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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 03:36
이야 저걸 남탓을 하네요. 저런 자들 때문에 아무 잘못 없는 사람들 목숨이 위협받아야 하다니... 앞차가 버스라 망정이지 일반 승용차였으면 얼만큼 피해가 있었을지.
20/02/05 07:01
이건 논란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https://www.mercedes-benz-asia.com/passengercars/mercedes-benz-cars/models/a-class/a-class-hatchback/explore.pi.html/mercedes-benz-cars/models/a-class/a-class-hatchback/explore/intelligent-technologies/active-brake-assistance
여기 보면 정속 주행 기능 (distance pilot distronic) 이 켜 있으면 자동감속 (active brake assistance) 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안 밟아도 200km 아래면 작동하게 되어 있다고 쓰여 있습니다.
20/02/05 07:34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시속 127km의 속도는,
전방센서가 정지한 앞차를 인지하고 풀브레이킹 반응을 할 수 없는 속도입니다. 1초에 35.2m를 달리는데;;;; 그냥 전방주시만 해도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사고죠.
20/02/05 08:52
영상을 보면 전방주시는 하고 있었죠. 앞에 버스가 5km 속도로 움직였다면 메뉴얼대로라면 200km 로 달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동감속이 작동했어야 했기때문에 거리상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02/05 09:01
물론 상식적으로 앞에 막혔고 옆레인은 벌써 서있는데 시스템이 작동을 했다고 하더라도 운전자가 브레이크 안 밟은 건 이해 할수 없는 행동이긴 합니다.
20/02/05 07:54
그걸 안읽었든지 무시하든지 해서 자기 차는 무조건 멈춘다고 믿은거죠.
제조사는 분명히 정지물체는 안된다고 기재를 해놨으니 논란의 여지가 될 게 있을런지...
20/02/05 08:38
100km 까지는 정지된 차도 자동감속이 적용된다는 군요. 운전자가 부주의한건 맞지만 충분히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20/02/05 09:25
우린 이런 기술이 있습니다...라는 홍보물이잖아요. 저 차에 그대로 적용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고. 매뉴얼엔 안된다고 해놨고..
20/02/05 09:35
전혀 아닙니다.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어디까지나 운전자 주행보조 시스템입니다. 헷갈리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운전자가 부주의했던 겁니다. 도로위에선 어떤 돌발 상황이 생길 지 모르기 때문에 무조건 운전자가 주도적으로 컨트롤에 관여하는게 맞습니다. 운전자의 의도와 다르게 오동작하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해당 상황은 운전자가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기에 발생한 사고입니다.
20/02/05 08:22
이게 왜 논란인지 모르겠는데, 완전자율이 아닌 모든 자율운전 및 운전보조 기능은 운전자의 주의 의무가 있고
심지어 매뉴얼에 경고까지 적어둠
20/02/05 08:24
130km/h면 정지물체 대상으론 최소 150m 앞에선 정지 물체로 인식이 되어야 거의 풀브레이킹 들어가서 설텐데요.
부드럽게 정차하려면 2~3백 미터 앞에서부터 인식이 되서 브레이킹이 들어가야할거구요. 근데 센서(아마도 라이다?)가 대시보드 상으로는 길어야 150m도 못보는것 같더라구요. 저 정도는 차를 인수해서 본인이 믿고 타기 전에 실험을 해봐야 하는데, 안해본 것 또한 잘못이죠. 갠적으로는 해당 기능을 켰을때, 앞에 아무것도 없을때보다 앞 차 쫒아가는것을 더 선호합니다. 한 70m 띄우고 가도록 하는것 같습니다.
20/02/05 08:35
해당 레이더 개발자 입니다
전방 레이더는 170m 정도의 탐지거리를 가지고 있고 상대속도가 매우 높은 경우 추적 정보는 대략 140m 정도에 나오며 상대속도가 적으면 170m에도 나옵니다. 차세대 모델에선 그거보다 훨씬 멀리 볼 예정입니다. 레이더는 이동 정지 물체를 모두 탐지/추적 하지만 운전자지원시스템에선 이중 이동표적 정보만 사용하며 이동이력이 있는 정지물체는 제한적으로 이동으로 간주합니다. 앞차와의 거리는 속도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속도가 낮으면 붙고 높으면 더 떨어집니다.
