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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8 12:47
뭐 그러는 근본에는 그런 미디어 기업들이 주가와 밀접한 연관이 된다는 거에 있지만요.
주가 떨어지면 안되니까 자꾸 하던거 할려는게 2010년대 훨씬 많아지긴했죠.
23/05/28 13:07
정확한건 아닌데 그런 pc 주의적 마케팅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유행한거는 나이키에서 이러한 마케팅에 성공한걸 보면서 부터 본격적으로 되었다고 하더라고요.(물론 정확한건 아닙니다) 저는 기업의 그러한 모습 자체는 그게 올바르기 보다는 미국내의 인종별 인구수 및 구매력 변화와 세계화로 인한 시장의 확대에 있다고 봅니다.
23/05/28 13:19
돈 때문이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던데, 그냥 백인 미녀 배우 써서 인어공주 만들면 흥행이 더 잘 될텐데요. 흑인들을 타켓으로 노리고 만들었다는 논리도 웃기는 것이, 흑인이 미국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고작 12~15프로 정도입니다.
23/05/28 13:23
단순히 미국시장만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긴한데 전세계 시장을 보면 좀 다르긴 합니다.
문제는 미국내에서의 통할거라고 생각하는 흑인서사가 제3세계 시장에서도 통할거라고 보는 안일한 시선이랄까?
23/05/28 13:33
소수인종만이 pc의 타깃층은 아닐 테니까요. 미국내 백인들도 타깃층이죠. 인어공주야 pc로 재미 보다가 오판한 거라 보고요. 아 물론 pc가 전혀 신념이 아니라는 건 아니지만요.
23/05/28 12:46
뭐 요새 기업들 특히 미디어 기업들이 하던 거 리메이크 하는 건 최근 일은 또 아니죠. 2000년대 들어서 특히 2010년대 들어서 안전한 선택 할려고 하는 것 자체는 왜 그런지는 알 것 같아요.
23/05/28 12:48
난쟁이는 근데 피터 딘클리지가 좀 강하게 비판해서 어쩔수 없긴 합니다. 진짜 좀 과거 인식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인지라. 갠적으로 문제는 이번에 역할을 맏은 레이첼 지글러가 진짜 심각한 트인낭에 초극단적인 사상의 소유자라 좀 주인공으로 아니지 않나 이생각이 있습니다
23/05/28 12:50
요새 돌아가는 꼴 보면 꼭 이런 것 같습니다.
[드래곤볼]을 할리우드에서 실사화하고, [손오공]을 갑자기 흑인+여성+동성애로 바꾸는 느낌입니다. 당연히 원작팬들 반응은 ???가 되는건데, 거기다대고 "손오공은 외계인이다. 따라서 인종이든 성이든 뭐가되든 중요치않다" 이렇게 반응하는 느낌이고...
23/05/28 12:52
근데 뭐 pc적으로 바꿀 거면 어쨌든 뭔가 이런 걸 시도하는 게 맞긴 맞다고 봅니다. 단순한 인종치환이나 젠더확장이 무슨 예술적 의미를 갖는다는 건지 당최 이해가 안 되기도 하고요. 물론 원래 팬들에게는 좋은 소리 못 듣겠지만 말입니다. 뭐 그래도 인어공주 때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네요. 못생긴 배우를 쓰는 거랑 못생기지는 않은 배우를 쓰는 건 많이 다르니까요. 미의 기준이 서구화됐다고들 하는데 그래도 다르긴 좀 달라서 백설공주 배우 분이 외모적으로 실제로 어떤 평가를 받는지 잘 느낌이 안 오기도 하고요.
23/05/28 13:00
네 그래서 원래 팬들에게 좋은 소리 못 듣겠지만 말입니다. 많이들 이상하다고 생각할 거고 그런 불호들이야 디즈니가 상업적으로 감수해야 할 부분이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어공주처럼 아예 못생긴 배우를 쓰는 거랑 그래도 못생기진 않은 배우를 쓰는 거랑은 결과가 좀 다르지 않을까... 뭐 그런 느낌이 드네요...
