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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5 15:00
사실 저도 나름 인상깊게 들었던 말이 [무주택은 중립적인게 아니라 사실 한국 주택가격에 숏을 친것이고, 실거주 1주택이 중립적인 포지션이며, 2주택부터가 롱을 친 것이다] 라는 말이긴 했습니다. 자산수준이 어중간하다보니 고민이 많았는데 무리해서 허름한 집이지만 마련하게된 계기가 (조금 과장하면) 저 격언의 영향 때문이기도..
21/08/25 15:22
네 본문에 전적으로 동의하는건 아니고, 밑에 올라온 몇년전에 몇억짜리 살수 있었는데 안산 사람의 경우에는 해당될수있겠죠.
사실 인터넷에야 보통 십수억~몇십억짜리 아파트 얘기가 많이 올라오지만 눈높이를 낮추고 경기도로 가면 5억 정도 아파트도 많이 있기도 하고요.
21/08/25 15:48
우리나라 특유의 전세제도로 인해서 무주택이 숏포지션이란걸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월세내기 시작하면 아, 이게 숏이였구나하고 깨닫게되죠.
21/08/25 15:01
인벤 오이갤(오픈이슈갤러리)에선 정부 정책 비판 금지죠. 가장 친민주(현재는 친이재명/추미애 반국힘/이낙연?)적인 커뮤 게시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비판은 커녕 의문만 제기해도 즉시 다굴 당하는 게... 거의 종교 수준이더군요. 다만 많아야 수십명이 대부분의 글을 쓰고 공감/비공감 박고 하고 있는 거 같긴 했습니다.
21/08/25 15:07
베팅이란건 숏이건 롱이건 의도적으로 하는 행위기라도 하지
부동산을 베팅처럼 의도적으로 참여 할지 안할지를 결정할수 있는지? 아직 잘 모르는 젊은 세대는 정보격차 때문에, 또는 롱을 치고싶어도 영끌마저 할 돈이 없어서 부동산 못사는 사람들은 그냥 참여 못하게 되는건데요. 그런 사람들도 자기도 모르게 어느샌가 테이블에 앉아 강제적으로 숏을 친셈이 되서 화성갈 정도로 치솟는 부동산으로 인한 사회격차에 당하는게 맞는건지?
21/08/25 15:14
애초에 참가가 불가능한 사람들이 아닌 집을 살수 있는데 결국 안 산 사람들한테 하는 얘기죠 뭐...
4,5년전에 살 수 있었음에도 안샀다는건 결국 집값이 떨어질거라고 판단했다는거니까요.
21/08/25 15:16
강제로 숏친거죠
그걸 누가 강제로 시켰는진 둘째치구요 본문은 살기회가 있었는데 안사고 폭락 기우제지내는 사람들을 비난하는거지 아예 기회도 없었던사람들을 비난하는게 아니죠 그리고 자산이 부족해서 부동산에 배팅못한사람들도 화폐가치가 떨어진다에 베팅한사람들은 다른거라도 투자했겠죠 동학개미가 괜히나온게 아닙니다
21/08/25 23:18
하긴 그렇네요 생각해보니
버블이 터쟈서 집값 내려가지 않을까? =대한민국 경제가 폭삭 주저앉지 않을까? 요런거니까..
21/08/25 15:15
숏 잡은거나 롱 잡은거나 결국 베팅이니까 도덕적으로 똑같은거다 라는 멍청한 소리를 하고 싶은건지;
실제로 이게 주식시장이라면 숏충이나 롱충이나 똑같은 거겠지만 지금 피지알 댓글 중에도 있듯이 집 안 산 사람들이 딱히 집값 폭락하고 나라 망하길 빌면서 집을 안산게 아니죠...부자들 거지되라고 집 안사는 사람이 세상 천지에 어딨나요
21/08/25 15:32
전세 살 돈이 없어서 월세 이하로 사시던 분들은 선택지가 없었던게 맞겠지만,
전세 살 돈이 있으셨던 분은 본인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전세금이 있는 수준이면 살수 있는 집도 있기는 있었으니까요.. 그 집이 원하는 수준은 아니였을수 있겠지만요...
21/08/25 15:49
전세금 빼서 원하지도 않는 수준의 집을 급하게 구매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걸 숏을 선택한거다 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죠
비유하자면 부작용도 불확실 할 때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해서 넌 안아키 운동 중이냐 하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키르히아이스님 댓글 대로 기우제 지내던 놀부심보들 저격이라면 납득이 가지만..
