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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9 19:46
콩국수는 지역별로 베리에이션이 좀 있는데 개인적으론 윗지방 콩국수는 못먹겠더라구요. 시원한 맛으로 먹는다는데.., 시원하지가 않아요.
콩국수에 얼음 서너개 띄워주기만 하는데, 시원하다기 보다는 시원섭섭합니다. 남쪽 지방에서는 많은 곳이 위에 얼음 갈아서 빙수처럼 산을 쌓아주고 갈다 남은 얼음을 더 넣어주죠. 그래서 다 먹을때까지 얼음이 남아있을 정도입니다. 당연히 면발의 쫄깃함이 어마어마하고, 그게 유지되는 시간이 길어요. 설탕이나 소금을 넣는 건 개인취향인데.. 윗지방에서도 얼음은 좀 갈아서 위에 쌓아줬으면 합니다. 제발요. . 사진예제 https://blog.daum.net/lsn5689/28
22/07/19 19:50
시원한 맛이 없다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특히나 면삶고 그냥 넣어버리면 더하죠. 아마 회전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근데 저는 오히려 갈은 얼음 넣어주면 금방 연해지게 되는 것 같아서 좀 기피하게 되더군요.
22/07/19 20:06
네 갈은얼음은 빨리 녹죠. 그래서 국물도 빨리 묽어지구요. 그래서 가게마다 다르긴 한데 콩가루 같은 걸 더 넣거나, 처음 국물 베이스자체를 농도를 매우 높게 하는 쪽으로 맞춥니다. 그래서 갈은 얼음이 녹았을 때의 농도가 위 사진정도 나올 정도에 맞추는 편이에요. 그걸 잘 맞추는 집이 맛집이라 평가 받는 편이구요. 개 중에는 위에 얼음 자체를 콩국물을 얼려놓을 걸 갈아서 농도변화가 없게끔 하거나, 두유같은 걸 갈아서 단맛을 보충하거나 하기도 해요. 맛은... 으마으마 합니다. 이건 진짜 한번 먹어봐야 하는데... 진짜 맛있는데..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으아아아..
22/07/19 21:22
예전에 경주에 일할때 시장쪽이었는데 무려 콩물을 얼려서 콩국수 위에 얹어주시는 할머님이 계셨습니다
그 파란색 옛날 팥빙수기계로 갈아주심
22/07/19 20:13
저는 집에서 뜨거운 콩국수밖에 안 먹어봐서 오히려 가게 콩국수는 선뜻 손이 안가요.
콩 갈면서 나온 건더기로 식감을 보충하는데 그게 콩국수의 상징이구나 생각해서 그냥 물만 있는 콩물은 뭔가 밍숭맹숭한 느낌..
22/07/19 20:25
진하고 걸죽한 콩물은 광주 산수동 원조두유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친척 어른들 오실때 한번 드시고 나면, 집에 가실 때 포장해 가십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np3HiR8-7M&t=7s
22/07/19 20:40
다년간의 실험 결과 둘 다 넣으면 환상의 맛이 됩니다. 단짠 밸런스가 완벽해요. 하나만 넣어야 한다는 편견이 잘못이었던 겁니다...!
22/07/19 20:36
아주 어릴때 콩국수 좋아했는데, 이사하고 나서인가부터 콩국수 사달라 사달라 졸라서 먹으러 가도 그냥 맛이 없더군요...
어릴때 자주 갔던 가게가 잘했던 곳인가봐요. 아직까지도 콩국수 좋아했던 느낌은 있는데 찾아먹진 않고있음..
22/07/19 21:21
사진의 가게 비치는거 보고 찾아드립니다
다음에 기회나면 가보고 싶네요 하정밀방 행복칼국수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28길 7 하정밀방 행복칼국수 http://naver.me/51QpRn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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