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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1 22:04
"번스 국장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부터 교훈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침공 일주일 안에 젤렌스키 정권을 무너뜨리려고 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계획이 실패하고, 전쟁이 5개월 이상 이어지고 있는 것을 지켜본 중국이 대만 침공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이 압도적인 힘으로도 빠르고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는 점을 깨달은 것 같다"며 중국이 경제제재에 맞설 힘과 정보 통제의 필요성을 배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국의 대만 침공에 미칠 영향에 대해 "중국 지도부가 수 년 후에 대만을 통제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것인지 여부에는 영향을 덜 미칠 것"이라며 "그러나 그들이 어떻게, 언제 (침공을) 할지에는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라고 하네요..
22/07/21 22:18
유럽은 까놓고 말해서 지구 반대편의 일이라 우크라이나만큼 신경쓰이는 일은 아닐겁니다.
죽는 것도 백인이 죽는게 아니라 황인 위주로 죽을거고요.
22/07/21 22:28
지구반대편에 대량의 무력을 투사한다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어마어마한 경제적 손실이 납니다. 미국이 지난 몇십년간 하고 있으니 이상하지 않을 뿐이지 영국만 하더라도 대전기 유럽에 역량이 집중되다보니 태평양에서 일본이 영국의 함대를 유린했음에도 미국이 제대로 일본해군을 박살내기 전까지는 어찌어찌 버티려고 했지 제대로 된 반격을 할 엄두도 못냈죠.
유럽 우크라이나에서 학살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참전은 못하고 지원하는게 한계인데 서태평양에서 전쟁이 나는데 뭘 어떻게 할 수가 있을까 싶습니다.
22/07/21 22:46
태평양전쟁은 영국이 망할 뻔 한 상황까지 갔으니 예시가 다를 것 같고, 항공모함 함대 정도 출격해서 같이 작전을 진행해도 충분한 지원이 될 거 같습니다.
그거 움직인다고 경제가 파탄날 정도면, 군대 자체를 운용하지 못할 정도의 경제력이라는 이야기구요. 거기다 필리핀 오키나와 같은 전진기지도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지원 자체는 나라가 휘청거릴 정도는 아닐 것 같아요.
22/07/22 00:12
군사력 투사..는 도저히 못할거같긴 합니다
미국이 대단한거지 프랑스나 영국이나 포클랜드 전쟁처럼 자국 영토가 침략받은것도 아닌데 공군이든 해군이든 엄청나게 먼 거리를 이동해서 올 수 있을까요? 한창 잘나갔을 때처럼 전 세계에 기지를 둔 것도 아니구요 미국은 얘기가 많이 다르지만요
22/07/21 22:34
중국이 선제공격하면 미국 포함 유럽은 중국을 제재해야 하는데 그러면 세계의 공장이 문을 닫는 셈이고,
대만도 반도체 및 글로벌 기업들 oem/odm 공장이라 영향을 안받을래야 안받을 수가 없습니다 아프리카 같은 곳을 제외하면 전세계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아요 중국, 대만보다도 영향력 약한 우크라 전쟁에도 전세계 경제가 휘청거리는데 중국, 대만에서 전쟁 벌어지면 노답이죠
22/07/21 22:46
반문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유럽이 전쟁이라는 것만 놓고 봤을 때 대만을 어떻게 얼마만큼 도울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우크라이나는 폴란드, 체코 등과 육상으로 인접해서 흑해가 봉쇄되거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항구를 포위해도 유럽에서 직접 무기와 물자를 기차에 실어 보내는게 가능합니다. 그쪽은 간간히 러시아의 폭격이 발생한다고는 하지만 러시아도 거기까지 여유있게 때릴만큼 정밀유도무기나 항공전력이 남아도는 것도 아닙니다. 반면 중국이 대만 근처의 해역을 국지적/단기적으로 압도하면서 대만 주변의 해역이 전쟁터가 될 경우 대만에 물자를 밀어 넣는것부터가 우크라이나에 비해 난이도가 몇십배가 될겁니다. 지금 코앞에서 나는 전쟁에도 무기지원은 제대로 못하는게 현실인데 지구 반대편에서 전쟁 나면 소위 말하는 인도적 지원-현재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하고 있는- 이상의 지원이 오기는 더 힘들다고 봅니다. 미국이야 패권이 걸려있으니 답을 찾겠지만 유럽은 모를일이죠.
