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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9 22:07
자신이 미군 부대를 방문했을 때의 본 여러 훈련 모습들을 자신 사단 내에 그대로 도입하는 것을 좋아했으나
'월급이나 기타 대우의 동급화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야말로 보여주기 식의 전형이네요. 빡센만큼 대우해주고 본인도 원리원칙 제대로 지켰으면 모르겠지만 말이 원리원칙이지 그냥 자기 맘에 안들면 원리원칙 안지킨 걸로 간주하다니.
19/05/09 22:09
있던 휴가를 축소시키고, 건강에 좋지 않으니 일부 인원들의 알통구보를 빼라는 요구를 씹은게 원칙이라고요?
이건 원칙이 아니라 지 X대로 한거죠. 이딴 인간을 원칙주의자라고 진급 시켜주는 대한민국 군대 수준도 참 대단하군요. 뭔 일만 터지면 맨날 일본군 잔재 운운하는데, 딱 그 수준으로 행동하면서 일본군 탓은 왜하나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인데 말이죠.
19/05/09 22:12
제가 병사 입장이라면 끔찍하겠지만 이순신장군도 저런 케이스였다고 들어서 까기가 뭐하네요(아 물론 제가 현역이었으면 말이 다르지만요 흐흐)
19/05/09 22:15
이순신 장군이 병사 대우를 저 인간처럼 개같이 하지는 않았죠. 신상필벌이 확실한 것과 그냥 지 멋대로 부하들 굴려대는건 다릅니다.
19/05/09 22:17
훈련 많이 시키는건 문제 안 됩니다. 전 군생활하면서 훈련과 그 후 정비보다 무의미한 진지공사가 더 짜증났거든요.
그런데 원칙주의자란 인간이 가장 기본적인 원칙인 약속을 안 지키는거 보면 코웃음나오네요.
19/05/09 22:18
'불시에 병영을 순시해 무장과 병력 상태를 점검하는 일이 잦았는데, 무기에 녹이라도 슬어있으면 기본이 곤장 80대였다. 다만 곤장을 맞고 죽은 경우는 없고, 휘하 병력들이 평시에 잘 관리하면서 할 거 다 한 후에 시간이 남아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상을 주기도 하는 등 신상필벌을 엄격하게 적용한, 그야말로 완벽한 원리•원칙주의자의 모습이다.'
-나무위키-
19/05/09 23:50
이순신장군이 전쟁 벌어지기 전에 거의 저런수준으로 훈련으로 조져버리는 스타일이라서 우리 해군이 그렇게 이길 수 있었다고 하죠..
19/05/10 01:55
현역 다녀온 사람들은 공감 못하죠
끌려간 마당에 월급 1~3만원 주고 사병 훈련만 개 같이 하면 누가 좋아합니까 간부들이나 굴리던가 자기도 훈련 참여하던가. 아님 그에 걸맞은 보상을 해주던가 전시상황이었던 이순신과의 비교는 역대급 이네요 진짜 크크크
19/05/09 22:14
28사단을 11년도에 전역한게 천만 다행이군요 덜덜.. 참고로 저희 28사단 82연대 2대대는 2년동안(09,10) KCTC 를 뛰었습니다.. 쥬륵
1대대였는데 전 60미리 박격포임에도 불구하고 옆대대 2대대의 예비군소총수로 갔었죠..
19/05/09 22:19
저 28사 포병 대대 옆에서 군생활했어여.
제가 10년도에 KCTC 뛰고 전역하느라 체력 단련 많이 했었드랬죠. 저희 완전 군장 구보 하는데 28사 애들 군장에다가 포 들고 뛰는거 보고 위안 삼았습니다.
19/05/09 22:23
뛰는건 본적이 없다는걸 보면 사단사령부에 근무했던 인원이 작성한거같은데 사단에서 사단장정도 급이면 체면때문에 영내에서 체력단련안하고 따로 시간내서 체력단련하겠죠 장군이고 올라가려면 인사신경써야하니까... 근데 알통구보는 절대 안할거라는게 함정
19/05/09 22:17
토나오네요.
일견 원칙주의자 같지만 휴가보내기도 싫어하고 열외없이 훈련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지 출세를 위해 병사들 갈아버리는 천하의 개쌍놈 같네요.
19/05/09 22:21
군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썰 11전까지는 음~ 원칙주의자네~ 호랭이장군님 같은거네~ 생각했는데 썰 11부터 생각 급 달라지네요.
이런 거 보면 저도 같이 미안함을 좀 느낍니다. 저런 지휘관이 상식적으로 1,2명이 아닐 텐데 고생하는 친구들 많겠지요..
19/05/09 22:23
그냥 미친거 아닌가요?
말이 좋아 원칙주의자지 별 두개씩이나 달았으면 그 원칙이 왜 원칙이 됐는지를 심사숙고해야 할 위치인 것 같은데
19/05/09 22:28
바로 제 옆방 동기들이 28사 자대배치 받았었는데 죽어났죠. 저도 운이 좋았습니다. 장교들 가자마자 특급전사부터 따야 했으니...