20/02/05 08:40
일단 풀브레이킹을 때릴 기회는 한번 있었군요.
여기서 센서를 믿고 풀브레이킹을 때리느냐, 운전자를 믿느냐(운전자에게 미루느냐) 정책의 문제군요.
20/02/05 08:45
아닙니다 저 사건의 경우 전방추돌 버스는 탐지거리 밖에서 부터 서있었기 때문에 정지물체(이동이력이 없는)로 인식됩니다.
따라서 시스템은 제동하지 않습니다. 경보는 ADAS 카메라의 전방추돌경보 어플리케이션이 발동사킨겁니다. 이또한 경보만 할 뿐 제동은 하지 않습니다. 만약 탐지거리내에서 이동하다 맘춘 전방 차량이 있었다면 무난하게 섰을 겁니다. 저 시스템은 운전자의 조향 및 전방주시의무를 강제 합니다. 저렇게 늦게 브레이킹을 한것부터 전방주시의무를 다하지 않은 겁니다.
20/02/05 11:58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당연히 운전자가 잘못했음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지금 현재 시스템의 정책으로는 이동 이력이 없는 정지물체에 대해서는 제동하지 않도록 되어 있군요. 그럼 그냥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이, 벽이든 정지해 있는 버스든 정지 물체로 인식이 되었는데, 굳이 제동을 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는 이유는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추가로,,, BMW든 벤츠든 추돌방지를 위한 시스템이 들어가있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 서행 상태에서 앞에 장애물이 있을 때 상황이 발생한다면) 이걸 직접 어디 갖다 박으면서 테스트 해 볼 수도 없고, 어떤 방식으로 동작하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아실런지..
20/02/05 08:27
차 산지 1주일 안에 사고난거 아니면 저 운전자는 이걸 모를리 없다고 단언 합니다. 하루만 저거 키고 운전해도 본건과 같은 상황을 여러차례 경험하게 됩니다.
근데 몰랐다....
20/02/05 08:39
저거 유튜브 영상으로 보셔야합니다. 충돌 5초전부터 계속 경고음울리고 조수석 여자분이 "어... 어..." 이런 소리를 하면서도 절대 브레이크 안밣더군요.
20/02/05 08:50
조금 궁금한게 저게 원래 감속이 안되나요? 현재 현대의 스마트크루즈 기능을 이용하고 있는데 정차된 상황에서도 작동을 잘하고 있어서요. 정차되면 시스템이 작동안하기는 해도 차가 알아서 멈추고 다시 작동시켜주면 서행하면서도 잘 가던데.. 물론 전방주시를 하면서 완전히 경계를 늦추는건 아닌데 알아서 잘해주길래 믿고 있는데 이 영상을 보니 겁이 나네요.
20/02/05 08:57
내가 정차된 상황에선 작동하지만, 차가 인식하기 전부터 앞차가 정지된 상태에선 대체로 작동을 안합니다.
저도 정지물체건 이동물체건 박으면 사고인데 다 작동하는게 맞지 않겠나 싶긴 한데...
20/02/05 10:34
정지물체에 제동을 하면 사거리나 커브가 있는 도로에서 가드레일등 지상구조물에 반응하여 제동이 걸립니다.
고로 차는 허구헌날 제동이 걸릴겁니다.. 차는 운전자가 얼마있다 조향을 얼마나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20/02/05 10:54
테슬라는 정지된 차에도 감속해서 정차 부드럽게 잘 해줍니다. 꼭 그런 이유로 정지물체에 반응하지 않도록 한 것은 아니지 싶어요.
20/02/05 11:08
아니지 싶다는건 옳지 안다는 생각이신거죠?
