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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20 02:03:11
Name 유나
출처 유툽
Subject [기타] 임용한의 삼국지 서주공방전편

도덕적으로 잘못되었다는 언급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조조의 입장에서의 설명이긴 하네요

아래 영상도 최근에 올라온 건데, 정반대의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서주학살이 조숭의 복수라고 보고 있고, 거기서부터 위의 영상과는 해석이 완전 달라져 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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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20/02/20 02:20
수정 아이콘
두 번째 영상의 삼칠이님은 대놓고 임용한님을 싫어하죠.
https://www.youtube.com/watch?v=IeFw8krAxvw
Lord Be Goja
20/02/20 0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도덕적인걸 떠나 천하를 노리는 군주로 전략적으론 맞는가?? 원소와의 한판에서 졌다면 유우죽인 공손찬만큼 큰 식견없는 인물이라고 폄하당했을법한 실책이였죠 .최종 승자까진 아니여도 최대판도를 이룬 위나라의 기반을 새운 인물이니까 아마도 전략적인 수라고 분석해주는거지..
조조가 빠르고 과감한 판단을 가지고 있어서,-라이벌인 원소는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큰 계획을 많이 썼죠.- 많은 승리를 얻기도 했지만,그 성정때문에 큰 곤욕을 치룬적도 여러번.
군주의 자질이 100 120 이런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라 성향에 따라 다른것이고,서주 학살은 그런 성향이 부정적으로 발현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traveldrum
20/02/20 03:20
수정 아이콘
저는 후자쪽 분석이 더 합리적으로 보여요. 조조가 그냥 삔또 나가서 뒷일 생각 안하고 질렀다고 봅니다.

게임이나 미디어의 이미지와 다르게, 조조의 행적이나 일화를 보면 굉장히 충동적이고 기분파인 부분이 많죠. 분명 능력이 뛰어난 건 맞는데, 그 튀는 방향이 냉철함/치밀함보다는 오히려 번뜩임/추진력 이쪽에 가까운 느낌. 조씨 일가가 예술로 남긴 족적을 보면 감수성이 높다고 표현하는 것도 어떤 면에서는 어울릴 거 같구요.

전략이라고 하기는 기본적으로 의아한 게, 유목민이 관내로 넘어와서 점령전 하는 것도 아니고, 천자의 이름으로 한족끼리 통일전쟁을 하는데 민간인을 학살해서 역청야전술을 쓰겠다 이런 접근을 본 적이 없어요. 항복한 병사들을 처리한 경우는 몇몇 사례가 있지만, 통제불가능한 패잔병은 언제 다시 적이 될지 모르는 거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고, 이런 경우도 역사에서 그닥 좋은 소리는 못 듣습니다. 하물며, 점령하면 그대로 내 자산이 될 백성들을 일부러 죽인다? 이해가 안되죠. 상대방의 전력 약화를 노리는 거면, 서북방에서 했던 것처럼 그냥 끌고가면 됩니다. 전란으로 인구가 모자라서 인간사냥도 다니던 그 시대에 굳이 욕먹어가며 죽일 이유가 없어요. 점령이 여의치 않으면 이주시켜서 버려진 땅에서 써먹으면 됐습니다.
자작나무
20/02/20 03:45
수정 아이콘
개인의 복수심이나 도겸에 대한 분노가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서주학살이 벌어지기 이전에도 조조는 도겸과 전쟁을 치룬적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렇지만 두번째 동영상이 전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전략적으로 얻은게 하나도 없고 손해만 봤는데 뭐가 전략전 판단이냐' 하고 비판하시는데, 손해만 봤다는것이 전략적 판단이 아니었다는 근거는 되지 못합니다. 그냥 실패한 전략이었을 수도 있잖아요.

