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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6 14:04
뭘하려고 하면 도덕적으로 문제있네, 저건 선 넘은거네, 보기 불편하네. 온갖 태클이 날아들죠. 거기에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면 극단적인 사례 하나 들고와서 이래도 자유자유 하실거에요? 말하면 여론은 죄다 극단적인것은 안됨 하면서 억압하는 쪽으로 넘어가고. 정말 뭘 해서는 안되고, 무언가를 말해서는 안되는 시대가 와버린 것 같습니다.
20/10/16 14:06
커뮤니티에서 나왔던 컨텐츠의 가학성에 대한 비평때문에 난리난게 아니지않나요...? 오히려 너무 인기있고 잘나가다보니까 무슨 장관 청문회마냥 과거검증 사생활 검증 들어가고 그 와중에 사이버렉카들이 확대재생산시키고 가짜뉴스 만들어지고 이런것때문에 난리난건데...
밑에 글에도 그러게 불편하면 안보면되지 왜 이지경만드냐는 댓글이 좀 달려서 의아했는데..
20/10/16 14:07
다음날 방송은 해명(이라기보다는 부연설명)이 많았고, 발언 전반적으로 사과를 한건 아니고 예전에 천안함 인간어뢰 그림 그렸던거 사과했었죠.... 그걸가지고 기자들은 또 주호민이 사과했다면서 자기가 한 말 죄다 뒤집었다는 식으로 기사를 쓰고....
20/10/16 14:07
그래도 아직은 진짜 선 넘은거 (몸캠 유출 등)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제재가 가해지고 있죠.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결국에는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요? 과도한 차별에 대응한 PC, 과도한 PC에 대응한 자경단...... 반복....
20/10/16 23:23
무도사태를 시작으로 현재의 가짜사나이2까지 같은 과정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봅니다. 전 주작가 의견에 적극 공감하는 편인데... 바로 저 도덕적 우월성을 가지고 창작물에 대한 주관적 가치판단을 하면서 객관적이라고 자위하는 비평과 비난의 경계선상에서 줄타기를 하는 수 많은 사이버 판관들이 문제라고 보는 편입니다. 컨텐츠의 완성도를 떠나서 호불호의 영역이 아닌 옳고 그름의 문제로 몰고 가는 자칭 합리적이고 공정한 비평가들의 대두가 시민독재 시대의 범람을 초래했다고 봅니다. 누군가 장작을 던지고 불은 타오르고 불이 크게 타오르니 불나방(선을 넘는 악플러, 인신공격, 인격적 비난)들이 미친듯이 달려들고 악순환의 연속이죠.
비평과 비난의 경계선과 도덕적 정당성, 법적 타당성의 문제는 오랜 시간 사회적 합의를 거치고 최대한 피해자가 적게 나오도록 시간을 가지고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일시적 혐오의 감정에 둘러쌓여서 시민독재의 철퇴를 휘두르면서 자신의 도덕적 우월성을 뽐내는 사이버 비평가, 판관들이 난무하는 시대에 웹툰, 웹소설, 영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어느 컨텐츠에서든 창의적인 결과물이 나오길 기대하는 것이 더욱더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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