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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 12:49
저건 모르겠는데...옆집가서 자주놀긴했습니다.
그냥 동네 사람들을 다 알고 지냈다고 봐야죠.. 지금은 맞은편 사는 분 얼굴도 모르는데 많이 변했죠
20/05/08 12:49
친구 옆집까진 아니더라도 우리 옆집이랑 교류는 많았죠. 맞벌이 부부면 낮에 애 봐주기도 했고..
이웃사촌이란 말도 이젠 사어가 되었네요.
20/05/08 12:54
친하니까 저렇게 해줬던건데
대부분 동네 사람들하고 대부분 친했죠. 굳이 옆집니 아니더라도 동네 친구네집가서 부모님 오실때까지 저녁먹고 후식으로 과일먹고 저녁늦게 부모님 오실때까지 있었고... 반대로 친구도 우리집에서 늦게까지 있었고...
20/05/08 12:56
어렸을때 길잃어서 무턱대고 아무 미용실 들어갔던적 있네요.
거기서 울고불고 하는동안 미용실 아주머니 분들이 달래주면서 부모님 올때까지 기다림 크크 나중에 델몬트 오렌지주스병 들고 감사인사하러 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20/05/08 12:57
제가 5층 아파트 중 1층에 살았는데 1층부터 5층까지 총 10가구 중 저렇게 가서 놀았던 집은 3집 정도..
아버지랑 옆집 아저씨랑 저녁에 술 한잔 하다가 서로 집에 가서 한잔 더 하자고 해서 술상 차리는 것도 많이 봤어요. 세월이 지나니 어머니가 그 때 친하게 지내던 아주머니들과 친구가 되어서 부부동반으로 여행도 같이 가고 그렇게 지내고 계시네요.
20/05/08 12:59
10여 년 전에 옆집 아이가 갓 입학했을 때, 학교에서 돌아와 자기 집 초인종 눌렀는데 엄마가 없으면 울어서 저희 집으로 들어오게 해 같이 놀아 줬던 적은 있었습니다. 그 뒤로 집에 아무도 없으면 저희 집 초인종을 눌렀죠. 그러다 시간이 좀 지난 뒤에는 책가방 걸어 놓고 친구네(아마도) 가더라고요. 크크
20/05/08 12:59
어릴때 저희집이 2층 다세대주택이였는데 딱 저랬죠.
저희집 제일 구석에 있고 바로 옆집 단칸방에 20대초반여성분 자취하셨었는데 여성분께서 창문 단속을 안하시고 가셨었는데 그때 그 여자분 스토커가 몰래 거기로 침입하다 저희 아버지가 몸싸움해서 잡아 경찰에 넘기셨는데 그 후로 옆집누나가 저희누나와 저 엄청 잘챙겨주고 공부도 시켜주고 그랬었는데... 다른 주택은 미혼모와 아기 사는 집이였는데 그 집에서도 덴버 비디오 보던거 생각나네요. 그 집 어머니 잠깐 일보실때 아기 저랑 누나가 잠시봐줄때도 있었고... 1층은 전체가 주인할머니댁인데 정말 엄청큰 집인데 혼자사셨었죠... 숫자랑 글씨를 몰라 저와 마주치면 집에 데려가서 손주나 아들에게 전화해달라고... 가서 전화걸어주면 과일이랑 몇 백원 주셔서 정말 좋아했는데... 예전 그때가 약간 그립긴하네요.
20/05/08 12:59
제 경우도 유치원 초등학교 다닐 때 아파트 같은 라인이 다 같은 또래여서 딱 저러고 놀았어요 크크
윗집 형네 밥이 꼬들밥이었는데 어렸을 땐 엄마 밥보다 그 밥이 더 맛있었..
20/05/08 13:02
(수정됨) 어느정도는 맞는말이죠
친한집만 그런게 맞는데 보통 옆집하고 친했으니 저 같은경우도 5층 아파트에 1층에서 살았는데 그 호수에서 4층뺴고 가족끼리 전부다 알았어요 4층이 왕따인거도아니고 친하긴한데 우리집하고 안친했을뿐 똑같이 다른층하고도 친했구요
20/05/08 13:02
저희는 낮동안에는 아예 마주보는 옆집이랑 그냥 문 열어놓고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같이 산 수준... 자식들이 다 같은 또래친구들이라 가능한 그림이긴 했죠
20/05/08 13:03
상가거리여서(1층은 가게 2층은 집)
학교끝나고 오면 가끔 부모님이 물건떼러 가셔서 가게고 집이고 문 안열리면 화장품가게 레코드가게 미용실 방아간 사진관 빵집 오락실 등 문열린 동네 가게들어가서 기다렸죠. 빵집이 제일 좋았네요. 아무래도 먹을게 많고 먹다보면 어머니가 데릴러도 오고 오락실은 부모님이 들어가기 싫다고 찾으러 오질 않아서......
20/05/08 13:05
어렸을때 옆집도 자주가고
옆집아줌마 동생이 군대에서 휴가 나와서 놀러왓다가 문이 잠겨서 우리집에서 생판 모르는 사람인데 같이 놀았던 기억이...
20/05/08 13:08
그러다 내가 17살이 됐을 무렵이었음.
