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3/05/26 21:28:00
Name Avicii
File #1 cf47c38e86f9fbb49a6b4200a0c251ca.jpg (419.3 KB), Download : 340
출처 유튜브
Subject [유머] 호주 야가다 형님들이 보는 한국 야가다 현장





서커스 그 잡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o.99 AaronJudge
23/05/26 21:33
수정 아이콘
아..
Janzisuka
23/05/26 21:36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국내 건설사들이 해외나가서 작업들어가면 안전규정등등은 잘 지킬까요?
23/05/26 21:4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선진국보다는....조금 덜 개발된 곳으로 진출하죠
라방백
23/05/26 22:00
수정 아이콘
세이프티나 퀄리티 관리가 안되서 손해를 많이들 봤습니다. 특히 그런거 무시하고 저가수주했던 기업들이요. 그래도 경험자도 많아지고 손해도 줄여야하니 요새는 많이 나아졌을겁니다.
23/05/26 23:38
수정 아이콘
선진국에 진출 안(못)하는 이유
소주파
23/05/26 21:36
수정 아이콘
이것도 해묵은 문제이긴 한데 사고가 꾸준히 있어도 여론에 불이 붙지는 않네요. 공사현장이 외국인 근로자 위주가 되어간다는데 그래서 더욱 관심 밖이 되는 걸까요.
한국화약주식회사
23/05/26 21:41
수정 아이콘
막상 또 안전규정 때문에 헬멧 써라 안전고리 차라 뭐 이러면 현장에서 오래 일한 아저씨들은 아 그거 귀찮다고 하면서 매번 무시하더군요. 그거 걸리면 안되니까 매번 잡는 사람이랑 안하는 사람이랑 티격태격하고...
아이군
23/05/26 21:59
수정 아이콘
노동자도 쉬쉬하니깐..... 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면 올해초에 정부는 건설 노조의 비리를 대대적으로 규탄하면서 엄벌에 처할 거라고 엄포를 놓은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도 크레인 노조의 문제에 대해서 몇 번 글이 올라왔습니다.
https://pgr21.com/freedom/97328 (참조)

그러자 크레인 노조는 준법 투쟁을 무기로 내세웠습니다. 이제 건설 현장 안전수칙 지키겠다는 거죠
https://www.yna.co.kr/view/AKR20230302045851003

