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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9 10:47
뭔가 우리가 모르는 그 이상이 더 있을 것 같아요.
영어 강사고 미국에 친구들도 많고 미국 왔다갔다 좀 했지만 이번에 많이 공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 문화는 신기하고 재밌어
22/03/29 11:52
일단 모욕죄가 없어요
말로는 다 해도 됨 물리적으로 건드리는거는 무조건 불가 다만 살인협박에 대해서는 총기소지 허가한 주와 아닌주의 대처법이 달라질뿐...
22/03/29 11:58
미국 수정헌법 제 1조에서도 [표현의 자유]를 절대 침해할 수 없다고 했으니까,
이것을 제 1의 가치로 여기는 미국에선 말씀하신 두 가지를 보장해야 겠네요. 1. 표현을 하는 말은 무한한 허용 2. 신체적, 물리적으로는 무조건 불가 너, 그딴식으로 말하다간 한 대 맞는다? 라는 분위기라면 표현의 자유는 지켜질 수 없을테니까요.
22/03/29 10:47
2번 문항은 좀 너무 한데요 크크 그럴수 있다, 그러면 안됐다도 아니고 폭행이다와 그럴 수 있다는 밸붕인데 그래도 별차이 없었으려나
22/03/29 10:49
윌 스미스에게 맞지 않기 위해 다음 아카데미 사회자로 추천할만한 인물은?
1. 드웨인 존슨 2. 데이브 바티스타 3. 제이슨 모모아
22/03/29 11:06
무슨 항암치료 받는 사람을 놀린다고 처음엔 와전됬는데 알고보니 탈모라고 하니.. 그냥 탈모인 사람 놀린거죠
이것보다 더 심한 농담하는 코미디언은 한국 커뮤에서 찬양하는거 많이 봤는데요 뭐
22/03/29 11:17
저도 처음에 가족 가지고 저러는 건 무조건 선 넘은거다 생각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제이다 본인도 배우라서 이게 드립의 표적이 '배우의 가족'은 아니지 않나 싶긴 하더라고요.
22/03/29 15:48
당장 애들이 맨날 하는 욕이 마더어쩌고저쩌고..
우리나라가 미국쪽 애들보다 패드립에 민감한거같기도 해요 아무래도 유교 영향이 클지도..
22/03/29 10:59
로컬 시상식에서 그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니까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드립 진짜 싫어합니다만.. 대응은 너무 과격했다고 생각합니다.
22/03/29 11:16
시상식에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수상하는데 무대 난입해서 마이크 뺐고 난 비욘세가 더 나은것 같다고 깽판부린적이 있어서 언급된 듯 합니다.
22/03/29 11:17
미국 정서가 옳다 그르다의 문제는 아닙니다.
한국에서 저런 드립 날렸으면 공중파 블랙리스트 당했을 겁니다. 그게 잘못됐다고 보기도 힘들고... 가장 큰 문제는 크리스락이 저항할 수 없는 환경에서 폭행을 당한거죠. 어떻게 보면 저쪽 동네에선 대단히 비겁한 행동입니다.
22/03/29 11:27
저도 윌이 다른자리에서 때려줬다면 상관없었을것 같기도 합니다. 미국도 자리에 따른 절제력을 엄청 따지지 않나요? 자리상 같이 말로 받아치던지 락의 가족을 공격하던지 이렇게 돌려주는게 미국식 대응 아니었나 싶어요. 예전에 윌이 어떤 사람이 길에서 키스를 해서 뺨을 때리는 일도 있었는데 그때는 큰 논란이 안되었던 거 같아요
22/03/29 11:26
크리스락이 한게 조크는 맞는데, 조롱은 아닌거 같습니다. 지아이제인인데..
조크 대상으로 삼는것 조차 안되니 무례하다는 의견은 관점의 차이니 존중하겠지만, 조롱이라는 의견엔 동의가 안돼요
22/03/29 13:59
중요한건 대상자가 어떻게 느끼냐겠죠
그리고 저 조크가 진짜로 멋지다 생각해서 한거라고 보이시나요? 사실 말씀대로 여성탈모에 지아이제인을 버무리면 '너 지금 모습도 멋져' 라는 의미로 쓰이는게 충분히 가능하지만 실패하면 조롱이 되는거죠.
