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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5 22:18
그렇기는 한데, 사실 20년 넘게 사느냐는 중요한게 아니라서,
영화 "빌리 엘리어트"에서 나오는 영국 동북부 탄광촌 사람들하고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기서 공동체의 구역을 정하는 것은 그 동네에 사는 시간이 아니라 그 가족이 탄광촌 광부 가족이냐 아니냐이죠. "영업이냐 휴양을 목적으로 살면 이 지역의 주민이 될 수 없다." 사실 이 말이 핵심이기는 하죠. 이 말이 옳고 그르냐를 떠나서 저런 지역에서 공동체원이 된다는 것은 같은 삶의 방식을 공유하여야 합니다.
20/02/15 21:25
차라리 저렇게 운영해야 한다고 한다면
윗분 말대로 한 10년 이상 거주시 부터는 인정해주던가..뭔가 타협점을 마련해줘야지..평생 안된다고 하는 건 좀..
20/02/16 15:02
뭐 저런 것들이 다 있어? 하다가 이 리플 보고 어릴 때 생각났네요. 원래 흙길이었는데 마을 분들이 그냥 자갈 깔자 vs 저번에 깐 거 몇년 갔냐 돈 좀 더 많이 내서 시멘트 작업하자하는 두 의견 차이 때문에 설왕설래하던.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저게 정당화될 수는 없겠지요.
20/02/15 21:41
동양이 근대화가 될 정신적 사회적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강제로 근대화가 되어서
고인물로 계속 그동네에서 살아가는 시골에서는 저게 법인가 보네요. 전에 신안 문제에 대해서도 둘러둘러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이지만, 실제로는 법이 미치지 않는 곳이 있다고 말하던 글이 생각나네요.
20/02/15 21:46
마을 사라질때까지 저러고 살다가 사라져야죠 뭐...
시골에 인구수가 너무 적은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문제가 있어도 그걸 해결하려고 안하는게 가장 크죠 남한테 해결해달라고 해야하는것만 문제라고 말합니다.
20/02/15 21:51
예전에 시골 오지나 섬같은곳은 그들이 직접 만든경우가 종종된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요청을 해도 안해주니 아쉬운놈이 사비들여서 우물판 경우죠. 저 위의 경우도 만약 그런경우라면, 입장이 좀 달라질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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