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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 19:43
대학1학년 영어수업 시간에 재외국민전형(?) 암튼 미국고등학교 출신인 애랑 영어회화 주고 받았는데
나보다 영어를 못해서 정말 깜놀했었네요. 해외경험없이 수능 영어만 했던 저보다 못 하는 걸 보고 이게 뭔가 싶었네요.
20/02/09 19:44
저도 연대인데, 중산층이신 부모님께서 없는 살림에 어떻게든 과외 시키셔서 아둥바둥 왔는데 언더우드 전형보면 현타옵니다.
심지어 싱가포르 살다가 온 모대기업 부사장의 자식인 친구는 중어+영어 다되서 그 학점에 좋은 직장들어가는거 보면 뭐 허무하고 그러더라구요.
20/02/09 19:47
학교 다닐때는 재외국민 애들이 그냥 낙하산 타고 온지 알았는데
같이 지내다가 영어하나만 봐도 평생 쟤는 안 굶어죽겠다는 생각은 했읍죠.
20/02/09 19:48
크크
글쓰는 스타일이나 내용이 전형적인 아는 거 없이 선민의식 가득한 띨띨한 유학생이네요 분노는 직설적이지만, 비판의 대상은 추상적이고 모호하죠. 니가 말하는 '이 모양 이 꼴'이 뭔데? 라고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하지도 못할 듯
20/02/09 19:53
한국에서 고등학교 나왔고 대학교 괜찮은 곳 갔지만 막상 고등학교 때 생각해보면 그다지 열심히 산 것 같지는 않아요.
적당히 게임도 하고 수업시간에도 설렁설렁 수다도 떨고 스포츠도 즐기고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만일 고등학생 때 정말 밀도 있게 공부했다면 해외 고등학교 나온 학생들보다 영어를 못할리가 없겠죠... 한국 고등학교가 힘들다는 것은 언론의 환상같기도 하고요. 오히려 국내학생들이 설렁설렁 학교 다닐 동안 해외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말도 통하지 않는 환경에서 고생하면서 수업듣고 그랬을거 아녜요. 그런 점에서 이른바 해외대 전형으로 한국 명문대 오는 학생들도 상당부분 인정합니다.
20/02/09 23:42
저도 한국서만 있고 요샌 고등학교 수업나가지만 한국학생들 엄청 바쁘고 힘듭니다. 생기부가 강화되면서 정말 다양한거 준비도 많이하고요. 전 아이들이 그런 시간 인내하는것도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20/02/09 20:00
미국애들은 AP라고 (우리 나라는 영재고-과고 업그레이드판) 대학 과목 미리 선수로 듣는데, 아마 확률 통계나 이산수학 혹은 캘큘러스(공업수학) 정도 아닐까요
20/02/09 20:00
늬들은 학교에서 감금당하면서 공부할 때 나는 외국에서 꿀빨다가 너희와 같은 대학왔다 라고 자랑하고 싶은데
일상에서 말할 수는 없으니 에타에서 짓거리는거죠.
20/02/09 20:03
재외국민 전형 개꿀 많죠. 요새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약대인데 PEET 안보고 들어가는 것도 있다는 말에 앞에선 티 안냈지만 속에선 경악을 금치 못했네요.
20/02/09 20:11
뭐 해외 고등학생들이랑 비교해서 차몰고 술빨고 파티하는거 빼면 그냥저냥 비슷비슷 할텐데. 박살나게 놀수있다는게 그렇게 장점인가 잘 모르겠고요.
놀고먹으면서 연세대 갈수있었다고 자랑하는건가 싶기도 한데, 그거는 걍 제도와 부모님에게 감사할 일이고 학우들 앞에서는 그닥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텐데 한국 고등학교에 대한 일침 같지도 않은 일침이라니 사고방식이 안쓰럽네요
20/02/09 20:15
재외국인 전형으로 들어온 동기가 있었는대 고등학교 수학도 제대로 안되는 수준이었는대...그 전형은 졸업요건도 없어서 어찌어찌 졸업하긴 하더라구요.
20/02/09 20:16
저 대학 들어갈때만 해도 재외국민 전형 진짜 개같은거 많았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정원외라는 회피처 두고 장사 잘했던 거 같은데.
