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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6 13:42
저도...조금 덜 유명하지만 이게 최악입니다. 월하랑의 랑이 사내랑으로 적혀있질않나, 극성현무칠연격은 한대만 때리질 않나... 마그나카르타가 결함품이면 이건 만들던 것을 낸 듯한... 그나마 패키지만 예뻤네요
20/10/16 14:13
만들던걸 [낸 듯] 한게 아니고 실제고 만들다말고 낸게 맞습니다 크크
애초에 메뉴얼에 스토리모드 자체가 연오랑과 월하랑 모드로 나뉘어있으나(그래서 티이틀 페이지 메뉴가 총 4개 한먹) 초기발매 때 하나밖에 없어서 메뉴항목도 3개였고요... 그리고 srpg의 일종인데 그냥 숫자 1일 누르면 다음스테이지로 넘어갔어요. 아마 개발단계에서의 숏컷이었겠죠. 아무튼 그 땐 그마저도 초기스테이지에서 진행이 안되는 상태였고 추후에 패치cd를 두번인가 더 보내줬을겁니다. 그래도 이런저런 버그도 많고 xp로 운영체제 넘아가고는 실행 자체가 문제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해서 결국 스테이지 두세개 해 본게 전부였네요 크크크크
20/10/16 14:35
개인적으로 더 화가 났던건 4만원 이상 무료배송인데 39800원으로 내서 42800원 부담했던...저는 다 깨긴했는데 참 그렇네요 ㅠ 가람과바람 부조냈다 생각하며 삽니다. 씰을 부록으로 받아 시작했다보니...
20/10/19 13:27
게임이 버그 투성이인건 불법 복제 탓하기만도 그렇죠.
한국의 건설업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되도 않는 날짜 정해놓고, 밤샘 작업, 막무가내식 인력투입 등으로 부실이건 뭐건 일단 완공은 하고 보는 문화, 왜 이게 통하느냐 하면 공기 단축이 야간 작업비 주는 것보다 더 이득입니다. 그래놓고 나온게 삼풍이나 성수대교죠. 이 문화가 소프트웨어 산업에 들어가니, '어, 이건 패치란게 되네?' 아예 깔아놓고 공기단축에 부실 공사죠. 한마디로 게임에 대한 이해 없는 돈 놓고 돈먹기 판이(IMF극복을 위해 게임업계에도 자금 지원이 많이 되었죠. 투자자도 많이 몰렸고.) 벌어졌으니 말 다한거죠. 말 하다보니 과거 'IMF는 국민의 과소비와 흥청망청이 빚어낸 참사다'라는 말로 호도했는데 게임판이 망한 것도 맨날 불법복제 라는 것도 지겹습니다. 외산에 비해 국산은 돈 주고 사기에 너무 부끄러운 수준이 많았어요. 당시 직장인이어서 대학때까진 불법 복제품을 썼지만 이후엔 정품 구매를 했는데, 국산은 몇 번 사다가 그 품질에 빡쳐서 게임잡지 부록으로 나올때까지 안샀어요. 딱 그 정도 가치라고 봐요. 3천원에서 5천원 정도. 재미는 둘째치고 제대로 구동되는 게임이 한번도 없었으니 말이죠. 불법복제 탓이 크다는 인정하지만 불법 복제 탓에 망했다 라고 보기엔 예전 IMF에 대한 얼척없는 핑계가 자꾸 생각나더군요.
20/10/16 13:50
저는 악튜러스가 참 아쉽던데...캐릭터들 흑화하면서 제작진도 같이 흑화했는지 개거지발싸개같은 미로를 만들어서 유저들 다 녹다운시켜버렸던
20/10/16 13:53
이 겜은 똥망 완성도도 완성도지만 사후대처가 레전드죠...
겜은 버그투성일지 몰라도 우리는 마감에 쫓겨서 엄청난 고통을 겪으며 결과적으로 어쨌든 겜은 만들었으니 전혀 후회는 없다. 늬들이 이해해 라는 사과문이라 쓰고 정신승리라 읽는 똥글을 올림...;
20/10/16 14:05
예구했습니다.
직소퍼즐에 피규어였나.. 그리고 아트북도 받았죠. 아트북은 퀄리티가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친구에게 2만원인가에 팔았죠. 게임은... 광대였나 거기서 버그걸리는거 보고 다신 안했습니다.
20/10/16 14:06
발매 당일 예약구매해서 사고, 추후 리콜도 받고 했지만 게임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첫 전투 시 뻗어버려서 더 이상 진행을 하지 못해서 봉인해 뒀습니다.
시간이 지나 몇년 후, 하숙생활을 했을때 같이 지내던 룸메 컴에서 양해를 구하고 게임을 깔아 플레이를 해보니 진행이 잘 되서(!) 엔딩까지 결국엔 봤었습니다. 무수한 버그가 없었다면 나름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던 게임이였기에 아쉬울 따름입니다. 남는건 버그나깔았다라는 이름 뿐...
20/10/16 14:09
저는 예구로 받자마자 20? 30시간만에 엔딩을 봤습니다.
놀랍게도 그 많은 버그를 뚫고 엔딩까지 플레이가 되더군요. 그때 천리안에 엔딩 봤다고 제가 3번짼가 글 올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20/10/16 14:18
구매 댓글들 보니 퇴마전설2 발매되자마자 백화점 가서 꽤 비싼 가격에 패키지 산 기억이 나네요. 패키지는 정말 그럴싸했는데.
1은 완벽한 갓겜이었는데 3년이나 늦게 나온 2는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면에서 퇴보에 버그 범벅까지.. 유튜브에 검색해 보면 플레이 영상 볼 수 있는데 정말 실로 희대의 망작입니다. 1은 지금 잠깐 봐도 국산 고전 싱글 액션 RPG의 원탑 바이블급이고.
20/10/16 14:20
창덕이어서 창세기전 다 샀지만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기획에까지 김형태 영향력이 너무 커진 것에 불만이 있었고 게임 엔진 바꾸고 파판 따라가는 것도 싫어서 예약 안했던 제가 친구들 사이에 승리자가 되었죠 크크
20/10/16 14:50
저도 예약판 샀는데... 도저히 진행이 안 돼서 결국 게임 포기하고 일주일만에 헐값에 처분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패키지 구성은 호화로웠는데 그냥 둘 걸 그랬어요.
20/10/16 17:11
언제산건지 모르겠지만 일러스트북 포함된 패키지가 아직도 제방에 있네요. 시디만 남은거말고 패키지까지 남은건 딱 두갠데 악튜러스랑 마그나카르타 입니다. 근데 마그나카르타는 게임을 해뷰질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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