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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30 00:38
저희 아버님께서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본인이 목격하신 오토바이 사고 경험담을 아주 상세히 말씀해주셨습니다..
어디가 사라졌네.. 어디가 흘러나왔네.. 대부분 도울 생각은 안 하고 슬쩍 보기만 한다. 왜냐면 바이크 운전자는 이미 죽었으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과장도 꽤 섞였을 듯 ㅡㅡ
20/07/30 05:08
저도 사고가 났었고 눈앞에서 사고가 나는 것도 봤지만.. 사실입니다..
저도 트럭 밑에 깔려있는데 경찰이 괜찮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시체 빼듯이 잡아당겨 빼더라구요.. 끌려나온뒤 벌떡 일어났더니 경찰이 깜짝놀라 뒤로 자빠지고 구경꾼들도 "와 저기서 살았네.."라고 웅성웅성 거렸습니다. 사고 목격도 마찬가진데 사고자의 극심한 두부 파열로 아무도 생존을 확인할 필요성을 못느꼈죠..(심지어 심한 충돌사고도 아니었는데 헬멧 안쓰면 뭐.. 그냥 자살각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20/07/30 00:31
가족중에 오토바이 사려는 사람 있으면 때려 패서라도 말려야죠.
지인중에 오토바이 살까 고민 하는 사람 있으면 오토바이 모는 사람치고 안 다치는 사람이 없다. 그냥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라 라고 합니다.
20/07/30 02:54
의도한건 아니었는데 걸어서 수업 들으러 다니기 너무 힘들어서 택트 산다고 했더니 부모님이 안된다고 하시다가 결국 차를 사주셨죠....
20/07/30 07:07
좀 옛날(2015년) 자료긴 하지만 이륜차 사고율은 0.8901%, 자동차 사고율은 0.9505% 사망 사고율은 이륜차 0.202%, 자동차 0.172% 입니다.
의외로 사고는 조금 덜나고 세간의 인식과 비슷하게 사고났을때 사망할 확률은 조금 높습니다. 중간 중간에 사정상 쉬는기간은 있었지만 16년 무사고 라이더가 씁니다.
20/07/30 08:24
오도바이는 사고나는 순간 최소 전신 타박상부터 시작하고,
내가 아무리 운전 잘해도 미친 운전자랑 마주치면 그때는 최소 응급실이라서 무서운 거죠
20/07/30 08:28
제 사촌이 20대 초반에 오토바이타다가 사고나서 반신불수됐습니다... 반신도 아니고 오른손만 움직여요 ㅜㅜ 얼굴도 잘생겼는데.. 평생을 대소변 받아줘야되고...
20/07/30 09:15
전 오토바이는 삶에 미련 없는 사람이나 타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자기가 아무리 안전운전을 해도 미친놈 하나 만나면 생기는게 사고인데 그 사고가 났을때 오토바이는 아무래도 너무 취약하죠...
20/07/30 12:28
자전거 천천히 타다 핸들이 엉켜서 그냥 넘어진적 있는데 머리 뒤통수가 정확히 땅에 떨어진 기억이... 다행히 그때 후드외투를 하고 있어서 다행이지 그래도 아프긴 하더군요
그후로 자전거도 헬멧은 필수구나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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