그리고 그 뒤는... [뉴스에서 검색이 안됩니다.]
건설회사도 노조도 다들 스리슬쩍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넘어가는 거죠.
23/05/26 22:21
수정 아이콘
아뇨 크크 걍 노동자랑 기업이 쿵짝이 맞는 겁니다.
뒤지면 뒤지지 불편하고 싶진 않아해요
완성형폭풍저그
23/05/26 23:50
수정 아이콘
가장 많이 들은 유언이 떠오르네요.
야야 안죽어 안죽어..
23/05/27 01:04
수정 아이콘
그거랑 자매품으로 니 쫄보가? 가 있습니다 크크크크
소주파
23/05/26 22:43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씀대로면 그냥 같이 고여버린 거군요 덜덜...
23/05/27 07:47
수정 아이콘
결국 그냥 돈입니다..
알라딘
23/05/27 10:30
수정 아이콘
산업안전관리비가 직공비쪽의 요율로 적용되는데요.
설계 공사금액자체가 많이짜서 안전관리비자체가 짠거도 있구요.
한국사람들은 노가다 안하려고해서 외국인들 데려다쓰는 상황입니다.
23/05/26 21:59
수정 아이콘
안전벨트만 잘걸고 다니면 저기 추락할일 없어서 규정대로 작업하면 저기 떨어질일도 없는데
창조신
23/05/26 22:04
수정 아이콘
큰 기업들은 모르겠는데 저희 현장에서도 걍 목숨 걸고 일합니다
안전 규정 그런거 없어요
23/05/26 23:19
수정 아이콘
적어도 메이저는 관리합니다.완벽할 수는 없죠. 24시간 따라다닐순 없으니까요.
무슨 작업 안되니 억지로 안전띠 풀어서 하기 싫다는 놈 올려보내는거 아닙니다.
안전 장구 하라고 난리를 치는데 지가 괜찮다고
안전감독관 사라지면 장비 풀어서 뻘짓하다 죽는게 대부분이죠.
23/05/26 22:09
수정 아이콘
뭔가 이상한데요.. 저 그물은 사람 떨어지는걸 받아주는게 아니라 공사중 연장이나 부품 예를들면 볼트너트 같은거 낙하시고 방지용 아닌가요? 사람은 당연히 하네스에 안전고리 연결하고 작업하죠.. 그물쳤다고 맨몸으로 올라가는 현장이 있을리가....
23/05/26 23: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죠. 낙방 해외에선 안쓰는것도 아닌데 방송이니 걸러보는게 맞겠지요.
안전끈에 하네스 걸어서 하는게 맞구만요.
최상층 철골 빔 연결하는데 뭐 대안이 없죠.
나이스후니
23/05/26 22:16
수정 아이콘
개선이 잘 안되는게 기업들도 문제인데 작업자도 귀찮다고 안하는 문화가 있어요. 저도 저런일 할때 헬멧주면 귀찮고 답답해서 벗어두거나 작업화도 안신고 했습니다. 못 밟고 정신차렸죠...
23/05/26 22:37
수정 아이콘
현장 안전관련 일 해보면서 느낀건데 현장이 어디냐에 따라 또 틀립니다.
규모가 크면 클수록 원청에서 미친듯이 쪼아대고
규모가 작으면 작을수록 그런거 없다에 가깝습니다.
가령 삼성 평택 반도체 현장이나 혹은 LG나 SK가 원청인 현장의 경우 (실제 실효가 있냐 없냐와 별개로) 엄청 쪼아요. 말 안들으면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이고요 (물론 막무가내로 퇴출시키거나 하진 않고 기본적으로 교육부터 하는거지만)

근데 아파트 현장만 가도 안전이 있는데 그게 크게 의미가 없는 경우도 있고 오피스텔로 가면 진짜 이게 뭔 가관인가 싶을때도 있고
(그보다 아래 규모는 안가봐서 모르지만 대충 어떨지는...)


그러다보니 작업자들도 규모에 따라 하는 행동이 다릅니다..(..) 하이테크 현장에서만 일하던 사람은 바깥(?) 현장에서 일하는거 보고 기겁을 하고 바깥에서만 일하다가 하이테크로 온 사람들은 답답해서 안한다고 그냥 집에 간다고 하는 사람도 여럿 봤습니다..
고물장수
23/05/29 12:22
수정 아이콘
지어서 내가 직접 써야 하는 공장과..

짓고 나서 내가 들어가 살거 아니니까 나몰라라인 건물의 차이도 있죠.

