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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2 18:15
솔직히 좁쌀해설도 sk 고평가하는 부분은 많이 의아했는데,
이번 므시는 좁쌀해설만큼 보는 사람마저 국내에 그 외에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19/05/12 18:18
엠비션도 예전에 밴픽밴픽 채팅에서 계속 얘기 나오니까 밴픽 의미없다고 한적 있는데, 채팅창이 워낙에 전문성도 없고 그냥 지면 밴픽탓, 코치탓, 범인맞추기 등 하니까 그러는것도 이해하지만 전프로라는 명함을 퇴색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밴픽이 다가 아니니까 밴픽을 잘하든 못하든 결과론적인 얘기가 되는거지 어떻게 밴픽이 의미가 없을수가 있나요.. 이게 밴픽으로 인한것인지, 인게임상의 실력 문제인지 구분이 명확히 되지않고 그래서 밖에서 밴픽밴픽 앵무새처럼 얘기하는게 실제로 오류인 경우가 많다는것은 이해할수 있지만요. 외부에서 알지도 못하면서 쫑알거리는게 답답할순 있지만 그걸 쉽게 넘기기 위해서 밴픽은 결과론이라는 틀린말을 하면 선수든 코칭스탭이든, 스트리머를 하는 전프로든, 본인들의 권위가 깍이는거죠.. 까고 말해서 퍼스트블러드 내주고 시작해도 그거 그냥 결과론입니다 하는거랑 똑같은 소리
19/05/13 07:06
이거 완전 공감가네요.. 뭘 모르는 팬들의 참견이 불편할 수는 있습니다. 근데 그게 귀찮다고 벤픽은 결과론 외치는건 책임회피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천주 코치를 매우 격하게 응원합니다. 이런분이 성공해야 흐름이 바뀜..
19/05/12 18:26
좁쌀은 너무 자기 고집적으로 해설하는거같아요
보통 어떤 플레이나 운영이 나오면 왜 이 팀이 그렇게 했는지, 그런 플레이가 어떤 플레이길래 감탄이 나오는지, 지금 상황이 어떤지 이런쪽으로 해설하는데 좁쌀은 볼때마다 자기만의 정답을 설정하고 이렇게 안하면 안돼! 이거 반드시 해야돼 ! 이렇게 해설하더군요 심지어 유리한 팀한테도 지금 바론쳐서 불러야돼 어느라인 무조건 더 뚫어야돼 이런식으로요 근데 게임은 좁쌀이 제시한 길대로 굴러가지 않고 보니까 실제로 그렇게 안굴러가도 다 잘 이깁니다. 이기는 운영,방식,플레이는 여러가진데 강요식 해설을 하는 느낌;; 축구로 치면 이영표, 스타로 치면 전태규같아요
19/05/12 18:28
(수정됨) 요즘보면 체급차이 크게 나는 팀간의 경기라던가 비슷한 체급인데 밴픽도 서로 짜임새 있게 잘 짯다던가 하는 경우에선 밴픽만으로 경기 결과가 갈리진 않는데
일정 수준 이상 팀들간의 경기에서 밴픽에서 차이가 나버리면 그대로 끝나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msi 상위 세팀 간 경기에선 밴픽 단계에서 겜이 거의 끝나버린다고 봐도 무리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인게임에서 이런 체급 팀들 답지 않게 큰 실수를 하며 터지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니지만..
19/05/12 18:47
밴픽이 문제가 되는것은 특정 픽을 지속적으로 꺼내는것이나 풀어주는 3연시리즈등이나, 선수 개인 문제로 밴픽 손해를 보는거 이외에는 게임 인플레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19/05/12 18:53
(수정됨)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근데 좁쌀이라는 사람이 앰비션 프레이 이런 사람들보다 게임 보는 눈이 대단한가보죠? 잘하는 선수였나요?
19/05/12 19:03
LEC해설이에요.
G2 경기 전까지만 해도 확실히 보는 눈이 있긴 했어요. IG 경기 때에도 잘 맞추더라고요. 다만 LEC해설이자 G2팬이셔서 그런가 G2 경기에 유독 비호적인 발언이 많긴 했지만... 메타 해석은 진짜 좋은 편이라고 봅니다.
19/05/12 18:54
근데 저분 말도 결국 밴픽에서 설정한 자기네 조합 강점이나 의도를 인게임에서 살리는 게 중요하다는 얘긴데
그게 바로 인게임 실력 아니에요? 상대적인 게임이니 상대방이 잘하면 우리 밴픽 콘셉트를 살리기 어려워지는 거고 상대방이 못하면 우리 조합이 더 별로여도 기량차로 뒤집을 수 있는 거고. 어조는 굉장히 단정적인 데 비해 결국 같은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19/05/12 18:56
밴픽 결과론이 맞냐 틀리냐는 사실 상황에 따라 너무 다를 수가 있어서..