22/07/21 22:54
유럽 입장에서 우크라이나만큼 신경쓰이는 일은 아닐꺼라고 확언을 하셔서 거기에 대해 반론을 한거지,
유럽이 어떻게 대만을 지원 해야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유럽 입장에서는 중국-대만 전쟁이면 미친듯이 눈치보면서 어떻게 해야 자국에 피해가 덜 올지 실익을 열심히 계산하겠죠 방법이 없어서 전전긍긍할 망정 남의 나라 일처럼 보진 않을 껍니다 그리고 중국이 대만 침공할 정도면 미국이 유럽의 박쥐 행보를 가만히 두고보지 않을 껍니다 나토 지원 끊겠다고 협박하면서 경제 제재에 동참하라고 압박하겠죠 이 전쟁은 미국과 중국의 G1 패권과도 직접적으로 영향력이 큰 일이다 보니 기존처럼 좋게 말로 안할 껍니다 중국이 대만을 침략해서 먹으면 대만의 최신 반도체 기술력을 중국화 할 뿐만 아니라, 대만의 지정학적 위치를 보면 중국의 남중국해를 중국 내해로 만들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미국의 태평양 영향력이 급속도로 약화되죠 밀리터리 쪽에서 중국의 대만 침략이 3차대전의 시작이라는 말을 괜히 하는게 아닙니다 그만큼 중국, 대만이 전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그 영향력 앞에서 미국이든 유럽이든 절대 남의 일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대만을 침략하면 중국과의 교역량이 많은 한국 경제도 작살날껍니다
22/07/22 03:34
중국과 전쟁해서 나는 손해가 더 클 것이기 때문에 직접적 도움은 최소한만 있을겁니다.
전에 pgr에서도 대만 침공 당하면 우리 나라는 어찌해야 되냐는 글에서도 우리 나라 문단속이나 잘해야 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는데 옆나라도 안도와주는데 미국/유럽이 왜 목숨걸고 도와줄까요?
22/07/22 05:15
pgr 방구석 키신저와 실제 외교군사 관료들의 생각은 다르죠
한국전쟁 때만 해도 평범한 미국인들은 한국이라는 어디 붙어 있는 지도 모르는 나라를 위해 5만명이 죽는 걸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22/07/22 07:30
본인도 방구석 키신저에 불과하면서 비아냥 거리는게 웃기네요.
그때는 냉전 상황이었죠. 그때 국경선이 지금과 달랐지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했다면 서방이 지금처럼 소극적 대응 안했을 겁니다.
22/07/22 10:27
영국은 직접적으로 개입을 시도할 것 같고,
프랑스는 서태평양에 있는 프랑스령에 인구가 200만명이 넘어서 미중간 눈치를 살살 볼 것 같네요.
22/07/21 22:09
이번 전쟁으로 각 보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질질 끌리니까 경제 타격오고 우크라이나가 양보하라는 이야기까지 나오잖아요. 같은 그림으로만 가도 되는거죠 중국은.
22/07/21 22:15
질질 끌리는게 다른 나라들은 참전을 안해서 그런거고 대만 침공하면 미국이 직접 참전하니 그럴 일이 없죠.
그리고 전쟁나제 경제 타격 오는것보다 중국이 대만 먹어서 tsmc가 중국 넘어가는게 타격이 더 클겁니다.
22/07/21 22:14
에너지 자원에 관해서만 그렇지, 희토류 쪽은 중국이 많이 장악하고있을걸요? 우크라이나가 곡물수출 못하면 세계가 힘든 것 만큼이나 대만이 반도체 공장 못돌리면..
22/07/21 22:34
희토류를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이유는 저렴한 인건비 때문이죠. 중국 밖에서도 희토류 생산할 만큼은 충분히 매장되어 있지만 안 하는 이유는 환경 문제도 있고, 중국처럼 저렴한 노동력으로 생산하는 게 아니면 단가가 올라가서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죠. 희토류가 없어서 공장을 못 돌릴 상황이면 중국 밖에서도 희토류 채굴 할 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가격은 엄청 올라갈테지만요.