20/02/09 20:45
연고대 일반과 있고 인서울 의대도 있습니다. 인서울 의대는 유급 때문에 잘 적응 못하지만 뭐 3연 유급 맞고 재적당해도 재입학 해서 의사되고 부모님 병원 물려받더군요. 부럽.
20/02/09 20:51
그 정도 대물림은 되나 보네요. 모든 부의 상속은 아래에 쓴 랜덤 재배치와 중세시대 수준의 계급 대물림 사이의 어딘가일 테고, 그들은 그들의 이너 소사이어티에서 무시받고 살 테니 그걸 비웃고 즐겨야겠습니다.
20/02/09 20:40
부의 대물림을 막으려면 만 1세가 되는 신생아들을 모두 세계 어딘가에 모은 다음에 랜덤 재배치를 해야 합니다.
출신지가 선진국인 한국인 시점에서 이미 대물림은 시작된 거예요.
20/02/09 20:52
0으로 만드는거 불가능하다는 거 압니다 그거 아니까 최대한 줄이려고 하는거 아닌가요??현 정부 부동산 모토도 그거 잖아요 결과는그렇다 치고
딴나라는 알바아니구요 뭔 세계평등을 지향하는게 아니잖아요 엉뚱한 소리십니다
20/02/09 20:53
정부 탓은 자게에서 할 말이고, 저 역시 제가 가진 걸 내려놓을 준비가 전혀 안 됐다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남이 안 내려놓는다고 얼마나 blame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어요.
20/02/09 20:55
님이 블레임하건말건 개인이 어느정도 욕심을 가지건 말건 국가차원에선 부의 대물림을 막으려고 노력은 해야한다는거죠
세계평등은 어차피 못실현하니 아무거도 하지말자는건 궤변이잖아요
20/02/09 20:56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 내의 불평등도 어차피 실현 못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은 그걸 모토로 내세워야 하는 거고요. 저희 국민들은 알고서도 희망고문하는 거고, 정치인들은 white lie 하는 거고. 결국 꺼내오게 되는데 혹시나 조국 사태 때 제일 분노했던 사람들이 누군지 아시나요? 주변에 다이아에서 흙수저까지 다 아는데 은수저 사람들이 제일 분노 많이 했습니다. 조국이 속한 계층 바로 아래에 있는, 서울 좋은 동네 살면서 노력으로 대학가고 직장 얻은 사람들. 그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어차피 세상 그런 거 아니까 아무 생각도 없었어요. 모든 게 선택적 불평등이고 선택적 분노입니다.
20/02/09 20:57
님 생각은 자유니까 뭐라할생각은 없는데 어차피 실현못하니 손놓자는거보단(사실상 궤변이죠) 건설적으로 노력이라도 하는게 사회의 진보에 낫지 싶네요
20/02/09 20:48
자녀를 위해 열심히 사는 것도 본능이니 그건 막을 수 없고, 최소한 뒷길은 없애는게 맞다 봅니다.
이병철이 아들 서울대 못보내서 정주영한테 엄청 열등감 느꼈다고 하죠. 아무리 돈을 발라도 안되는 건 안되니... 그 정도만 공정성이 지켜져도 다들 익스큐즈 할듯
20/02/09 21:42
사실 근데 부를 축적하는 이유 중 하나가 내 자식에게 물려주려고도 있어서..
내가 어찌저찌 돈 벌었는데 자식이 멍청하면 어떻게든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고 싶겠죠.
20/02/09 22:11
.... 부의 대물림을 막으려면 저런 것들을 더 권장해야 합니다. 아주 쇼킹하지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https://pgr21.com/freedom/84286 https://pgr21.com/humor/376525 이 두글을 권합니다. 때론 진실은 악마같은 것을 넘어서 미치광이 같을 때가 있습니다.
20/02/09 23:25
짤은 재밌게 봤는데 본문 마지막 내용에 반박하자면,
재외국민 출신들 [로스쿨 의전 프리패스] 같은 건 없어요. 외국어능력은 입시에서 P/F나 +a 정도밖에 안 되니까요. 외국물 제법 먹다 왔는데도 리트나 미/디트, 혹은 PSAT에서도 강점 보일 정도면 애초에 우수한 학생이고요. 의전은 안다녀봐서 잘 모르겠지만, 외국생활 오래 하던 학생들은 로스쿨 내에서 고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변시나 국시가 합격률 높다지만 거저 먹는 시험들은 아니라서..
