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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5 13:59
(수정됨) 라이토가 가수로 데뷔하는 엔딩
은 너무 밈이고 영화 엔딩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L 사망 이후로 집중력이 떨어져서..
20/02/15 14:32
작가가 엔딩을 고민하다가(영화판으로 끝낼지, 만화판으로 갈지) 편집부가 묻고 더블로 가 했다는 게 정설이죠.
뭐 근데 잘 나가는 만화 엔딩 뒤로 늦추는 건 저 세계에서 비일비재한 일입니다. 질질 끄는 거 없이 딱 끝내는 만화 찾기가 휠씬 더 힘들죠.
20/02/15 14:43
사실 사신이 L을 죽인다는 설정도 좀 구렸죠.
그동안 키라-L 사이에 밀고 당기며 생기는 긴장감이 굉장했는데 한놈이 갑자기 치트키로 ai 대가리 깨서 이긴 느낌이랄까..
20/02/15 15:01
2번이죠.
영화판의 야가미 라이토는 L을 죽이는데 성공했지만, L은 자신이 죽을 경우 그게 야가미 라이토가 범인이라는 함정을 파서 그를 죽이는데 성공했다, 이 엔딩이 가장 최적이라 생각합니다.
20/02/15 15:14
저도 2. 둘다 천재인데 L쪽이 좀 더 천재이긴 하지만
데쓰노트의 존재와 규칙을 알고 있든 라이토가 유리하기때문에 이길수 있는 엔딩이 좋긴하더군요. 그 후로 윗댓글처럼 라이토의 신으로 등극하는 스토리나 기존 출판되었던 내용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라이토의 파멸하는 모습을 보고 싶긴하군요.
20/02/15 15:27
영화 엔딩이 꽤 밸런스있고 괜찮죠.
근데 라이토가 L을 죽이고 이겼기에 당시 작품의 충격이 배가됐다고 생각해서 그 전개도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20/02/15 15:31
L이 자신을 희생하면서 라이토의 완벽한 계획을 깨는 더블 KO... 그러니까 대충 영화판의 결말이 가장 깔끔했을거라 봅니다.
라이토와 L이라는 숙명의 라이벌이라는 기틀을 세팅해놓은 이상 N과 M같은 애들이 나오는 건 어불성설이었고, 나온다 하더라도 영화 결말 -> 수년 후 새로운 키라가 나타나며 데스노트2 연재 시작 -> N과 M의 등장 이런 식으로 전개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데스노트는 당장의 판매부수를 포기할 수 없는 잡지연재만화의 단점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인 것 같아요.
20/02/15 15:45
전 4번에 가까운데, L이 죽지않고 여전히 대결을 하는 상황에서 제3의 인물, 제4의 인물 등장으로 서로 곤란한 상황을 맞닥드리는 것이 보고 싶습니다.
원작에서도 아마네 미사의 등장이 비슷하긴 한데, 이 경우는 아마네 미사의 존재를 양쪽이 파악하며 서로에게 공격하기 위해 이용한 것인데요. 전 그런 케이스가 아니라, L은 그냥 전혀 다른 데스노트 사용자의 등장으로 L은 우선 그 사람부터 잡아내고, 라이토 역시 L이 아닌 다른 추격자의 등장으로 L은 접어두고 그 사람부터 잡아내는 거죠. 원작에도 이런 케이스의 인물들이 나오긴 하는데, 너무 엑스트라같은 등장이라. A는 데스노트 사용자인데 개인적 이익을 위해 다른 사용자인 키라를 데스노트로 죽이려는 인물이고, L은 범죄자들을 죽이는 키라보다 아무 사람이나 죽이는 A를 더 급한 상대라 생각해서 이 쪽을 먼저 추격하고, B는 자신만의 정의를 가진 경찰로 키라도 싫지만 L을 더 싫어하는 사람으로써 L보다 빨리 키라의 정체를 밝히려는 목적을 갖고 있으며, L의 정체도 밝히고 싶어하는 인물이고, 라이토는 B를 L보다 위험인물로 보고 먼저 대처하려하는...
20/02/15 16:09
영화판 엔딩+망작이지만 L단독영화의 몇 장면으로 에필로그 넣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데스노트 태우면서 '류크가 그거 있으면 신도 될 수있는데...' 하니까 '라이토가 죽을때 모습이 신의 모습이었나요?' 하면서 노트를 태우는 장면이나 L이 죽기전에 와타리를 회상하며 아직 더 살아보고 싶다면서 구부정하게 석양을 향해 걸어가는 장면같은거요.
20/02/15 16:14
저는 4번인데 데스노트 같은 만화는 좀 끌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근데 저 콤비도 바쿠만 이후로 폼이 완전 작살났더라구요. 플래티넘 엔드랑 데스노트 외전 나온거보면 진짜...폼 다 죽었구나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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