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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27 23:09:21
Name Do The Motion
출처 펨코
Subject [유머] 레알 먹어본 사람만 아는 라면맛.gif
FQ1QNFL.gif

훈련소 4주차 45km 야간행군

새벽 1시 반환점에서 대휴식하면서 먹었던 육개장 사발면의 맛은 정말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한달동안 MSG구경도 못해본 훈련병들에게 그 사회의 조미료 뿜뿜하는 맛이란....


강원도 인제 그 추운 겨울 자대에서 야간근무 하고 들어와서 먹는 컵라면도 맛있긴 한데

저 밖에서 먹는 라면맛은 정말....



라끼남에서 호동형님이 이렇게 먹어봤으면 싶은데.... 불가능 하겠죠?크크크

그 형은 듀티프리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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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조련가
20/01/27 23:10
수정 아이콘
인제라니 저랑 같은곳에서 근무하셨군요... 아침가리 계곡의 추위는 전역하고도 잊지 못핢거 같네요.... 그 내린천에 스케이트장 만들어서 군대스케이트 탄 기억도 나고 ^^
Do The Motion
20/01/27 23:12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인제군 원통리 12사단이었습니다
저도 겨울마다 간부님들하고 빙구차러 다녔죠 크크크
운전병이라 인제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요즘도 가끔 그때 풍경이 떠오릅니다
기사조련가
20/01/27 23:15
수정 아이콘
저는 3군단 사령부 ;)
프로그레시브
20/01/27 23:21
수정 아이콘
반갑네요.
12사 57연대 천도리에 있었습니다
군대에서 라면은 참 많이 먹었었죠
물이 뜨겁지 않아 미지근한 물로도 그리 불려가며 먹었었는데, 힘들때 먹는 라면맛이 참 꿀맛입니다 크크
프로그레시브
20/01/27 23:23
수정 아이콘
여기에 더해 훈련소 끝나는 주차에 분대장이 창고에서 피라며 나눠주던 디스 하하
작은게 소중하던 시절이죠
Do The Motion
20/01/27 23:26
수정 아이콘
어휴... 서화축선... 원통에서도 깊은곳에 계셨군요
전 직할대라 자대는 원통 터미널 바로 옆이어서..그나마 부대 위치는 좋았던..
서화축선, 용대리, 펀치볼...추억돋는 단어네요..크크