22/07/21 22:59
희토류는 인건비가 아니라 환경문제가 훨씬 크고.. 채굴 이상으로 문제가 중국의 희토류 점유율은 70% 정도인데 중국의 희토류 제련 점유율은 90% 입니다. 즉 미국이 희토류 국산화 한다고 미국서 캔 미국산 희토류도 다 중국으로 가서 정제하는 중이에요.
22/07/21 22:11
이게 미국 입장에서 러시아를 개박살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금 어떤 식으로든 개박살내지 못하면 중국도 100퍼 움직일 거거든요. 푸틴이 진짜로 핵을 쏠 수 있는 또라이가 아니었으면 오히려 더 빨리 죽었을 수도 있겠네요. 미국이 바로 러시아 본토를 조졌을테니.
22/07/21 22:12
중국도 핵이 있으니 어쨌든 미국도 쓸 수 있는 수단은 상당히 제한되기는 하겠지만 대만이 중국 손에 들어간다는건 우리는 물론이고 일본도 목줄 틀어잡히는거라 ... 대만이 상징하는 정치적 가치 뿐만 아니라 태평양의 불침항모 일본 때문이라도 미국이 참전은 할거라고 봅니다. 게다가 미국이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전에 섬에 틀어박힌 군대를 괴멸시키고 지배체제를 갖추는건 우크라이나 사태봐도 불가능한 목표라...
22/07/21 22:12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2/jul/21/ukraine-war-forcing-china-to-rethink-how-and-when-it-may-invade-taiwan-cia-chief-says
저 기사의 원문 같은데 침공 결심이라기보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양상을 보고 침공 관련한 기존 결정을 재고하고 있다라는 쪽으로 보는게 나은거 같은데요? 즉 침공은 포기하지 않았으나 시기나 방식은 현 전쟁 국면을 보고 다시 검토중이라는 이야기 같습니다. 기사처럼 와 결심했다 와 쳐들어가자의 뉘앙스는 아닌듯 싶습니다. 가디언의 기사 역시 CIA 국장 발언은 중국의 대만침공에 대한 즉각 실행보다는 이 방안을 재검토 하는 것 같다쪽으로 말하고 있고요
22/07/21 22:30
저도 이쪽 같습니다. 당장 본문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지켜보며 침공 시기를 결정할 것] 라고 하기도 했고 링크해주신 기사도 [forcing China to rethink] 라고 제목을 잡았네요.
22/07/21 22:36
기사 해석이 맞을겁니다.
인용하자면 [“Our sense is that it probably affects less the question of whether the Chinese leadership might choose some years down the road to use force to control Taiwan, but how and when they would do it,” Burns said.] 이부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중국 지도자가 대만에 무력 개입을 할지/말지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언제 어떤방식으로 무력 개입을 할지에 대해서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후술하는 내용도 전쟁이 압도적인 전력을 동원한다고 빠르게 끝나지 않을 것임을 배웠을 것이고 정보통제나 기타 다른 요소들이 전쟁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경제적인 제재를 감당하기 위해 어떤 경제적 대비책을 가져야 할 것인지를 대비하게 될거라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결국 문맥상으로도 중국이 이 전쟁을 기화로 "전쟁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할 것이지 전쟁을 포기할것이라고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봐야죠.
22/07/21 22:21
대만은 우크라이나 하곤 좀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요.
근데 만약에 대만이 중국 손에 들어가면,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조차 친중으로 돌아설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드네요.
22/07/22 05:27
친미 버리고 친중으로 갈 확률이 더 높죠.
대놓고 우방국이 적국에게 함락되는데 손가락만 빠는 걸 보고서도 그 나라를 믿고 의지하는 것만큼 멍청한 짓거리가 또 어딨습니까. 그 상황 속에서 한일이 공통의 적을 두고 연합할 수는 있어도 우크라이나도 아직 점령당하거나 하지 않아서지 전쟁시작할 때만 해도 유럽도 대놓고 친러 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원래 러시아 나와바리 취급이었는데, 전쟁에서 러시아가 정말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를 굴복 시켰으면 얘기가 달랐습니다
22/07/22 06:28
글쎄요
대만과 우크라이나의 공통점은 '미국이 적극적으로 참전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대만,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동맹국이 아닙니다. 일본과 한국은 동맹이구요. 일본과 한국에서 무력충돌이 벌어질 시 미국은 자동참전할 명분이 확실하지만 우크라이나와 대만은 지금 시점에서도 미국과의 관계가 애매모호한 상태입니다. 현재 확실한 반러 노선을 구축하고 전쟁의지와 병력규모를 갖추고 서방 대신 사실상의 대리전을 치뤄주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그렇다 쳐도 대만이 미국의 확실한 우방인가? 미국조차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대만에 첨단 무기 지원을 꺼리는것이죠. 대만이 넘어간다고 해서 한국, 특히 일본이 친중으로 돌아설 가능성은 제로라고 봐야합니다.
