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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7 23:10
인제라니 저랑 같은곳에서 근무하셨군요... 아침가리 계곡의 추위는 전역하고도 잊지 못핢거 같네요.... 그 내린천에 스케이트장 만들어서 군대스케이트 탄 기억도 나고 ^^
20/01/27 23:12
정확히는 인제군 원통리 12사단이었습니다
저도 겨울마다 간부님들하고 빙구차러 다녔죠 크크크 운전병이라 인제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요즘도 가끔 그때 풍경이 떠오릅니다
20/01/27 23:21
반갑네요.
12사 57연대 천도리에 있었습니다 군대에서 라면은 참 많이 먹었었죠 물이 뜨겁지 않아 미지근한 물로도 그리 불려가며 먹었었는데, 힘들때 먹는 라면맛이 참 꿀맛입니다 크크
20/01/27 23:26
어휴... 서화축선... 원통에서도 깊은곳에 계셨군요
전 직할대라 자대는 원통 터미널 바로 옆이어서..그나마 부대 위치는 좋았던.. 서화축선, 용대리, 펀치볼...추억돋는 단어네요..크크 그리고 연초라니... 선배님...크크
20/01/28 00:15
크크크 못믿으시겠지만 저는 5월 27일에 폭설 경험했었습니다 하하
그전까지 쨍쨍 덥다가 날씨가 갑자기 이상해지고 강풍이 불더니 눈이 펑펑;; 그러고 눈쓸고 다음날 다시 쨍쨍.. 아 강원도는 이런곳이구나 했죠
20/01/28 00:57
군대는 다 힘든것 같아요..ㅠ.ㅠ
관측이라 GP,소초 파견 1년3개월 정도 있엇는데 파견가면 보병연대 친구들은 꿀빠는놈들이라고 무시하고.. FEBA 복귀하면 꿀빨고 온놈이라고 짬대우 안해주고 크크크크
20/01/28 00:53
저도 원통이었습니다. 2사 포병연대본부였네요.
10월말에 자대배치받고 11월 중순부터 야간근무 섰는데 첫근무 서고 들어와서 먹은 뽀글이맛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20/01/27 23:30
어후 간부들은 다 그런가요? 저희도 논두렁 물채워서 스케이트장 만드는데 동원됐다가 동상 걸리고 어우.. 저희는 만들고 한 번도 이용못했습니다
간부 가족들만 쓰더라구요
20/01/27 23:34
유격복귀 행군이 100킬로요..? 저도 나름 행군으로 유명한부대를 나왔습니다만 전술훈련이 아닌 유격복귀행군 100킬로는...
사실이라면 하루종일 걷고 - 숙영하고 - 일어나서 하루종일 걷고 - 숙영하고 - 또 하루 걸어서 유격장에 도착해서 일주일 유격훈련 받고 - 또다시 3일을 숙영하며 걸어서 복귀 한다는 건데...
20/01/27 23:35
입소는20 복귀는100했습니다. 입소를 100 해버리면 유격훈련 하기전에 하루는 쉬어야 될거같은데 크크크 하는데는 했을거같기도 한데...
20/01/27 23:40
저 보다 저금 이른쯤 해서 (05군번) 일반 전술훈련도 100킬로 넘는 행군은 하지말라고 지침이 내려왔던걸로 아는데 복귀행군으로도 3일씩 걷는군요...
20/01/27 23:25
전 행군끝나고 캔맥주 하나랑 쥐포 손톱보다 조금 큰거 하나? 받았을때가 유일하게 캔맥주 원샷해본날이네요..
보통은 탄산같은거때문에 못마시는데
20/01/27 23:31
물을 무슨 등유통에 받아서 왔는지 육개장에 미지근한물 받아서 한입하는 순간 입에서 뿜어져나오는 기름냄새...
배가 너무 고파서 다먹긴 했는데 결국 다토하면서 행군을 끝낸 기억이 나네요. 왜 다른 사람은 멀쩡했던건지...
20/01/27 23:31
제가 나온 부대는 복귀행군이 소대별로 알아서 오는 거라서
(중간중간 웨이포인트 찍으면서...) 편의점에서 맥주 사다가 먹으면서 행군을 한......701 입니다.
20/01/27 23:46
젠장. 물이 안뜨거워서 출발 5분전 외치길래 어쩔수 없이 베어불었는데 겉은 물에 불고 속은 바사삭 소리가 났습니다. 크크크
그래서 하나도 안맛있었어요. 오히려 느글느글. 아 근데 그게 20년도 더 전이네. 그 땐 그거먹고도 배탈은 안났네요. 지금은 멀쩡한거 먹고도 배탈나는데.
20/01/27 23:49
저 상황이 1순위였고...
근무하던곳이 경비중대였던지라, 야간근무때마다 남겨놨던 찬밥에 컵라면 한개씩 때리고 취침했더랬죠..크크크크 배터지게 밥말아먹고도 살은 전혀 안찌던 그 시절..
20/01/27 23:58
아직도 기억나네요. 면 건져먹고 국물 마시는데 그 국물이 내 몸에 쫙 퍼지는 그 느낌 캬..
아침에 딱 일어나서 따뜻한 물 쭉 마실때 가끔 몸에서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20/01/28 00:29
저는 진짜 먹기 싫은데 안먹으면 진짜 너무 뭐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허기가 지니 맛이 없지는 않은데
계속 움직여야 되는데 속에서 부데끼거나 배아프면 진짜 짜증납니다.
20/01/28 00:29
저는 라면은 아니고 훈련병 3주차인가 오후에 쿠키앤쿠크가 나왔는데 다 녹아서 빨아먹던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더라구요.
벼랑 끝에 매달린 가운데 먹는 꿀맛같았어요.
20/01/28 00:30
쿠앤크...크크 제 최애 아이스크림인데.. 보급으로 나왔군요
저땐 메로나... 퍼먹는 메로나가 있다는걸 군대와서 첨알았습니다 크크
20/01/28 00:55
'시장이 반찬이다'라는 말의 극대화 버전이죠. 장기간 당분과 염분을 조절하는건 직업적으로 체중관리해야하거나 미각을 예민하게 해야하는 사람들 정도나 경험하는 건데 그걸 일반인들이 경험하게 되니...
근데 저는 저 라면을 먹은 적이 없습니다. 자대에서는 주지 않았고, 신교대에서는 줬었는데 그 때는 너무 힘들어서 저걸 받기 위해 줄 서 있는 것조차 포기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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