21/08/25 16:32
결과적으로 숏이고 현명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피할 수는 없겠죠... 그러나 돈 굴리는 것도 하는 사람이 하는거라서 문외한이 가만히 있었다는 이유로 바보취급 하기도 좀 그렇죠. 그런데 자본주의사회에서 부동산에 관심이 없다 또는 없었다는건 스마없이 정글도는 느낌이랄까..
21/08/25 15:35
저도 이게 말이 안되는 게, 부동산이 떨어지길 바라면서 안 산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그냥 물가상승률+@ 정도로 예측가능하게 오를 거라고 생각하고 자산을 조금더 모아서 한번에 좋은 집을 사려고 했던 거죠. 부동산이라는 필수재가 주식처럼 아무도 예측 못하게 가격이 출렁이는 게 잘못이지, 무슨 베팅에 참여했니 하는 건 정말 오버입니다. 오히려 그냥 때가 맞아서 운 좋게 부동산으로 돈 번 사람들이 도덕적, 능력적 우위마저 누리려는 강변에 불과해요.
21/08/25 15:21
예금 이자 저 말은 그래도 좀 공감되네요.
금리 폭등해서 부동산 무너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꽤 있던데, 금리가 그 정도로 폭등하면 그 전에 나라의 기간이 망하는 수준으로 흔들릴 거고... 나라가 망한다고 동시에 폭삭 망하는게 아니라 하층민부터 순서대로 조질텐데요(...).
21/08/25 15:22
안 산 사람이 / 못 산 사람이 숏을 치고 있는거냐 - 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을 수 있지만
집을 사야겠다고/갖고싶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1주택자가 진정한 의미의 관망세라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21/08/25 16:33
사실 경제관념 장착 과정에서 중요한 게 기회비용을 인지 하는 거죠. 아무 생각 없이 현금 들고 있는 것도 실제로는 포지션을 정해놓은 것이라는 것... 과거 고금리 시대에 익숙한 부모님들께 경제관념 교육 받으신 분들은 대출, 주식투자 등등 손 대는 걸 꺼려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21/08/25 16:57
금리 어마어마하던 시절에 빚 갚아 보셨고 imf 지나고 주식으로 쪽박 차는 사람 널려있던 시절을 사셨으니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 같습니다만…
우선 학생 시절에 경제에 대해 너무 안 가르쳐주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런 면에서 신입사원 앉혀놓고 “업무 파악은 천천히 해도 되고 저절로 된다.” 며 재테크부터 가르쳐주신 제 사수님 존경합니다 크크
21/08/25 15:30
기회 없었다고 인생 포기 선언하고 욕하는게 요즘 메타인 것 같은데
카드론해서 코인 올인 하는것 보단 어찌 됐든 저축해서 시드머니 만들고 계속 공부해서 투자하고 한단계씩 올라가고 해야죠. 지나고 보면 작년만 해도 소규모 자본 + 신용대출로 수도권에 갭으로 살 수 있는 곳들은 많았습니다.
21/08/25 15:58
현명한 말씀인듯... 정부가 집값 폭등시켜서 욕 하는 건 욕하는 거고 포기하고 살 수는 없죠. 너무 절망스러워 보이니까 아예 단념해버리는 사람들이 많나봐요. 특히 젊은 분들..
21/08/25 16:14
절망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정보격차란게 생각보다 큽니다.
컴퓨터도 뭐 잘 아는사람은 완제품 PC돈 주고 사는 사람들 욕하죠 좀 만 더 알아보면 싸게 조립할수 있는데 뭣하려 꾸진거 비싼값에 사냐구요. 하지만 컴퓨터 잘 모르는 입장에선 그게 안되거든요.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인데 지금 이게 잘하고 있는게 맞는지, 혹시 나중에라도 문제 생겼을 경우 내가 대처할수 있을지 등을 고민하다 보면 그냥 비싼 돈 주더라도 완제품 사는겁니다. 부동산 역시 수도권에 잘 알아보면 비교적 적은 돈으로 살수있는 곳이있었다고 한들, 부동산에 안익숙한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은 자기가 잘 모르는곳에 많은 돈 써서 투자하기가 두렵죠. 차라리 코인같은건 자기가 익숙하고 나름 알고있다고 생각할테지만...