22/07/22 06:43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동맹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대만이 미국의 동맹국이 아니라는 건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네요. 미국은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는 않지만, 대만은 미국이 포기할 수 없는 동맹이라는 것이 공통 된 시각이라고 보는데요.
https://overseas.mofa.go.kr/tw-ko/brd/m_1456/view.do?seq=1347336 https://namu.wiki/w/%EB%8C%80%EB%A7%8C%20%EB%B3%B4%EC%A6%9D%EB%B2%95#s-3
22/07/22 06:56
여기서 말하는 동맹은 명시적으로 군사 동맹 조약이 맺어진 동맹을 뜻합니다.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데 어떻게 동맹이 될 수 있나요?
22/07/22 06:58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대만을 보장하기 위해서 국가 간의 조약을 맺을 수 없으니, 미국 자국의 법을 수정해서 대만의 지위를 인정하고 보장 하는 내용을 미국 법에 박아 둔 것 아닌가요?
22/07/22 07:00
대만의 지위를 인정한다는게 대만이 침공당할시 미국의 참전의무을 뜻하는게 아니죠. 어떤 미국 법에 그런 내용이 보장되어있나요? 한미상호방위조약에는 명시되어있습니다. 나토도 마찬가지구요. 이것이 동맹과 우방국의 차이죠.
22/07/22 07:08
즉 대만이 침공당한다면, 미국은 '미국이 원하기만 한다면' 어렵잖게 발을 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는 상호방위 조약에 따라 일단 의회에 참전 여부가 무조건 회부되게 되어있고, 주한미군이나 주일미군이 공격받게되면 그조차도 필요없이 자동개입하게됩니다. 대만과 한국&일본을 '같은 미국의 동맹'으로 취급할수가 없어요.
22/07/22 00:54
그럴일 없죠. 당장에 국민 반중 인식이 어마어마한데, 갑자기 쿠데타 일으켜서 정권찬탈하지 않는이상 민주주의에서는 불가능합니다.
그걸 버틸 정치인이 없어요.
22/07/22 01:04
장문으로 썼었는데 삭제됐네요ㅠ
중국이 좋아서 친중한다는게 아니죠. 중국이 대만을 후르륵짭짭했다면 다음차례는 한국이 아니란법이 없는게 문젭니다. 지금이야 블루팀과 미국 믿고 각세울수 있지만 그 블루팀이 대만을 버렸다면 한국도 버릴수 있단소리니까요.
22/07/21 22:22
위의 가디언지 링크 다신 댓글도 그렇습니다만 기자의 의도적인 곡해 수준이죠.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군사 갤러리 발로는 근거로 주장한 AFP/로이터에 해당 원문이 없다는 말도 있어서...
22/07/22 05:50
침공 결심은 기자가 너무 나간 것은 맞는 것 같네요. 어떤 식으로든 대만에 대한 컨트롤을 가져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https://www.aljazeera.com/news/2022/7/21/ukraine-quagmire-prompting-china-rethink-on-taiwan-cia-chief
22/07/21 22:26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기 전에 중국-대만 전쟁 일어나면 이게 3차 대전이 되게 될 듯 합니다
유럽은 러시아랑 아시아는 중국이랑 미국은 양면 전쟁 각이죠
22/07/21 22:44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마무리 되느냐가 가장 큰 변수겠네요. 지금 러시아는 세계 각국의 경제를 볼모로 삼고 있는 데 이게 성공으로 돌아간다면, 중국도 몇년 버틸 수만 있으면 대만 먹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죠.
