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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4 08:49
일반적으로 치자면 납득이 가는 구성인데 교내 학생 식당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최소한 학교 안에서 운영되는 학생들을 위한 식당이라면 시장논리에 구애받지 않는 식사가 나와야 하지 않는가 싶습니다. 물론 대한민국에 그런 학교는 거의 없습니다만.
20/01/14 10:10
윗 댓글들에 함께 답을 드리자면, 저 메뉴를 비판하는 게 아닙니다. 요즘 물가에서 오천원에 저정도면 합리적으로 나온 겁니다. 저도 비교적 싼 가격에 학관에서 밥을 먹으며 학교를 다녔고, 대충 저 정도의 퀄리티였습니다.
다만 학교라는 전체 영역을 살펴보자면 학내 식당은 조금 더 학생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학교의 마인드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망해가는 학교들은 다른 영역으로 하고, 비교적 잘 돌아가는 학교들은 학내유보금이 쌓여갑니다. 땅 사고 건물 짓는데 사용하는 예산을 조금만 나누어서 학생들의 실질적 복지를 위해 사용하면 좋겠다는 겁니다. 물론 여러가지 문제가 따릅니다. 실제 이용 학생 수를 가늠하기가 힘들다는 점, 외부 식당들이 반발하리라는 점,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여지가 있어서 실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지 대책이 없다는 점 등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문제는 해결하면 됩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최소한 밥 먹는 문제로 고민하지 않고 학교 다닐 수 있게 하겠다'는 학교의 대전제가 있다면 모두 해결될 수 있는 지엽적인 문제들입니다.
20/01/14 10:52
근데 유보금을 사용한 실질적 복지를 이야기하려면 단순하게 생각했을때 그냥 등록금 인하하는게 진짜 복지일 것 같습니다..
20/01/14 10:53
그건 그거대로, 이건 이거대로 봐야죠. 사실 말 몇마디로 하기에는 수많은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에 쉽게 말하기는 힘들겠고, 학교의 기본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늬앙스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1/14 13:38
공대쪽이었나?제육덮밥 학식에도 놀라고 북문쪽 식당은 더 좋길래 부러워했던.
북문 커피숍에서 무슨 첼로같은거 전공하던 경북대생이랑 소개팅하고 쪽문쪽에 있던 비디오방 가서 아마게돈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그게 거의 20년전이네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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