21/08/26 01:27
회사 3년차 동료가 이대론 안되겠다며 부동산 공부 하더니 작년하반기에 병점에 갭 3천으로 아파트 샀습니다
현재 1년도 안돼서 1억 올랐습니다 자기가 모른다고 기회가 없는건 아닙니다
21/08/25 15:35
그냥 건조하게 현상만을 보면 무주택자는 의도적이든 아니든 숏이 맞다고 보고
저기서 숏을 친다고 다 바보라고 한게 아니죠. 배팅이라는 액션을 한 사람에 한한 얘기 아니겠어요. 강제적으로 숏포지션에 있던 사람은 배팅을 한게 아니죠. 일단 저는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21/08/25 16:23
이건 통계를 낸 것들이 있는데, 평균적으로는 [우량주를][몇년동안 존버했다는 가정 하에] 주식이 수익률이 높았는데, 이게 의미가 없는 가정인게,
1. 부동산처럼 레버리지를 땡기기가 힘들고, 2. 자기 여윳돈으로 한다고 해도 존버를 하는게(심지어 SPY QQQ를 샀다고 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한국은 지난 몇년동안은 수익률조차도 부동산이 낫대요. 부동산이 폭등해서....ㅠㅜ
21/08/25 16:43
최근 수익률이 부동산이 낫다는 점이 오히려 좀 걱정되는 면이 있습니다. 현 정부 정책의 실패의 결과 중 하나는 청약 당첨을 어렵게 해서 미래 수요를 현재로 끌어온 건데, 이건 결국에는 한계가 있는 효과라서요.
21/08/25 17:09
아는게 없지만...솔직히 폭락은 아니라도 조정은 올것 같고, 수도권은 아니라도 광역시 비선호지역정도는 크게 조정이 올거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안 사면 2~30대 입장에서는 추운 바깥에서 쪽잠자야 될 것 같기 때문에 소멸위기 지방소도시 아니고서야 작고 썩은 집이라도 입지 나쁘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갭껴서 살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ㅜㅜ
21/08/25 16:25
(수정됨) 레버리지 없이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없이) 집 사는 것보다 주식투자가 지수로 봤을 때는 수익률이 더 좋습니다. 다만
1. 주택은 레버리지 투자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쉽고 2. 주택은 거래가 어렵고 거래 자체가 돈도 많이 들어서 반강제 존버하게 된다. 3. 주택은 하락장이 와도 실물을 가지고 버틸 수 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일반적으로 재테크 입문으로 실거주 1주택 부터 시작하는 것을 많이 추천하죠. 어지간한 투자 상품들이 주담대 낀 실거주 1주택의 수익률 이상 못 냅니다.
21/08/25 16:33
여의도 금융맨이라든가 소수의 부류중엔 집에 묶일 돈 자기가 운용하면 더 크게 불릴 자신 있으니
월세 3~5백씩 내면서 사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는데 그건 정말 그 사람들 얘기고 그냥 대부분의 생업이 바쁜 일반인은 집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
21/08/25 16:36
사업자 등록하고 월세를 비용처리 하면 저금리로 돈을 빌리는 효과가 있긴 한데, 그렇다 하더라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자신하는 용기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21/08/25 16:37
10억짜리 집을 구매하는 것 vs 10억짜리 집에 전세7억 들어가고 나머지 3억 굴리는 것
최근 몇 년 기준으로 일반인이라면(투자의 귀재가 아니라면) 집을 구매하는 것이 압도적으로 유리했습니다.
21/08/25 19:34
단순히 지수로 보고 텀을 장기로 가져가면
(예를 들어 서울 집값 평균 vs 코스피) 코스피가 결과적으로는 더 상승했습니다만 깔고 앉아서 살 수 있는데다 빚 잘 나오는 집 vs 파란색 보이면 달달 떨어야 하는 주식 일반인은 집값만큼 주식들고 폭락장에 못 버팁니다. 폭락 지나고 오를 거 알아도 버티기 힘들어요… (이번 코로나만 봐도 v자 반등 할 거 알았지만 손절한 분 많죠..)
21/08/25 21:58
이게 뭐 주식시장처럼 경기따라 가는것도 아니고 정책따라서 변동폭이 엄청 큰데 저걸 숏에 걸었다고 말하긴 힘들죠. 장기적으로 우상향은 하겠지만, 실질인구가 감소추세인데 초장기적으로 우상향하지는 절대 않을거고요.
21/08/25 23:16
(수정됨) 하긴 그렇죠....이거 상투잡는거 아니야? 생각 들어도 일단 실거주면 사놓는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ㅠ 수도권이라면
이번에 실거주 오르신 분들은 대충 + - 해서 퉁이라고 생각하는데..갑자기 상대적으로 -찍힌분들이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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