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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7 10:46
결국 winter is coming인데 러시아군이 버티는것보다 유럽이 버티는게 더 힘들지도...독일은 특히 노빠꾸로 원전 다 정지시켜버려서 폭동날수도 있을듯.
22/06/27 10:57
러시아가 승자는 아닙니다. 지금 중간재 수입이 꽉 막혀 있어서 자동차 생산도 이것저것 빠져 있고, 최대 흑자니 뭐니 해도 수입이 안 되니까 발생하는 불황형 흑자라서... 무엇보다 유럽연합발로 푸틴은 다시는 이전과 같은 신뢰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하고 유럽 국가들이 에너지 수입 다변화를 꾀하고 있어서, 당장은 유럽도 완전한 탈러시아가 불가능한 점과 체급빨로 버틸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보면 우크라이나 동부 땅뙈기 좀 얻자고(처음에는 48시간 내 키이우 함락을 자신했다지만) 나라 미래를 팔아넘긴 꼴이라서...
22/06/27 11:12
사실 식량과 에너지는 시간 지나면 대체될겁니다.
물론 가격이 비싸지고 고통스럽겠지만 이 말이죠.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저렴하게 생산되어서 안쓴 미국과 기타 다른지역의 식량생산능력의 확대가 생기긴 할겁니다. 서방의 위기가 오긴 할텐데 서방도 그걸 넘기면 러시아는 정말 나락 갈겁니다.
22/06/27 11:14
https://cepa.org/russia-begins-to-pay-the-price-for-sanctions/
-러시아 제약업계는 수입 의약품에 의존하고 있었고(전체 비중 중 67% 차지) 거기다가 자체 생산 의약품 역시 원료는 80~85%가 수입이라 사면초가 상태 -자동차 부품의 95%는 수입산, 게임 및 장난감은 92%, 신발 87%, 통신 장비 86%, 향수, 화장품, 세재 등 57%가 수입산 -러시아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자국이 손톱깎이 조차 자체 생산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입장을 밝힘 -러시아 미용실들은 해외 염색제가 들어오질 않아 염색을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함. -러시아의 소규모 서비스업계들은 수요 감소로 붕괴되고 있음 -세베르스탈과 마그니토고르스크는 서방세계의 러시아산 철금속 수입금지조치로 생산량이 20~40%로 감소 -러시아 자동차 대리점의 3분의 1이 폐업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의 석유, 가스 산업의 추출 및 정제 시설 역시 서방의 부품에 의존하고 있어서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러시아 전문가들도 인정. --------------------- 말씀처럼 세계화 시대이기에 서방이 러시아를 제재함에 있어 본인들도 상처를 입는 것처럼 동시에 세계화 시대이기에 러시아도 상처를 크게 입게 되겠지요. 자급자족이니 뭐니 해도 21세기에 추울 때 불 때고 배고플 때 밥만 먹으면 다가 아니라서...
22/06/27 13:52
저 러시아 상원의장은 자국에서 손톱깎이를 생산하고 있는 나라가 얼마 안 된다는 것도 잘 모르겠지요;;
우리나라는 쓰리세븐에 감사해야... 여기도 중국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22/06/27 11:48
단기간에는 안될겁니다.
그런데 서방입장에서 백기를 들수 있냐고 하면 노라서요. 그러면 결국 피해보는곳은 남미나 중동 빈국들 피해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네요
22/06/27 15:06
거기는 진짜 크리티컬할겁니다
미국 유럽 한국일본같이 잘 사는 나라들이야 물가 올라도 에이씨 비싸네 하고 사 먹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고통스럽겠지만요 지지율도 박살날 수도 있겠고요 다만 돈 없는 나라들은…과연 사먹을 수 있을지..
