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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5 19:30
[저출산]이 아니고 [저출생]???
한겨레는 여전하군요. [언어 오염이 심각합니다.] 이 지경에 와서도 페미니즘이 저출산의 해결책이라고 주장하고 싶은가 보군요. 아니, 출산률이 높은 나라 중에 페미니즘이 성행하는 나라가 있나요???
23/06/05 18:53
음.. 저런식으로 소개팅 자리를 만드는게 그렇게까지 비웃을 일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
듀오같은 결정사들도 결국은 그 '만남의 기회'를 위해서 비용을 지불하는건데요. 생각보다 사람은 이성을 만날 기회를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23/06/05 18:56
근데 말이 쓰레기 줍기지 산책이나 마찬가지라 은근 괜찮습니다? 대학에서 저런 프로그램하는데(데이트 목적은 아니었지만) 커플 꽤 많이 생깁니다...물론 전 아니지만...흑흑
23/06/05 19:08
저거도 만남이 주요 포인트입니다;; 쓰레기 줍기가 목적이 아니라요..;;
기사를 저렇게 써서 그렇지.. 그냥 공공기관 행사로 만나게해서 이런저런 일일행사 만들어주는거죠. 소개팅이라고 그냥 카페에서 1:1로 매칭시켜놓고 알아서 하라면 그게 더 문제이지 않을까요;;
23/06/05 19:38
Restar님 말씀대로 만남이 포인트입니다. 제가 말한 대학 플로깅 프로그램도 쓰레기 줍기가 메인이 아니라 과선후배 교류가 메인이에요. 쓰레기줍기는 그냥 수단이구요.
23/06/05 18:57
뭐 결국 성비가 문제긴한데.. 그래도 프로그램 자체만 봤을때 이정도면 공무원 수준에서 나름 똥꼬쑈한 거라고 생각됩니다 크크
23/06/05 18:58
뭐 나쁠거 있나요? 이성 만나러 나와서 기꺼이 쓰레기 줍기를 할 정도면 둘중의 하나겠죠.
그만큼 간절하던가 아니면 쓰레기 줍기에 거부감이 없을 정도로 인성이 좋던가 어느쪽이든 나쁘지 않습니다. 참가율은 좀 줄어들런지 몰라도 필터링하기 좋네요. 돈내고 받는 서비스면 쓰레기 줍기를 시키는 것에 대해서 화낼 수도 있지만 나라에서 무료로 하는거면 사회봉사한다고 생각하고 참가해도 크게 상관없잖아요? 저라면 기분좋게 쓰레기 줍기를 하는 그런 이성을 만나고 싶네요.
23/06/05 19:04
저는 일단 저렇게 뭐라도 하는게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기도 하고...
젊은 남녀들이 같이 의미있는 행위를 하는 것 만큼 커플 만들기 좋은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지라, 조금 우습긴 해도 일단 응원해보렵니다.
23/06/05 19:09
좋은 거 같아요. 사람과 사람 만나게 하는 거 자체가 힘듭니다. 자연스럽게 하고 그런 게 안되니까 저런 거 만드는 건데 좀 거시기 한 건 별 수 없죠.
23/06/05 19:13
정작 청년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아무개(34)씨는 “데이팅 앱이 홍수를 이루는 시대에 만남의 장이 없어서 청년 세대들이 연애나 결혼을 꺼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런 행사를 만들 예산이 있으면 청년 1인가구 자립 지원에 신경 썼으면 한다”고 했다.
결혼·출산을 미루는 근본 원인은 높은 주거비용과 불안정한 일자리, 육아 지원의 부족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소 때문인데 청년들이 결혼만 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식의 무책임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아무개(31)씨는 “행사 자체도 구시대적인데 쓰레기를 줍게 하고, 소상공인 지원 해법 등과 엮는 등 시의 각종 문제를 행사로 해결해 보겠다는 발상 자체도 황당하다”고 말했다. 온다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팀 활동가는 “친밀하게 서로를 돌보는 다양한 관계 전반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이 있는 이성애 관계의 젊은 남녀를 만나게 해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좁은 식견의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뭐 보통 기사는 안보시겠지만 뉴스에선 이렇게 받아적었습니다.
23/06/05 19:17
저도 약간 이렇게 생각하는데 저런데 일부러 찾아나갈 정도로 이성과의 만남에 대한 의욕이 있는 사람이라면 진작에 데이트 어플이나 소개팅 등으로 짝을 찾지 않았을까 싶어요.
23/06/05 19:24
근본 해결이 주거안정, 불안정한 일자리, 육아지원 부족..
결국 돈이 없는 건데, 돈은 나라도 없.. 집을 찍어낼 수도 없고, 일자리를 찍어낼 수도 없고.. 구닥다리 정책같긴 한데 뭐라도 해보려는 거니까..
23/06/05 19:15
이런거라도해야죠
정부차원에서는 돈퍼주는정책제외하고는 이런게 최선이겠죠 돈퍼주는정책이야 예산심의 하거나 입법과정이 필요한 국회의원들 몫이고 행정부처에서는 일단 주어진 예산가지고 이런거나하는거죠 뭐
23/06/05 19:15
저 플로깅이라는게 이미 몇몇 동네에선 자생적으로 돌아가고 있긴 합니다. 제가 보기엔 1번이 너무 편의점 의존적이란거 빼곤 다 해볼만한 행사로 보이네요.
23/06/05 20:09
저런 눈먼 돈들 싹 다 빼서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 대폭 만들어 주는게 훨씬 효과적일 겁니다.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는게 문제지만.
23/06/05 20:28
사람들이 근본대책 참 좋아하는데, 근본대책는 근본적으로 중장기 프로젝트일 수밖에 없고,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땜빵할 임시방편 or 미봉책도 필요한 법입니다.
23/06/05 20:32
서울팅, 썸매칭 이런 단어 없애고 그냥 지역 사회 만남 활성화 이런 식으로 돌려썼으면 괜찮았을텐데 또 그런식으로 썼으면 맨날 하던 정책인데 이게 왜 만남 활성화 정책 예산 쓰냐고 그랬을거라... 행사 의도를 노출해야 되는 공적 조직에서는 그냥 당연히 먹어야 할 욕을 먹었다고 생각합니다. 욕 좀 먹는다고 안할 정책도 아니고 뭐든 욕먹어도 해야할 정책이라는게 있는거라
23/06/05 20:35
프로그램 괜찮은데요. 같이 요리하고, 쇼핑하고, 산책하고, 커피도 만들고, 등산도 하고 이거 전부다 티비에서 방영하는 연애 프로그램 컨텐츠 아닌가요? 뭐가 문젠지 모르겠네요.
23/06/05 20:42
공무원 발 감안하면 잘 만들었네요. 저런 연애지원 프로그램을 지자체에서 다양하게 활성화해볼만하죠. 저기 비판하는 의견중에 1인가구 지원이나 여성민우회 의견은 그냥 귓등으로 흘려도되고, 미팅앱이 범람하지만 주최자가 공인된 프로그램이 주는 신뢰가 좀 있죠 여성분들 나오기에..
23/06/06 08:39
뭐라도 해야죠.
참가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쓰레기 줍는 착한 심성을 가진 분들도 많다는 것이라 오히려 인연 찾기에 유리하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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