초반에 왜 못했냐?근데 항상 사고는 일어나는 법이기떄문에 항상 밴픽은 결과론이다 라고 할 수도 없지만 밴픽은 결과론이 아니라고 할 수도 없고 상황이 너무 많아요.. 저도 롤드컵때 한국팀들 뚜가맞을땐 충격이 커서 밴픽 결과론이란 말에 굉장히 짜증 많이 내고 그랬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어느 거 하나가 무조건 정답이라 할 수가 없는 거 같아서 참 애매하다고 생각해요
19/05/12 18:56
(수정됨) 솔직히 이 말 맨날 나오는 레파토리를 알아야 맥락이 사는데 이 말만 따로 놓고 보면 의아하죠.
이게 '3연 XXX, 밴 투자도 안하다 특정 플레이어가 시리즈 하드캐리하며 터짐 -> 아니 당연히 빡캐리하는 저 플레이어 틀어막거나 3연xxx 안나오게 밴 해야하는 거 아님?' 이 말에 대한 응답으로 나오는 건데 말만 보면 맞죠. 근데 우리는 저런 밴픽이 1400만 번의 스크림 속에서 이기는 단 한번의 시나리오인지 모르잖아요. 실제로 이정도로 격차가 나진 않겠지만, 3연 시리즈로 비판받는 밴픽이 사실 해당 매치업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가진 시나리오일 수 있구요. 이런 경우도 감안한다면 결국 밴픽을 잘했네 못했네로 까는 건 인게임 플레이로 까는 것보다 실효성이 떨어져요. 이런 결론의 연장선상에서 밴픽은 결과론이고 인게임 플레이가 더 중요하다는 언급이 나오는 건데, 앞에 언급을 없애고 이 단락만 가져오면 당연히 이상한 소리가 되죠. 형 리신이 안골라져 수준이 아닌 이상 비판을 하고 싶으면 본헤드 플레이를 귀신같이 찾아내서 어휴 저거 컨디션 개판이네 저 챔 잡고 왜 저렇게 함? 승리플랜 다 날려먹네 비판하면 되는건데 이건 어렵고, 진 이유를 찾아야하니 밴픽에 포커싱하는 경향이 크다 생각해요.
19/05/12 18:56
케바케
밴픽만 똑바로 하면 그 여자팀이 IG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거고 실력만 좋으면 5충 조합으로도 롤드컵 우승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을거고.. 경기마다 다르죠
19/05/12 18:57
저도 좁쌀해설은 유럽선수들의 현재 폼, 특정 선수가 좋아하고 자주하는 플레이, 특정 선수의 고질적인 단점 이런건 잘 보는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외에 메타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질서 이런거는 잘 못보는 느낌입니다.
19/05/12 18:58
(수정됨) pgr에서 좁쌀해설에 대해 고평가를 넘은 신격화하는 분위기가 전혀 이해가 안 되네요
이 글의 말만 해도 '밴픽을 잘 했는데 졌다는 건 [요구하는 플레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라고 쓴 겁니다 이건 밴픽보다 인게임 플레이가 중요하다는 말이랑 그냥 똑같은 말이에요 포장만 바꾼 말인데 뭐가 다르고 뭐를 격하게 공감한다는건지
19/05/12 19:09
(수정됨) pgr이 친 나겜적이라 (정확히 얘기하면 나겜 컨텐츠에 대한 언급이 있는 거의 유일한 커뮤니티) 나겜쪽 인물에 대한 평가가 다른 곳 보다 높은 편입니다.
19/05/12 19:02
윗분들 말대로 좁쌀해설은 본인이 생각했을때의 정답, 운영방식이 정해져있고 그외에것은 무시되는경향이 있습니다.
그게 정답일때도있고 틀릴때도있는데 실제 플레이중인 팀들이 무슨생각인지는 모르죠. 단순히 못해서 감을 못잡는건지, 실수하는건지, 팀의 생각은 다른건지 이런것들이 간과되는 느낌. 대신 서구권 중계해서 그쪽 중계엔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19/05/12 19:03
좁쌀은 프로게이머로 치면 엄티같은 해설이죠
본인 생각대로 게임이 흘러갈땐 그럴듯한데 게임이 본인 예상대로 안가고 요동치기 시작하면 헛발질의 연속이라 꽤나 고집이 있고 자기 주관이 또렷합니다 그래서 LEC나 LCS 볼때면 계속 우디르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본인이 잘라서 결론을 내렸는데 결론과 다른 상황이 나오니 그것도 클템처럼 웃긴 게 아니라 매우 진지한 어조로 그렇다 보니 해외 중계로 보는게 현장감까지 더해져서 더 재밌을 때도 많은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게 생각하고 분석영상 같은건 즐겨 보는데(저번엔 글도 올렸고) 걸러들을건 걸러듣는게 좋습니다.
