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9/22 14:06
맨날 하는 소리가 찌개 한 그릇에 들어있는 나트륨이 어쩌고.. 근데 어르신들 말고 요즘 친구들 찌개 한 그릇 다 비우는거 잘 못 봤네요.
21/09/22 17:24
반찬은 안짭니다. 우리가 나트륨섭취가 많은 부분은 국입니다.
국물을 마시는 문화이다보니 그 부분에서 꽤 섭취가 많은 편이죠. 국 외에는 다른 나라보다 더 적은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21/09/22 14:08
그렇군요.
해외 여행가서 먹어보고 비교해보면 우리가 짜게 먹는다는게 이상했고 그에 대한 추론은 항상 국물을 많이 먹어서로 귀결되었는데, 순 구라였군요.
21/09/22 14:30
국물 요리가 나트륨 함량이 높은건 사실입니다.
관련 논문에 의하면 주요 나트륨 섭취 식품이 라면, 국수, 찌개, 국이었습니다. 나트륨 섭취량은 2010년 정점을 찍고 점차 감소중입니다. 아마 국물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후 많이 안 먹기 때문 아닐까요.
21/09/22 14:09
짠것도 짜고 단것도 엄청 달더라구여 크크크
유럽여행 갔을때 유명한 디저트 가게였는데 너무 달아서 머리아프단 느낌을 그때 첨 알았습니다
21/09/22 14:20
(수정됨) 흠 나트륨 원자량 23 염소원자량 35니까 대충 암산해보면 모아님 말씀이 일리가 있군요. 본문에 추가자료 조금 보충했습니다. 지적 감사드려요.
21/09/22 14:15
옛날부터 그렇게 먹어왔으면 건강하거든요
근데 맛들린 사람들한테 그렇게 말해봤자 소용이 없죠 담배 센 거 피는 사람들한테 갑자기 약한거 권장한 들 쉽게 필 수 있는거 아닌것처럼요
21/09/22 14:13
우리나라 음식이 소금 함유량에 비해서 덜 짜게 느끼는 건 매운맛이 그걸 상쇄시켜 주니까 그런 것이고
순위를 떠나서 나트륨 섭취량이 많은 건 맞다고 알고 있습니다
21/09/22 14:17
전여찬 현아내 살던 동네에 시오라멘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갔다가(실제로 줄서서 먹고 있었음) 면만 간신히 건져먹고 나왔습니다. 아무리 시오라멘이라도 이건 완전 소금물 그 자체...
21/09/22 14:18
두번째짤에 아랫부분에 보면 특정한 방법으로 측정된 비교가능한 자료가 과학논문에 출판된 국가만 가지고 비교했다고 쓰여 있는데, 그냥 우리나라가 조사에 포함 안됐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21/09/22 14:18
한국 요리 나트륨 함량이 높다는건 국물 요리를 다 마셨을때를 전제로 합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 사람들 대부분은 국물 잘 안마시죠. 급식해주는 식당 가보면 다 남기는게 대부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실제 나트륨 흡수는 낮아요.
21/09/22 14:20
애초에 건강한 사람이 나트륨 좀 많이 먹는다고 문제가 있는게 맞을까요?
고혈압이 있거나 신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면 몰라도 알아서 조절을 할거 같은데.
21/09/22 14:26
https://www.who.int/dietphysicalactivity/Elliot-brown-2007.pdf
성인 남성 소변 내 소디움 양을 측정 결과 한국이 32개국 중 1위, 52개 도시/국가 중 3위입니다. https://cdn1.sph.harvard.edu/wp-content/uploads/sites/21/2014/05/Wheres-the-salt.pdf 마찬가지로 한국이 소금 섭취량 상위권.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oa1304127#figures_media 심혈관 질병 사망자 중 소디움 과다복용자의 비율 역시 한국이 상위권이고요.
21/09/22 14:30
사실 사진에 있는 도표도 몇 개국 만을 취합한거라 전체 국가별 순위를 보여주는 건 아닙니다. 그냥 이 나라들이 좀 많이 먹고 있다 정도를 보여주는 정도죠.
