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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7 17:54
스카웃 제의 받는 훌륭한 학생이군요.
성적이나 등록금은 걱정하지 말고 대학원 지원하라던 교수님 생각나네요. 물론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지만요.
22/06/27 18:34
대학교는 같은 과목도 한 학기에 여러 교수님이 가르치는데, 특히 본문의 OS같은 과목이 그렇습니다.
이게 교수님에 따라 텀 프로젝트도, 중간/기말 시험문제 스타일도 다르거든요. 그런 본인 시험 문제에 완벽하게 답한 학생이라면, 교수님 입장에서는 영혼의 짝꿍을 만났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요 크으...
22/06/27 18:53
쉽게 말하면 교수님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극히 제한적이니까요. 실적이 좋은 교수님 랩실은 대부분 인원도 많습니다. 교수님들이 석사들 이름도 모르는 대형 랩실도 많죠. 그런 곳들은 디테일한 연구를 맡길 수 있는 박사급 인재들도 많으니 더더욱 할 수 있는 연구가 늘어나겠죠.
저도 대학원을 나왔지만 졸업할때 느낀건 교수가 아니라 중소기업 사장님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22/06/28 16:30
농담(?)삼아 성과급용이니 노예 수급이니 하는 이야기도 많지만,
결국 교수의 본분은 연구+후진양성인데 후진양성이 대학원생-교수를 키워내는 거죠. 잘키운 제자는 그 자체로 교수의 업적이자 자랑이 됩니다.
22/06/27 19:07
OS 수업에 거의 만점이면 진정 인재 맞습니다.
저 회사에서 채용할때도 OS 쪽 한 엔지니어는 거의 대부분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22/06/27 19:19
저는 이런 밈을 볼 때마다 별로 공감이 안가는게, 제가 아는 동네에선 석박사 학위 기본탑재가 원칙이라... 빨리 돈 버는 것이 목표라면 뭐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그럴듯한 연구 같은 걸 하려면 좋은 교수, 좋은 랩에서 오퍼 올 때 빨리 잡혀주는게 좋죠.
22/06/27 19:42
연구할거면 당연히 대학원가는게 기본입니다만.. 일반적으로 연구자를 꿈꾸는 사람이 많지도 않고 대부분 긴시간 좋지 않은 대우를 받으니까 그렇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어중간한 석사는 시간낭비이기도 하구요.
22/06/27 22:34
그런동네가 아무래도 오히려 소수니까요.
대학원은 생각도 없었는데 제안받으면 해볼까 싶으면서도 대학원 처우 생각하면 절레절레 하게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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