22/03/29 14:19
진짜로 멋지다 생각해서 한게 아니면 그게 곧 조롱일리가 없죠.
조크를 실패하면 실패한 조크가 되는거지, 그게 조롱이 되는건 아니구요. 저 조크에 기분나쁠만한 이유로 들만한건, 윌스미스 부인이 자기 탈모를 타인이 가볍게 다루고 언급하는거를 싫어했다..정도 인데 이게 곧 그 타인(크리스 락)이 탈모를 조롱했다는 의미는 아니죠. 그리고 전 대상자가 어떻게 느끼냐에 따라 발화자의 의도가 평가되는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발화자가 듣는 이를 배려해주면 좋다는 매너 권고 정도에 그쳐야되는 문장인데 너무 남용되는거 같아요.
22/03/29 14:44
사실 너무 당연한거죠.
행위의 수위만으론 판단이 안되는거니까요. 어딘가에선 저거보다 훨씬 심한 조크로 서러 희희덕 거릴거구요. 물론 순전히 당사자 기준만으로 판단한다는것도 좀 그렇고 보편적수위가 있기야하죠.
22/03/29 14:49
너무 안 당연한 거죠. 그 행위의 수위라는 것도 합당한 요건이 갖춰줬을 때나 통하는 이야기거든요. 가령 갑자기 급발진 키스를 했는데 그게 성희롱이냐 아니냐는 상대의 반응이 관건이 되겠지만 시선강간 같은 걸로 상대의 반응을 논하자면 머리가 아득해지거든요.
물론 피정님께서는 락의 농담이 그렇듯 급발진 키스와 같은 사례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실 수는 있죠. 어쩌면 윌스미스도 그렇게 생각했을 수 있구요. 근데 조크는 물리적인 폭력이나 성적인 신체접촉과는 달리 모호한 면이 크거든요. 모호한 면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허용될 여지가 크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해당 농담이 적당했다는 비율이 62%나 되구요(그게 급발진 키스 같은 것이냐 아니냐를 따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미 '상대의 반응'은 충분조건에 불과하다는 의미지만). 너무 안 당연한 겁니다. 당연해지는 제한적인 케이스가 존재할 뿐이구요.
22/03/29 14:53
저는 그 모호한 경우가 당사자의 기준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조크가 실패하면 그냥 조크였어라고 해명하자나요. 이 경우 락도 실제로 윌스미스 올라올때 그랬구요. 다른 사람들은 다 조크로 받던데 니가 이상한거야 라고 하진 않자나요
22/03/29 14:59
피정 님// 그런 식으로 생각해서 나온 게 시선상간 같은 거죠. 당사자의 반응은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앞서 말했듯 합당한 요건이 갖춰줬을 때나 통하는 이야기입니다. 상대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해서 무조건 조크가 조롱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 어떤 발화가 실제로 어떠했는지를 따져봐야 하는 일인 거죠. 다른 사람들은 다 조크로 받던데 니가 이상한 거야라는 말을 하죠 왜 안 하나요. 우리는 여러 사안에서 그런 것들을 다 따지고 삽니다. 그냥 그 사람이 그렇게 받아들였으니까 그런 거야라고 안 해요.
제가 피지알에서 주야장천 떠들어왔던 거지만요. 누군가가 기분나쁘다고 해서 그게 논리필연적으로 잘못이 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때 잘못이라 함은 단순히 수사적인 표현이 아니라, 당위적 차원의 형식적 요건을 뜻하는 거겠구요.
22/03/29 15:05
실제상황입니다 님// 네 그래서 저도 보편적 수위는 있다고 얘기한거죠.
62퍼가 받아들이는 농담이라고 해서 그게 안되는 38퍼 앞에서 화내는 니가 이상한거야 라고 하진 않을거란 겁니다. 당사자 반응이 절대 기준이라는 얘기가 아닌데요..