23/05/28 12:59
근데 굳이 바꿀 필요가 있나 싶긴합니다. 괜히 원작팬들한테 욕이나 먹고 흥행도 솔직히 잘모르겠고요. pc 흥행의 블랙팬서가 예시로 나오는데 이건 원작팬의 척을 진 작품도 아니고 액션씬이 좀 아쉽고 시빌워때 성장한 블랙팬서가 ??? 스러운 모습을 보여준거가 아쉽지 영화 자체는 꽤 잘뽑힌 영화거든요. PC작품들을 저는 꽤나 좋아하는 편인데 애초에 결핍과 핍박받는 사람들을 다루는 주제가 꽤나 무겁고 어찌보면 꽤나 교조적이지만 훌륭한 수작들도 있고 또 가볍게 코미디식으로 표현했지만 특유의 날카로움이 있는 작품들도 있고 보는 맛이 또 있거든요. 문제는 디즈니 할리웃식 PC는 뭔가 그냥 보여주기식이 강해요. 무슨 느낌이냐면 한국 드라마 억지 PPL처럼 우리 PC대충 좀 챙겨볼게요 하고 끼워파는 경향이 있어요. 이러다보니 영화와 안맞고 겉돌고 더나아가서 캐스팅에서 부터 반감을 사고 들어가니 굳이 해야하나 싶긴 합니다
23/05/28 13:13
저는 뭐 이것도 pc를 하나의 장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고 봅니다. 원작 비틀기는 pc뽕빨물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고요. 물론 인어공주가 보여줬듯이 pc할 때 하더라도 예쁘게 잘 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만(물론 이는 전혀 pc하지 않은 결론이겠지만요). 교조적이라고 하는 게 작품적으로 마이너스일 뿐 상업적으로도 마이너스인가 하면 아닐 수 있으니까요. 그게 오히려 셀링 포인트가 되기도 하죠. 뭐 블팬 같은 흑인뽕 영화나 캡마 같은 여성뽕 영화처럼 말입니다. 만찐두빵님도 블팬 얘기하셨는데 그래봤자 평작 취급받죠 북미쪽 아니면. 유럽이나 아시아에서도 6점 중후반대 정도로 평가받고요. 북미에서나 8점대 취급받죠. 근데 저도 꽤 잘 뽑힌 작품이라는 건 킹정하거든요 상업적으로는요. 흑인들 멋있게 나오잖아요. 흑인들 뽕 채워주잖아요. 그럼 잘 만든 영화인 거죠. 마치 하렘 캐릭뽕빨물에서 히로인들이 모에하게 잘 만들어진 남성향 럽코 포르노랑 비슷하다고 봅니다(물론 그와 같은 여성 포르노도 많습니다). 그런 작품들 스토리 좀 박고 개연성 좀 박아도 물론 욕이야 먹겠습니다만 어쨌든 잘 팔리거든요. pc뽕빨물도 뭐 마찬가지죠. 블팬의 흑인뽕이 대체 뭐가 재밌다는 거냐? 이런 소리는 마치 남성향 럽코 독자들이 bl물 보고 뭐야 이 역겨운 게이 판타지는? 하고 싫어하는 거랑 비슷하죠. 그냥 서로 판타지가 다를 뿐인데요. 저는 그냥 모든 것을 장르적으로 이해하면 편하다고 봐요.