22/07/21 22:45
상륙이 너무 어려운데
상륙시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안하려면 상륙전에 민간인 몇십만명 죽일 각오하고 상륙거점에다 화력을 총동원해야 할걸요
22/07/21 23:13
상륙전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게 그나마 다행이죠
중국 입장에서 대만 본토를 미사일로 쑥대밭으로 만드는건 이득이 거의없고, 상륙해서 최대한 피해없이 점령을 해야 먹을께 많죠 그리고 중국군이 러시아와 달리 제대로 된 전쟁 경험이 없다는 점도 무척 다행입니다 상륙전을 제댜로 못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22/07/21 22:50
미국이 리쇼어링이다 뭐다하면서 핵심제조업들 다시 미국이나 우방국으로 옮기고 중국 왕따를 준비하는것 같은데 중국으로서도 완전고립되기 전에 대만을 치는게 나을것 같아요. 전쟁이 없는게 최고겠습니다마는...
22/07/21 23:19
원래 올 당대회 이후 대만을 침공하겠다는 얘기가 꽤 나왔었습니다.
결심이야 애저녁에 했을 거고, 이건 뭐 새삼스러운 일도 아닙니다.(기사에선 특별한 일처럼 말하는데 전혀 아닙니다.) 실제로 만약 스무스하게 러시아가 우크라를 잡아먹어버렸다면 올해 대만침공 확률은 확실하게 올라갔겠죠. 근데 러시아가 우크라에서 조져지는 걸 보며, 중국은 '압도적인 전력을 투입해야 된다는 교훈을 얻은 것 같다.'라는 얘기입니다. 추가로 정보와 경제 제재 대비의 중요성까지요. 대만 침공 야욕을 버리진 않았지만, 러우전 보며 저 압도적인 전력을 마련하기 위해서 침공 시기를 재고한다는 얘기에 가깝습니다. 아직 중국은 '압도적인 전력'을 모으지 못했으니까요.
22/07/21 23:22
저도 원문 해석요약은 이게 맞다고 봅니다. 자꾸 군사갤 이런데서 전쟁 안날거라는 이상한 희망회로성 해석이 나오는데
오히려 우크라이나 전쟁이 없었거나 거기서 중국이 잘못 배우고 올해말에 설익은 군사작전을 시도해서 개박살 나는게 나았을지도 모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국이 러시아같은 군사적 실패를 하지 않고 정교한 작전으로 대만을 굴복하게 만드는 백신이 된다면 정말 최악의 결말일 것이고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방향이겠죠.
22/07/21 23:30
근데 저 압도적인 전력이 영원히 마련되지 못할 수도 있는지라...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설익은 군사작전이라 해도 만일 올해 침공했으면 대만은 미국이 가만있진 않을 거라 여파가 도저히 짐작도 안 가죠. 대만을 나중에 정교하게 굴복시키나, 올해 그냥 들이박고 전쟁 일어나나. 둘 다 뭐가 최악이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의 상황이라 봅니다. 어차피 최소 중미 전쟁이고 최대 3차니까요. 그나마 이 상황에서 최선이라면 계산서 정교하게 두드려봤더니 답이 안 나와서 침공이 계속해서 미뤄지는 게 베스트라면 베스트겠네요.
22/07/21 23:24
미국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포기한 스탠스고 그나마 유럽이랑은 척 안질려고 눈치 좀 보는 것 같은데 유럽조차 미국 만큼 적대적으로 나오면 그냥 지를 듯 하니 유럽이 입으로만 건들면 대만 침공 까지는 안 갈지도
22/07/21 23:47
22/07/22 00:10
rethink~ 다시 생각해보도록 강요받고 있대요~
언제 그리고 어떻게 침략할지를요. 즉 기존에 언제 어떻게 침략할지 계획이 있었는데, 그게 엎어져버렸다는 얘기겠죠? 크크크
22/07/22 00:16
예전에 아리쑤리랑 님이었나요? 2019년?2020년? 경쯤에 쓰신 [중국은 4년 안에 미국을 꺾어야 한다]라는 글이 불현듯 떠오르네요
문외한 입장에서는 중국 자체의 고령화되어가는 인구구조도 그렇고 시진핑의 장기집권을 위한 어떤 업적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조만간 뭔 일이 날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대만을 둘러싸고 미국이랑 중국이 붙으면 한국 사는 저에게는 큰 재앙이 될것같아서…진짜 되도록이면 전쟁 안났으면 좋겠네요 ㅠㅠ
22/07/22 00:53
중국입장에서 대만을 점령하기 위한 난이도가 엄청나죠. 핵쏘지 않는 이상 대만 점령은 불가능하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이번 우러 전쟁으로 중국의 모험적 시도가 재고가 되는 것이 당연하고요.