안에 사람이 들어가느냐 사람 목숨보다 비싼... 장비가 들어가느냐 차이도...
아케이드
23/05/26 23:12
수정 아이콘
그래서 호주보다 싸게 지을 수 있는 거긴 합니다...
23/05/26 23:14
수정 아이콘
원빈은 저 그물에서 떨어져도 존멋이던데
김소현
23/05/26 23:19
수정 아이콘
호주가 건물이 늦게 올라가는 이유죠
공기청정기
23/05/26 23:45
수정 아이콘
허허...또 이런걸로 약을 파네...
누가 저걸 사람 받겠다고 설치합니까 낙하물 막으려고 설치하지.
사람은 당연히 안전고리로 묶어놓죠.
Janzisuka
23/05/27 00:27
수정 아이콘
영상을 못보고 짤만 보면
그물이 안정장치다 라고 말한건 아니고
저게 모냐 그물이다 에서 이어지는거 같은데
영상을 봐야겠네요
다른 안정장치등에 대한 이야기 이후에 그냥 그물에 대한 이야기로 혹여나 안정장치 없이 올라갔다몀 저 그물은 효용이 없다라는 이야기정도로 흘러가는 걸거 같운데
23/05/27 00:35
수정 아이콘
저건 낙하물방지망 = 소위 낙방이라고 불리는 안전 설비 입니다.
사람 구하는게 아니라 애초에 목적이 위에서 작업하다 뭐 떨궈서 아래에서 사고나지 않게 하는 용도에요.
Janzisuka
23/05/27 01:05
수정 아이콘
넴 그 이야기 였어요. 저게 안전설비용이고 그것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다른 안전장치 이야기 중에 저 그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혹여 떨어지더라도 저건 아니다.(낙방이지만 여튼)
영상이 아직 유튜브에 없는건가 아님 예전꺼려나요..검색을 못하는 중 크크
Janzisuka
23/05/27 01:09
수정 아이콘
출처가 유튜브이신데 링크 좀 부탁드려용! 보고 싶어성
23/05/27 01:27
수정 아이콘
저 짤 내용과 관계없이, 한국 노동 환경은 좀 안 좋긴 합니다. 여러모로 심각한 부분이 꽤 많고 개선할 필요도 당연히 있습니다. 해외 사람들이 한국 노동 환경, 시간 등등에 대해 알면 놀라는 경우 꽤 많아요. 한국이 왜 아직도 그렇게 일하냐면서...
No.99 AaronJudge
23/05/27 01:59
수정 아이콘
넘 길게 일해요 ㅠㅠ
메리츠퀀텀점프
23/05/27 07:17
수정 아이콘
다큐멘터리에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들어 있을뿐
호주도 똑같습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다 똑같다고 생각되어지네요
숨고르기
23/05/27 07:38
수정 아이콘
저런 광경을 두고 보통 회사탓만 하는데 현실은 작업자들이 귀찮다고 무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안전 규정을 무시하는 작업자를 바로 현장에서 아웃할수 있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오죽하면 안전관리자 주된 업무가 근로자 붙잡고 읍소하고 비는 일이라 할까요
홍아름
23/05/27 07:57
수정 아이콘
작업자들도 충분한돈과 인력이 보유되면 안전장구 착용하지 말래도 착용할껍니다. 낮은 공사단가에 현장 직원들 공기 마추느라 쪼으는데 시간은 없고 인력은 부족한데 입으로만 백날 안전장구 착용하고 안전규정 마추라고하면 말을듣나요. 책임 회피위해 말로만 안전 안전 거리는 뻘소리에 효과도 없고 대책도 없는 말은 저라도 안들을듯 합니다.
ace_creat
23/05/27 08:35
수정 아이콘
건설현장 관리자로 오랜기간 일했습니다. 과거에는 원청의 인식도 안전보다는 공기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17년도 산안법 강화와 21년도 중처법 이후에는 원청에서 공기보다 안전을 확실히 강조하고있고 있습니다만

현실은 원청에서 안전관련한 비용을 준다고 서면으로 공식화해도 제반서류 업무가 귀찮다고 하도급사에서 안하는 경우도 있고

작업반장에게 규정설명과 수반비용을 보전해준다고 얘기하고 교육해도 수행에 따른 번거로움을 이유로 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원청이 안전관련 비용보전을 불분명하게하여 발생하는 문제도 있지만 그것을 실제 수행해야하는 하도사와 일용직근로자 인식에도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아직도 건설현장 유튜브 교육영상을 보면 안전보건공단 제작이 아닌것들은 기본적인 안전모도 안차고 작업하는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고

심지어는 댓글에 그 누구도 안전미비를 지적하지 않습니다.

이게 우리나라 일반인식의 한계입니다.