22/03/29 15:14
피정 님// 38퍼센트의 부정적 반응을 이상하다고까진 안 할 건데 말이죠. 그렇다고 그 어떤 조크가 조롱이 될 만큼의 포인트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역으로 말해서요. 38%가 부정적인 반응을 했다고 해당 발화가 이상한 게 되나요? 그게 아니란 거죠 제 말뜻은.
부정적인 반응? 물론 있을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 삼가는 게 더 덕스러워질 수는 있겠죠. 그렇다고 그 어떤 발화가, 무려 62%가 적당했다고 평가하는 발화가 38%의 반응 때문에 역으로 이상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뭐 본문의 사례에 관한 퍼센트야 개인적으로 좀 의문이 듭니다만 정말 그러하다고 가정하자면).
22/03/29 15:52
해당발화가 이상하게 되냐구요?
조크가 실패하면 뭐가 남는데요. 조크였으니 안웃겨도 기분 나빠하면 안된다구요? 싸대기 때린거야 당연 잘못인데 남까는 조크는 위험성 안고 그만큼 줄타기 잘해야 하는거죠. 당연히 애초 의도야 조크죠 그런거 언급할 필요도 없고 조크가 6대4로 갈리는거면 줄타기 잘못한거 같은데요 40퍼 가깝게 부정 반응 나오면 역으로 이상해 지는게 맞아요. 이 경우야 윌이오바해서 싸대기 때린 잘못이 더 크니까 그렇구요.
22/03/29 16:00
피정 님// 뭐가 남긴요 그냥 적당한 농담이었지만 상대가 기분나빠했다는 게 남죠. 상대의 반응에 따라 그 기분나쁨이 과민반응이 되기도 하고 발화의 적절성에 따라 도가 지나쳤다는 게 되기도 하구요.
그러니까 상대가 기분나빠 했다고 해서 조크가 적당한 농담이 아니었다는 게 되지는 않는단 겁니다. 6대4 정도면 줄타기 잘했다고 보구요. 물론 아주 잘했다고 할 수는 없겠죠. 근데 호불호 갈린다고 그게 뭐 엄청난 잘못이 되지는 않으니까요. 전에도 말했지만 당위란 어떤 가치판단 하나가 절대적인 위세를 떨치는 곳에서나 성립하는 겁니다. 반대로 부적절했다는 응답이 2대8, 최소한 3대7은 나와야 당위인 거죠. 6대4 정도면 아주 적절했다 정도는 아니더라도 수비범위에는 넉넉하게 들어오는 수치입니다. 적어도 그래선 안 됐다, 잘못이다까지는 절대 아니죠. 최대로 잡아도 '덜 적절했다' 정도. '부적절했다'고 보기에도 꽤 어렵습니다 어쨌든 적절했다는 응답률이 6을 넘긴 이상. 그리고 저는 [기분 나빠하면 안 된다]고 말한 적 없습니다.
22/03/29 16:06
실제상황입니다 님// 말장난이죠 적절하지 않으니 기분이 나쁜건데 뭐가 적절한 농담이에요? 기분은 나빠해도 되는데 적절한 농담이 아니였다고 하진 말라구요?
그걸 퍼센트로 기준 정할수 있으세요?
22/03/29 16:09
피정 님// 그게 무슨 말장난입니까? 적절하더라도 충분히 기분나쁠 수 있는 겁니다. '기분이 나쁜 것'과 누군가의 기분이 나쁜 것은 같은 층위의 진술이 아닙니다.
적절한 농담이 아니었다고 말하지도 말라는 것 또한 아니구요. 그렇다고 그게 적절하지 않은 게 되는 것은 아니란 것뿐이죠. 그리고 퍼센트로 기준 정하기 피정님도 같이 했던 거 아닌가요? 이제 와서 그러니까 저는 좀 당황스러운데요. 애초에 퍼센트 가지고 따지기엔 자의적인 면이 있다 했으면 몰라도. 6대4가 애매한 수치는 맞지요. 근데 이건 누차 얘기해왔던 거지만요. 모호하고 애매할 때는 자유의 영역에 있는 거고 허용의 영역에 있는 겁니다. 어떤 가치판단 하나가 절대적인 위세를 누릴 때나 당위성이 성립하는 거죠.
