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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9 12:20
오래된 축구팬으로서 얘기하자면,
사실 요새 워낙 미디어가 발달해서 원격근무를 못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건 잘 되면 문제가 없죠. 잘 안될 때 문제가 됩니다. 축구에서 승패는 병가지상사라서 나쁠 때가 언제나 있다는 게 문제인거죠. 컨설팅업과 같아요. 컨설팅 보고서는 사실 핵심만 써주면 됩니다. 다만 그 핵심을 발로 뛰고 현장에서 숙식하며 만들면, 조금 부족해도 사람들이 좋게 평가해줍니다. 똑같은 내용인데 책임자가 파트타임에 현장에 거의 오지 않다가 발표만 하고 최종보고서만 내고 간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보고서는 캐비넷에 쳐넣고 안봅니다. 그런게 일의 기본입니다. 모쪼록 결과가 좋아야 할텐데 말이죠...
23/08/19 13:03
실제 컨설팅에서 일하는 친구가 이얘기 똑같이 하더라고요 크크 이미 한국에서는 문화가 그렇게 박혀버려서 야근 해주는거 안보여주면 보고서 퀄리티 관계없이 불만족한다고..
23/08/19 13:12
문제는 이미 우리나라 오기전부터 평가가 안좋았던 감독이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으니.. 좋게 봐줄수가 없죠.
저는 아시안컵 우승해도 경질해야한다고 봅니다.
23/08/19 12:30
뭐랄까 저한테는 여태까지 독일인들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한 방에 박살내고 있네요.
심지어 슈틸리케도 실적이 안 좋아서 그렇지 감독직 자체는 성실하게 임했다고 하던데 이 양반은?
23/08/19 12:32
뭐 욕이 안 나올 수가 없는데 일단 첫 대회 전까지는 평가 보류할랍니다.... 재택근무해도 월드컵 4강 보내면 위인전에 나올거고, 파주에서 365일 텐트생활 해도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하면 천하의 역적 될거라서....
23/08/19 12:39
이럴거라는건 사실 선임 전부터 예측할 수 있었던 것이었고 아시안컵 결과에 따라 이분 선임에 깊게 관여했다고 알려진 정몽규 회장은 책임지길 바랍니다.
23/08/19 12:50
예전에 고양이 어깨에 얹고 다니던 분 결혼 다 만류했던 것과 비슷한 상황 아닐까 싶습니다. 뻔히 보여서 만류하는 건데 기어코 하고 우려하던 일이 벌어진 후에도 말 들을 걸 그랬다는 이야기는 안 했었죠. 클린스만도 뻔히 보이는 상황이었는데 밀어부쳐서, 해임하고 원하는 사람 꽂으려는 그림이라면 모르겠지만 클린스만 탓으로 돌리고 우리는 피해자다 할 상황인 느낌이네요.
23/08/19 12:52
[해임하고 원하는 사람 꽂으려는 그림이라면]
만약에 진심이 이거라면 전 진심으로 마음 깊이 축협 혐오스러워질 것 같습니다. 아니 홍명보랑 신태용을 그렇게 연속으로 골로 보내놓고 그걸 또 하겠다고…..?
23/08/19 13:45
[해임하고 원하는 사람 꽂으려는 그림이라면] 이게 사실이라면
지금도 정몽규가 원해서 클린스만 데려온 건데 정몽규가 가진 지금의 권한보다 더 큰 권한이 필요하다는 건데 정몽규가 직접 감독하나요?
23/08/19 13:15
개인적으로 그거는 또 그거대로 말이 안되는게.. 경질하면 잔여연봉 다 줘야하지 않나요? 그거야 양쪽 합의하에 해임이라쳐도 위약금은 분명발생할거고요.. 축협이 그럴만한 여유돈이 없을거라서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클리스만 선임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진짜 만에하나 클리스만이 아시안컵이나 월드컵에서 성적을 낸다?? 그건진짜 요행이거든요.
23/08/19 13:40
뭐 제일 가능성 높은건 그냥 정몽규가
“지금 노는 유럽감독 누구있어? …아 클린스만? 그양반 현역시절 나도 알지 공좀 차던양반 맞지? 와 독일 미국감독도 했네 오케이 콜 데려와” 이게 제일 현실에 가깝지 않을까 뇌내망상을…
23/08/19 12:52
쩐주가 시킨다고 뽑는게 문제일듯 싸더라도 집중할 사람을 뽑는게...
라고 생각하는사람보다 성적우선인 사람이 많긴하겠죠 과연 성적은 나올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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