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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9 13:52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쌍팔년도 감수성으로 밀어부치나요. 그런건 너무 많이 봤잖아요
요즘은 여형사들이 처음부터 뭐든 만능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싸그리 해치워야죠.
19/05/09 14:07
표 인증을 한 후기가 있다...4번은 일단 확실하군요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2292380
19/05/09 15:36
평범한 경찰 주제의 상업 영화들 정말 많이 나왔고, 딱히 작품성에 대한 별 논의 없이 넘어갔던 것 같은데 이 작품은 유독 조롱받네요. 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주의적 영화든 그렇지 않든 간에 말이죠.
19/05/09 16:46
엄복동은 사실 비...의 존재가 밈화 되면서, 심지어 그 인스타 때문에 더 조롱이 심화된 케이스고 이 영화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19/05/09 17:33
못 만든 영화는 많고 내용 뻔히 예상되는데 그대로 나왔다고 해서 다 조롱받지는 않습니다. 그럼 수없이 조롱받으며 밈화될 영화들 많죠. 엄복동은 단순히 못 만들어서 조롱당하는 게 아니라 비의 존재가 기폭제가 된 것이구요.
19/05/09 18:10
그냥 자기가 뻔히 예상하는 것과 저렇게 다같이 뭐나올지 예상하면서 짤방이 되서 돌아다니는건 다르죠
이렇게 미리 시나리오 예상되서 조롱당하는 경우가 처음은 아닙니다 https://www.bigjungbo.com/xe/tc/7802757 영화 귀환도 스토리 너무 뻔해서 조롱당하다가 결국 연기까지 되지 않았나요? 이때도 조롱많이 당했죠.
19/05/09 17:28
위에도 달았지만 엄복동이야 이미 밈화되고 있던 비의 존재와, 결정적인 인스타그램 포스팅이 조롱의 맥락을 만들어주었던 것이죠. 단순히 조롱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조롱하는 맥락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영화 개봉 전부터 이미 조롱하는 분위기가 상당했으니까요. 조롱하는 쪽도 너무 극단적이고, '반대 쪽'의 영화를 영화 이상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도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구요. 전 그냥 평범한 상업영화라 생각합니다.
19/05/09 17:47
엄복동 역시 개봉 전부터 포스터가 이상하다, 엄복동이 알고보니 자전거 도둑이었다 등등으로 조롱하는 분위기가 상당했습니다.
비가 인터넷 밈으로 소비되고 있다면 걸캅스가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페미니즘 역시 인터넷 밈으로 여기저기 소비되고 있죠. 맥락이라, 까이는데 맥락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요. 넷상에서 뭐 무슨 거대담론에 의거해서 까나요? 그냥 까는거지요. 저도 걸캅스 평범한 상업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엄복동이나 리얼이나 상업영화 못만들면 까이는건 마찬가지입니다. 걸캅스 까이는건 딱 그정도 수준이죠. 그리고, 장난으로 올라온 예상댓글대로 스토리가 흘러가는게 확인되었으니 어찌 안까이겠습니까. 오히려 엄복동과 비가 너무 과하게 까이고 있죠. 술김에 쓴 sns 글로 평생을 갈 조롱 밈이 만들어졌어요. 이건 지나치다고 생각 안하시나요? 본인이 쓴거니까 그냥 본인이 끝까지 책임 져야 하나요?
19/05/09 18:11
엄복동 영화가 개봉 전 이 정도로 조롱 당하진 않았습니다. 그것조차도 비와 연관이 있었죠. 비는 이미 엄복동 정도로 놀림을 받고 있었습니다. 깡형이라든가...제가 이 영화에 대한 조롱이 지나치다고 해서 엄복동에 대한 조롱은 괜찮은 수준이라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게도 아닙니다. 저 역시 엄복동 관련 농담은 개인적으로야 해 본 적도 없구요.
이미 상업영화에서, 특히 뻔한 한국 상업영화의 문맥을 그대로 따라간 영화는 너무 많았습니다. 그게 다 이렇게 조롱을 받지는 않았죠. 개봉 전부터 말입니다. 명백하게 페미니즘 문제를 두고 이러는 것이고, 전 이런 조롱의 맥락이 과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페미니즘에 반대하고 찬성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한 영화를 판단하는 데 이런 조롱이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말이구요. 전 못 만들어서 이 정도의 조롱받고 있다는 지점 자체에 동의를 하지 않습니다. 플로리스님이나 저나 서로 여기서 큰 이견이나 동의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어쨌든 전 남초든 여초든 지금 분위기가 너무 과하다 생각합니다. 제가 과하다 생각해도 바뀌는 건 없겠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19/05/09 16:34
이 영화 만든 사람들이 무슨 대단한 페미니즘적 정신을 담아 제작했을 것 같진 않고,
그냥 그간 영화에서 간간히 등장하던 여성캐릭 소재1을 구체화해서 영화로 만든 것 같은데, 그냥 못만든 영화같을 뿐 그걸보고 단순히 이런 소재를 썼다고 한심하다고 하는건 제 시각에선 오히려 그 쪽에 과몰입한 것 아닌가 싶네요.
19/05/09 17:17
솔직히 페미-반페미 진영논리로 싸우는거지 영화야 평범한 양산형 한국영화죠.
최근 이슈인 소재 몇개 범벅해서 만든. 그냥 못 만들어서 깐다는건 제가 보기엔 눈가리고 아웅입니다. 영화 개봉 하기 한참전부터 하도 논린이어서 이미 개봉한줄 아는 사람도 많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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