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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 10:33
이거 옛날 Y2K때도 똑같은 이야기 나왔는데
현실은 코볼 배우기가 생각보다 쉽다는거 =_=... - 원래도 컴공 베이스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언어라서요. 정말 저 시급 주면 얼마 안가서 T.O 다 채워질겁니다 크크...
20/04/07 10:47
실무에서 다뤄본 프로그래밍 언어만 C/C++, Java, C#, Pascal(Delphi Object Pascal), Python, Javascript 정도 되는데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언어라 쉽다는 말에는 동의 안합니다. 매우 불편한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배워서 하라면 하는 거야 별 어려움 없이 가능하겠지만 말입니다. 기타 Scheme, GO, R, Fortran, Cobol 등도 실무에서는 아니지만 공부해보고 사용해보긴 했습니다.
20/04/07 10:48
제 댓글 다시 보시면 아시겠지만 배우기가 쉽다는 뜻이었습니다.
물론 키보드 타이핑 지옥이라 코더 입장에서 별로 친화적인 언어는 아닌걸 알고 있습니다.
20/04/07 15:04
Millennium prize problem 말고 Y2K 문제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2000년으로 넘어올 당시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기관(대표적으로 은행 포함 많은 금융기관)들이 코볼 기반으로 기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고 그 시스템들은 2000년대 날짜 처리에 대한 준비가 안 되어 있었거든요.
20/04/07 10:41
그런데 저런 뉴스를 접할때마다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이유가 일정 수준 이상의 개발 능력을 갖추면 사실 언어가 크게 문제되지 않거든요.
물론 자기 주언어가 제일 편하기는 하지만 새로운 언어로 개발 들어간다고 해도 몇일 빡세게 공부하고 나면 플젝 진행이 가능하죠. 중상급 이상의 개발자들은 보통 C/C++/자바/python 정도는 어느정도 다룰줄 알고 다른 언어들도 저기서 파생된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 문제는 프로그래머들이 기피하는 언어는 수요자체가 적어서 그럴거에요. 시간들여 익혀봤자. 그 스펙을 이용할데가 많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간혹 수요가 생기는 곳은 급하게 뽑고 (플젝 기간이 짧거나) 제대로 코워크된 최신 코드가 아니라 레거시 코드를 유지보수할 경우가 많아서 (이럴 경우 언어를 떠나서 어렵고 하기 싫은 일...) 기피하는 직무가 되다 보니 적임자를 찾기 어려운게 아닐까 싶습니다.
20/04/07 11:26
언어가 크게 문제되진 않는데 언어마다 특성이 어느정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게 익숙하지 않은 문법(이라기보단 비교연산자 등)으로 애먹는 케이스가 나올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코드짜다가 엑셀에서 어느정도 기본 돌아갈 구성방식 만들고 if문에 로직 넣다가 SQL 쿼리 만들어두고 마지막에 코드로 if문 등에서 연산자 걸다보면 &&를 and로 치고 있질 않나. != 같은거도 not을 쓴다거나 ....... 이래저래 진짜 대혼란이 오기도 하는 상황이라 이게 기존의 연산자나 로직에 익숙해진 상태로 코드를 쳐다보면 전혀 문제없을것 같은 논리오류를 뇌가 회피시키기도 한다는 문제가 있긴 할겁니다. 뭐 어차피 디버거만 제대로 쓰면 어느정도는 가능한데, 뇌로 돌려서 어느정도 가이드잡고 돌려보다가 이상없다고 지나친곳에서 꼭 문제가 나오더라구요.
20/04/07 10:42
의외로 금융 쪽에서 저런 언어 쓰는 곳이 많더군요.
사실 코볼 포트란 1도 모르는 프로그래머 아무나 데려와도 저런 원시 고대 언어 정도는 금방 배울 것 같긴 한데...
20/04/07 10:42
이야기 나온 김에 그냥 첨언하자면
만약에 희소한 언어로 평생먹고살기 뭐 이런게 목적이면 C++이 최고 후보일겁니다. 점점 규모가 큰 프로젝트들이 관리가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인데 대학교에서 C++ 안 가르치는 기조가 대유행중이라 C++ 만지기라도 해 봤다 하는 친구들 면접 뽑기가 슬슬 어려워지고 있더군요. 한 10~20년 후에는 C++ 서버/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급구 나올지도 모르겠다 싶고 그래요 =_=
20/04/07 10:49
저도 후배들에게 C/C++은 기본기로 잘 익혀두라고 강조하긴 합니다.
