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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4 01:18
우물안 개구리가 된 느낌..
이런 피드백 안받으려면 경기를 개똥싸도 오늘은 이겼어야함..;; 펀플은 g2에 비해 몇수는 아래인 팀이니.. 오늘만 이겼다면.. ;;; 이겼다면;; 참.. 어렵네요.
19/11/04 01:22
어째서 펀플이 G2보다 몇수는 아래인 팀이라 생각하시죠...펀플은 LPL 정규시즌 스프링 섬머 다 씹어먹고 올라온 팀인데요...스프링때 미끄러져서 MSI는 못왔어도..
19/11/04 01:20
확실히 맞는 말이네요. 전 해외리그 자주보는 하드코어 시청자인데 요즘 LCK에 대해서는 저렇게 생각했습니다. 저 두명은 예전부터 LCK를 존중하는 인터뷰를 해욌던 선수들인데 그 선수들이 이렇게 말했다는걸 무시하면 안될거 같습니다.
19/11/04 01:21
이번 롤드컵 보다보니 확실히 유럽과 중국팀은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워야할 때라 판단되면 바로 싸우다보니 경험적으로 싸움능력이나 판단 능력등이 LCK팀보다 확실히 우위라고 느껴지더군요. 한국팀은 전통적으로 완벽하게 이긴다고 판단하지 않으면 싸우려들지 않다보니 싸움 능력이 자꾸만 줄어들고 LCK 기준에서 싸워야할 타이밍이 아닐 때 상대가 싸움을 걸면 대처를 못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19/11/04 01:21
4강 LPL 대전보다가 LCK낀 경기보면 수면제가 따로 없죠...오늘은 한국팀 경기했는데도 LPL대전보다 백배는 재미없었습니다.
19/11/04 01:22
저소리 듣기 싫으면 이겼어야 되는데 2년 연속 개박살났으니 할말없죠 맞는말이 되어버렸으니. 앞으로는 더 맞는말이 될거라고 봅니다.
더샤이가 한국에서 데뷔했으면 절대 지금처럼 성장 못했을겁니다.
19/11/04 01:23
오늘 G2보면서 느낀점은 싸워야될때 싸우는것보다 안싸워야될때 안싸우는걸 훨씬 잘하는팀이라고 느꼈습니다
해설들이 용이 한타를 강제해준다 할정도로 한국에선 용앞에서 일단 들이박고 보는데 G2는 싸우면 안될때 절대 안싸우려고 하더라구요
19/11/04 01:28
싸워야할 때와 안 될때를 알려면 일단 많이 싸워봐야 아는 건데 LCK는 일단 싸움 자체를 안하다보니 언제 싸워야할지를 상황에 맞게 유기적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싸워야할 시점을 미리 정해버린 느낌이 강하죠. 용앞 한타 바론 한타 뭐 이런 식으로요.
19/11/04 01:31
LCK는 줄껀 줘. 라고 하는데
얘들은 그거는 줄테니까 대신 이거 내놔.까지 실천하죠. 그걸 위한 정교한 플레이가 이루어지고... 막싸운다고 싶었던 것 같았는데 알고보니까 지들이 다 이길꺼 같아서 싸운것이었어요. 담원/슼이랑 붙을 때에는 당장 붙으면 불리하다 싶으니 절대 안싸우더군요.
19/11/04 01:24
펀플이 g2에 진다고 장담못하죠
리퀴드에게 다전제 진 IG가 그냥 대가리 개박살내면서 이긴게 G2에요 올해 유일하게 G2한테 상대전적 앞서는 팀이 IG인데 그 IG 박살내고 결승간게 펀플이죠
19/11/04 01:26
이 맥락은 다른 스포츠랑 좀 비슷한것같아요.
다만 결정적인 차이점은 롤은 매년 룰이 확확 바뀐다는것... 라이엇에서는 계속 공격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도록 룰을 바꾸는데 예전의 방식에 사고가 갇혀있으면 도태되는건 당연하죠. 이번 롤드컵 한국팀들 경기 보면서도 너무 수동적이고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보는 내내 들더라구요. 바론, 용버프 먹고도 미적대고, 과감한 인원배치같은건 할 생각도 못하고 스플릿운영하다 좋은찬스 다 내주고... 가장 큰 문제는 LCK에서 이런 분위기가 사라지지 않을거고, 그럼 라이엇이 룰을 다시 한번 뜯어고치지 않는 이상 계속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는거죠.
19/11/04 01:30
한국은 뭘 해도 레드오션이고 경쟁이 심하다보니 게임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극도로 보수적일 수 밖에 없고
이게 예전 메타에서는 단단함이 되어서 lck를 1부로 만들어줬다면 지금 롤에서 필요한건 단단함보다 유연함, 기발함, 빠름이여서 발목을 붙잡지 않나 싶은데.. 다시금 와드메타가 도래한다던지 지금처럼 극단적인 스노우볼 형식의 게임이 아니라 중후반 지향의 게임이 되지 않는 이상 lck는 큰 희망이 없지 않을까.. 신생팀인 그리핀과 담원이 뭔가 그런 틀을 깨주길 바랬는데 그들 조차도 결국 대놓고 자신들을 가두는 밴픽과 운영을 보여줬는데.. 내년에 우리가 지투와 펀플을 분석해서 올해의 그들을 따라잡을 쯤 되면 그들은 또 새롭게 변한 롤의 메타를 가지고 와서 우릴 때려잡지 않을까..
19/11/04 01:36
옛날에 미드에 직스 제라스 나오고 맨날 라인스왑 하던 시절에 비교하면 그래도 지금은 꿀잼이긴 하죠. 크크
그때는 진짜 초반 10분을 못버팀..
