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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22 16:44:05
Name 삭제됨
출처 ebs
Subject [유머] 글 못 읽는 아이들.EBS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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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비
20/02/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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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문불출은 충분히 모를만두..
옛날이라고 책 많이들 보는것도 아니었고
인터넷 좀 하다보면 잡다한 텍스트도 충분히 접할거같아요
오염이야 다 겪는거고
츠라빈스카야
20/02/22 16:48
수정 아이콘
유튜브에서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으면 저걸 읽으면 그 소리는 이해가 가야할텐데..
20/02/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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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그러면 교과서도 동영상으로 푸슝파슝퓨숭 해서 만들고 개념을 이해시키면 되는문제 아닌가요?
저도 텍스트를 훨씬 선호하는 사람이지만 요즘 애들 책 안 읽어서 독해력 딸린대 쯧쯧하는거 보면 그 세대는 그 세대에 맞는 문법이 존재할거라 생각해서 좀 틀딱마인드 같기도하고 그렇습니다.
다크 나이트
20/02/22 16:51
수정 아이콘
단순히 개념을 이해시킨다는 문제 이상의 문제죠..
아직 아무리 그래도 텍스트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는데(그래도 아직은 텍스트가 지배하는 구조 입니다. 아무리 영상이 과거의 텍스트 자리를 어느정도 차지했더라도요.) 텍스트의 이해부족은 틀딱마인드가 아니라 정보의 단절 같은 문제이기도 하죠.
더군다나 학습속도, 양, 퀄리티의 차이이기도 하고요.
뭐 저는 편식에 대한 이해하고 어느정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성인되서의 편식은 그냥 식성 차이이지만 성장기때의 편식을 이야기하는건 단순히 그런 문제때문이 아닌것 처럼요..
ioi(아이오아이)
20/02/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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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말이지만 교과서도 이미 동영상으로 피쓩파쓩 만들어져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틀어줄 동영상 기기가 없는 거죠.

교과서보다, 아이패드가 휠씬 비싸니까요.
마감은 지키자
20/02/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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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기되는 문제는 단순히 책을 안 읽어서 독해력이 딸린다는 것이 아니긴 합니다.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약해졌다는 것인데, 이건 동영상으로 만든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서... 글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휘발성이 더 강한 말을 이해하기는 더 어렵죠.
20/02/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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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조카는 텍스트로 이해할 걸 동영상으로 틀어주면 (동영상에 자막도 있고 텍스트도 있습니다) 훨씬 이해를 잘하고 빨리 캐치하더라구요. 자기가 필요한 부분 넘겨서 보기도 하고요. 그런거보고 저는 그냥 저 세대 공식에 맞는 정확한 텍스트 교육이 안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우리 처럼 책 자체가 익숙한 세대가 아니라 2살 3살부터 유투브와 영상에 익숙해지는 세대라서요.