그와 별개로 식약처에서 내는 자료상으로 한국의 소금 섭취량이 드라마틱하게 줄어든 건 사실입니다. 식약처 발표로 2009년 한국의 인당 나트륨 섭취가 무려 4878mg이었는데 2020년 자료에서는 3274mg으로 줄어서 일본(3825mg), 미국(3389mg)등보다 꽤 적게 먹고 있죠.
21/09/22 14:55
근데 1인가구라고 음식을 안먹는건 아닐테고, 결국 밖에서 사먹든가 할텐데 가게 음식이 더 짜거나 하진 않을까요? 보통 간을 세게 하는 편일텐데..
21/09/22 16:14
가게에 가서 먹던가 배달을 시키던가 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편의점 도시락이나 김밥 같은 걸로 때우는 게 더 많을 테니까요. 그러면 일단 국물을 안 먹을 테니...
21/09/22 14:43
식품이나 의학쪽 통계자료는 도통 오락가락하는 것들이 많아서 어느 자료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는 경우가 많더군요. 일단 통계가 의미가 있으려면 조건이 완벽하게 컨트롤이 된 상태여야 하는데, 사람의 건강 내지는 생명이 달린 문제라 함부로 조건을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죠. (가령 소금의 영향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어느 그룹에는 소금을 주지 않고 다른 그룹에는 소금을 적정치보다 훨씬 많이 투입한다던가 하는 실험이 불가능). 그런데, 아무튼 나름 외국생활을 오래 해보고 해외 출장도 다양하게 다녀본 경험에서 볼 때, 외국 음식이 더 짜게 느껴지는 것이 많은 것은 사실이긴 합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라면국물/국밥국물에 밥 말아서 다 흡입하고 물냉면 국물을 다 드링킹 하는 데에다, 기본적으로 소금에 절인 김치가 매 끼니 빠지지 않고 오르니, 한식도 소금 섭취량이 만만치 않을 거라고 봅니다.
21/09/22 14:50
중국음식, 특히 꼬치류 먹으면 "이거 혐한 테러 아닌가?" 싶을정도로 무지막지하게 짜게 줍니다. 크크크
꼭 주문하기 전에 안 짜게 해달라고 해야되요. 크크
21/09/22 15:07
10년동안 30% 정도 줄었다고 들었고 이전에는 짜게 먹었다는 게 거짓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미각적으로 짠 게 아닌 실질적인 나트륨 섭취니까요.
21/09/22 16:14
저도 일본밖에 가보질 않았지만.. 일본은 '전통'음식 류가 진짜 진짜 짰고.. 우동도 짜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서 먹었던 스파게티도 짜고..
21/09/22 16:28
일본여행 처음가서 첫끼로먹은 우동,
두번째 끼니로 먹은 이치란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크크 [아니 이 나라사람들은 적당히를 모르는건가??] 전부 물타서 미지근한 면을 먹었...
21/09/22 16:39
스페인 (바르셀로나) 갔을때 처음 들어간 식당에서 오징어튀김 같은거 먹었는데 너무 짜서 그 다음 요리부터는 무조건 low salt로 해달라고 부탁하고 주문했던 기억이 나네요...
미국 햄버거는 원래 짜다는거 알고 갔었고요
21/09/22 16:48
이탈리아에서 소금에 절여지는줄 알았습니다.
아마도 한국이 가장 짜게 먹는다는 수치는 한상차림을 해서 상위에 국, 반찬 모두 남김없이 먹을때나 가능한 나트륨 수치를 계산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해외여행가서 가정에 초대받아 가서도 한국보다 싱겁게 먹는 나라를 경험해 본적이 없습니다.
21/09/22 17:06
이 자료들 보고나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한국인들이 위염 비율이 높은건 맵고짠걸 유난히 많이먹어서가 아니라, 다른 나라들보다 위암외의 다른 암에 덜 걸리기 때문이 아닐까...
21/09/22 17:28
보통 국가별로 비교할때는 절대수치가 아니라 인구 십만명당 발생건수 등으로 따지는지라 우리나라가 위암 발생률이 세계 최상위권인것은 사실인듯 합니다. 2019년 통계봤을때 한국인 위암발생률이 미국인의 10배 수준이었던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