22/03/29 16:13
실제상황입니다 님// 제가 퍼센트 얘기하고 있는 이유는 이게 한쪽으로 의견이 쏠릴 정도의 일이 아니고 그러니 당사자 반응이 중요하다는 얘길 하기 위한거자나요.
22/03/29 16:17
실제상황입니다 님// 네 그건 당사자 반응이 안좋은 이 같은 경우 전제로 얘기한겁니다.
당사자 반응도 안좋고 여론도 모호하게 갈리는 수준이면 부적절한 조크가 맞습니다.
22/03/29 16:36
실제상황입니다 님// 대상이 있는 조크니까 그렇죠.
8대2이상 갈리는 보편적으로 적절한 농담이더라도 대상이 부정반응을 하면 기본적으론 이거 그냥 조크야 해명을 할겁니다. 진짜로 의도가 순수 조크 라면요. 저는 계속 당사자 반응의 중요성을 말하는 겁니다. 시선강간이야 보편적으로 그 행위의 부적절성을 공감하지 못할테구요. 애매하게 갈릴만한 행위면 자유의 영역이지만 부정반응 감당할 각오를 해야죠. 그리고 그 부정반응에 당첨되면 실패라는거죠. 이건 윌스미스가 오바반응을 해서 그렇지 그냥 순수 저 조크에 윌스미스 부인이 기분 나빠하는 것만 가지고 평가하면 부정반응이 더 클거같습니다.
22/03/29 16:47
피정 님// 그러니까 그거야 피정님의 가치판단에 불과한 거고 사실은 그에 대한 평가조차도 쉽게 갈리지 않는 모호함의 연속이란 겁니다. 그래요 계속 당사자 반응의 중요성을 말하고 계신다는 거 알겠는데요. 그건 그냥 구호일 뿐이에요 어떤 선명한 논거라기보다는요.
맞습니다. 부정적인 반응은 감당해야죠. 그건 제가 부정한 적이 없습니다? 근데 부정적인 반응이 있었다고 해서 어떤 발화가 부적절해지는 것은 아니란 거죠. 그냥 부정적인 반응이 있다 뿐이죠. 그 반응이 압도적이지 않은 이상 적절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얘기밖에는 못합니다. 그걸 부적절한 조크가 맞다고 평가하는 것은 전혀 자명지가 않아요. 사실 뭐 '내 생각은 그렇다' 정도라면 그냥 그런 거긴 합니다만, 어떤 시시비비를 논할 때는 그만한 근거가 요구되는 일 아니겠습니까. 피정님께서도 그냥 그렇다 정도로 댓글을 다신 것은 아니라고 보구요. 뭔가를 진지하게 한번 따져보자고 대화를 이어나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서로. 그리고 오버반응 때문에 그렇다는 건요. 역으로 윌스미스가 안 그랬으면 적당하다는 평가가 더 높았을 수 있습니다. 별로 동의하기 어려운 가정이네요. https://pgr21.com/humor/451141 적어도 이 글에 나온 얘기들이 사실이라면 저는 윌스미스 오버반응 아니었으면 적당하다는 평가가 더 높았으리라 봅니다. 그래서 당사자 반응이 중요한 건 맞아요. 근데 부적절하다고 단언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 그에 대한 근거가 한참 부족하다는 겁니다(애초에 6대4라는 것도 윌스미스의 반응까지 다 고려한 적절성 판단이라 보구요).
22/03/29 17:02
실제상황입니다 님// 스포츠로 치환하고 보면 당사자 반응이 결과물에 가깝게 보는거죠.
패널티킥 차서 60퍼 정도로 성공할 확률을 가진 슈팅이였지만 노골이다. 그럼 실패의 결과가 남는거자나요. 그나마 스포츠는 실제 행위에 대해 분석적으로 접근이 가능하지만 이런 경우는 그것도 어려우니 결과값이 주는 영향이 지대하게 크다는 말입니다.
