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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1 02:24
일진애들중 의외로 일찍 결혼해서 애낳고 착실하게 직장다니는 케이스도 있고 인생막장까지 간 놈도 있고 그러네요
공부좀 했던 친구들이라고 무조건 잘된것도 아니더군요36살인데 아직도 임용준비하는 친구도 있고 케바케네요
22/07/11 02:26
부모 재력에 따라 달라지는 거죠. 안 좋은 동네 일진이면 전자일 경우가 많죠. 저도 실제로 일진 배달부에게 음식 받아본 적이 있네요
22/07/11 02:26
일진을 아예 공부쪽은 다 놓은걸로 가정하면
제 주변 케이스는 그냥 집안재력대로 갈리던데요 크크 집안도 가난하고 부모도 손 놓음->진짜 찐 막장으로 많이 감 집안이 그나마 평균에 부모도 어떻게 갱생의지가 있음->그냥 평범하게 사는데 제 주변만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사람 성향이 그래서 그런건지 영업직스러운 일을 많이 함 집안이 부자임->외국유학가서 학벌세탁하고 남들보다 잘 삼
22/07/11 02:50
제가 아는 범위에서 말하면 둘 다입니다. 감방 들락날락 거리는 망종들도 있고, 배달부 하는 인간도 있고, 부모한테 사업 물려받아 떵떵거리고 잘 사는 인간들도 있고. 자기 개인 인성, 회개 따위와는 무관하고 부모 경제력+사회적 지위 따라 가더군요.
22/07/11 02:53
중딩때는 일진들이 진짜 가정 불화 심하고 행동거지도 막장인 그런 애들이었는데 고등학교는 집안 돈 많은데 싸움도 잘 하는 애들이 좀 어깨 힘주고 다니고 나쁜 짓도 미래를 생각하는 선에서 하더군요. 케바케 아닐까 싶어요.
22/07/11 03:24
중학교 일진 기준
잘된 친구는 수원에서 요식업 프랜차이즈로 성공한 친구(?)있고 강남에서 타투이스트로 잘 나가는 친구 있고 안된 친구는 (친구아님!) 고등학교 때는 현재 연예인이된 여자랑도 사귀었다가 최근엔 베트남가서 조폭하고 있는 밑바닥 일진도 있네요
22/07/11 03:34
제가 아는 일진은 무려 경찰공무원이 되었더라고요.
삥뜯고 괴롭히던 학생이었는데... 처음엔 놀랐어요. 이왕 개심했으니 나쁜 놈 잘 때녀잡아주길..
22/07/11 07:19
중학교 때 놀던 애들 - 대부분 뭐 하는 지도 모르고 동창들 중 가장 빨리 결혼한 애들이 주로 일진 무리들. 고교 졸업과 동시에 결혼이나 동거. 이후 삶에 허덕임.
고등학교는 일진까지는 아니고 그냥 좀 담배피며 무법천지로 몰려다니던 애들 - 졸업식 날 걔들 중 일부가 안 보이였는데 졸업식 담임의 마지막 훈시가 걔들 중 한명의 부고. 자세한 얘기는 해주지 않았지만 범죄 연루인 듯. 사실상 폭력쓰는 일진은 없었고(선생들이 폭력을 쓰니까 같은 학생들끼리 폭력쓰는 애들이 없음) 대신, 왕따 가해자들이 많았음. 왕따 가해자들 특징이 친구들 많고, 집안 좋아서 학교에 빽있고, 애들 사이에서 갑의 위치에 있던 애들이라 사회나가서도 대부분 잘 나가는 듯. 의사도 있고. 나머지도 잘 사는 듯.
22/07/11 07:23
자폐와 몇 가지 가벼운 정신병력 증상을 가진 사촌동생이 있는데 당연히 학창시절 몇 명을 제외하면 반에서 찐따 그 자체였죠. 앞장서서 괴롭히던 몇 놈은 제 귀에까지 들어와서 잘 아는데 한 놈은 선생, 한 놈은 의사로 잘 나갑니다.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도 잘 기억못하겠죠.