돈과 시간을 준다고 서면으로 전달해도 당장 수십년 해오던 관성을 버리긴 어려운게 보통의 사람입니다.
23/05/27 08:55
수정 아이콘
낮은공사 단가라고 해도 작업자들은 임금 변함없이 많이 받아가는걸요
현장직원들보다 대부분 많이 받아갑니다.
작업자들이 어찌보면 갑이에요
관리자는 을이고
말안듣는 작업자들 많아요
공기청정기
23/05/27 12: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장 겪어보고 그런 말 하시나 모르겠는데 안전규정 지키라고 멱살잡이까지 해 본 입장에서 상당히 울컥하네요.
뻘소리? 말로만? 대책이 없어요?
그냥 놔 두면 헬멧도 안쓰는게 현장 작업자들입니다. 그냥 귀찮고답답하다는 이유 하나로요.
중간에 낀 저는 죽어라고 말 안들으면서 헬멧 미착욕, 안전고리 미결속하는 작업자와 왜 안전규정 안지키냐고 쪼아대는 윗선 사이에서 고통받고 있는데요?
남의 일이라고 막말 하는거 아닙니다 진짜.
당장 지난주에 제가 헬멧 미착용한 작업자 때문에 소장님한테 불려가서 깨지고 왔고 이번달 들어서만 안전규정 상습적으로 안지킨다는 이유로 잘라버린 용역이 열명이 넘어가는데 공기 다 지킵니다.
공기때문에 규정을 안지켜요? 혼자 80년대 사세요?
홍아름
23/05/27 12:48
수정 아이콘
멀리 안가고 국내에도 잘지켜지는곳 있는데 왜들 부정하는지 모르겠습니다들 . 자이가 왜 비싸고 명품 아파트 인식이 있는지 현직에 계신분들 이라면 아실듯 한데요. 거기현장 인력들은 다른나라 사람들이랍니까? 소위말하는 상위 10개 1군업체들 하고 현장 공기부터 달라요.
공기청정기
23/05/27 13:09
수정 아이콘
그러면 묻겠는데 '공기가 짧은것'과 '작업자가 안전규정을 안지키는것'의 상관 관계를 알려 주실랍니까?
많은거 안바래요. 안전 고리 결속하고, 헬멧 쓰고, 중장비 작업 반경에 기어 들어가지 마라.
이정도만 지켜 줘도 뭐라 안합니다. 저거 지킨다고 시공 기간이 한정없이 길어 지지도 않고요.
그래, 사람을 어떻게든 안전규정 안지키려는 악질 기술자로 만들고 싶으신가 본데 님 머릿속의 현장이랑 제가 뛰는 현장은 상당히 달라요.
공기가 빠듯하면 잔업을 하던가 사람을 더 쓰지 안전장비 치워버리진 않습니다.
어디서 공기 빡빡하다는 소리 하나 듣고 이러시는건가요? 필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는 보셨어요?
퀘이샤
23/05/27 13:25
수정 아이콘
+1
홍아름
23/05/27 14:05
수정 아이콘
안전고리는 어디다 거나요? 안전고리 걸수있게 제대로 환경 갖춰진 현장은 한곳 밖에 못봣습니다. 대부분 폼으로 안전벨트 차죠. 걸수있는 곳이 없는데 어디다 겁니까? 설마 인부들이 직접 고리만들어서 걸란 말은 아니겠죠?
안전모 도 그렇습니다. 한여름에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곳에서 머리에 있는 열기가 제대로 빠지지도 않는 비인간 친화적인 안전모 쓰고 일하다 머리 깨져서다치는 거보다 일사병이 먼저 걸려 쓰러지겠네요. 진짜 안전모를 쓰게하고싶다면 쓰고 일해도 불편함이 없게 근본적인 원인부터 고쳐야할게 아닐까요?심지어 안전 장구류 조차 2차 하도급으로 내려가는 순간 제대로 지급 되지도 않습니다. 안전 장구류 대금 하청으로 현금으로 내리는 순간 그돈은 없는 돈입니다. 작업자들이 안전모를 안쓰면 쓸수있게.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죠. 윗댓분들이 관리자 입장에서 억울하고 답답한 부분 저도 공감 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편해지고 싶어합니다. 현실적인 대안없이 말만 백날 해봐야 근본적인 인식은 변하지 않습니다.
공기청정기
23/05/27 14:24
수정 아이콘
아...그러니까 본인이 못봤으니까 다들 안하는거고, 해외에서도 쓰는 헬멧이 국내에서만 귀찮아서 안쓰는게 당연한거군요?
사람이 편해지고 싶은건 맞는데 하고싶다고 다 하면 그게 짐승새끼지 사람입니까.
님이 하고 싶은 말은 그냥 편하게 '해줘' 에요.
호주건 일본이건 일선 건설 현장에서 쓰는 헬멧 한국이랑 다를것도 없는데요? 그럼 그사람들은 당연히 쓰는거고 한국 '만' 편하고 싶어서 안쓰는게 당연한겁니까?
현실적인 대안 뭐요? 있지도 않은 '통기성과 강도를 다 잡은 헬멧'을 구해다 씌우는거요? 그런건 군용 카테고리에도 없어요.
헬멧은 뭐 여름에만 안쓴대요? 사시사철 그냥 '거추장 스럽다'면서 니가 이거 쓰고 일 해 보라는 사람들 눈에는 제 머리에 뭐가 올라 앉아 있는지는 안보이나 보던데요?
사람이 편하고 싶어한다는 이유로 나같아도 안쓴다? 그냥 이 일 하지 마세요.
등산화 신고 기어들어와서 괜찮다니 뭐니 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발등덮게 까진 바라지도 않으니까 최소한 안전화라도 써 달라는 소리도 안듣는데 그럼 사측에서 R&D라도 돌려요?
뭔 말같은 소릴 해야지 진짜...
Openedge
23/05/27 20:24
수정 아이콘
음 저희 장인어르신을 위해서 미국에서 인증된 통기형 안전모를 아마존에서 사드렸습니다.
국내에선 이런식의 제품이 인증된게 하나도 없어서 국내형 일반 안전모와 비슷하게 도색해서 안걸리게 쓰실거라고 하시더라고요.
퀘이샤
23/05/27 14:26
수정 아이콘
낙방 설치 전에 철골위에 작업자가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이며 철골 수평부재에 생명줄 설치해서 올리죠.
위 짤방에도 생명줄이 보이긴 하네요 (작업자 아랫쪽이긴 한데, 동영상 상황을 정확히 모르니,,, 그래도 설치 안하는 현장은 아닌 듯 합니다.)
사타구니 땀찬다고 낙하산 스타일 하네스 안전벨트 주면, 사타구니 땀난다고 허리벨트형 안전벨트 달라고 하더군요.
열사의 중동사막 현장에서도 철골 위에서 사타구니 지지되는 안전벨트 차고 일합니다.