22/03/29 17:07
피정 님// 그거야 그냥 피정님이 그렇게 보시는 거구요. 이때 결과값은 미지의 영역입니다. 논의의 대상은 해당 발화의 적절성이지 윌스미스의 반응이 아니니까요. 즉 결과값은 적절성 그 자체이지 당사자의 반응은 그냥 가중치에 불과합니다. 그 가중치를 얼마나 크게 보정할 거냐는 판단자의 몫일 뿐이구요. 그냥 피정님이 크게 보정하고 있는 것뿐이죠. 근데 그 보정치가 정말 그렇게 명확하냐? 전혀 아니라는 겁니다. 스스로 명확하다고 생각하실 뿐(부연하자면 저도 어느 정도는 크게 봅니다. 어디까지 크게 볼 것이냐의 문제죠).
22/03/29 17:28
실제상황입니다 님// 이게 공공성을 가진 대화라서 그나마 이렇게 말하는거지 대화의 직접 상대방이 느끼는 부적절성 만큼 명확한게 어딨을까요.
적절성 그 자체 라는걸 어떻게 측정합니까 보통 모호한 영역이라도 둘이 껄껄 거리면서 넘어가면 문제 삼지 않자나요 애초에 저런 반응이 나왔으니 저희둘이 이런거 가지고 결과값이니 적절성이니 따지고 있는거죠. 그 반응이 정말 누가 봐도 쌩뚱 맞은게 아닌 한 결국 조크 던진 사람도 결과적으로 부적절한 말 한게 되는거란건데 이게 제 가치판단이 맞구요. 제가 너무 제 생각이 당연하다는 식으로 말한게 좀 있네요.
22/03/29 17:32
피정 님// 그거야 그야말로 사적인 영역에서나 통하는 소리구요. 공식적인 자리에서 나온 말이 이렇게 화제가 된 상황인데 그걸 그렇게만 얘기할 수는 없죠. 사적인 대화 같은 경우에도 사실 그냥 좋게좋게 관계 이어가려고 처세상 넘어가는 거지 따지자면 따질 수 있는 거고. 따라서 직접 상대방이 느끼는 부적절성만큼 명확한 게 어딨냐는 말은 좀 공연하게 들립니다.
뭐 저도 당연하다고 하실래 너무 안 당연하다?고 강하게 말한 건 있습니다 크크
22/03/29 17:47
실제상황입니다 님// 네 저는 솔직히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걸 진지하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과 대화하는걸 즐기는 맛에 PGR하는 면도 있습니다.
다소 강하게 얘기한 부분은 사과 드립니다.
22/03/29 18:04
피정 님// 사과하실 것까지야... 그게 왜 맞다는 건데 하면서 제가 평소에 나대는 것도 있고 해서 강한 피드백을 받을 만하다고는 생각합니다.
22/03/29 14:40
조롱이라는게 뭐 그렇게 엄청난 의미가 있는건가요. 저런식의 조크가 기본적으로 조롱을 깔고 가는거죠.
주먹질 할만큼은 아닐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너 대머리' 라고 조롱성 조크 한거지 진짜 용기 줄려고 위로 멘트 날린게 아니자나요? 제가 위에 예를 든것처럼 꼭 여유증이 아니더라도 남자가 가슴 좀 튀어나온걸로 얼마든지 조크 날릴수 있자나요. 류현진 C컵 어쩌고 처럼요. 저 정도 조크의 조롱은 미국문화에서 발끈할만큼은 아니다면 몰라도 실패하면 조롱만 남는거죠. 그리고 화자의 의도가 조롱이라는게 아닙니다. 당연히 조크한거죠...
22/03/29 11:26
어... 영화에서 나오던 아메리칸 조크가 저 동네에서는 정말로 받아들여지는 당연한 조크였나보군요. 여지껏 (한국인 기준) 선넘은 조크도 웃고 넘어가는게 영화적 과장이라 생각했었는데...
