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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8 20:09
이성적 환심을 사기위해 친절하기'만한' 행동과 말은 적절하지 않죠. 여성분의 반응이 적절하냐를 떠나서(저런 감정을 외적으로 표현 하냐 안하냐가 중요하다고 봐서 글쓴이에 대해서는 판단유보), 이성의 관심을 얻기위해 좀 더 잘해주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만 한다면 나중에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 있죠.
메인이 너에게 관심있고 호감있다가 되어야 서로에게 해피해피하다고 봅니다.
20/01/28 20:14
전 반대로 그냥 매력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력이 있는 사람이 친절한 행동을 하면 상대방이 오히려 '나를 좋아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반면 매력이 부족한 사람이 친절한 행동을 하면 상대방은 애써 그 이면에 있는 감정을 무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20/01/28 20:15
자주 보는 사이인데도 후배쪽에서는 전혀 이성으로 안 느꼈다는 얘긴데
하긴 10살이나 많으니 아저씨나 삼촌같은 느낌이긴 했겠네요
20/01/28 20:28
다들 안 그런 척 하지만 외모로 사람 수준을 구별해 놓고 사는 거죠. 다만 사람의 전반적인 수준이라기보다는 연애시장에서의 가치로?
평범한 선후배 관계가 연애를 염두에 둔 관계가 되는 순간 천민이 양반이랑 맞먹으려 드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고 해야 할까요
20/01/28 20:26
급을 나누는 행동이 상대에게 더 모욕적일거 같긴 한데 그걸 넘어가더라도
급이 떨어져서 고백이 모욕적인 사람한테 친하게 지내면서 이런저런 친절을 받는 건 별로 모욕적으로 느끼지 않다니 신기하긴 합니다.
20/01/28 20:54
어릴때도 남자던 여자던 왕따애들이랑 나름 잘지내다가 고백받거나 쟤가 너 좋아한다는 소문돌면 태도 바뀌는거 봐도 친하게 지내는거랑 좋아한다는건 느낌이 다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20/01/28 20:34
자존심 높고 자존감 떨어지는 여자들이 저런 생각하는 경우가 더러 있더라고요.
오히려 과에서 제일 인기많던 친구는 '나 좋아해주는 사람 많으면 좋은거 아니냐' 면서 자기 자존감을 더욱 채워버리던데...
20/01/28 20:53
그게 인기넘치는 친구들 특징이죠. 저희과에 오랫동안 여신으로 군림한 후배가 있었는데.. 술마시면서 농반진반으로 '누가 너 좋아하는것 같다. 완전 티나던데?' 하면 '에이 오빠 뭔소리야~~' 하면서도 좋아하더군요. 누굴 얘기해도 반응은 비슷했습니다. 사실상 수많은 남학생들이 좋아하는거 본인이 모를리도 없고, 놀림삼아 누구랑 엮으려할때마다 그 남자애들한테 관심 없는게 뻔한데도 매번 기분좋은 반응을 하던..
20/01/28 20:19
10살 차이면 저럴수 있다고 보네요. 주변에 이런 케이스 좀 봤어요. 8~10살 차이나는 오빠가 너무 잘해줘서 순수한 호의인줄 알았는데 고백을 하는거보고 놀라서 빠르게 거리두던... 그런 경험 많이 한 분들은 남녀사이에 친구는 없다고 생각하게되는듯.
만만해보이나? 같은 감정은 잘 이해가 안되긴 하네요. 만만해보여서 고백하는건 아닐텐데....
20/01/28 20:23
‘내가 만만해보이나?’ 이 생각이 매우매우 위험한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여친이랑 사귈때 느낀게 뭐냐면요, 일본 친구들은 반에서 못생기고 무리에 잘 끼지못하는, 소위 말하는 ‘찐따’가 고백해도 고마워합니다. 마음에 들고 사귀는 것과는 전혀 별개로... 진짜 바보아닌가 싶을정도로 따지는게 없어서 제가 속물이 된 것 같이 느낄정도...
20/01/28 20:30
음...일본 만화에서 보이는 것과는 반대네요. '에에~?' 하는 반응이 나와야할 것 같은데. 한국도 한국 만화와는 다르긴 하지만...그렇다해도 그런 사람이 일부 있는 것이지 대다수의 일본 사람이 그러하다고 확신할 근거는 못되는 것 같습니다.