단순하게 콘텐츠 자체의 학습력이 부족한거는, 저 표본이 전체를 대표하는건 아닐테니 저도 정확하게 알 수 없는거고요.
분명 지금도 책 멀쩡하게 읽고 잘 이해하는 학생도 저 학생들만큼 있을거라 생각하거든요
우울한구름
20/02/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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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꼰데인건지는 모르겠는데, 시간대비 정보량은 문자쪽이 높을 수밖에 없고, 개념수준이 높아질수록 영상으로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언어가 사고를 지배한다에 동의하는 편이라, 위와 같은 현상이 장기화 되었을때 언어 수준이 얄팍해지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해요.
박정희
20/02/2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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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 안읽어도 남의 말 잘 알아듣는 사람 많죠. 원글에 나오는 문제는 문법이고 뭐고 이전에 ‘말귀’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말귀를 못알아들으면 사회생활 자체를 못하니 큰 문제죠. 피지알만 봐도 딴 사람 글에 엉뚱한 댓글 달거나, 하지도 않은 말 추측해서 댓글 달거나 하는 사람들 가끔 나오잖아요.
20/02/22 16:52
수정 아이콘
원인 쪽이라 생각합니다. 영상매체를 위시해서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종류의 매체들은 무척 편리하지만,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그 편리함에만 젖어버리면 독해 등 능동적인 수용활동은 귀찮아서 피하게 되니까, 그게 쌓이다보면 빈약한 언어능력이 남는 경우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02/22 16:5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문어와 구어의 어휘력 차이, 수용성 언어와 표현성 언어의 유창성과 어휘력 차이는 매우 크거든요. 유튜브는 문어체와 일방적인 수용성 언어란 점에서 단점이 크죠.
Judith Hopps
20/02/22 16:57
수정 아이콘
동영상 같은 높은 자극은 집중하는데 스스로 읽어야 하는 텍스트는 습관이 덜 되서 효율이 안나오는건가요?
공교육은 결국 최소한의 일정량의 지식을 주어진 기간내에 습득시켜야 되는데 그 정보량이 동영상만으로 대체하기는
부족할 수 있겠네요. 사실 텍스트의 시간 단위 정보전달량은 동영상보다 아직은 월등히 높은데 이걸 해결할 기술이 나오면
공교육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겠네요.
마감은 지키자
20/02/22 17:01
수정 아이콘
그보다는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 자체가 약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영상으로 모든 것을 전달할 수는 없기에 동영상도 결국은 말로 표현하게 되는데, 그걸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가령 위의 예에서 "얼굴이 피다."는 결국 글로 쓰나 말로 하나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하기는 매한가지일 겁니다.
마감은 지키자
20/02/22 17:03
수정 아이콘
어, 그런데 "얼굴이 피었다."라고 써야 하지 않나...
꿀꿀꾸잉
20/02/22 17:01
수정 아이콘
저게 평균은 아닌거죠?
가스불을깜빡했다
20/02/22 17:09
수정 아이콘
저게 평균 아닐까요
마감은 지키자
20/02/22 17:10
수정 아이콘
평균까지는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무시할 수 있는 비율도 아니겠죠.
개망이
20/02/22 18:26
수정 아이콘
국어영역 6등급 이하가 저 정도됩니다.
20/02/22 17:02
수정 아이콘
저도 영어쪽 저랬는데 학원에서 독해 배우면서 나아졌는데
ComeAgain
20/02/22 17:04
수정 아이콘
옛날 옛적에는 저러면 일찌감치 공부를 안 해서 그런 게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Jedi Woon
20/02/22 17:09
수정 아이콘
문해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늘어나고 그 아이들이 사회에 나오게 되면.....극단에서 선동하기 쉬운 대상들이 늘어나는거죠
20/02/22 17:16
수정 아이콘
경고하는 수준의 방송이면 그럴 수 있는데, 우리나라 20대의 문해력 순위는 OECD 평균은 됩니다. PISA 테스트도 꾸준히 최상위권에 있고요.
20/02/22 17:19
수정 아이콘
다만 문제가 될 수 있는 건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일텐데, 이게 벌어졌을지 줄었을지 그대로일지는 모르겠네요.
카페알파
20/02/22 17:16
수정 아이콘
저기 나온 예들은 좀 극단적인 예시일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전에 비해 저런 학생들이 비율이 늘어난 건 사실일 거고요.

확실히 요사이는 영상정보를 접하기 쉽다보니 상대적으로 정보를 얻기 불편한 활자정보를 덜 보는 경향이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어릴 수록 그 경향은 심한 것 같고요. 아무래도 태어났을 때 이미 영상정보들이 발달되어 있는 세상이었으니......

그래도 어쨌든 영상을 통해 얻는 정보는 한정되어 있고, 활자 정보에 비해 시간대비 얻을 수 있는 정보량은 아무래도 떨어질 수 밖에 없으니, 어떻게 해서든 활자를 통해 정보를 얻는 데 익숙해지게는 해 줘야 하겠지요. 이를테면 하루에 딱 10분만 책을 읽게 한다든지......
20/02/22 17:17
수정 아이콘
결국은 이건 교육의 문제인데 우리나라 단어의 꽤 다수가 한자어에 기반이 되어있고 이건 영상으로 다루기 힘든것이라는거죠..
글을 실제로 읽고 이것이 무엇인지 접해야 하거나 연상하는 작용이 필요한데 영상의 경우 그냥 이걸 바로 표현해 버립니다. 정확하게는 시각적인 주입이라고 해야하겠죠
연상하는 작용이 없다는 이야기고 단어와 단어의 합성으로 이루어지는 합성어의 경우 아이들이 받아 들이기 힘들어지는거고
본문의 짤과 같이 의미와 의미가 이어져서 다른의미가 되는 과정들이 생략된다고 하여야 하나 이런 프로세스들이 갖추어 지지않은거죠.
20/02/22 17:24
수정 아이콘
옛날에 요새 애들은 한문도 못읽는다 랑 큰차이 없는 얘기 같기도...
20/02/22 17:27
수정 아이콘
예전보다 영상정보는 많이 보지만 활자 정보는 많이 안보는 상황이니깐,
예전의 활자 위주 시절보다 독해 방식 교육의 진도를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10년 전에 이 정도는 읽었으니까 지금도 이 정도는 읽을 수 있겠지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금 친구들은 10년 전 그 또래들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무언가들을 하는 걸 더 잘합니다. 잘해진 만큼 못해진 부분이 생기는 건 사실 당연한겁니다. 우리 세대 기준에는 답답해보여도, 맞춰가며 진도를 조정해야 할 것 같아요.
소금사탕
20/02/22 17:29
수정 아이콘
가족모임에서 사촌들하고 요새 애들은 정보를 유튜브로 얻는다는 것에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지하철 이용하기! 하면 블로그나 문자로 되어있는 정보를 습득하는게 더 빠르고 익숙한 저희와는 달리,
유튭에서 실제로 영상으로 이용하는 걸 클릭하고 빨리 돌려서 보면서 익히는 거에 오히려 익숙하다는 거죠 지금 세대는..