23/05/28 13:22
결국 PC도 장르다 이말에 꽤나 동의를 합니다. 그래서 인어공주가 이해가 안가는게 배우는 굉장히 PC하게 뽑아놓고 내용적으로는 전혀 또 그런 고찰도 없고 과거 작품을 복붙했단 말이죠... 뭐하는거지 싶긴 합니다. 인어공주를 흑인으로 캐스팅했을 경우에 나올 수 있는 이야기는 전 꽤나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돌고돌아 그런 이야기를 영화로 구현할 수 없는 능력의 부재인건지 정작 내용적으론 아무런 변화가 없는 작품을 내놔서 오히려 영화보면서 꽤나 당황했습니다. 이럴거면 굳이 흑인을 캐스팅할 이유가 있나? 괜히 팬들한테 욕먹고 흥행도 어려워 보이는데 이런 이야기를 저가 괜히 한게 아니에요
23/05/28 13:23
여담이지만 원래 메시지를 부각시킨다는 게 교조적인 거죠 pc든 뭐든 간에. 다만 pc는 이데올로기 특성상 본질적으로 교조적이기 십상이지만요. 내적으로도 올바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이상 그렇게 되기가 또 십상이고요. 물론 교조적인데도 훌륭한 작품들도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그게 사실은 그냥 교조적인 게 아니죠. 메시지와 형식을 잘 조화시킨 거죠. 다만 그 메시지가 이데올로기적이라면 그조차도 매우 버겁긴 하다는 거고. 하여튼 잘만들면 마초이즘이든 페미니즘이든 뭐든 간에 상관없긴 할 겁니다 경향성이 문제일 뿐이지. 며칠 전에 자게에서 요리로 치면 손질하기 어려운 재료라고 하신 분이 있는데 작품적으로는 그게 맞는 비유죠. 롤로 치면 어려운 밴픽이고. 못생긴 배우를 가지고 캐릭뽕빨물을 성공시키는 건 진짜 어마어마하게 어려운 거고요 물론 인어공주는 pc뽕빨물이라는 요소가 결합된 상품이긴 했습니다만...
23/05/28 13:24
인어공주는 진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크크크 캐스팅은 PC인데 내용은 언PC하게 원작 그대로 복붙했고 그냥 해물짬뽕 잡탕...
메시지를 부각시키는게 교조적인 태도를 가질 수 밖에 없긴하죠. 근데 그 교조적인 메시지의 작품들 조차도 저는 좋더군요. 물론 호불호가 갈리고 그로 인해서 욕먹는건 그들이 감수해야겠습니다만
23/05/28 13:28
음.. 일단 점점 북미 오프닝 예측치가 낮아지고 있긴 합니다 이젠 1억불까지 떨어졌던데 (1억2천만불은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까지 포함) 냉정하게 3억불선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봐요 그 이하일수도 있고요
23/05/28 13:00
그럼 백설공주라 하지말고 제목 바꾸고 오리지날로 내면 됩니다
왜 멀쩡한 원작이 있는 작품에 기생해서 망치나요? 이런 얘기는 이제와서 안통합니다
23/05/28 13:08
왜 멀쩡한 원작에 기생하느냐 하면 기업이 2000년대 이후로 안정적일려고 무진장 노력하기 떄문이고 이러한 기조는 2000년대 이후로 미디어 기업들에게 주가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3/05/28 13:24
뭐 그건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을 수 있죠. 다만 저는 어느정도 정반합을 찾을거라고 보긴 합니다. 세계시장을 포기 할 순 없거든요.
23/05/28 14:44
매출 때문에 리메이크 + pc를 했는데
그게 안먹힌다면 pc를 버려야 하죠 그런데 돈을 위해 취한 pc를 이제외서 벗어던지면 더 큰 역풍이 불수도 있으니 머리 꽤나 아플 껍니다 이래서 기업은 특정 사상에 물들면 안된다고 봅니다
23/05/28 13:07
백설공주라는 동화의 유래가 있고 정체성이 있는데, 유래부터 스토리까지 다 바꿔버리면 그게 백설공주일 이유가 있냐는 겁니다
약간 비튼 정도도 아니고 전혀 다른 얘기를 백설공주라고 우기는 수준이니 뭐....
23/05/28 13:21
요새 다들 새로 만드는거에 위험성을 많이 느끼죠. 리메이크가 판치는것도 그러한 이유고요. 그 근본적인 이유는 위에도 이야기 했지만 주가가...
23/05/28 13:03
새 작품을 안하는 이유는 IP의 위력도 있겠지만
전통적인 백설공주가 PC적인 사상관과 맞지 않으니까 고치려는 심리도 있겠죠. 인어공주가 PC와 일반 포지션 모두에게 까이고 흑인에게만 옹호받는 것과 같이.
23/05/28 15:39
근데 디즈니 만화들이 원래 원작하곤 다르게 많이 했었으니깐요.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겨울왕국 등등 원작스토리랑은 거리가 있죠. 스토리는 재미만 있으면 원작고증 그런건 신경안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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