20/01/28 20:35
예 뭐 진지먹고 일반화하려고 하면 근거는 못되는데 제 주변에서 겪은 일본친구들 보면 그렇더라구요
정말 만화에서나 보던 ‘에?! 보잘것 없는 이런 와따시를 좋아해준다고?’를 여러번 목격했습니다 크크 한국인 정서로는 레알 문화충격....
20/01/28 20:30
일단 1차적으로 생각해보자면 결국 나이차이가 제일 큰 문제였지 않을까 싶고
그 외에는 다 뇌피셜이 될거 같아서 뭐라 추측도 못하겠고 만만해보인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어려서 저런거 같고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어려서 저러는거 아닐까?하는거 뿐이에요)
20/01/28 20:32
[만만해보이나?] 라는 반응이 이해가 안돼서 잘 생각해 봤는데..
일반적인 사람들은 성공확률이 충분해보일때 주로 고백하기 때문에 저런 생각을 갖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실제로도 연애 많이 해본 분들은 '고백은 도전이 아니라 확인과정일 뿐이다' 라고 하니까요. 이게 어떻게 보면 한국사회 젊은 남녀의 일반적 인식과도 맞닿아 있는거라... 그래서 원글쓴이는 남자선배가 자길 상대로 '승산있다'고 판단했을거라는 게 생각의 근거인 듯 한데...
20/01/28 20:38
여성들은 원래 자기한테 고백하는 남자 수준에 굉장히 민감해 합니다. 정확히는 자기를 남이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민감한건데 그걸 측정하는 지표이기도 해서... 고백해서 혼내주자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20/01/28 20:43
이게 맞죠 크크.... 내 수준이 저런 남자한테 고백받는 수준인건가..? 라고 생각하죠... 한국 사람들은 워낙 남의 시선을 신경쓰고 남과 비교하는걸 좋아해서 더 그렇습니다...
20/01/28 21:07
[만만해보이나] 다른유형도 알고 있습니다.
하도 고백 받다보니 내가 인생과 사람상대에 있어 잘못하고 있나? 난 친하게 좋은 사람으로서 친구로서 젊은 인생을 서로 즐겁게 살고 싶은데 왜 다들 남여로 고백하게 되는거지? 남여는 친구사이가 될수 없어? 라는 여자였는데 저는 충분히 될수 있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20/01/28 23:01
호구같은사람이라고 쓰기엔 여러가지로 오랜시간 도움받아온 입장에서 욕먹기 딱 좋으니까 멘토같은 사람이라고 쓴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말이 안되죠.
20/01/28 22:31
나이 어린 여자와 연애하려면.. 고백같은거 하면 안됩니다.
하게 만들어야해요. 비슷한 나이 연애나 연상과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많이.
20/01/28 23:21
일겅
넷상에서 8살 연하의 여성을 좋아하게 됐습니다.이러면 남자댓글자들이 맨날 나이는 숫자다.내 친구는 10살차이 커플이다. 등등 현실은 여성분 기절해요. 이 아저씨가 날 뭘로 보고
20/01/28 22:53
아이구 10살 많은 선배님.
숫컷 냄새를 풍기셔야죠. 헬스를 시작하십시오. 박스티 입었을때 슬쩍 잡히는 등근육 한번 보였음 만만해 보인다는 소리는 안했을겁니다
20/01/29 01:04
잘 해주고, 고민상담/부탁하면 들어주고 해결해주고, 안될땐 위로해주고 잘될땐 기뻐해주는 사람이 그냥 멘토인줄 알았다고요?
근데 그렇게 해왔던 사람이 고백하니 '만만해보이나'라니 진짜 기가 막히네요...
20/01/29 16:17
이미 나온 댓글들이 더 맞는 케이스 같긴 한데, 역으로 자존감 부족 때문에 '만만해보이나'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 같은 (부족함이 많은)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할 리가? 바로 옆에 더 멋진 사람도 있던데? 그럼 대체 이 상황은 뭐지?'라는 마이너스 사고 끝에 자기를 가볍게 엔조이할 상대로 생각하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으로 증폭시켜가는 거죠.
그와 별개로 좋아한다와 사귀자는 구분하는 편이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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