22/06/27 11:57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2/06/08/KHUAYUTFGBALTHTWC57W3E6KTQ/
사우디가 승자입니다. 이런건 원래 중간에서 꿀빠는애가 승자긴함 흑흑
22/06/27 12:50
유가는 우러 전쟁 전에도 이미 WTI 90불대를 찍었습니다. 오히려 러시아 기름이 싸게 풀려서 중국인도가 빨아먹느라 유가 상승 추세도 차단됐고, 경기침체 우려로 유가하락조짐까지 보이고 있지요. 전쟁 없었어도 사우디는 파티였습니다. 오히려 식량가격이 하늘을 뚫고 세계경제가 안 좋게 돌아가서 식량자급이 안 되는 중동 입장에서 안 좋죠. 뭐, 바이든이 사우디 패다가 손벌리는 거는 이득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제 생각은 이거는 우러 전쟁 없어도 (오히려 핑계댈 게 더 없다는 의미에서) 비슷한 결과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22/06/27 11:04
푸틴이 뭐 국민들 박살나는 거 신경이나 쓰겠습니까. 차량에 에어백 좀 빠지고, 네비 좀 없어지고. 이런 게 푸틴한테는 전혀 중요한 일이 아니겠죠. 어차피 체급은 있으니 핵심인 모스크바 정도 유지하는 건 가능할 테니까요.
22/06/27 11:08
저도 확인은 못했는데 아침 경제 뉴스 들어보니..루블화는 원상 복귀된 상태이고, 러시아 주가도 회복 많이 했다고 하더라구요.
러시아가 승자네라고 이야기 하긴 그렇지만 그렇다고 러시아가 졌냐라고 이야기 하기도 애매하죠. 당장 가스 사용량이 늘어나는 겨울에 유럽이 대비가 되었는가?를 봐도, 딱히 답이 없기 때문에 지금은 주도권이 누구한테 넘어갔네 마네 이야기 하기 좀 어려운 부분이 있을꺼 같기도 합니다.
22/06/27 11:22
x창난 경제는 러시아의 전통이다라고 퉁치고 넘어가면
뭔짓을 해도 서구가 이길 수가 없는 논리죠. 식량 석유 자급자족만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넘어갈수만 있다면야... 그걸로 독재체재가 버텨지냐 아니냐를 앞으로 지켜봐야겠죠.
22/06/27 11:23
미국 중간선거가 있는 11월까지 바이든 정부가 지지율을 유지한 채로, 이 위기를 견딜 수 있느냐 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당장 고립주의를 말하던 대통령도 뽑아본 사람들이라서, 언제든지 우크라이나? 이렇게까지 도와주는 게 맞아? 미국이 공격 받은 것도 아닌데? 대충 휴전하라 그래 휴전 안하면 우크라이나에게는 무기 지원 안한다고 전해, 러시아에게는 스위프트로 묶어놓은 돈 풀어줄 수도 있다고 전해 라고 여론 변해도 이상할 게 없다는 생각이라서
22/06/27 11:29
미국의 여론은
러시아는 계속패 그런데 물가는 잡아줘. 그리고 내 자산가치도 지켜줘! 가 공존하고 있어서 어떤것도 정답이 아닐가능성도 높죠 (가불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휴전시킨다고 현재의 위기가 한번에 해결될것도 아니라.. (현재의 조짐은 1월부터 보였죠) 자칫하면 독재/전범국가에게 항복했으며 경제도 박살낸 대통령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22/06/27 15:08
하긴 그렇긴 해요
지금 난리난게 온전히 러우전쟁때문에 난리났냐! 그래서 얘네 어떻게든 매조지으면 끝이냐! 하면 그건 절대아니라서..
22/06/27 11:56
크크 맞죠. 지금 바이든 지지율이 그나마 유지되는 이유가 러시아 패서 그런 거라는 걸 생각해 보면....
만약 여기서 러시아에 굽힌다? 지지율 바닥이 뭔지 알 수 있을거라 봅니다. 어차피 이 전쟁은 유럽보다 미국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데 미국은 지금 전쟁 멈춘다고 인플레이션이 단기간에 해결될 거란 보장도 없고.... 그럴 바엔 러시아나 패자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수밖에 없죠. 중간에 낀 유럽도 그렇고, 식량난까지 걱정되는 후진국들이야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겠지만, 몇몇 분들이 좋아하는 '힘의 논리'라는 게 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22/06/27 12:59
그냥 올게 온거지. 제재로 이미 디폴트급의 금수조치를 당하던 입장의 러시아가 이걸로 더 나빠질게 단기적으로는 크게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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