19/05/09 22:30
저분 유명했죠. 병사뿐만 아니라 간부들도 갈려나가서 법무관들이 임지 선택할때 28사단이면 위치적으로 엄청 좋은 곳임에도 너도나도 기피해서
거의 꼴찌에 가까운 순위에서 가기도 했고...법무, 군종 가릴것 없이 특급전사 못따면 사람취급 안한다고 유명했어요. 소문이긴 하지만 방독면쓰고 구보를 했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19/05/09 22:51
군인권센터의 보도자료에는 "윤의철 소장이 전 장병에게 특급전사 달성을 강요하며, 미달성 시 휴가제한에 처하거나 경고장을 발송하고 있다. 40㎞ 행군 시 환자임에도 단독군장을 채워 행군에 참석시키고, 완전군장을 한 타 장병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행군을 두 번 시키는 지시도 내린 바 있다]."는 내용이 있다. 군인권센터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도리어 이들에게 더 과중한 훈련을 부과하는 것은 가혹 행위이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런 사람은 당장 퇴출시켜야한다고 봅니다..
19/05/09 22:53
우리부대 갓부임한 소위가 미군영화에 심취해서 미군처럼 하다가....
새해인대 군기가 흐트러졌다면서...새해첫날 연병장에서 전 포대원 완전군장 뺑이돌림. 일주일만에 대대장에게 불려가서 쪼인트까인 전설적인 사건이....
19/05/09 23:09
진짜 근래에 본 글 중에 가장 역겨운 글이네요. 우리나라 군대가 얼마나 시궁창이면 저딴 쓰레기가 투스타를..
몸 건강히 전역한걸 다시 한번 감사하게 생각해야 겠네요.
19/05/09 23:12
장군 진급하는 것도 소속부대 병사들한테 찬반투표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부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것들이 진급심사 하는 것보단 한국 군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19/05/09 23:22
우리나라는 현실적으로 징병제가 불가피하다는 분들 모두 저런 부대장 밑에서 구르다 오셔도 불만없으시겠죠? 현실적으로 저런 사람이 원리원칙주의자로 군단장까지 올라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군대니까요 흐흐
19/05/10 00:30
저사람은 간부도 똑같이 굴리고 있는데 여기서 징병제 탓을 하나요?
모병제 징병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문제입니다. 생계가 걸리면 오히려 더 빡세게 굴려요.
19/05/10 00:39
징병제 때문에 저사람이 문제라는게 아니고 징병제로 끌려가면 운없으면 저런 사람 밑에서 구르다 어디 하나 다쳐서 나온다는 뜻으로 한 말이죠.
19/05/09 23:34
근데 다른건 그렇다고 쳐도 군단장 말 씹는건 제정신 아닌거 아닌가요? 진짜로 원리원칙 중요시한다면 상명하복해야죠. 그냥 지 하고 싶은데로 한것 같은데
19/05/09 23:45
병사는 입대 및 전역시 건강검진 의무로 하고(특히 허리나 무릎 등 취약 부위는)
질환자수를 지휘관 평가에 넣어야합니다. 전투력이고 나발이고 건강관리가 최우선 항목이죠.
19/05/10 00:40
우리나라 군대라면 이마저도 주작하지 않을까...
군의관들도 대충대충 이상 무, 이상 무 도장 꽝... 지휘관 평가에 들어간다면 더더욱 주작에 열을 올릴거 같습니다.
19/05/09 23:48
다른거 다 이해하고 넘어가더라도 알통구보 금지 지시한 3군사령관 지시 무시한건 빼박이죠. 상급자 지시까지 자기 기준에 마뜩찮으면 제낀다는 건데
이게 하다못해 전략전술에 관해서 장군으로서 지휘재량을 부린거면 모를까 병력관리에 관해서 상급자의 지시&전문가의 조언까지 다 무시한건데... 윤일병 사건 이후에 풀릴대로 풀려있을 28사였긴 했겠지만 부글부글하네요.
19/05/10 00:13
토나오네요 진짜 징집병을 뭐라고 생각하는건지
초급간부상대로 저렇게 가혹하게 하는 별은 본적있고 납득도 가는데(사실 전간부 상대로 했지만 결국 뺑이치는건 짬안되는 초급간부들뿐...) 병사한테 저리하는건 ㅡㅡ
19/05/10 00:29
매일 뜀걸음 6km 팔굽 윗몸 100개 나 다른 훈련내용들이 시켜선 안될 수준은 아닌 거 같은데요.
특급전사 기준도 말이 특급전사지 1년 훈련하면 누구나 딸 수 있는 수준이고.. 진짜로 몸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 관리가 부족한거나 PX 물품 통제는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19/05/10 01:29
아침 구보랑 훈련쪽은 군시절 중대장님이랑 비슷하네요.
군인은 무조건 체력, 사격이 제일 중요하다며 아침구보+선착순+푸쉬업+2인1조 들쳐업고 선착순+엎드려서 잡아주고 선착순 이렇게 아침에 하면 다른중대 다 밥먹으러 갈준비 할때 막사 복귀.. 그리고 사격.... 실거리 20발중 18발, 영점사격 못맞추면 맞출때까지 과업시간 끝날때까지 무한 선착순.... 자대배치 받고 100일휴가 나갈때 31kg 빠져서 나갔던 기억이 나네요..
19/05/10 17:32
허허허 군인정신이 참으로 투철한 참군인이구만
하고 계속 진급 시켰겠죠. 다른 면은 전혀 모르고 나와있는 사례로만 판단하는 거지만, 사병 입장에서는 좀 심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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