20/02/10 00:09
의전은 모르겠고 의대는 재외국민 TO가 따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공부 등에 있어 경쟁력을 보여주었다면 모르겠지만, 바닥을 깔아주는 학생이 대다수였던걸 보면 결국 [공정한 선발] 이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물론 뽑는 사람 생각은 다르겠지요. 집에 돈 있고, 영어 좀 잘하는 친구라면 당장 공부는 못해도, 나중에 크게 되어 대학 이름값을 올릴 수 있다고 볼 수 있으니깐요.
20/02/10 00:22
네.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전문직 프리패스는 아니라는 점을 덧붙이고 싶어서 단 댓글입니다. 물론 공정한 선발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점에 대해서는 제 의견도 같습니다.
20/02/10 01:33
[로스쿨 의전 프리패스]는 입학을 말하는거죠. 졸업도 프리패스라는건 그 누구도 없다는것을 아는데요.
로스쿨에서 고생하는건 자기 공부 능력이 딸려서인데 그걸 왜 이야기하시는지요.
20/02/10 03:33
로스쿨 입학 프리패스 아니에요. 요새 정량 강화 기조에서는 리트 못 보면 로스쿨 못 가거든요. 모 전 장관 자제 둘이 하나는 의전 갔는데, 하나는 지방 로스쿨도 못 갔죠.
20/02/10 03:48
로스쿨 입학 프리패스가 아니라는걸 말한게 아니라
로스쿨 프리패스가 입학 프리패스를 말한건데, 졸업은 프리패스가 아니다라는 이야기에 아니라고 댓글 단겁니다. 로스쿨 입학도 당연히 프리패스가 아니죠, 뒷구멍으로 들어가는 케이스가 많지만 다 통과 하는것도 아니니깐요. 요새는 아니지만, 10년도 안된 전엔 미트 리트 없이 들어갔으니깐요.
20/02/10 08:55
본문에는 입학 프리패스뿐 아니라 다들 졸업하고 전문직 자격증 얻어 잘 사는 것처럼 써 두셨길래, 입학도 졸업도 자격증도 다 프리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기 위한 거지요.
그리고 아래 대댓글에는 10년 전 말씀 하셨던데, 그땐 로스쿨 초창기라 입시 경쟁이 거의 없던 수준 + 혼돈의 카오스 시절이었으니 재외국민이든 뭐든 지금에 비해선 입학이 쉬웠던것뿐입니다. 그때도 소위 인서울 대형 로스쿨만큼은 리트 성적이 받쳐줘야 했고요.
20/02/10 01:16
고3때 미국살다 전학온 딱 저런친구가 있었는데 허세가득하고 머리쓸줄도 모르고 본문 에붕이처럼 재외국민전형으로 연대 들어가서 게임만하고 개판으로 놀다가... 게임에서 중기업 사장 딸 꼬셔서 결혼하고 지금까지 해피하게 살고 있습니다.
인생.
20/02/10 01:37
분명 위의 전형처럼 있는집 자식들이 아니면 꿈도 못꾸는 전형이 있죠.
그들에게 비난을 하건 뭐던 그들이 더 잘사는건 당연합니다.직장에 따라 외국어가 더 잘되서 가산, 물려받을 재산이 더 많으니까요. 정당한 비판을 하고 있는데 위 같은 사람들을 비판하는것을 쟤들보다 못 사니싼 열등감으로 퉁치고 끝내는것은 잘못됐습니다. 아 물론 위 같은 사람보다 잘 사는사람들은 비판을 안 할것 합니다..
20/02/10 09:46
저런 경우때문에 수시를 싫어합니다 우리나라는 그냥 전원 수능 객관식으로 일시 시험 쳐서 점수 순서대로 줄 세워야 비리가 없어요
결혼 안 하고 애 없어서 고민없는 게 다행이죠 와 근데 두 번 읽으니 댓글 단 친구가 래퍼네요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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