어느날은 초인종을 눌러도 반응이 없어 문을 밀어보았더니 잠겨 있지 않길래 아무 생각 없이 문을 열고 들어갔음. 아줌마를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그냥 소파에 앉아 tv를 보는데 갑자기 욕실 문이 열리면서. . .
20/05/08 13:13
91년생인데, 아파트 같은 건물에서 옆집, 9층집, 3층집, 12층집이 어머니들끼리 친해서 애들끼리도 자주 놀았습니다. 애들끼리는 중학생 넘어가면서 데면데면한 사이로 멀어졌는데, 어머니들끼리는 지금도 꼬박꼬박 모이십니다.
20/05/08 13:17
4학년떄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이사가기전에는 골목 단독주택에서 세들어서 살았거든요. 그 골목 길이가 한 50미터 정도 되는데, 정말 골목에 있는 모든 집들 아이들은 다 같이 놀았습니다. 대전 한복판에서 쥐불놀이하고 불피워서 고구마 구워먹고 정말...(변동이었습니다)
20/05/08 14:12
저도 비슷했는데, 아마 90년대 되면서 그런 문화가 사라지지 않았나 싶어요. 한 골목 아이들이 다 친해서 골목 돌면서 '누구야, 놀~자' 외쳐서 불러내고 여러가지 놀이 하면서 놀았었죠.
20/05/08 13:17
저는 한 층에 10가구 씩 사는 복도식 아파트였는데 저희 층에만 동갑인 친구가 저 말고 세 명이 더 있었습니다.
그 집끼리는 서로서로 다 친했고, 본문 글처럼 시도 때도 없이 들락날락 했었습니다.
20/05/08 13:39
저도 하교하고 집 와보면 엄마가 냉장고에 쪽지로 옆집에 얘기해놨으니까 가서 밥먹고 놀고있으라고 적어놓고 그랬던거 같아요 크크
그땐 뭐 핸드폰도 없으니까,,
20/05/08 13:44
저걸로 인한 사고나 문제들이 많긴 했겠죠. 하지만 정보 접근성이 좋지않고 지금처럼 이슈화가 안되니 별 문제의식이 안들던 거라고 봐요.
20/05/08 13:45
초딩때 딸만 셋인 이웃집에서 거의 살았는데.. 누나들한테 막둥이 남동생 대우 받았었던 기억이.. 핸드폰도 없었던 어릴때라 은혜갚을일도 없이 어느순간 연이 끊겼죠.
20/05/08 13:57
저두 학교 파하고 왔는데 어머니가 잠깐 어디 가셔서 안계시면 자연스럽게 복도식 아파트 옆집들 중 아무데나 사람있는 곳 초인종 누르고 들어가서 기다리고 그랬어요
20/05/08 14:05
제가 어렸을적에 5층 아파트 5층에 살았는데
옆집이랑 서로 문 열어놓고 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심심하면 옆집 넘어가서 컴퓨터하고 그랬죠.
20/05/08 14:09
국민학교 2학년 때 이사가기 전까지 살던 집이 1층에 6세대(라지만 가구당 방 하나에 주방 정도 있고, 씻을 때는 마당에 하나 있는 수도에서 씻고, 화장실도 대문쪽에 하나 있는 거 여섯집이 썼던) 정도 있는 2층집이었는데, 그 집 살 때가 그랬었죠. 본문처럼. 부모님께서는 그때 주인집이 별로였다는데, 그래도 같이 살던 다른 가구들은 아직도 생각난다고 하세요. 아주 가끔 그때 거기 살던 분들 만나면 그때 얘기 하신다고...
20/05/08 15:30
애기 키우면서 저런 환경(육아공동체? 지역공동체?)이 필요하다고 많이 생각합니다
꼭 예전 80~90년대 같은 형태는 아니더라도요 오지랖 참견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물론 있겠지만 서로 성숙하게 마음의 배리어를 낮추고 여유를 갖고 지금보다 조금씩만 어울려 살면 좋을것 같아요
20/05/08 15:46
열쇠 깜빡하고 안가져왔으면 아무렇지않게 초인종을 눌렀던 옆집... 하도 깜빡하니까 경비실에 열쇠를 맡겼는데 찾으러 갈때마다 텃밭에서 키운 야채같은걸 나눠주시던 경비아저씨.. 추억이네요. 크크
20/05/09 04:24
저도 시골 살았었는데 동네에 중고등학교 다니던 삼형제가 애기들을 잘 돌봐줬어요
국민학교 다니던 저와 애들과 놀아주는데 쥐불놀이, 비석치기, 잣치기, 연날리기, 술래잡기, 땅에 그림 그려서 하는거.. 등등 많이 놀아줬었습니다. 추억이네요 형들이 이사가고 몇년간 제가 애들을 데리고 똑같이 놀아주다가 고1때 이사가고 인연이 거의 끊겼어요 성인이 되고 알게된 여후배가 있는데 어쩌다 어머니를 뵈었는데 저를 기억하고 계시더라구요 후배가 어렸을때 제가 많이 업어줬었는데 기억안나냐고~ 저는 업어준 애들이 한둘이 아니라서~ 후밴 어려서 기억이 안난다고 하네요 그랬던 그 후배가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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