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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0 15:25
자꾸 총기 이야기가 나오는데 총기가 없어도 그냥 무시하시는게 정답입니다.
물론 내가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기대하는 상황에서 일어난 인종차별은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게 맞지만 길거리에서 인종차별 당했다? 무시하는것 말고 무얼 할 수있는지가 더 궁금합니다. 가서 훈계를 할 것도 아니고 싸울것도 아니고 그냥 무시하세요 호주에서만 10년 넘게 살았지만 무시말고는 일만 키웁니다
20/01/20 15:36
한국에서 길을 가다가 미친 개가 날 보고 짖습니다.
아 씨 재수없네. 하고 가지 진심으로 화난다거나 개랑 싸우지 않잖아요. 눈 찢는 제스쳐를 내게 했을 때에도 그 사람이 사람이라 생각하니까 화나는거죠.. 개가 눈찢는 제스쳐를 했다면 신기하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겠죠. 사람모양을 했다고 다 사람의 도리를 아는 건 아니라서.. 미친 개려니 하는 게 속 편한거죠.. 인간적으로 화가 안날 수야 없겠지만..
20/01/20 16:26
남편이랑 여행을 가면 저런 상황(사실 저는 인지도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에 굉장히 기분 상해 하더라구요. 중학생 때 일년정도 미국에서 학교 다니고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좀 많이 데인 것 같더라구요 =_=;; 뭐 어떻게 싸우고 하는 건 아닌데 왈칵 짜증을 내고 예민하게 받아들이니까 짠하기도 하고 왜 저러나 싶기도 하고...
20/01/20 17:06
남편분이 욕하면 같이 욕해 주세요. 증거 안 남게 한국말로 웃으면서. 차 타고 지나가는 길에 당하면 가운데 손가락 들어주면 됩니다.
일단 공감해주시고 그 다음에 다독여주세요.
20/01/20 17:56
맞아요 ㅠㅠ 제가 그렇게 대처해야 하는데 저번엔 저도 모르게 그냥 무시하면 안되냐고 다그쳤다가 더 미안하고 그랬네요 ㅠㅠ 앞으론 편을 들어주려구요
20/01/20 17:52
혼자면 차라리 참고 넘기는데 아내나 자식이 있는 경우에 그런 상황으로부터 보호해주지 못한다는 무력감이 사실 더 큰 스트레스일 것 같습니다
20/01/20 17:59
저는 길 다닐때 앞만 보고 다녀서 잘 모르는데 남편은 주위 눈이 또 유난히 밝아서 저 멀리서부터 신경쓰였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역시나 였다고 ㅠㅠ 니하오 이러는데 바로 울컥 하더라구요 ㅠㅠ 담엔 남편 마음을 이해해줘야 겠어요 뭐라고 하지 말고 흑흑
20/01/20 18:04
아 근데 니하오는 인종차별이라고 보기 좀 어렵습니다. 제가 독일 5년차인데 독일도 중국 사람들 엄청 많아졌어요. 유럽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한국, 일본, 중국 사람 구별 못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가족에게 일본 사람이냐고 하는 사람들도 꽤 되는데 일본어 인사인 곤지찌와는 잘 모르는데 니하오는 나오는 매체가 많아서 그런지 아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자기 딴에는 안다고 인사하는게 니하오가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니하오 하면 그냥 독일어로 인사합니다. 저희도 여기에서 많이 겪어봐서 남편분 입장 이해해요. 많이 이해해주세요.
20/01/21 00:21
그건 상황이 중요합니다.
유럽의 경우 지나가다 눈을 마주치면 봉주르~ 헬로~ 등등 인사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이런경우는 니하오~ 하더라도 차별로 생각하면 안된다고하더군요. 하지만 뻔히 눈을 마주치지도 않았는대 그 대상의 관심을 끌기위해 니하오~ 하는건 예의에도 벗어난거고 차별이라고 합니다.
20/01/20 18:18
이게 정답이고 이렇게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종차별이 아니라 만약에 길가는데 시비 건다고 같이 싸워야 하나요. 그냥 자리 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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