전 제 생각을 말씀드린게 아니라 구현된 기술에 대해 말씀드린겁니다. 테슬라는 레이더보다는 카메라에 의존한 자율주행 시스템입니다(엘론머스크가 레이더를 싫어하고 카메라만 사랑합니다. 내밥줄을!!). 카메라는 레이더 보다 정보처리량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훨씬 비쌉니다. 양산차 회사에서 여러 클래스의 차량에 시스템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가격은 큰 팩터가 됩니다. 더불어 카메라 기반 시스템은 차량의 후면 패턴을 보고 인식하기 때문에 유턴중인 차량 측면은 차량으로 인식하지 않거나 고속도로 청소차의 고속롤러로 인한 분진으로 차로 인식하지 않거나 도로 바닥의 모양(붉은색 글씨)을 차로 오인식 하는 사고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결과는 대부분 사망에 준하는 사고로 귀결되었죠. 테슬라의 기능성은 물론 뛰어난 편입니다만 안정성에 대해선 업계에선 미쳤다고들 평가합니다. 테슬라가 대량양산체계로 가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보수적인 방식으로의 변경이 불가피할겁니다. 현기차의 시스템도 엔지니어링 할때 카메라 우선순위를 높이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 정지차량뒤에 잘 정지 합니다. 문제는 이게 모든 경우가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여서 그렇게 안하는거죠. 99.9999%로 정지한다고 하면 0.0001%의 문제인데 양산차의 수.. 그리고 운행시간을 고려하면 거의 매일 수십건씩의 사고가 여기서 유발될 겁니다.
20/02/05 12:44
옳지 않다는게 아니고 그런 이유로 반응하지 않도록 한거같진 않다고 생각했다는 거에요. 보수적으로 세팅한 거겠죠 말씀하신대로요.
20/02/05 17:23
넵 저는 저 센서 및 시스템의 시스템 아키텍트로서 설계담당자를 하고있습니다.
생각이 아니라 펙트를 전해드린겁니다. 레이더는 신뢰도가 높고 카메라는 정확도가 높습니다. 이제 퓨전을 통해 두 센서 출력을 이용해 기능을 구현하는데 테슬라는 기능성을 위해 신뢰도를 낮춘거고 타 회사들은 신뢰도를 위해 기능성을 낮춘겁니다.
20/02/05 10:54
ACC를 꺼놨을 때, 그러니까 운전자 직접주행중엔 아무래도 그렇겠습니다만, ACC를 켜고 주행중에는 차량이 자기가 유지할 주행방향에 대해서만이라도 판정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20/02/05 10:58
어느정도 고속주행(고속도로)에선 경로예상을 합니다. 다만 저속이나 굴절도로 등에서는 예측이 블가능 합니다. 앞이 막혀있는 도로에서 진행하다 제동한뒤 우회전 할 생각이었는데 차량시스템이 전방장애물을 인식하여 제동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불어 레이더의 횡분해능은 아직 카메라나 라이다에 비해 약한 편인 부분도 있습니다. 차기 레이더 제품은 이 횡분해능을 비약적으로 개선시키려 하고 있고 그러면 일정부분 시스템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20/02/05 09:06
기술적으로 구현은 가능한데.. 윗글에 적혀있듯이 운전자의 주의 의무를 강제하기 위한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예전 벤츠 차량은 조수석만 사이드미러 하향이 가능했었죠.. 운전석은 직접 보는게 확실하니 직접 보라는 의미로요..
20/02/05 09:21
아직까지 정지물체에 대한 구분이 확실하지 않아서(이게 멈춘 차인지, 가로등인지) 움직이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뭐 추후 인식기능이 개선되면 저런 상황에서도 잘 작동하겠습니다만..아무리 생각해도 저건 저렇게 방송나와서 자신의 멍청함을 광고할 필요가 없을거 같은데..
20/02/05 09:34
얼마전에 ascc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에 관련하여
테슬라, 볼보, 현대, BMW, 벤츠와 또 한 회사 해서 총 6개 회사의 테스트가 있었는데 테슬라만이 저런 상황에서 멈추더군요;;; 나머진 모두 다 꼬라박;;; 그나마 현대차는 인식해서 멈추려고 했지만 늦게 발동 되어서 박았고요 나머지 차량은 드라이버가 알아서 피했...
20/02/05 09:05
크루즈컨트롤을 자율주행이라고 오해한것같은데... 그리고 그러거나 말거나 차가 들이받게 생겼는데 브레이크 밟아야지 뭘하고 있다가 저러나요.
