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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5 23:20
쓸 수 있는 환경이면 쓰는 게 좋죠
모아야 하는 환경이라면 쓰고 싶어도 모을 수밖에 없을 테고. 다만 20대 때는 많은 경험을 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20대는 나한테 맞는 걸 찾아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그 과정에서 돈이 나가는 건 어쩔 수 없고요.
22/07/15 23:27
무조건 222
자기 가치관이나 성향을 파악하는데 소비만한게 없습니다. 여행으로 제한하는 글이 일부 보이는데 중요한 건 여행이 아니라 쓰는 것 자체에 있습니다. 미래를 심각하게 가불(할부 60개월 같은 것)하는게 아닌 이상 무조건 써야한다고 봅니다.
22/07/15 23:30
동생이랑 얼마전에 대화하는데 이런얘기를 하더군요. "형, 우리 소풍가는 날만 기다렸던거 기억나? 소풍갔다 오면 과자 2~3개씩 가방에 들고가서 그대로 가져오고 친구들이 어차피 신나게 과자 뜯으면 그거 좀 먹고 싸갔던 과자는 아끼고 아꼈다 먹고싶을 때 먹었잖아. 뭐 하나 갖고싶은거 쉽게 못가졌던 옛날이 어쩔때는 더 행복하다고 느꼈던것 같기도 해" 대충 이런 대화였는데, 결국 돈을 모으더라도 비참하지 않을 만큼만 아끼는게 좋고 돈을 쓰더라도 규모있고 짜임새 있게 쓰는게 더 중요한 가치인 것 같아요. 둘 중 정답은 없고 결국 그사람의 형편이나 기질, 성향에 따라 적절한 선을 찾는게 진짜 중요한 것 같습니다
22/07/15 23:41
돈이 있고 없고의 차이일 수도 있긴 한데.. 그것보다는 경제를 본인이 책임지느냐 부모님이 책임져 주느냐의 차이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22/07/15 23:33
20대 초반이면 학생인데 학생이면 돈 쓰는 게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직장 생활 시작하면서 벌게 되는 돈에 비하면 푼 돈이기도 하고.. 근데 20대 초반에 직장 생활을 시작한 사람이면 모으는 게 낫다고 봅니다.
22/07/15 23:36
대학 등록금을 졸업 때까지 집에서 내줄 계획이 서는 집이면 쓰고
집에서 내주기 어렵다 하면 모아야죠 매달 20만원이 4년 모이면 1천만원인데요 살기 팍팍한 적이 없는 사람들은 생존을 낭만으로 보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22/07/17 14:10
맞죠, 시간이 제일 큰 재산이자 소모품이죠.
대학교 5,6년 다니는걸 당연시 하는건 결국 청춘을 날리는거죠. 대학 4년동안 돈을 못모으더라도 많은 경험을 하고, 재빨리 경제활동 인구로 들어서는게 그리고 가능하면 빨리 결혼하고 애를 가지는게 인생 타임 스케쥴에 좋습니다.
22/07/15 23:41
대출금, 알바로 등록금내야되면 모아야죠. 뭐 어쩝니까 놀땐 놀아야된다고는 하지만 내가 굶어 죽겠구만.
대출받아서 그돈으로 여행가는건 좀 그렇잖아요.
22/07/16 00:09
20대 초반에 안모으고 다 쓰는 사람이 그 이후라고 모을 가능성은 별로 없는거 같은데...
월급 100만원 전공의일때 저축하던 사람은 전문의되고 수입이 훨씬 늘어나도 저축이 잘 되고 전공의때 마통쓰고 펑펑 쓰던 사람은 전문의되고 수입이 훨씬 늘어나도 돈 별로 못모으더라구요
22/07/16 00:19
미래팔아 행복찾기 뭐 이런거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30대도 아니고 20초에 그 행복찾는 돈이라봐야.. 어릴땐 쓰는돈에 비해 행복찾는 가성비가 짱짱인 시절이니 여유있을때 쓰고 살아요
22/07/16 00:49
20대 초반은 돈의 절대 액수가 푼돈이기도 하지만 체감도 가성비 쩔죠. 10만원만 써도 그날 하루 초초행복하던 시절인데요.
22/07/16 01:37
20대초반으로 돌아간다면 전재산 다 털고 알바까지 해서라도 유럽 축구&미식 여행 다녀오고 싶군요.
나름 20대초반에 돈 쓸만큼 썻다고 생각하는데 유일하게 아쉽고 왜 더 안했지 싶은건 해외여행입니다.
22/07/16 09:29
쓸 수 있을 때 써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열심히 돈 모으다가 불의의 사고로 이른 나이에 가 버린 친구들을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22/07/16 09:34
제가 낼모레 50인 상황에서 가장 많은 후회를 한게 [어릴때 좀 놀걸] 이겁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군대빼면 쉬는날도 거의 없이 식당주방에 쳐박혀있었어요. 물론 돈이야 벌고 모았죠. 그런데 지금 생각해도 그랬으면 안되는거였어요. 그 꽃같은 시절을 돈에 매몰되서 포기해버린 기회비용이 이렇게 크게 다가올줄은 몰랐네요.
22/07/16 10:28
저 시기에 번 돈을 마음대로 못 쓴다는 것은 달리 써야할 곳이 있다는 거기 때문에 모으지도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어차피 저 시절은 쓴다 해도 직장인 감각으로 펑펑 쓰지도 않아요 정말 조금 써도 꿀잼인 시절이라
22/07/16 10:50
일찍부터 모으고 관리해야 경제관념이 하루라도 더 빨리 생기고 30대 되면 마인드 차이가 꽤 난다고 봅니다. 금액적으로 적더라도 관리를 해본 것과 안해본 것 차이도 있고 돈을 굴리는 마인드 레벨 차도 있어요. 경험치 차이 무시 못합니다. 비슷한 환경에 비슷하게 취업해도 나중에 자산 차이는 3-4배씩도 납니다. 2억 전세 vs 5억 자가가 되면 삶의 질 차이 상당합니다.
22/07/16 11:19
충동구매,도박성 투자도 20대 100만 수준에서 하면 수업료 냈다 치고 좋은 교훈이되서 나중에 무턱대고 모으다가 크게 날릴 가능성 생각하면 잘 쓰는것도 잘 버는데 도움된다고봐서 쓰는게 낫다고봅니다. 나이들어서는 이미 다 알고있고 결과에 끼워맞추니까 젊을때 모으라고 하는거지 무작정 모으기만하다 나이차서 큰돈 쉽게 날리는경우도 있어요.
22/07/16 12:14
쓸 수 있으면 써야죠.
저거 고민한다는거가 가족 재력 어느정도 있다는건데 저때 아니면 못하는거 많습니다. 아 물론 명품이나 외제차 이런거 말고요
22/07/16 18:52
없으면 모으고 있으면 쓰고...전 모으다가 가끔 원기옥 터뜨리듯 썼네요. 단순히 모으기만 하는 행위는 의미가 없고 잘 쓴다는 전제 하에 모으는 행위가 의미있다는 걸 스스로 깨닫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티끌일지어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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