22/07/11 07:31
저희 학교 일진은 수능날 까지 전교 손가락 안에 드는 애가 같은 교실에 당첨되어가지고
지우개 위치랑 뭐 이런 저런걸로 컨닝 신호 같이 맞추더니 수능 대박나서 인서울 하더라구요 크크크 그래도 수능점수만으로는 인서울 힘들었는데 애가 뭐 동아리 활동 이런거는 또 열심히 했었어가지고 어떤 특별 전형으로 간 듯...
22/07/11 07:40
어느 동네 일진이냐에 따라 다르죠. 말 그대로 돈이 있냐 없냐. 정신차리고 공부하는 애들도 있구요. 일진들이 다 뉴스에 나오고 사고치고 꼭 이런건 아닙니다. 정도 차이가 있는거죠.
저도 인터폴 수배 + 들으면 아는 물장사 브랜드 대표 친구 2명 있네요.
22/07/11 07:44
솔직히 피해자들 보다 잘사는 애들 더 많죠. 망해야 본전 마인드로 남 등 쳐먹었든 뭐든 자꾸 무언가를 시도 하는 애들이라… 그래서아도 더 처벌 씨게 해야 함
22/07/11 07:54
일진애들은 항상 어릴때부터 돈 벌 궁리를 하기때문에 생각보다 일찍 자리잡는 경우 많습니다. 그만큼 리스크도 크긴한데... 잘사는 집안 애들은 뭐 계속 잘 사는거고요. 오히려 피해자가 더 평생 고통받죠.
22/07/11 08:13
공부 좀 빡세게 하던 일진들은 다들 나름 꽤 잘된거같더라구요. 아닌 애들은 솔직히 뭐하는지도 모르겠고 아마 힘들게 살고있을듯
22/07/11 08:17
제 주변은 대부분 후자였습니다. 과거 세탁 실패한 경우를 못 봤네요.
일진 = 다른사람 괴롭히는 걸 자연스럽게 했던 멘탈인 만큼 사회에서도 사람 다뤄가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게 자연스러움 피해자 = 저 때의 일이 트라우마가 되어 이후 사회 적응/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음 본문에 있는 스트레스/멘탈 관련 이야기에 공감이 됩니다. 똑같이 공부를 했으면 일진인 게 무조건 유리하죠.
22/07/11 08:23
일진이 결국 권력이나 서열 등
인간사회의 구조를 일찍 파악한 사람이니 잘되는 경우가 그리 드물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일진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사회가 순진하면 당하고 살수밖에 없는 구조라 ..
22/07/11 08:29
제 조카 중에 한 명이 일진짓 하면서 학교 강제 전학 조치도 받을 정도로 막장이었는데 어떻게든 부모님이 손써서 다른 인문계 고등학교로 옮겼고 놀면서 배웠던 오토바이를 못 놓자 아예 부모님께서 대리점을 차려주었죠. 처음은 그냥저냥 수리하면서 자기 벌이만 하고 지냈다가 코로나 배달 호황으로 돈을 바짝 떙겨서 (중고 오토바이 구매 후 수리 재판매) 지금은 아예 외국 바이크 유통까지 사업을 아주 크게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냥 일진이면 망한다 이런게 아니라 부모 재력따라 갈리는 거 같네요.
22/07/11 08:46
다양하게 많던데요..
진짜 쓰레기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번듯하고 착하게 잘사는 경우도 많이 봤고 제가 사는 집에 배달온 양아치 녀석도 본적 있고.. 사실은 진짜 인생 망해야할 나쁜 놈인데 공부도 잘했고 집안도 좋아서 계속 잘 나가는 놈도 있고.. 반대로 학폭 피해자도 마찬가지구요.
22/07/11 08:47
아버지 친구 중에 고등학교 중퇴한 아이가 있었는데요.
