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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4 12:49
성과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시스템이 있고 저성과자에 대한 처벌(최대 해고까지도)이 있다면
월급을 두배나 주는 회사에서 잘리지 않기 위해서 다들 열심히 하지 않을까요. 여기에 더해서 더 잘하는 사람한테는 두배가 아니라 그 이상까지도 인상을 해준다면 주인의식 비스므리한거 생긴사람처럼 더 열심히 하겠죠. 물론 현실에서는 [합리적인 평가시스템]이라는걸 만들기가 참 어렵긴 한데...
20/02/24 13:05
성과에 대한 강요만 없고, 일정성과(기준) / 일정성과 이상(인센티브)만 해도 일할 사람은 하죠.
문제는 일정성과의 기준이 '너무 높거나', 성과달성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게...
20/02/24 13:06
합리적인 평가시스템을 만든다 한들 능력에서 밀리는 사람들은 점점 설 자리가 없어질 겁니다. 노력으로 커버 안되는 영역이 있을뿐더러 그 노력도 상당부분 재능의 영역이니까요.
20/02/24 14:26
해고가 안되는데다가 감봉까지 어려운나라에서는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네요.
실적 좋은사람 월급 두배줄라면 실적못내는 사람 월급을 깍아야하는데 그게 안되죠. 올라갈때 맘대로 올라가게 해주려면 내려갈때 맘대로 내리게 해줘야하는데 우리나라는 그게 안되죠. 미국은 그래서 잘하는사람은 돈많이 받죠. 그러니 능률이 올라가는거구요.
20/02/24 13:52
두배까지는 아니지만 예전 직장에서 한번 연봉 테이블을 확 올린 적이 있는데... 대신 그만큼 성과치 올려서 타이트하게 관리했습니다.
저성과자들은 못 버티고 나가는 구조가 만들어졌지만... 꽤 잘하는 사람들도 힘들어서 연봉 깎고 경쟁사로 이직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생기더군요.
20/02/24 13:03
주인의식 = 노예의식 = 호구의식. 똑같은 말인데 과정과 결과가 다를뿐..
150%하고 150%이상 땡겨오면 주인의식 150%하고 100%밖에 못받으면 노예의식 250%하고 120%받으면 호구의식.. 해당 %는 자의적입니다. 비율은 때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음..
20/02/24 13:13
저게 되려면 노동가치가 정상적인 사회가 되어야 하고, 그렇게 우리나라가 고속성장을 해왔는데
경제가 성숙하고 자본을 가진 사람이 훨씬 많이 버는 시대가 되었으니 택도 없는 소리죠. 아마 저출산 고령화와 더불어 노동가치의 하락도 대한민국 몰락에 주요 원인이 될 겁니다. 주인의식을 가지며 야근, 특근을 마다하지 않고 일한 사람과 회사에선 대충 수동적으로 일하면서 근무시간에도 재테크만 신경쓰던 사람 중 후자쪽이 훨씬 부자가 잘 되더라구요. 2년 전엔 비트코인이, 그리고 최근엔 부동산이 견인했구요. 사회가 그렇다보니 요즘 신입사원들 한테도 저런 말 하면 코웃음 칩니다.
20/02/24 13:22
개인 입장에서는 무슨 일을 하든 주인의식을 갖고 사는 게 좋죠. 확실히 성과도 높아지고, 일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고. 그런데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주인의식을 요구한다? 그게 되겠냐고!!!!
20/02/24 13:23
저러면 회사에서 인정받긴 하겠네요. 근데 사실 다른 재주 없으면 저렇게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합니다. 회사에서 월급루팡하면서 재테크로 부자되는 것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
20/02/24 13:35
그거 아니더라도 다른 회사에서 인정 받을라고 일 하는게 속 편하긴 해유
저 같은 경우에 이 페이 올려서 마인드로 이직하긴 했는데
20/02/24 14:07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면 부자가 됩니다.
시간이 문제일뿐...3년부터 200년까지 다양하겠죠. 그런직원이 많다면 주인은 훨씬 더 빨리 부자가 되고요.
20/02/24 15:06
일할 때 주인의식 보다는 적극적, 긍정적인 자세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현재 자신은 과거의 자신이 합쳐져서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자신이 받는 처우가 안좋다는건 자신한테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는건데, 내가 이런 월급 받는데 일을 열심히 해야 하나 라는 마인드 인 사람도 꽤 많습니다. 오히려 열심히 일 하는 사람들을 비꼬면서, 조직 분위기만 망치죠 실상 그런 사람들은 회사에서 100 을 주면 50도 못해서, 회사에서도 골치 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일 하는 사람 치고, 5,10년 지나보면 더 나은 환경에서 사는 사람 본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반대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은 시간이 지나서 보면, 진급도 빠르고 아님 동종업계에서 독립해서 자기 일 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20/02/24 15:09
주인의식까지는 아니더라도 맡은 일에 대한 최소한 책임감은 있어야 같이 일할 수 있습니다. 그게 안되면 인정도 못받고 동시에 성장 기회도 없음. 일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주인의식으로 일을 스마트하게 하면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가 좋아짐
20/02/24 15:18
갓스무살 되어서 이런저런 알바할 때 모든 사장들이 유독 주인의식을 강조했죠. 당시 기준의 낮은 최저임금조차 주지 않았으면서.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사장들은 다 그랬던 것 같아요.
재작년에 편의점 알바를 하게 되면서 십여년만에 알바를 했는데, 그 사장님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주인의식 같은 이야기는 전혀 안하더군요. 할 것만 하라고하고 시키는 거 잘 하라고 하지. 생각해보면 20대 초반의 사장들은 꼭 그렇게 주인의식을 강조하면서 시키지도 않은 걸 알아서 잘 해오길 바라고 그랬어요. 뭘 가르쳐나 주고 그러든가.
20/02/24 17:42
세상 일이란게 뭐 100%가 어딨겠습니까..
주인의식 가지고 열심히 일했더니 오히려 강아치처럼 일하고 대접 받더라.. 하지만 알바가 됐던 뭐가 됐던 주인의식 가지고 출근도 쫌 일찍하고 한걸음 더 일하면 분명 인정 받습니다..( 정시 출퇴근이 절대 나쁘다는게 아님) 그리고 그 회사나 (가게) 에서 대접 못받아도 소문이란게 좋게 나고 나중에 분명 찾게 되더라고요..
20/02/24 19:33
1. 일이 의미있고 즐겁다 (나랑 맞는다)
2. 일한만큼 보상이 주어질 것이 기대된다.(돈이든 승진이든 인정이든) 3. 업무에 있어 내 권한이 보장된다. 이 세가지 충족되면 주인의식 가능하죠. 충족 못시키면서 주인의식 강요하는게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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