22/03/29 11:26
지금 우리나라의 네티즌의 반응을 보며 미국인들은 이렇게 생각하겠죠.
한국인들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인식 수준 레알 저 지경임?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거라고 한다는 거 실화? 폭력에 왜케 관대함? 아, 태권도 배워서 그렇다규~? 뭐 등등
22/03/29 11:41
일단 제 댓글의 의도는 실제야 어떻든 간에 일반적인 사람들은 타국의 문화를 쉽게 재단한다는 의미긴 했지만,
왜 미국이 더 관대하다고 생각하실까요? 헐리우드 영화 때문일까요? 불과 10년 정도 전 만에도 학교에서 선생들이 학생을 그렇게 때렸던게 우리인데.. 미국에서는 부모도 자식에 손을 댈 수 없습니다.
22/03/29 11:31
결국 폭행이란 부분 때문에 공감표를 얻지 못하는거 그것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따귀가 아니라 재킷을 벗어 바닥에 패대기 친 후 욕하고 자리를 떠났으면 편 들어주는 사람들이 많았을거에요. 신체적 폭행은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듯.
22/03/29 11:39
맞을만해서 때렸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그 정도에 대해서는 감각이 달라지겠죠. 때리는 척이냐 딱밤이냐 싸대기냐 주먹이냐 코피 터뜨렸냐 기절 시켰냐 반 죽였냐 진짜 죽였냐, 어느 부분 넘어가면 거부감이 드는 사람이 한국인 중 대부분일 것이고 그냥 그 정도가 다른 집단이 있는 거죠. 한국인 내에서도 물론 다르겠고요.
22/03/29 11:42
전 처음에 투병생활로 인한 탈모라고해서 암이나 그런걸로 탈모가 왔는데 그걸 우스갯소리로 만든다고? 해서 샷건이 아닌게 다행인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이건 탈모보다는 탈모가 올정도로 힘든 투병생활에 포커스가 맞춰진거고, 사실 그런건 아니라고 들어서 어느정도 분위기가 공감됩니다.
22/03/29 11:51
와이프 탈모조롱이 어떤가가 아니라, 내가 즐기는 시상식 갑분싸 만들고 앞으로 이런 즐거움을 없애는데 찬성하느냐 아니냐의 설문이죠. 그냥 일반적인 자리에서 저랬다면 절대 저렇게 안나오죠.
22/03/29 11:53
뭐 근데 이게 또 처벌이나 수상을 박탈하면 흑인사회가 반응 할 수도 있어서 윌스미스나 크리스락이나 아카데미측이나 적당히 넘어갈려로 하는 분위기라고
이미 크리스락도 처벌같은거 안 한다 했고요 해프닝으로 끝날거 같긴 합니다
22/03/29 12:01
폭행이 정당화되진 않죠 심지어 맞고나서도 헤프닝으로 넘기려는걸 끝까지 분위기 조져놓고 다음에도 불러줄꺼죠? 너무 역겹죠 정작 드립칠땐 지도 웃어놓고
22/03/29 12:09
미국 문화컨텐츠들에서 맨날 패드립 치는게 걍 과장이 아니고 원래 문화인가 보군요
가서 겪어본 사람들 경험에선 거기도 예의차린다 이러기도하는데 생각해보니 그런말하는 사람들은 다 범생이 계열 쪽이라... 현실과는 좀 이격된 경험들이었을듯.
22/03/29 12:42
농담을 받아들이는 문화차이가 아니라, 언어폭력이랑 폭력의 경중을 구분하는 데서 오는 차이 아닌가요.
언어폭력으로 형사처벌 받는 사례는 아주 드문 반면(저정도 농담에 처벌은 아예 불가능할듯), 실제 물리적 폭력은 뺨 한대 만 때려도 형사고발 대상입니다. 언어폭력이 폭력보다 더 나쁜거라고 하는거는 그냥 말조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야지 저정도 농담(조롱)과 폭력은 경중이 분명히 구분되어야할 사안같네요. 저정도 발언에 폭력이 정당화되고 허용되는 사회라 그러면 끔찍하네요.