그리고 연초라니... 선배님...크크
프로그레시브
20/01/28 00:04
수정 아이콘
오오 잘 알고 계시네요
원통 터미널에서 또 차로 한참을 들어갔드랬죠 하하
반가워요 후배님 :)
티파남편
20/01/27 23:28
수정 아이콘
12사 포병연대 66대 관측병이었습니다.
GP파견가서 꿀빨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ㅠ.ㅠ
프로그레시브
20/01/28 00:06
수정 아이콘
보병 60미리 박격포라 포병쪽은 잘 모르는데
비슷한 추운곳에 계셨겠네요 흐흐
일년중 반은 눈을 쓸었죠 크으
Do The Motion
20/01/28 00:09
수정 아이콘
어린이날에도 눈이온다는 원통...ㅠㅠ
전 어린이날까진 아니지만 4월까지도 낮에 눈을 봤습니다..크크
프로그레시브
20/01/28 00:15
수정 아이콘
크크크 못믿으시겠지만 저는 5월 27일에 폭설 경험했었습니다 하하
그전까지 쨍쨍 덥다가 날씨가 갑자기 이상해지고 강풍이 불더니 눈이 펑펑;;
그러고 눈쓸고 다음날 다시 쨍쨍..
아 강원도는 이런곳이구나 했죠
티파남편
20/01/28 00:57
수정 아이콘
군대는 다 힘든것 같아요..ㅠ.ㅠ
관측이라 GP,소초 파견 1년3개월 정도 있엇는데 파견가면 보병연대 친구들은 꿀빠는놈들이라고 무시하고..
FEBA 복귀하면 꿀빨고 온놈이라고 짬대우 안해주고 크크크크
이쥴레이
20/01/28 01:16
수정 아이콘
저는 89 였습니다. 방갑네요
20/01/28 22:56
수정 아이콘
저도 89포병대대 브라보 3포였습니다~
기준포라고 대대훈련때 방열 늦으면 미친 개갈굼이 ㅠㅠ...
스위치 메이커
20/01/27 23:32
수정 아이콘
우욱... 생각난다...
에베레스트
20/01/28 00:53
수정 아이콘
저도 원통이었습니다. 2사 포병연대본부였네요.
10월말에 자대배치받고 11월 중순부터 야간근무 섰는데 첫근무 서고 들어와서 먹은 뽀글이맛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티파남편
20/01/27 23:30
수정 아이콘
어후 간부들은 다 그런가요? 저희도 논두렁 물채워서 스케이트장 만드는데 동원됐다가 동상 걸리고 어우.. 저희는 만들고 한 번도 이용못했습니다
간부 가족들만 쓰더라구요
기사조련가
20/01/27 23:43
수정 아이콘
간부들 특이죠 크크 프레깅 한번 일어나야 정신을 차릴텐데
크라피카
20/01/27 23:11
수정 아이콘
물에 김도 안나고 면 안익은게 눈에 보이네요
Do The Motion
20/01/27 23:15
수정 아이콘
전 다행인게 정말 끓는물에 준하는 물을 줬습니다
간부님이 신경쓴게 느껴질정도...
20/01/27 23:12
수정 아이콘
??? : 나? 가지 않았어
Winterspring
20/01/27 23:16
수정 아이콘
왜? 뚱뚱하니까!
Do The Motion
20/01/27 23:17
수정 아이콘
??? : 진짜 안간 이유가 뭐에요??
유자농원
20/01/27 23:13
수정 아이콘
라면...안줬습니다...썩을것들
그냥 건빵한봉다리에 맛스타 마셨네요.
라붐팬임
20/01/27 23: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살면서 최고로 맛있었던 라면은
조정탄후에 먹은 육개장 컵라면 후덜덜 그맛은 잊을수가 없음
20/01/27 23:14
수정 아이콘
뚱뚱해서...
노지선
20/01/27 23:15
수정 아이콘
논산 훈련소에서 먹는 육개장은 꿀맛이었는데
깊은심해
20/01/27 23:15
수정 아이콘
진짜 JMT 군대에서 훈련행군 끝내고 먹는 육개장은 사회에선 절대 느낄수 없는 맛이죠.
아기상어
20/01/27 23:16
수정 아이콘
논산훈련소 20km 행군때 먹은 포카리와 핫브레이크 맛을 아직도 잊지못합니다..
달달합니다
20/01/27 23:17
수정 아이콘
100km 할때 중간 1시간30분 취침시간 때 먹었던게 진짜 개꿀
Do The Motion
20/01/27 23:18
수정 아이콘
배...백키로요??
해병대나 특전사 나오셨습니까...
유자농원
20/01/27 23:21
수정 아이콘
일반부대에서도 많이했어요.
저도 유격 복귀행군은 100km였으니께..
201x군번입니다.
Do The Motion
20/01/27 23:23
수정 아이콘
보병부대가 아니어서 그랬나...
자대에서도 훈련때마다 40인가 45km로 계속해서 이게 국룰인줄 알았는데...크크
유자농원
20/01/27 23:25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저는 일반 보병부대였습니다. 아마 연대 아니면 사단단위로 케바케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룰km수도 다르네요 크크크
잡식토끼
20/01/27 23:34
수정 아이콘
유격복귀 행군이 100킬로요..? 저도 나름 행군으로 유명한부대를 나왔습니다만 전술훈련이 아닌 유격복귀행군 100킬로는...