22/07/22 05:23
중국이 무슨 수로 미 해군(+한일 해군)을 뚫고 대만에 상륙해서 점령하죠?
이건 최전성기 소련도 불가능 했던 건데?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기 전에 중국 본토의 대도시들이 미 해공군에게 얻어맞고 뻗는 게 더 빠를 겁니다. 중국이 이걸 더 잘 알아요. 애당초 원문 늬앙스도 "중국이 그러려고 했는데 재고 중임"이란 내용을 기자가 상상의 나래를 덧붙여서 왜곡에 가깝게 만든 거고
22/07/22 07:46
우크라이나에서도 안한 미국군 투입을 대만에선 할 정도로 대만이 중요하다면 미국은 이런 정보를 이야기할게 아니라 대만 미국 상호방위조약을 맺어야죠. 그게 아닌 이상 미국의 디폴트는 절대로 참전이 아닙니다.
22/07/22 08:48
미국 입장에서 대만은 중국 태평양 진출 봉쇄라인에 있는 나라라서 중요하지 않을 리가 없죠. 우크라 이야기 하시는데 우크라는 먹혀도 (마뜩치는 않지만) 서유럽이 있는 반면 대만은 뚫리는 순간 중국이 태평양으로 진출이 가능해지죠. 미국 안보 핵심 중 하나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본인들 (+동맹국) 등이 장악해서 미국 본토 침공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거에서 시작하죠.
22/07/22 09:48
상륙전이 과연 가능 할까 싶네요. 본토를 아예 미사일로 박살 내는건 중국에겐 별 이득이 없는지라 상륙전으로 점령 하는게 답일텐데 그게 과연 가능할지는..
22/07/22 10:28
음...너무 미국을 중국이나 러시아와 다른 착한나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대만 전쟁시 대만을 방치할거라고 보는거 아닌가요?
미국도 중국 대만 전쟁을 기회로 자국영토가 아닌 중국영토를 기반으로 한 전쟁으로 중국을 날려버릴 기회만 보고 있을거 같은데요. 소련이야 그때 인공위성도 미국보다 먼저 띄우고 하니까 혹시...라는 생각이 들어서 놔둔거지 지금 러시아 하는 꼴 보면 중국이 대만 공격하면 미국이야 말로 이때다 하고 중국을 밀어버릴거 같은데...
22/07/22 15:21
오히려 저는 미국이 철저하게 냉정한 나라라 참전 안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그렇다고 고스란히 대만이 중국에 먹히게 두지도 않겠죠.. 미국입장에서 최고의 수는 그냥 현행 유지고, 중국이 대만침공을 개시했을때의 최고의 수는 참전이 아니라, 그냥 대만이 중국 침공을 방어하는 정도에서 끝내는 겁니다. 미군의 피를 흘리게 하는건 가급적 피하려고 할거고, 특히나 중국과 직접적인 교전은 세계대전으로 갈 가능성이 너무 높아서, 최대한 피하려고 할거에요.. 제가 미국입장에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만지키자고 세계대전을 하는건 너무 미친짓이라고 봐요..
22/07/22 10:36
일단 포린폴리시에서 전문가들에게 양안전쟁 가능성을 가지고 설문 돌린 결과는 6~7퍼의 전문가만이 전쟁을, 70퍼의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없다고 보더라구요
https://foreignpolicy.com/2022/03/31/china-taiwan-attack-russia-ukraine-expert-poll/ 참고로 러우 전쟁 때엔 56퍼가 전쟁이 일어날거라고 보았고 20퍼의 석학만이 전쟁 가능성이 없다고 보았습니다. https://foreignpolicy.com/2022/01/31/poll-russia-ukraine-invasion-crisis-biden-response
22/07/22 16:11
대만 침공하면 미국은 무슨 수를 써도 참전합니다
모든건 돈이에요 우크라이나는 돈이 안되서 미국이 껄적지근하게 움직인가고 대만은 돈이 됩니다 아직까지는 중국이 대만 공격할 때 쯤 되면 중국 조지고 인도나 다른 나라에 생산기지를 새로 하나 파는게 이득일지, 중국 깽판 냅두는게 이득일지 열심히 계산기 돌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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