저는 양측의 주장에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조는 열받아서 서주학살을 지시했고, 더불어 자신 나름의 전략적 목적?도 이루고 싶어했지만 수단은 참혹했고 결과조차 매우 나빴다.
DownTeamisDown
20/02/20 03:57
수정 아이콘
사실 역사적인 아이러니라면 만약 서주대학살 같은것이 없었다고 해도 조조가 유지할 수 있었을지 머르는 상황이었고 서주 대학살이 없었다면 유비가 지켰을 공산도 꽤 높았을 겁니다.
사실 서주를 조조가 쉽게 장악한게 어찌보면 인재와 자본이 많이 양주쪽으로 빠져 나갑니다... 오의 인재중에 서주 출신이 많았고 이들중 상당수는 도망칠때 상당한 식솔을 데리고 왔거든요
샤르미에티미
20/02/20 07:12
수정 아이콘
이게 예전 분들 말고 요즘 소통하면서 하는 역사 관련 강사/학자/교수 분들 등등은 다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본다고 여러 경우를 따지는 편이죠. 하지만 아무리 중립을 지키려고 해도 해석은 각자 다 다르고 그걸로 인해 경향성이 생기더군요. 그런데 뭐 자료 많이 남아 있는 근현대사만 해도 시각이 다 다르고 그걸 넘어서 현 시점 해석만 해도 또 시각이 다 다르니까... 지적을 정말 수도 없이 당하는 분야죠. 그 지적 하는 분들이 이런 컨텐츠 만들면 나름 정론이라고 쓰겠지만 또 태클이 들어올 거고 그 태클을 쓴 사람이 써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특히 글로만 남아 있는 역사 해석이야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도 하고요.
팩트폭행범
20/02/20 07:13
수정 아이콘
임용한은 조조 서주 얘기말고도 삼국지 관련해서 헛소리를 너무 많이 해서..
20/02/20 07: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임용한 교수님은 애초의 삼국지시대를 역사적으로 그리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듯 싶습니다.
그렇게 깊게 공부한 것 같지도 않구요.
그리고 애초에 역사나 사료 해석 자체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아서,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죠.
(좀 옛날 자료는 소실되거나 자의적 타의적으로 잘 못 기록된 경우도 많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근데 서주대학살은 연의나 정사나 그 이후 평가를 보면, 저렇게 평가하는건 좀 오버하신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치열하게
20/02/20 08:4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임용한 교수님도 삼국지에 관해선 본인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 많다고 했죠. 요새 사기 하시는 거 보면 일반 삼국지 유저처럼은 삼국지를 안 보셨을거 같긴해요. 의미나 이유를 찾으신달까. 저도 서주대학살 부분은 영 아닌거 같습니다.
다크 나이트
20/02/20 11:58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그래서 삼국지는 역시 전문분야가 아니다 보니까 그런것 같고 차라리 사기쪽이 좀 더 퀄리티는 있는것 같아요.
이게 전공자가 어느정도 유명해저서 전공 이외의 역사를 이야기할때 나타나는 뭔가 그런 현상이죠.
Liberalist
20/02/20 12:19
수정 아이콘
임용한 교수님 좋아하는 편인데 서주대학살 편은 참 실망스러웠죠. 조조를 해석하는 프레임이 옛날 이문열 삼국지 틀에서 거의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는 티가 확 나더라고요. 삼칠이님이 유투버다보니 표현을 좀 강하게 하기는 했는데, 틀린 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크 나이트
20/02/20 13:44
수정 아이콘
저도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임용한교수님이 어떤 식으로 생각하시는건지도 어느정도 알것 같아요. 사기 연재하시는것도 들어보면 어느정도 결이 있죠. 그렇다고 삼칠이님의 이야기도 완전 동의하지도 않습니다. 단순히 그렇다고 하기엔 어찌되었던 목표와 전략이 있던것도 맞는것 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두분의 사이쯤 혹은 두분의 혼합적 내용이 좀 더 맞다는게 제 생각이긴합니다.

또 개인적으론 삼국지 보다 최근에 이야기하시는 사기쪽이 좀 더 퀄리티가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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