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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6 20:22
저는 처음에 별로였는데 시간 남아서 한가할 때 다시 2번째 도전했는데 그 때는 괜찮았습니다.
아마 처음 볼 때는 기대치가 한참 높아서 그런 것 같고 두 번째는 기대치를 이미 낮춘 상태에서 봐서 그런 것 같습니다.
23/04/26 11:20
제가 기술을 몰라서 그런가 궁금한게
밑장빼기 한다는건 밑장에 작전 패를 모아두고 나눠준다는거잖아요 근데 그 정도 기술이면 그냥 윗장에 작전 패 모아놓고 정상적으로 나눠주면 안되나요??
23/04/26 11:26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위에 모아놓으면 플레이어 전원의 패를 조합해야하는데 (삼촌 계셨으면 8장)
밑장으로 모으면 잡을놈/잡는놈 4장만 모으면 되서이지 않을까 합니다.
23/04/26 11:29
말씀하신 그 기술,
셔플하면서 위에 모든 조작패 모아두는 기술을 소위 스테키라고 하는데 도박 만화에나 나오는 전설적인 경지죠. 회색사과님 말씀대로 전체 플레이어들의 모든 패를 조작하기 힘드니 위에서는 정상적인 패, 아래에는 조작을 마친 패로 구분하여 밑장빼기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거 잘 보여주시는 분이 유투버 김슬기 님이시죠. 가끔 보면 눈 돌아갑니다. https://youtu.be/bZAzwqTMoyg
23/04/26 12:25
좀 단순화 하면 모든 패를 밑에 몰아두고 돌리는게 아니고, 단풍 두 장만 밑에 깔아두고 특정인에게 줄 때 두 번만 밑장빼기를 하는 그런 형태로 돌아가는거죠
23/04/27 07:25
사실 그것도 밎습니다. 굳이 밑장을 뺄 필요는 없는 장면이죠 영화라서 연출을 그렇게 한거죠 사람들한테 기술을 쓴다는걸 확실히 보여주려고
고니만 높은 패를 쥐면 상관없는데 아귀한테도 한끗차이 패를 줘야하니까 결국 판에 들어가는 모든 패를 조작해야하는 상황이거든요
23/04/26 11:22
아니 뭐 타짜는 어떻게 볼 때마다 새로운 걸 배워갈까요
진짜 클래식, 고전이네...... 전 최근에서야 마지막에 아귀가 손 묶여서 오함마로 찍힐 위기에 처했을 때 (구질구질하게 굴지 말고 내 손)찍어! 라고 외쳤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ㅠㅠ 전에는 몰랐음...... 덕분에 잘 봤습니다.
23/04/26 11:25
평경장이 정마담한테 죽은건 이미 고니가 너구리한테 들은 상태로 배에 탔죠.
실제로 고광렬을 데리고 탈출 할 때 이미 한패가 된 너구리가 데리러 와줬고요.
23/04/26 11:31
그런 장면이 있었나요?? (고니가 이미 너구리한테 들었다는?)
저는 “평경장은 잘 계시고?” 에서 (지가 죽여놓고 몰라?) “죽었어 오른팔이 잘려서” (이걸 이냔이 어케 알지?) 로 이어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래서 너구리가 데리러 왔을 때 왜 도와주냐 묻는다고 생각했는데..
23/04/26 12:59
최종편집에선 삭제된 장면이에요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ojh919&logNo=220530428596&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directAccess=false 오른팔이라고 했다? -> 정마담 니가 죽였지? 이게 더 억측처럼 느껴지더라고요
23/04/26 13:09
삭제된 부분에서는 그런 게 있었군요.
원작을 보고 봐서인지 저는 당연한 사고로 흘러갔는데 원작을 안 보신 분들은 그럴 수도 있겠네요. 아마 삭제된 이유도? 원작처럼 가려고 일지고 모르겠네요
23/04/26 11:40
타짜는 진짜 역대급 명작이죠. 대사, 스토리, 배우, 비주얼...
특히 아귀의 절대적인 위압감과 곽철용, 평경장, 정마담, 고광렬 등 누구 하나 빼기 힘든 조연들의 열연이 빛을 발했죠. 2편부터는 확실히 무게감이 떨어지고 캐주얼해져서 아쉬움이 컸지만 어차피 2편에는 이하늬와 신세경의 극도로 아름다운 라인이 모든 걸 용서 가능케 해줬고, 원아이드잭은... 아... 그래도 연진이 매력적이었습니다...
23/04/26 11:43
예능 지선씨네 마인드에서 저 마지막판 영상분석가가 분석한 거 있는데, 몰랐던 사실이 있어서 놀랐네요.
영상분석상으로는 고니가 정마담에게 준 첫 번째 패는 장땡이 맞습니다. 그러니까 유리컵 안에 있어야 할 패는 사쿠라가 아니라 장땡이어야 하는 거죠. 고니가 아귀를 낚기 위해서 사쿠라는 준 게 아니란 거죠. 영상분석상으로 보면 사쿠라는 원래 고니한테 들어왔던 패입니다. 언제 유리컵안에 있던 장땡이 사쿠라로 바꿔치기 됐는지는 모르지만, 암튼 영상분석상으로만 따지자면 아귀는 장땡임이 확실해서 승부를 걸었다가 억울하게 작업당한 게 맞다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MBszVqQlv_g
23/04/26 12:09
배우들이 직접 패를 들고 리허설도 했을 텐데 원래는 영상분석대로의 의도였지만 연출로 그 내용을 담아내지 못 했다거나, 나중에 생각해보니 고니의 낚시가 더 임팩트가 있을 것 같아서 변경했는지 그건 우리로서는 알 수가 없겠네요.
23/04/26 16:06
꿈보다 해몽이 더 좋네요. 전 개인적으로 만화 원작이 더 장면설계가 좋았기 때문에 영화판의 설계는 조금 열화판이라고 느꼈었는데. 워낙 편도 많고 잘 알려지고 밈도 많이 생산되어서 이런저런 해석이 나오는 게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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