일사병 안걸리는 안전모는 잘 모르겠구요. 중동사막현장에서도 같은 안전모 씁니다.
그래도 안전모에 덧대어 그늘이 좀 더 확보되는 보조창, 안전모 안쪽에 땀 덜차는 메쉬망 지급하고, 온도가 너무 높으면 쉬게 하고, 제빙기 여러군데 설치에서 얼음 가져다 쓸 수 있게 하고, 근로자 휴게실에 냉풍기 틀고, 가끔 수박화채도 만들어서 제공합니다.

누구나 편해지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안전에는 타협이 없는 겁니다.
내가 편하자고 지켜야되는 걸 안지키는데 안전이 지켜지겠습니까?
그러다 다치면 시공사 책임 묻는게 현실인데요?
좋은 장비, 시공법 있으면 서로 대안을 찾으면 되는거자나요
당장 덥고 힘들다고 안전모 안쓰겠다고 하면 일하면 안됩니다.
누구 잡을 일 있습니까?

아파트현장 알루미늄폼 상판이 너무 뜨거워서 이제 조선족도 그 일을 안하죠.
대신 베트남쪽 외국인들이 주로 하는게 현실이죠.
한국 근로자가 알폼팀 이뤄서 일하는 현장 보신 적 있으세요? (아마 있어도 극히 드물 겁니다.)