아무리 영상을 빨리 돌려본다한들 그냥 텍스트로 보는게 훨씬 빠를것 같아서 (눈은 덤으로 아프고)
말도 안된다고 사촌동생한테 얘기했지만
이글보니 그럴만도 하다싶네요 수긍 끝.
20/02/22 17:35
수정 아이콘
독해력과 어훠력이 부족하면 그럴 수 있는게 당장 저만하도 영어 관련 영상은 해외 bj들 말하는 거 무리 없이 알아들을 수준인데도 영어 매뉴얼 보려면 머리 빠개집니다 크크 그래서 아마존 배송 상품 설치는 유튜브 보고 따라하죠. 그런 원리 아닐까 합니다.
소금사탕
20/02/22 17:38
수정 아이콘
네, 아예 모르는 언어도, 영상과 함께보면 이해가 잘되는건 분명하죠

근데 모국어로도 그러면...
칠리콩까르네
20/02/22 17:36
수정 아이콘
근본적인 문제는 본인의 동기부족으로 보이네요, 부모와 교사가 학생들을 케어해야하는 이유라 볼수있습니다
20/02/22 17:48
수정 아이콘
문자는 글을 읽고 머리속에서 해석해야하는데 동영상은 그림을 보고 받아들이면 그만이죠 당연히 독해력이 떨어질수밖에
마감은 지키자
20/02/22 17: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결국 말하는 능력도 떨어집니다. 나중에는 동영상의 질도 점점 떨어질 수 있고 그 결과 악순환이 강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어쨌든 고민해야 할 문제이기는 합니다.
개망이
20/02/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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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과외할 때 저런 아이들이 특히 이과생 중~하위권 중에서 꽤 많았습니다.
얼굴이 피다를.. 피가 나다로 받아들인 아이 보니까 생각나는 게 저런 애들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문맥상 유추하는 게 아니라
그냥 비슷하게 생긴 단어에 갖다 붙여요.
지아비를 지 아빠. 지어미를 지 엄마... 주상을 술상으로 알고 있는 애들이 한 두명이 아니었습니다.
야크비쉬
20/02/22 18:31
수정 아이콘
롤하다보면 느낍니다. 한 문장 이상 채팅이 되면 '뭐래?크' '장문충 극혐' '말 존X 많네' 등등 아예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조롱, 비아냥대기만 함. 이게 싸움이니까 니 말 씹을거임 그런 부류가 있는데, 꽤 많은 애들이 반응보면 그게 아니라 단어나 문장 자체를 이해못한다는 모습이었습니다.
텍스트 기반 문화에서 영상 기반 문화가 되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거 같습니다.
20/02/22 18:40
수정 아이콘
요즘도 장르소설 읽는 그룹의 친구들은 언어성적이 좋을려나요..옛날에 대여점에서 만나는 친구들이 다 언어점수가 좋았는데 전체 성적에 비해서.
표팔이
20/02/22 20:15
수정 아이콘
요새는 장르소설도 추세를 따라 만연체로 가면 인기가 없다더군요. 무조건 짧게짧게, 한 회에서 다 보여줘야되고.
매일매일
20/02/22 19:44
수정 아이콘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르신들도 그냥 말을 죽죽 할때 이해 못 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의사소통은 잘 돼야 살면서 어려움이 없을텐데 걱정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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