오토바이 타고 다니다가 이거를 일진들한테 렌트하는 사업하면 돈이 되겠는데? 그 사업하면서 돈 벌다가 갑자기 배달 수요 급증해서 꽤 대박이 났죠.
22/07/11 09:54
일진 여부는 성인후에 성공여부와는 상관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일진짓이 정치나 사람부리는 것도 잘해야 되서, 줄타기 잘하는 일진들은 더 성공할 가능성도 크죠
22/07/11 10:37
20대때 소식듣고는 그 이후로는 모르지만..
그때까지만 본다면.. 환경, 부모 재력이 한몫하는듯 합니다 중학교때 일진 놈들 대부분이 가난한 환경이면서 부모님 중 한분 혹은 둘다 없는 놈들이었습니다 그놈들은 20대 중후반 그 당시에도 못살고 있었고 동네 양아치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때 대장노릇하던 놈은 집이 무척 잘살았습니다 그놈도 싸움을 잘했지만 다른 두명이 더 싸움을 잘했습니다 하지만 이쪽 서열도 결국은 주먹이 아닌 재력이었습니다 대장노릇하던 놈은 집이 워낙 잘살아서 나름대로 즐기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최근 소식을 아는 유일한 놈은 목사입니다 아버지도 목사였는데 그 교회가 돈있는 교회였습니다 아들이란 놈이 그러고 다녔으니 골치아팠겠죠 그래서 그놈을 미국의 신학대로 보내서 거기서 목사안수받게 하고서 거기서 목회를 시작하게 했습니다 지금은 한국의 모 중대형교회에서 부목사로 거룩한척, 착한척 하고 있습니다
22/07/11 10:44
보통 일진도 일선(행동파)이냐 아니냐에 따라 차이나더라구요.
일선인 애들은 배달부같은경우가 많고 일선들과 어울리면서 낄낄대는 부류는 대학 잘가고 회사 잘다니는 경우가 많더군요.
22/07/11 11:18
위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제 주변 사례들만 보면 부모 재력이 받쳐주면 뭐라고 하고 있는데 그것도 안되면 정말 밑바닥으로 살고 있더라구요.
22/07/11 12:10
좋은 집안에서, 고2때부터 철든 아이들은 못 살지 않아요. 외려 외향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더욱 더 잘 살고 있죠.
중소기업체 사장이 아버지인 애들은 경영자 수업 중이고, 머리가 되는 애들은 인서울 대학 나와서 좋은 기업 간 경우가 태반이죠. 제일 벙쪘던 건, 그렇게 애들 쥐어잡고 돈 걷어 다니면서 소위 '중고등 통합 짱'이었던 놈이, 경찰이 되었다는 사실.. 흙수저 집안에서 고3때까지도 정신 못 차리고 다니는 애들은 배달의 기수로 살고 있거나, 개중에도 잘생긴 친구들은 피팅 모델하다가 쇼핑몰 차리고 살고 있는 걸 확인했고, 배달기수중에서도 잘 된 친구는 프랜차이즈 지점 사장까지.. 외려 피해자들이 못 살면 못 살았지, 저렇게 한딱가리하던 놈들은 못 살기는 커녕 주눅들지 않고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많이 들지만 말이죠.
22/07/11 12:54
일진이고 찐따고 뭐고 ...
나이들고 보니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냥 집안따라서 갈리더라구요. 정말 노력으로 일군 성공 ! 이런 친구들도 있긴 한데... 많진 않아요.
22/07/11 15:01
윗분 말대로 한국은 이제 자본주의가 안착한지 70년 가량의 나라이고
딱 우리세대부터는 계층 이동은 개인의 노력 보다는 부의세습이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냥 집안따라 갈린다고 보면 됩니다.
22/07/11 17:44
종합해보면 대충 결론 나왔네요.... 저도 공감하고요...
부모 재력과 환경이 좋으면 사회적 성공확률이 피해자보다 훨씬 높으며 부모 재력과 환경이 안 좋으면 잘 살지는 않고 직업도 변변치 않지만 간혹 잘 놀던 성격으로 결혼을 일찍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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