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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2 16:11
저는 큰 집이 외가 친가 양쪽 다 서울 사대문 안쪽에 있었는데 저희집만 아버지 직장때문에 전남 구석에 있었던지라..... 명절에 반대편에 막히는 차들 보면서 올라가고 내려가는게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20/01/22 16:15
으으.. 90년도 초중반도 저정도는 아니라도 심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차사이로 다니던 뻥튀기아저씨..
그리고 끝까지 차 에어컨 안틀어주셔서 창문열고 덮개붙이고 땀 뻘뻘 흘렸던 기억도..
20/01/22 16:17
도로부터 차이가 많이 나죠. 당시 고속도로와 지금의 고속도로 사정이 완전히 다르니..
거기에 실시간 교통정보같은 시스템적인 차이도 굉장히 크죠.
20/01/22 16:29
위에서 말씀해주신거에 추가하자면 설, 추석 연휴가 3일이 된게 노태우정권때부터 라고 합니다. 거기에 대체 휴일이 들어가는건 한참후구요. 훨씬 빡빡하게 다녀와야하죠.
20/01/22 16:30
중부고속도로가 있긴 했는데 여기도 주차장이었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제2중부고속도로 모두 2000년대 이후에 착공/완공된 도로입니다. 경부고속도로가 저 많은 수요를 다 받아줬어야 했는데 그나마도 차선 확장도 안되었고, 국도는 네비 없던 저 시절엔 함부로 들어갔다간 집에 못 갔죠 =_=... 그 당시 광역철도였던 새마을호는 지금의 KTX와는 비교도 안되는 수용량이었어요. KTX는 요새 설날이면 연휴내내 거의 3천편 정도 이상 댕기는데, ( https://www.yna.co.kr/view/AKR20160211128000063 ) 새마을호는 끽해야 하루 50편 정도밖에 안 돌아서... 철도 예매 안되면 다 버스 타야되니까 버스도 장난아니게 굴렀지요.
20/01/22 16:43
참고로 대전 엑스포 이전에 서울 톨게이트 - 부산까지 2차선 도로였죠.
그나마 대전 엑스포 한다고 천안까지 4차선, 나머지 대전까지 3차선으로 늘려서 확장 공사 했...;;;; 그래도 막히기는 똑같았으니까요. 기차표도 거의 줄서기 지옥 수준이라;;;
20/01/22 16:54
지금 세로로 경부선 이외에 중부/중부내륙이, 그냥 뚫린것도 아니고 거의 직선주로로 아주 잘 뚫려있어도 명절엔 막히긴 막히니 이거 다 없을 때 생각하면 답도 안나오긴 하죠.
게다가 경부선 하나만 봐도 대전 이후에 대구로 연결되는 도로는 21세기 들어와서 직선화 및 확장이 매우 많이 이루어졌고, 그나마도 경주-울산 쪽 라인은 한참 뒤에 확장됐습니다. 그런데 저 부산쪽에서부터 밀려와버리면 답이 안나오죠. 도로상황-더 빡빡했던 일정-지금보다 더 내려가면 내려갔지 덜 내려가진 않았었을 당시 사람들의 생각-KTX를 대표로 하는 대중교통의 수송량 차이, 이 모든걸 다 종합적으로 생각하면 뭐...
20/01/22 18:22
제가 춘천 살고 할머니께서 영덕에 사시는데 처음 춘천 이사왔을때는 무조건 국도 국도 국도 국도였습니다
근데 이게 어느 순간 정신차리고 보니 영덕까지 쭉 고속도로로 갈 수 있게 되었더라구요 크크 무슨 서울 - 대구 이런 대도시 - 대도시도 아니고 춘천 - 영덕이면 지방 중소도시 - 완전 시골인데 말이죠 요즘 고속도로 엄청 많아져서 어지간한 시골도 고속도로로 최소한 옆 동네까지 간 다음에 조금만 더 들어가면 되다보니 금방 가게 되더라구요
20/01/22 16:15
저도 국민학생이였을때 부산에서 서울 올라오는데 24시간 넘게 걸린 적 있었습니다.
아버지 혼자 운전하시는데 집에 빨리 가자고 떼썼었는데;;죄송합니다.
20/01/22 16:19
동대구에서 고속도로타서 5시간후 북대구에서 나왔습니다
밑에서 바로윗짤이랑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밤에 뉴스보니 저희차와 가족이 나왔었죠 크크
20/01/22 16:43
연휴는 길어지고 도로도 많아지고 내려가는 차도 줄고 역귀성은 늘고 네비 등 교통 정보도 좋아진 덕이겠죠. 지금은 당연한 연휴 고속도로 진출입 통제도 90년대나 와서 시행된거고... 차가 좋아진 것도 이유인에 만일 저렇게 밀리는데 차 한두대 퍼지면 그 뒤로는 지옥행
20/01/22 16:45
서울 - 전북 고창까지 18~9시간 걸렸었네요.
그때에는 천안까지인가는 아예 고속도로 진입도 못하게 막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래서 도중에 빠져나와서 국도로 지도 펼치고 시골 갔는데 그것도 14시간인가 걸렸;;;;
20/01/22 21:45
제일 윗 사진 저 정도로 휴게소 나가는길 막힐 지경이면서 주유소가 쌍용정유면
아마 기흥휴게소일겁니다. 기흥휴게소가 지어진 게 1991년이라서 90년대 초일걸로 생각되네요.
20/01/22 17:23
전 창원-대구 루트라 귀성정체 겪어본 기억이 별로 없네요. 구마고속도로 루트가 아닌 25번국도-팔조령 루트라 수산대교까지만 어찌어찌 가면 밀릴 일이 없어서...
20/01/22 17:23
가장 최근에 저것에 비할만한 사태가 벌어졌던게 2000년대 초반 설날때일겁니다. 중부지방에 폭설이 겹쳐서 경부 고속도로가 차선 한개가 됐었지요. 톨게이트지나고 부터 차들 이리저리 널부러져 있고,첫번째 휴게소까지 차를 버린사람들 막 걸어가고, 휴게소에는 물만 남아있고 난리도 아니었죠.
20/01/22 17:30
저때 직장이 수원이었는데, 안산서 출근하던 동기가 오후 1시가 되도록 반도 못가다가 결국 사무실서 퇴근하라고 연락이 왔었더라는....
심지어 그 해 여름도 장난 아니었을겁니다. 폭우가 와서 다 잠기고 난리났던 기억이...
20/01/22 18:23
예전에 홍천에서 진도까지 가는데 14시간인가 걸렸던 기억이 나네요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한밤중 ㅠㅠ 그땐 어릴때라 그냥 아 멀다 오래걸린다 이런 생각만 했었는데 나중에 나이먹고 운전하고 다니다가 문득 그때를 생각하면 아버지는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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