19/05/12 19:04
(수정됨) 음, 코멘트를 직접 듣지는 못했고 위에 있는 내용만 본 상태인데
좁쌀 해설이 지적한 것이 "밴픽 무용론"이라면 그것에는 동의할 수 있지만, 많은 관계자 분들이 이야기하셨던 건 스타일이나 성향 차이로 밴픽이 나뉘고 난 이후, 경기결과가 나왔을 때 "밴픽을 잘못해서 진 거야!" 이런 결과론은 피해야 한다는 것 아닐까요? 후반 보는 픽과 초반 보는 픽이 있다고 했을 때, 둘 중 한쪽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한쪽은 반드시 져야 합니다. 후반 보는 픽이 승리했다고 해서 초반 보는 픽이 밴픽을 잘못해서 졌다고 '확정지어' 말할 수도 없는 거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쪽의 베스트 플레이를 한쪽이 더 멋진 플레이로 넘어설 수도 있고, 압도적인 경기가 나올 수도 있고, 예상 외의 변수로 경기가 접전으로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 "밴픽 무용론"은 당연히 피해야겠지만, 그렇다고 그게 "밴픽 만능론"으로 가까워지면 안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절대"를 이야기하는 건 어느 쪽이든 조심스러워야 할 것 같아요.
19/05/12 19:09
좁쌀 방송의 매력은 한국에서 프로를 안했어서 그런지 하고싶은말 시원시원하게 다 하는 느낌이랄까요.
뭐 나겜에서 중계 할때 보신분들은 다 알겠지만 거의 하는말의 정반대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말을 무조건 신뢰할 순 없지만 그래도 요 몇년 북미랑 유럽을 중계하고 중국에서 프로를 뛰어서 각각 메타자체는 국내 해설진 중에서는 가장 잘 알지 않을까 싶어요.
19/05/12 19:09
클템같이 자기 살 길 완전 열어두고 검은소도 일 잘하고 흰 소도 일 잘하오 하는 해설보단 낫다고 봅니다. 김동준 해설의 자기만의 고정된 잘하는 플레이가 아니면 무시하는 스타일이 옳은 것도 아니구요. 사실 좁쌀과 뭔 차이인지 크크 그냥 말끝 흐리고 입 다무는걸로 회피하는거지.
19/05/12 19:16
좀 실수하는게 이거 다 돌아와요. 업보 쌓는거라 봐도 큰 무리가 없음. 개인적으로 노빠꾸 발언 지지하는 입장에서 저 발언 불호는 없습니다. 다만 나머지들이 알아서 물어 뜯을겁니다
19/05/12 19:20
좁쌀은 말을 단정적으로 하는데, 맞는 말도 "논리적으로 파고 들 구석이 없나?" 하면 그게 또 아닌 경우가 많죠.
조이럭처럼 불호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별로 안좋아하구요. 개인적 불호를 떠나서 본문 내용은 동의합니다.
19/05/12 19:31
좁쌀이 가장 정확하고 분석이 좋다기엔 이렇게까지 찬양할 실력 자체가 안되는 인물이라...
개인적으로 해설계의 전원책 포지션이라고 봅니다.
19/05/12 19:33
해설계의 전원책 너무 공감됩니다
빠꾸없이 단정적으로 말하니까 그쪽으로 듣고 싶으신 분들한텐 이만큼 잘 짚어주고 확실히 말해주는 해설도 없겠죠
19/05/12 19:36
밴픽은 결과론이다 -> 어떤 픽으로든 이긴 팀이 잘한거다. 밴픽에서 모든 승패가 갈리진 않는다 아닌가요?
인게임에서 소화를 못해서 진거지 밴픽문제는 아니라는 좁쌀해설의 말은 밴픽은 결과론이란 것 같은데.
19/05/12 19:57
레전드선수 겸 축구해설가 개리네빌이 족집게 해설로 엄청났죠??
으아~ 개리네빌 쩐다 사이다다, 왜 감독들은 개리네빌말을 귀담아 안듣냐 그리고 발렌시아 맡아서 어떻게 해놨더라...
19/05/12 20:51
본인말로 본인주장반박하는거 아닌가요? 밴픽에 대한 플레이를 못한다 = 인게임플레이못했다 이거아닌가.. 선수들이 말하는것도 인터뷰론 실수였다 인게임플레이가 별로였다겠지만 정확히따지고보면 밴픽에 대한 플레이를 못했다 이거랑 똑같은말이구요..
19/05/13 01:06
결국 좁쌀도 밴픽을 소화하지 못한 플레이를 지적하는 거라서...자기 생각을 잘 정리하지 못한 건지 뭔지는 모르지만
이 내용 자체는 그냥 말이 좀 다를 뿐이지 여태까지의 말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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