수박화채 가져다드리면 베트남 근로자들 정말 고마워하고 안전장구 잘 씁니다.
팔에 문신만 가득하고 (그늘을 찾을 수 있는) 지하층에서 일도 잘못해서 생산성 떨어지는 한국 목수는 수박화채에 수박 적다고 타박만 하더군요.
지킬 건 지키고 요구할 건 요구하고 대안을 찾을 건 같이 찾으면 됩니다.
그리고 그 불편함을 감수하기 때문에 높은 임금을 받는 겁니다. (베트남 근로자에게 한국임금은 그 불편함을 감수하게 하죠.)
공기청정기
23/05/27 14:28
수정 아이콘
저는 러시아분들 도시락이랑 초코파이로 꼬셨더니 이게 효과가 직방이라...
근데 오예스도 엄청 좋아하시더군요.
좀 주저주저 하더니 굉장히 어렵게 입을 때시곤 '그...마요네즈는 없어요?' 라고 하실땐 좀 웃엇죠.흐흐흐
퀘이샤
23/05/27 14:33
수정 아이콘
요즘 ~~스탄 쪽 근로자분들 많이 봅니다.
체구도 크고 근력도 좋으시고 의외로 순둥순동하세요.
초코파이는 정말 좋아하시더군요.

중국인(한족), 조선족은 너무 관리가 힘들더군요. (정말 정말 말 안듣는,,,)
공기청정기
23/05/27 14:35
수정 아이콘
저는 거기서 리더격인분이랑 친해진 뒤에 '내가 힘든것도 있는데 형님들 다치거나 죽거나 하면 제가 잠이 오겠습니까...' 하면서 신세 한탄 좀 했더니 그분이 말을 해 주셔서 좀 나아 졌었어요.;;;
퀘이샤
23/05/27 14:36
수정 아이콘
공기청정기 님// 그래도 따거는 통하는구요....;;;
23/05/27 14:57
수정 아이콘
안전모를 안쓰면 쓸수있게 하는 대안은 뭔가요??해외라고 한국이랑 특별히 다른 안전모쓸거같진않은데 한국인만 특별대우받아야하는 인종이란 뜻은아니실거고
홍아름
23/05/27 20:36
수정 아이콘
통풍되는 안전모 있습니다.
23/05/27 20:41
수정 아이콘
그걸 전세계에서 한국만 안쓴다이건가요?? 저기 위에분은 호주일본 중동에서도 같은거쓴다는데요
23/05/28 02:20
수정 아이콘
노가다가 다 거기서 거기죠.
해외건축만 20년이지만...
50도 넘는 중동에서도 똑같은 하이바 쓰고 잘만 일합니다.
구글에서 Safety Helmet +국가이름 아무거나 넣어보셔요 흐흐
특이하게 생긴 비싼애도 있기야 있죠.
단 세계 어디가도 그런건 일반 노동자한테 지급하는 물건은 아닙니다.
23/05/28 02:14
수정 아이콘
통신사들이 충분한 이윤이 남으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를겁니다.
미카엘
23/05/27 09:03
수정 아이콘
작업자들 말 진짜 안 듣습니다..ㅠㅠ 이젠 안전 관련 비용도 최대로 편성해서 장비 등등 필요한 것 다 가져다 주는데 내팽개치고 작업..... 그러다 사고 나면 다 관리자 책임이죠 ㅠㅠ
샤르미에티미
23/05/27 09:31
수정 아이콘
현장에 안전 관리자 없는 곳 없고 제대로 장비 착용하라고 안 하는 곳 없습니다. 법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요. 하지만 작업자들 안전 관리자들의 유의하라는 이야기를 잔소리라고 생각하고 싫어하지 좋아하는 사람 없습니다. 있다면 이미 안전 장비 다 착용한 사람일 텐데 그런 사람에게는 추가로 뭘 말 할 필요가 없죠. 상식적으로 작업자들이 다 최대한으로 안전하게 장비 착용하고 작업 하고 싶어 하는데 대부분이 저렇게 무방비로 할 리가 없죠. 지금 살고 있는 집, 그냥 모든 인프라가 저렇게 작업 하며 만들어진 건데요.
다람쥐룰루
23/05/27 09:35
수정 아이콘
대기업현장 가보면 이정도면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은 안전규정도 많고 다 지키라고 요구합니다.
그래도 사고가 나요... 대체 옛날에는 뭘 어떻게 했던건지
광주 아파트 붕괴나 검단에 아파트 붕괴사건때도 말했는데 대기업 납품하는 레미콘 강도는 엄청 높은겁니다 그거 부어놓고 강도 부족으로 사고난다고 하면 진짜 심각한거에요 그리고 그게 실제로 일어나죠...
눈맑은연어
23/05/27 13:50
수정 아이콘
