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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9/25 12:57:19
Name TWICE쯔위
출처 펨코
Subject [유머] 조선이 히데요시 국서보고 미친놈 취급한 이유

1.jpg 조선이 히데요시 국서보고 미친놈 취급한 이유



삼가 나의 사적을 살펴보건대 비루한 소신이지만,일찍이 나를 잉태할 때에 자모가 해가 품속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는데, 상사가 '햇빛은 비치지 않는 데가 없으니 커서 필시 팔방에 어진 명성을 드날리고 사해에 용맹스런 이름을 떨칠 것이 분명하다'하였는데, 이토록 기이한 징조로 인하여 나에게 적심을 가진 자는 자연 기세가 꺾여 멸망하는지라, 싸움엔 반드시 이기고 공격하면 반드시 빼앗았습니다.


 국가가 멀고 산하가 막혀 있음도 관계없이 한번 뛰어서 곧바로 대명국에 들어가 우리 나라의 풍속을 400여 주에 바꾸어 놓고, 제도의 정화를 억만년토록 시행하고자 하는 것이 나의 마음입니다. 귀국이 선구가 되어 입조한다면 원려가 있음으로 해서 근우가 없게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선조수정실록 19년 3월 1일


요약

하늘이 내리신 나님에게 어서빨리 입조해서 예를 다하지 않으면 JO될것이다.

이딴내용을 국서로 보냄




요즘 10덕체로 하면

 세레브한 와따시에게 길을 내놓으셈 이런 필체인가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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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5 12:58
수정 아이콘
응, 개꿈~
유성의인연
22/09/25 13:01
수정 아이콘
개소리라 생각했는데 10만명을 드랍해버리는거임~
딸기우유먹보
22/09/25 13:0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임진왜란 직전까지만 해도 실제로 히데요시는 전우주의 기운을 받은 것 마냥 상승곡선을 타고 있었으니까요. 일개 하인신분에서 시작해서 일본 전국시대를 통일했고 임진왜란조차도 이순신장군이란 먼치킨이 없었다면 최소 조선은 먹고 만주까지도 넘볼만한 일본판 주원장이 될 수도 있었죠.
그때의 기세로는 충분히 저런 국서도 보낼 수 있다고 봅니다.
방구차야
22/09/25 13:33
수정 아이콘
국서에 늬앙스가 왠지 거부해주길 바라며 조롱하는것 같기도...
22/09/25 14:11
수정 아이콘
어쩌면 거절을 핑계로 침략을 하려는 빌드업이였으려나요 허헣
WeakandPowerless
22/09/25 14:41
수정 아이콘
노부나가 휘하는 차치하더라도 이후에도 아케치 미츠히데 끔살, 시바타 가츠이에에 승리, 이후 강자라 불렸던 다이묘들 하나하나 제압해 나간 기세를 생각하면, 히데요시가 저 정도 자심감 가졌던 게 이해가 가죠 크크 인외천이 쵸센 따위에 있을지 몰랐던...
파프리카
22/09/25 13:19
수정 아이콘
"미제 괴뢰국의 수도 와성돈에 핵무기 불벼락을 안기고 미주 50주 방방곳곳에 위대한 김일성 수령동지의 동상을 세우고 주체사상 락원을 건설하고자 하니 남조선 동포 여러분도 어서 협력하여 린민 재판을 피하시기오" 대충 이런 느낌이었겠죠?
valewalker
22/09/25 13:23
수정 아이콘
저때 고니시가 조선 왜 양쪽에 줄타기 외교하지않았던가요
22/09/25 13:28
수정 아이콘
저 시기에 히데요시가 건강했고 도쿠가와를 평정해서 직접 조선반도로 넘어왔으면 어땠을지....
어쨌든 황당하지만 히데요시 입장에서는 정말 조선, 명 점령하고 대륙까지 정벌할 수 있다고 믿기야 했을 듯....
입지적인 인물인거는 맞긴 하니..
담자리꽃
22/09/25 13:30
수정 아이콘
태국, 필리핀(스페인령), 인도(포르투갈령 고아) 등에도 저딴 편지 보냈다죠.
22/09/25 13:39
수정 아이콘
이순신 장군이랑 만력제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휴 상상하기도 싫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2/09/25 14:20
수정 아이콘
일본에겐 위치추적형 자연재해인 이순신 장군이 없었으면...
최소한 조선은 힘들었을지도...
마음에평화를
22/09/25 15:05
수정 아이콘
그냥 자뻑에 절어서 멍청한 거죠. 나폴레옹 러시아 원정도 그렇고 사람이 자뻑에 절면 진짜 뽕 맞은 것처럼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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