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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31 16:43
저는 꿀벌 볼때마다 진심 신기합니다. 저 많은 털들이 단지 귀여우라고 있는 것은 아닐 텐데, 자기들의 생존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저 털은 왜 생긴걸까요?
저 털 덕에 꽃가루가 묻으면서 꽃들이 수분해서 번식할 수가 있는데, 당연히 꿀을 담은 꽃들이 많아지면 꿀벌 입장에서도 개꿀이겠습니다만, 그건 큰그림에서야 그렇고... 털 있는 꿀벌과 털 없는 꿀벌의 생존력 자체는 별 차이가 안날 것 같은데 털 있는 꿀벌이 남았단 말이죠....
20/03/31 16:55
꿀벌은 말벌류와 달리 일벌들도 둥지에 모여 겨울을 버텨야 하니 보온에도 도움이 되고(여름에 태어난 일벌은 6주밖에 못살지만 ,늦가을에 나오면 활동이 적어져서 수명이 늘어나면서 5달을 버텨야한다는군요)꿀이나 수액에 몸이 직접 달라붙지않게 해주는역할도 한다고합니다.
20/03/31 17:06
생각보다 털의 기능이 엄청 많았네요. 털 있는 곤충이 꽤 있겠지만, 무수히 많은 곤충들 중에서는 희귀한 편이라 더 신기했는데 이런 이유가...
20/03/31 16:57
진화론적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꿀벌도 생활 반경이 있을텐데, 털 있는 꿀벌은 꿀을 먹으면서 꽃들의 화수분을 도우니 털 있는 꿀벌들 생활 반경 안에서는 계속 꽃이 있을 것이고, 반대로 털 없는 꿀벌 주위에는 꽃이 번식을 못해서 자라질 못하니, 먹이가 줄어들어 자연스레 털 없는 꿀벌은 도태되지 않을까요?
p.s 윗 분께서 답변을 달아주셨네요. 그래도 이 댓글도 남겨놓겠습니다. 흐흐
20/03/31 16:51
tv에서 벌이 보는 꽃의 모양과 사람이 보는 꽃의 모양이 다르다는걸 봤습니다.
그걸 보고나니 꽃을 볼때 '이건 벌한테 어떻게 보일까? 라는 생각을 한번 더 해서 자세히 보게되고 상상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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