20/02/05 09:30
저 기능은 고속도로 (반)자율주행이 맞을겁니다.
크루즈 컨트롤에 차선에 따른 핸들 조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사고가 난 이유는 위에 잉크부스님의 설명에 나와 있구요.
20/02/05 09:29
왜 자기 안전을 다른사람 말에 맡기는지.... 운전이 목숨과 직결된거라는 인식이 조금도 없는듯... 나같으면 불안해서라도 브레이크 밟든 설명서를 잘 읽어보든 했을 텐데
20/02/05 09:31
크루즈를 127로 한건 얼추 130에 맞췄다는 이야기고,
얼마전에 차종별 ascc 테스트를 한 게 있는데 본좌 테슬라 빼면 현기가 가장 좋고 아우디가 최악이었고 벤츠도 그닥 좋지 않았었는데... 특히 저런 상태에선 거의 모든 차가 박더군요;;;
20/02/05 10:46
사실 ascc의 안전성은 저런상황에서 잘서는게 메인이 아닙니다.
저런 상황은 운전자 주시의무로 회피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aeb가 작동하여 안정적으로 제동지원을 합니다. Ascc의 가장큰 위험성은 오인식입니다. 잘 달리던 차가 갑자기 허위표적으로 제동이 발동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훈련받지 않은 거의 모든 운전자는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게되어 더 큰 제동으로 연결되며.. 이는 후방추돌의 위험을 갖게되어 안전분석 시 가장 큰 위협으로 고려됩니다. 따라서 차량메이커들이 가장 무서워하는건 안서는게 아니라 지맘데로 서는거에요.. 그렇다보니 여러 안전장치와 보수적인 제동개입을 하게 되는거죠. 아우디의 경우 상대속도가 클 경우 ascc의 제동이 매우 늦고 약하게 진행되다 거의 최종순간에 매우 강하게 제동이 잡힙니다. 네 운전자가 몹시 불쾌하고 위험하다 느끼겠죠.. 근데 그러라고 그렇게 설계한 겁니다. "니가 눈으로 봤으면 왠만하면 니가 브레이크 밟지 그러니.. 난 실수할 수도 있으니까..." 가 설계 철학입니다. 참고로 ascc 제어의 최고존엄은 단연코 다임러벤츠의 신형 E클입니다. 브라인드로 사람이운전했는지 시스템이 제어했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모릅니다.
20/02/05 09:39
롤과도 비슷한 느낌이에요.
신챔프가 나오면 요즘엔 스킬을 이해하는데 전제조건도 많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듯이, ADAS의 기능이나 신규기술들이 동작하는데는 많은 조건들이 발생한다는 것이요. 근데 요즘 펠리도 그렇고 왜 스스로 매체에 얼굴을 태워서 억울함을 호소하는걸까요? 정말 억울한 부분인가...
20/02/05 09:58
벤츠는 반자율주행 같던데.. 암튼 이런 사고가 계속 나올 거 같아요.
명기를 샀으면 꼭 한계까지 동작하는걸 봐주는게 남자들 습성인데, 막상 또 잘 모르죠. 차량 메뉴얼 다 읽은 사람이 없어서 그걸 간추린 메뉴얼을 또 내고.. 또 간추린 종이를 주고 그러니까요. 차량 구매할때 VR 교육같은걸로 주행과 관련된 기능은 싹 알려주면 좋겠어요
20/02/05 10:12
크루즈 컨트롤은 자율주행이 아닌데....
앞차와의 거리가 줄면 속도가 줄어드는게 맞지만 상황같이 급브레이크 밟아야하는 구간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았어야죠 그리고 애초에 크루즈 컨트롤 키고 127키로로 달렸다? 이것부터가 저 분 운전 습관을 의심케 하네요 저는 무조건 정속주행할수 있는 구간에서만 키는데요 고속도로 100~105, 자유로 80~85 차 별로 없을땐 뒤에 차들이 답답해서 추월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장거리 운전할때 발좀 쉬게해주고 연비 아끼려고 쓰는 기능이지 과속하면서 쓰는 기능은 절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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