사실이라면 하루종일 걷고 - 숙영하고 - 일어나서 하루종일 걷고 - 숙영하고 - 또 하루 걸어서 유격장에 도착해서 일주일 유격훈련 받고 - 또다시 3일을 숙영하며 걸어서 복귀 한다는 건데...
유자농원
20/01/27 23:35
수정 아이콘
입소는20 복귀는100했습니다. 입소를 100 해버리면 유격훈련 하기전에 하루는 쉬어야 될거같은데 크크크 하는데는 했을거같기도 한데...
잡식토끼
20/01/27 23:40
수정 아이콘
저 보다 저금 이른쯤 해서 (05군번) 일반 전술훈련도 100킬로 넘는 행군은 하지말라고 지침이 내려왔던걸로 아는데 복귀행군으로도 3일씩 걷는군요...
달달합니다
20/01/27 23:28
수정 아이콘
일반 보병이었어요 100km자체는 일반부대에서도 꽤 할꺼에요
Do The Motion
20/01/27 23:31
수정 아이콘
역시 보병부대라 더 하는군요...
전 사실 저 40km 행군은 이등병때만 하고 그뒤론 운전을..크크
운송합니다
크리스마스
20/01/27 23:20
수정 아이콘
팔팔끓인물로 먹으면 저맛 안나죠.. 물도 어설프게 뜨거워야 함..
파이몬
20/01/28 00:42
수정 아이콘
이거레알
치열하게
20/01/27 23:22
수정 아이콘
중대 보급병이 었으면 행보관님이랑 물 추진 하는 건데 대대 보급병이라 라면 분출하고 행군 해야했던...
cruithne
20/01/27 23:25
수정 아이콘
저걸 어떻게 잊나요...ㅠㅠ
곰돌이푸
20/01/27 23:25
수정 아이콘
훈련소때 먹고 미미를 외쳤습니다
시린비
20/01/27 23:25
수정 아이콘
전 행군끝나고 캔맥주 하나랑 쥐포 손톱보다 조금 큰거 하나? 받았을때가 유일하게 캔맥주 원샷해본날이네요..
보통은 탄산같은거때문에 못마시는데
Do The Motion
20/01/27 23:27
수정 아이콘
우와 군대에서 맥주를 줬다구요?? 그 무알콜 말고 찐맥주요??
지휘관님이 레알 참군인...
제이홉
20/01/27 23:36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쩔겠네요. 거의 카이지급
덴드로븀
20/01/27 23:31
수정 아이콘
물을 무슨 등유통에 받아서 왔는지 육개장에 미지근한물 받아서 한입하는 순간 입에서 뿜어져나오는 기름냄새...
배가 너무 고파서 다먹긴 했는데 결국 다토하면서 행군을 끝낸 기억이 나네요.
왜 다른 사람은 멀쩡했던건지...
발적화
20/01/27 23:31
수정 아이콘
제가 나온 부대는 복귀행군이 소대별로 알아서 오는 거라서
(중간중간 웨이포인트 찍으면서...)

