좋소 드라마 상의 백대표의 이미지는 본문의 흐름대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3/09/18 09:27
라이을 구축하는 사람이 본인 라인은 챙기는게 당연한거죠 자기라인에 있는 사람에게 좋은 직위를 줘서 힘이 있어야 그게곳 본인의 힘이니까요
다만 라인중 일부는 너무 별로라고 생각하면 팽하는것도 가능하고요. 팽당한쪽은 남에게 언급을 하지만 라인잘타고 있는 사람들은 조용하게 잘살고요.
23/09/18 10:38
최종 결과야 사람이나 상황에따라 케바케인건 맞는데...
굳이 저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쓸데없는 사족인 건 맞죠. 근데 저런 사족을 많이 갖다붙이고 가스라이팅 잘하는 사람들이 잘 올라가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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