19/11/04 01:37
저 말은 1년전에 나왔고 그래서 고치려고 노력하다가 어느 순간 LCK식으로 하는 팀들이 LCK에서 이기니가
서머 시즌즈음해서는 다시 LCK식으로 돌아갔고 그래서 팬들이 불안하다고 했고 결국 불안이 현실로 된 것 뿐이지요. 팀은 이기려고 하는건데 국내에서 기존운영팀들은 새운영을 도입한 팀이 박살 못내면 계속 반복될 현상입니다.
19/11/04 01:38
MSI 여파로 인해 진에어 같은 팀들을 제외하곤 다들 초반에 몇경기 반짝 하다가
그냥 다시 돌아가 버렸죠 LCK 전체적으로 선수들이나 코치 감독 그냥 다 모자라다는 반증 밖엔 안됩니다
19/11/04 01:50
쉽게 바뀔 수가 없죠 5년동안 그래왔는데.
중국이 13년부터 18년까지 lck를 롤드컵에서 잡는데 5년이 걸렸습니다. 롤이 국내에서 안 망하는걸 전제로 해도 18년부터 세어서 막 2년차가 끝났습니다. 체질개선이 끝나려면 1~2년 더 필요합니다.
19/11/04 01:40
대지용 내주고 라이너 하나 잡으러 우르르 몰려가는 모습 보면서 위화감 많이 느꼈습니다. 이걸? 여기서 왜? 이게 이득인가?
에이스 당하고 텔포타고 온 라이너 하나까지 잡혀 6명이나 죽었는데 결국 타워 하나 먹어내는 모습 보고도 위화감을 느꼈더랬죠.
19/11/04 01:50
그런게 좀 느껴지긴 해요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슈퍼플레이할 때 말고.. 합을 맞춰야 할 때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너무 많이 보여서요..
19/11/04 02:10
SK나 담원의 패배는 적어도 공격성부족 같은 소리 들을 패배는 아닌거같은데요.
저 소위말하는 운영능력이 밀린게 제일컸지 공격성이 부족해서 졌나요?
19/11/04 03:44
그냥 못해서진거죠
4강보고 lck 공격성타령하기엔 지투가 계산도 훨씬잘했고 안싸워야할땐 안싸웠어요 2경기에 야라가스로 이즈 잘라서 겜숨통끊은 그런장면이 오히려 야성적인 공격성을 잘나타냈다고 보고 유리한상황에사 방황하는건 지투가 리소스 배분을 진짜 잘한거지 lck문제가 아니죠 그상황에서 수비팀이 skt고 공격팀이 진에어면 그거보다 20배는 방황했음
19/11/04 07:22
다들 수면제라는 단어가 강해서 그쪽으로 관심이 쏠리는거 같은데
전 오히려 선수들 포텐셜을 못 끌어낸다는게 핵심인거 같은데요? 메타는 무슨, 결국 못해서 진거다. 이걸 반대로 말하면 선수들이 못한다는 건데 세계 최고 수준의 솔랭 풀을 가진 한국이 왜 그럴까요? 쵸비가 쇼메이커가 무너질때 이 선수들이 경력을 짧아서 챔프풀이 좁다고 얘기하는데 캡스가 그리 경력이 긴 선수인가요? 아니 국내팬들이 거의 캡스라는 선수를 처음으로 인식한 작년의 롤드컵에서 캡스가 챔프풀이 좁은 선수였나요? 지금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꼽히는 선수들중 LCK에서 성장한 선수가 얼마나 되나요?
19/11/04 07:24
공격성은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g2는 운영으로 돌렸죠. 공격적이기 보다 계산적으로 자신들이 필요할때만 공격을 했지..
패배한경기 전부 리드를 잡다가 운영으로 털렸...
19/11/04 09:26
지투 펀플 모두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없다는 게 인상적입니다.
“줄 건 줘” 하면서 마냥 웅크리지 않아요. 그냥 게임 자체를 더 빡빡하게 하고 계산이 한 수 앞서 있다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lck가 노잼인 이유는 ‘느슨해서’에요. 싸움으로 풀든 운영으로 풀든 lec, lpl팀들이 하는 게임을 보면 숨을 참게되는 속도가 느껴지는데, lck의 경우엔 싸움을 잘하고 선호하는 팀들 조차 게임 중간에 퍼즈가 계속 있습니다. 이번 8강, 4강전을 보면 지투 펀플은 쉼표없이 운영을 하고, ig는 싸움 자체를 쉼표없이 계속 몰아붙이죠. 대표적으로 캡스가 라이즈 궁을 그냥 스플릿 푸쉬 단계에서도 미니언 끌어와서 타워 공성하는 데 아낌없이 쓰는 거 보고 놀랐어요. 상대가 조여와서 짤릴 거 걱정하면서 탈출기로 남겨놓는 게 아니라 빨리 밀고 죽으면 그게 더 이득이라고 계산하는 건지.... 그런 식의 계산으로 바늘끝 같은 틈만 있으면 재빠르게 용을 챙기고 오브젝트를 먹고 챔피언을 짤라먹고.... 게임 내내 생각이 쉬지 않는다는 게 느껴지더군요. 좁쌀이 속도 속도 하는 게 무슨 의미인지 제대로 확인한 느낌입니다. 씁쓸하네요.
19/11/04 10:48
2년 연속 LEC LPL이 결승전이 되서 저 말이 맞게 되는게 아니라, 실제로 2019 섬머시즌 4대 리그 경기 시간을 보면 LEC LPL이 그냥 유의미한 차이로 LCK LCS보다 빠른게 팩트이긴 합니다. 단순히 상위권팀 하위권팀 차이도 아니고 대부분의 리그가 상위하위 격차 크고 느린팀 빠른 팀 있는데 평균적인 경향이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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