C/C++ 익히고 나중에 자바/파이썬 배우는건 아주 쉬워요. 저도 그렇게 익히기도 했고... 하지만 학교에서 C/C++을 배우지 않으면 나중에 배우기 엄청 까다롭거든요. 근데 이 언어들 꽤나 수요가 있어요. 당장 안드로이드만해도 프레임워크 코드는 C/C++로 이루어져 있는데... 말씀하신대로 미래가 된다면 사실 저는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은퇴하고 뭐하고 사나 걱정했는데 C++개발 업무나 프리로 하면 될거 같네요.
20/04/07 10:50
제가 언어 가르친다면 C++, JavaScript, 어셈블리어 이렇게 가르칠 것 같은데 아무래도 학업용으로는 Java, Python이 많겠지요? 크크
20/04/07 11:45
실무에서도 자바 파이썬 엄청 많죠 c++도 어차피 계속 배워야하는 언어인데 트렌드 맞춰 배우는것도 좋은 선택이죠 어셈은 익히는 시간이 아까울수준이고..
20/04/07 11:55
실무에서 자바 파이썬을 안 쓴다는 말의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자바 파이썬이 더 많죠 크크 개인적으로 어셈블리어가 컴퓨터 구조, 알고리즘, 보안 등 배우려면 짚고 넘어갈 수 밖에 없다고 보는지라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20/04/07 12:12
(수정됨) 오해가 있을까봐 첨언하자면 그렇게 배워야 한다는 건 아니고 그냥 제가 가르치고 싶은 것일 뿐입니다. 배움에 왕도는 없으니 배우고 싶은 거 배우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만해도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것과 다른 것들 혼자 심취해서 연구하며 공부한 게 많아요. 같은 필드 사람이 보면 도대체 왜 그걸 그렇게 깊이 파고 있냐는 소리 들을만한 것들 말이죠. 그저 본인이 행복하면 더할 나위 없는 선택 아닐까요.
20/04/07 10:45
C는 아마 100년 안에는 안 없어질걸로 생각되요 =_=
임베디드를 그래서 C++/Java/C#으로 코딩할거야? 하면 노답이라... C++/Java/C# 같은 고급언어를 베이스로 얹고도 동작할만한 APU면 사실 PC수준인데 현업에선 아직도 8비트 마이컴도 돌아가는 중이라 어렵것지요?
20/04/07 10:53
C는 오히려 최근에 더 뜨고 있는 분위기 아닌가요?
작은 기기용 언어로 C만한게 없고 작은 기기가 이슈가 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20/04/07 12:36
사실 그건 임베디드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C를 주로 쓴다는 이유도 있긴 해요.
근데 생산성이나 안전성을 따라간다면 rust 가 대안이 될 수도 있죠. llvm 기반 컴파일이 가능한 플랫폼이라면 빌드가 가능하니까요. (8bit 로 치면 아두이노 / avr 은 가능한데, 8051이나 pic은 아마....ㅠ) 속도가 중요해서 C를 꼭 써야된다는 주장은 그러면 차라리 어셈써라 라는 걸로 반박이 가능하기도 하고.. rust 도 인라인 어셈정도는 지원하니까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도 아니예요. ( https://benchmarksgame-team.pages.debian.net/benchmarksgame/fastest/rust.html ) rust 의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긴 한데 아무래도 임베디드 시장을 먹기엔 좀 어려울 거라고 봐요.. 임베디드 바닥이 기술적으로 꽤나 보수적인 동네라서..흐흐
20/04/07 12:40
이게 좀 독특한데요,
당연히 코볼은 할줄 알아야되고, 일단 시스템을 잘 알고있어야되요. 그래서 하던 사람만 계속 하게되고, 아주 가끔 유지보수만 하러 들어가는거라.. 국내 코볼개발자들은 다 한철장사 하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크크
20/04/07 13:05
설명 감사합니다. 저희 홍보업종으로 따지면 프리랜서분들이 현업하다가
가끔 공공기관이나 기업 이벤트 같이 특화된 비정기 프로젝트 2주~4주 투입되는 개념인거군요 크크
20/04/07 11:01
제생각엔 시간당 55~85를 받는 경력많은 프로그래머정도 되야 코볼을 쓸수 있을거라는거지 코볼을 알고있다고 몸값이 85가 된다는 소리가 아닌거같아요.. 그러니 자원봉사자를 구하는거겠죠.
20/04/07 11:11
메인프레임 코볼은 단순 언어만 안다고 되는건 아니고 전용 미들웨어나 디비쪽 사용법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40년 전 시스템이 주석이나 문서화가 잘 되어 있을리가 없습니다. 있었어도 아마 어디로 갔는지 사라졌을 확률이 높고요.
20/04/07 11:53
와우, 대학교때 코볼,포트란 수업 들었었는데, 지금와서는 그냥 안들은 일반인하고 똑같잖아요.. 3년간 제2외국어로 독일어 배운거랑 비슷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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