22/03/29 13:28
처음에 항암 치료로 탈모라고 들었을때는 맞을만했다고 생각했는데요. 그건또 아니라고 하니...
물론 탈모 관련이니 기분 나쁠 농담일수는 있는데, 맞을만큼 선을 넘은건 또 아닌거 같아요. 축제같은 자리에서 갑분싸 폭력이라 저게 맞는거 같긴 합니다.
22/03/29 13:56
사실 농담을 아무리 부드럽게 하더라도, 듣는 사람이 화나면 말한 사람이 잘못이긴 하죠. 하지만 그걸 올라가서 때리는 건 또 다른 문제인 것 같아요.
그냥 자기 자리에서 계속 정색빨고 있다가, 나중에 수상소감이나 인터뷰에서 '그때 기분 나빴고 그런 소리 안 했으면 좋겠다' 정도로 이야기했으면 농담한 락만 욕먹고 끝났을 것 같네요.
22/03/29 14:20
싸대기날린걸 이해한다는 여론이 많아서 놀랬습니다. 뭐든 폭력은 정당화 될수없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이해하시는분들은 평소에도 문제생기면 폭력으로 해결하시는지 궁금하네요
22/03/29 14:37
1. 윌스미스가 무대위로 안올라가고 이후에 있었던 쌍욕시전만 했다면 여론이 이렇게까지 압도적이진 않았을 것
2. 급발진 이전에 본인도 같이 웃은게 포착되는 바람에 폭력을 행사한 것이 좀스럽고 민망해짐
22/03/29 14:40
여러가지 문화적 요소도 있지만, 무엇보다 총기 소지 여부에 따른 인식 차이도 한 몫 했다고 봅니다.
한국은 윌 스미스의 행동을 보면서 '저러다가 총도 쏘겠다?'라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지만, 저쪽에서는 뺨 때리는 행동을 보면서 아주 당연하게 '저러다가 총도 쏘겠네'라고 생각하게 되니까요
22/03/29 15:01
본토에서 그렇다는데 타국에서 가타부타 할 필요가 있냐 정도입니다.
미드 대사만 봐도 인종차별, 장애, 남녀, 학교폭력 등 벼라별 민감한 문제로 개그 치는게 비일비재한 나라라 그런가 봅니다. 일례로 빅뱅 이론 대사만 꼽씹어봐도 한국에선 난리날 대사 많죠. 종종 스티븐 호킹으로 드립치는거 보면 이런게 방송이 되나 할 정도 크크
22/03/29 15:09
저는 락을 옹호하는 입장이지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관점은 달라도 다른 지역의 일을 논할 수는 있는 거죠. 저는 샘오취리가 블랙페이스 가지고 법석 떨었을 때도 극혐했고 솔로지옥 해외 시청자들이 하얀 피부 칭찬 가지고 야단 떨었을 때도 극혐했지만 그렇다고 그럴 필요 없다는 얘기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맥락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타국의 시선도 존재할 수 있는 거죠. 그 어떤 타국의 시선이 본토의 맥락을 무시하고 억압 및 금지를 시키려니까 문제가 되는 거지만요.
덧붙이자면 사실 그래서 타국의 시선은 그냥 가볍게 볼 것이 아니긴 해요. 헤게모니를 쥔 쪽은 따로 있으니까요. 우리가 좀 뭐라 한다고 영미가 신경이나 쓰겠습니까. 그러나 영미의 시선은 곧 권력이죠.
22/03/29 16:03
먼저 생략해 글을 적은 제 잘못이 큽니다.
제 말은 제가 미국인들의 반응이 한국 기준으로 봤을 때 저 또한 의아한 부분이 있음은 인정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문화적 차이라 보고 더 이상 가타부타하지 않겠다는거지, 여기서 더 확대해 다른이들에게도 제 기준을 적용할 생각은 없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님의 관련 사건에 대해 타국 의견 또한 중요하다는 말씀도 존중합니다. 따지고 보면 틀린 의견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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