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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5 22:49
작년에 낚시여행 따라서 한번 가봤는데 식당 두군데서 거부당했습니다.
일어 회화는 어느정도 되는 편인데, 한곳은 아예 관광객인지 물어보고 나름 정중히 빠꾸먹었고 다른곳은 처음에는 되는것처럼 입장시켰다가 눈치보더니 지금 예약이 다 차있다고 쫓겨났습니다. 테이블 전부 텅텅 비어있었는데... 그런데 보통 블로그같은 곳에 소개 많이 되는 맛집들이나 일반 상점들은 별 거부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몇년전에 대마도에서 한국인에 의한 불상도난사건이 있은 후로 분위기가 좀 안좋고 또 대마도 가는 한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연령대가 높은 편이라... 국내에서처럼 요금 깎아달라, 서비스 더달라 이런 부류가 많아서 이미지가 안좋다고 하더군요. 사흘있으면서 느낀건, 중국인 관광객 욕하기 참 부끄럽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분이 하시는 민박에서 머무르면서 주인장에게 들었던게 가정집 정원 이쁘다고 무단으로 들어가 인증샷 찍고 쓰레기버리고 간 이야기, 집앞 텃밭의 채소들 그냥 따가다가 주인나오니까 스미마셍스미마셍하고 호호호 웃으며 천원짜리 하나 꺼내줬다는 이야기...
19/07/16 03:22
대마도 자체가 가장 그나마 이것저것 있는 이즈하라 조차도 밤되면 거리에 일본인이 없습니다.
그 시간에 돌아다니는건 모두 한국인 뿐이고 그 중 대다수가 단체로 온 중년층 이상의 등산복 부대였습니다. 조용한 동네에서 술취해서 시끄럽게 떠들고 깨끗한 거리에 쓰레기 버리고 ㅡㅡ;; 여러 군데에 한국어로 주의사항 게시판이 있는 걸 보고 좀 민망하기도 했네요.
19/07/15 21:47
큐슈쪽이야 부산 정기편들이 매일 왔다갔다 하는데 시기에 따라 엄청나게 싸게 풀리니까요. 왕복 3~4만원이면 시모노세키 다녀올 수 있고, 좀만 더 쓰면 편도 3시간이면 하카타 항에 내려주는 쾌속선이 다니는데 (비성수기에는) 싸게 풀립니다.
사실 시모노세키 왕복선은 관광객 보다는 보따리 아주머니들만 가득하긴 합니다만.. 아무튼 부산 사는 지인 하나가 한달에 한두어번꼴로 후쿠오카 주말치기로 가서 놀다 오더라구요.
19/07/15 21:52
사실 한국인이 부담없이 갈만한 해외가 일본밖에 없기는 하죠..
저가 항공이 엄청 출항중이라 비행기값 걱정이 덜하고 중국 본토는 아직 자유여행으로 다니긴 불편하고 홍콩, 대만은 좀 먼 느낌이고..
19/07/15 22:01
특가로 잡으면 서울-부산ktx랑 다를바없고 예약이나 치안 걱정 없는데다가 일부 먹거리 빼면 친숙한 편이라서 가볍게 가기 좋죠.
한국-일본어 번역은 구글이나 파파고로 대충하면 되고요.면세점 쇼핑으로 교통비 값 뽑기도 쉽고요
19/07/16 09:12
일본을 배로 여행할 수 있는 나라가 현실적으로 한국뿐입니다. 항구 이용객중 한국이 비율이 높을 뿐 대부분은 공항으로 갑니다. 그리고 항구 가보면 부산으로 여행오는 일본인들도 엄청 많습니다.
19/07/15 22:19
대만사람들도 정말 일본 많이가네요.
나머지 지역은 심각한 수준까진 안 갈거 같은데, 규슈는 장기화되면 타격 엄청나겠어요. 일본사람들이 규슈로 여행가지도 않으니요...
19/07/16 13:29
후쿠오카는 부산에서 제주도보다 가깝고, 항공권도 제주도랑 비슷하구요. 같은돈으로 외국음식이랑 기분도 느낄 수 있으니 일석이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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