많이 위험한 게 사실이죠. 원인이 작업자들의 안전불감증, 원청사의 공기에 대한 압박... 다 맞습니다. 안전끈도 3년 전인가 외벽 작업자가 끈이 끊어져서 추락사한 케이스가 나오고 나서 생산연도 전량 확인하고 폐기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중간에 끼어있는 관리자들은 말 안 듣는 작업자들과 실랑이해야하고 원청이나 1차 하청 관리자들의 공기압박(+위험 상황인데도 그냥 해라, 안 위험하다, 고객 안볼 때는 그냥 해도 된다 등등) 사이에서 균형 잡느라 진땀 뺍니다. 경력이 많건 적건 일용직 근로자들 거의 대부분이 관리자들을 귀찮은 존재로 보고 돈만 벌어가면 그만이다 라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고객사 들어가서 만난 사람들 거의 다가 그랬어요. 그리고 작업거부권이라는 것도 있지만 이거 생각보다 무용지물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80071 [서브컬쳐] 인어공주 1위 달성! [2] 로켓12919 23/05/27 12919
480070 [유머] 특이점이 온 음주운전 [12] 검사17143 23/05/26 17143
480068 [기타] 인류와 범고래 간의 오랜 평화가 끝나고 있다 [42] 된장까스17620 23/05/26 17620
480067 [유머] 호주 야가다 형님들이 보는 한국 야가다 현장 [59] Avicii17132 23/05/26 17132
480066 [방송] 나영석이 1박2일 시절 겪은 낙하산 인턴의 정체.txt [20] insane18546 23/05/26 18546
480065 [LOL] 젠지 크리에이터가 된 안지현 치어리더 아리 코스프레.jpg [8] Davi4ever11228 23/05/26 11228
480064 [유머] 모르는 아저씨가 사탕 사준다고 따라가선 안되는 이유.jpg [10] 메롱약오르징까꿍13122 23/05/26 13122
480063 [유머] 지상렬 스윙스 통화 녹취록 [19] Avicii16028 23/05/26 16028
480062 [기타] 두근두근 조선의 구황작물(스압) [26] 졸업13316 23/05/26 13316
480061 [기타] 미국 청년 10명중 6명이 싱글 [14] 졸업13172 23/05/26 13172
480060 [서브컬쳐] 영화 바비 예고편.ytb [12] VictoryFood7531 23/05/26 7531
480058 [유머] 엔씨소프트, 신작 혹평에 오늘도 6%대↓ [38] 만찐두빵11616 23/05/26 11616
480057 [유머] 엔비디아 대떡상에 웃지 못하시는 분 [15] 맥스훼인11866 23/05/26 11866
480056 [게임] GTA 6 발매연도에 매출 약 26억 달러 예측 [26] Heretic11165 23/05/26 11165
480054 [게임] 오늘 옆가게에서 이륙시킨 버섯 [10] 삭제됨10586 23/05/26 10586
480053 [게임] 킹오파 올스타)드디어 나온 게닛츠 성전환 [11] valewalker8370 23/05/26 8370
480052 [게임] 메탈기어 솔리드 신작 , 스네이크 이터 [15] v.Serum6595 23/05/26 6595
480051 [유머] 명품 향수를 만들어낸 유명한 조향사들의 특징.jpg [29] Leeka12350 23/05/26 12350
480050 [서브컬쳐] 인어 공주_로튼 토마토 [50] 카미트리아12851 23/05/26 12851
480049 [기타] 승객이 아시아나 여객기 문을 열어버린 이유 [67] Leeka15476 23/05/26 15476
480048 [LOL] 오늘자 솔랭 승률 현황 [15] 묻고 더블로 가!9810 23/05/26 9810
480047 [유머] 한밤중에 지하철 셔터 부수는 10대들.. [68] 길갈15639 23/05/26 15639
480046 [방송] 선배 후배 할거 없이 남자가수들이 자신에게 대시했다는 누나jpg [13] insane12908 23/05/26 1290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