편의점에서 맥주 사다가 먹으면서 행군을 한......701 입니다.
발적화
20/01/27 23:34
수정 아이콘
천리행군 마지막날 부대들어올때 부대앞에서 막걸리에 두부 내어줬는데
진짜 꿀맛 이었습니다.
롯데올해는다르다
20/01/27 23:32
수정 아이콘
아예 안익어서 노맛
티파남편
20/01/27 23:32
수정 아이콘
전 일병 유격훈련 때 야간행군 마치고 복귀하면서 화장실에서 몰래 까먹은 레쓰비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크크크
일어나니 서해교전...
동굴곰
20/01/27 23:43
수정 아이콘
덜 끓인 물+쌀국수>40km 야간 행군 뛴 훈련병이 짬통에 버린다
Do The Motion
20/01/27 23:44
수정 아이콘
쌀국수를 버리시다니... 그 맛있는걸...ㅠㅠ
동굴곰
20/01/28 02:07
수정 아이콘
면이 익지를 않아요...
20/01/27 23:44
수정 아이콘
오뎅국 끓여서 그 국물을 물대신 오뎅이랑 같이 부어줬는데 그게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프링글스
20/01/27 23:46
수정 아이콘
저거 먹다가 안경 깨먹었었네요
11년째도피중
20/01/27 23:46
수정 아이콘
젠장. 물이 안뜨거워서 출발 5분전 외치길래 어쩔수 없이 베어불었는데 겉은 물에 불고 속은 바사삭 소리가 났습니다. 크크크
그래서 하나도 안맛있었어요. 오히려 느글느글. 아 근데 그게 20년도 더 전이네. 그 땐 그거먹고도 배탈은 안났네요. 지금은 멀쩡한거 먹고도 배탈나는데.
TWICE쯔위
20/01/27 23:49
수정 아이콘
저 상황이 1순위였고...
근무하던곳이 경비중대였던지라, 야간근무때마다 남겨놨던 찬밥에 컵라면 한개씩 때리고 취침했더랬죠..크크크크
배터지게 밥말아먹고도 살은 전혀 안찌던 그 시절..
배고픈유학생
20/01/27 23:57
수정 아이콘
저도 제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입니다. 행군 중에.. 진짜 영양제 놓는 느낌으로 힘이 생김.
보로미어
20/01/27 23:58
수정 아이콘
아직도 기억나네요. 면 건져먹고 국물 마시는데 그 국물이 내 몸에 쫙 퍼지는 그 느낌 캬..
아침에 딱 일어나서 따뜻한 물 쭉 마실때 가끔 몸에서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은하관제
20/01/28 00:12
수정 아이콘
전 여름군번이여서 그런가, 자대배치 받고 난 후 첫 혹한기 훈련때 먹었었던 그 육개장 사발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더라고요.
本田 仁美
20/01/28 00:29
수정 아이콘
저는 진짜 먹기 싫은데 안먹으면 진짜 너무 뭐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허기가 지니 맛이 없지는 않은데
계속 움직여야 되는데 속에서 부데끼거나 배아프면 진짜 짜증납니다.
20/01/28 00:29
수정 아이콘
저는 라면은 아니고 훈련병 3주차인가 오후에 쿠키앤쿠크가 나왔는데 다 녹아서 빨아먹던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더라구요.
벼랑 끝에 매달린 가운데 먹는 꿀맛같았어요.
Do The Motion
20/01/28 00:30
수정 아이콘
쿠앤크...크크 제 최애 아이스크림인데.. 보급으로 나왔군요
저땐 메로나... 퍼먹는 메로나가 있다는걸 군대와서 첨알았습니다 크크
흩어져버린기억
20/01/28 00:38
수정 아이콘
저는 훈련병 마지막 주차 행군 때 새벽 해 뜰때쯤 마신 포카리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레알루다가 식도에서 흡수되는 느낌
솔로15년차
20/01/28 00:55
수정 아이콘
'시장이 반찬이다'라는 말의 극대화 버전이죠. 장기간 당분과 염분을 조절하는건 직업적으로 체중관리해야하거나 미각을 예민하게 해야하는 사람들 정도나 경험하는 건데 그걸 일반인들이 경험하게 되니...

근데 저는 저 라면을 먹은 적이 없습니다. 자대에서는 주지 않았고, 신교대에서는 줬었는데 그 때는 너무 힘들어서 저걸 받기 위해 줄 서 있는 것조차 포기했거든요.
20/01/28 01:15
수정 아이콘
정말 맛있는데 또 먹을래? 하면 절래절래
ⓢTory by
20/01/28 01:28
수정 아이콘
저땐 맛 없었어요
넘모 피곤해서 크크
FreeSeason
20/01/28 02:27
수정 아이콘
훈련소에서 먹은 건빵과 육개장
20/01/28 08:35
수정 아이콘
저땐 진짜 이게 바로 라면의 맛인가?!
크리스 프랫
20/01/28 08:54
수정 아이콘
저 이거 했을 때 다이어트한다고 친하게 지낸 동기애한테 줬습니다. 10년도 넘은 그 기억이 아직도 가끔 떠올라요...
인생은서른부터
20/01/28 10:21
수정 아이콘
저는 훈련소 5주차 식단에 나온 월드콘 헤이즐넛맛 흐흐흐
단맛에 기절할 뻔 했슴니다
20/01/28 11:17
수정 아이콘
저건 물을 너무 안뜨겁게 줘서 맛없었고 행군 중 연대장?님인가 쮸쮸바 돌려서 먹었던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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