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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6 15:06
근데 여동생분이 쓴거라 그런가 계급을 앞에 붙이는 바람에 읽기가 쪼금 어색한게.. 보통 다른군인 부를땐 계급을 이름뒤에 붙이는게 익숙한데 말이죠..
맞을만해서 맞았다는 의견이 있다는거 자체가 웃길뿐이네요
19/05/06 15:09
해병대가 괜히 X병대라고 해야하는게 아닌 이유가...
요즘시대에 폭행이라니 털려도 개털릴것 같아요 특히 다른데도 아니고 해병대라서
19/05/06 15:11
얼마전에 노인 똥기저기 갈라는 부당지시 거부했다가 얼굴 두들겨 맞은 공익 생각나네요.
헬조센에서 아래 계급이 위 계급에게 대들면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일이죠..
19/05/06 15:52
일병이든 병장이든 근무 후에 오침시간은 당연한 권리죠.. 분대장도아닌 일개 병장이 병사들 상호간에 명령지시할 권한은 해병대든 뭐든 없습니다
19/05/06 16:18
98군번입니다만 저건 군기가 아닌듯 합니다.
뭐 말이 좀 짧아서 느끼시는 거라면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만, 오침이라고 밝히는건 군기와는 상관없는 사병의 권리죠... 사단장이 와도 [일병 김XX, 금일 오전취침입니다.] 라고 해야합니다....
19/05/06 18:02
뭐...해병대 병장이 팬티벗고 춤추라고 하면 일이등병들이 춤추던 시절에서 군생활 하셨으면 그렇게 느끼실수도 있는데
요즘은 많이 달라져서 그렇게 말하시면 안됩니다.
19/05/06 15:13
10년도 전에 전역했는데
알려준거 자꾸 까먹는 후임한테 (웃으면서)야이 baby야 도대체 몇번을 알려줘야 하는거냐. 자 봐 이렇게 하란말이야 쉽자나? 어럽냐? 이랬다가 마음의 편지로 중대장실 끌려갔다 왔는데 그 당시에 구타는 상상도 못했고 선임들한테 선진병영이라고 여기가 캠프지 군대냐 라는 소리 듣던 시대였는데 2019년에 구타라니...
19/05/06 15:18
2019년도에도 저모양이니
과거에는 정말 가관이었던거죠.. 그 야만, 폭력의 시대에 군대에 있던 사람들은 정말 국가 차원에서 온갖 댓가와 보상 받아도 시원찮음.. 하지만 현실은?
19/05/06 15:34
경험상 혁명은 어려운데 반동은 쉽습니다.
생각있던 한명이 진짜 2년동안 완벽초인놀이 하면서 선임들 신임 사고 후임들 하나하나 설득한 끝에 최선임 잡고서야 없앴던 악폐습을 딱 상병 세명이서 부활시키더라구요. 그 꼰대들 제대하고 병장 전체가 달라붙어서 다시 없앴는데 그 병장들 다 제대하고 나니 제일 일 잘해서 평판 좋던 놈이 흑화해서 아예 구타를 부활시켰습니다. 그 소식 듣고 벙쪄서 한동안 인간 불신에 걸렸더랬죠.
19/05/06 21:12
오히려 그게 신뢰가 가는 포인트죠. 아예 주작으로 소설쓰는거였으면 화자가 왔다갔다할 일이 없는데 저건 본인의 진술서를 바탕으로 여동생이 인터넷에 올린거라서...
19/05/06 15:46
때릴 만 하긴 크크크 2019년에...
그나저나 군 핸드폰에 보안프로그램같은거 없나요? 내무반 사진 같은데 그냥 막 찍을 수 있나보네요...
19/05/06 15:47
예비군 6년차 해병대2사단 5연대 출신입니다. 당시에도 병영문화혁신이다 뭐다하면서 정말 많이 개선되는 분위기였는데 갈수록 다시 역행하는 기분이네요..
19/05/06 15:57
아직도 일병이니 상병이니 대우가 뭐니 하는 개떡같은짓은 여전한곳이 있나보네요.
이제는 많이 사라진걸로 아는데.. 동기생활관하면서 청소도 각자하는거고
19/05/06 16:30
와 전역하기 10년된 제가 군생활할때도 그냥 개 삽질하면(근무시간에 존다던지, 불침번이 깨웠는데 안 일어난다던지)
이럴때도 그냥 다리 툭툭치는정도로 끝났고 사람을 때린다는건 영창가야지라는 마인드가 부대내에 다들 있었는데 아니 도대체 세월이 흘렀는데도 왜 아직도 군대내에서 폭력이 존재하는지 모르겠네요
19/05/06 16:49
저런 환경에서 다소 피곤하게 되더라도 결코 순응하지 않고 끝까지 당당히 맞서며 어떻게든 사건을 공론화시키고자 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극한 상황에서는 결국 이렇게 용기 있게 총대를 메는 사람이 있어야만 비로소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고 보거든요. 부대에서의 기존 전통과 문화가 어떠하든 사회적으로 명분은 오로지 맞서는 측에게만 있게 되고, 부대 자체적으로 아무리 노력한들 환경적, 제도적으로 당사자의 외부 접촉을 영구히 차단한 채 부대 내의 일을 완전히 은폐할 수는 없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시달리는 거야 상대가 정말 나를 작정하고 죽이려 드는 게 아닌 이상에야 결국에는 일시적이며 한계가 있는 일에 불과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고통스럽더라도 참으려면 참을 수 있을 것 같고요. 다만 학교 폭력의 예가 그렇듯 이러한 때에는 대개 자신이 놓인 상황 속에 스스로도 갇혀 버려 내부의 세계만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게 되어 미처 외부로 도움을 충분히 요청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실적인 어려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19/05/06 16:49
제가 80년생인데 그때가 한참 구타문화 없앤다고 노력할 때라 제 친구들 지인들 얼차려는 당해도 구타당한 친구는 거의 없어요. (있어봐야 손으로 한 두대 맞은정도?)
맞는 순간 이유 불문 영창이라고 하더군요. 딱 2명 심하게 맞은 친구가 하나는 의경 하나는 해병대였어요. 의경친구는 전체적으로 상습적 구타가 만연해 있다고 했었고 해병대 친구는 다른 선임은 안 그런데 딱 하나 미친 선임이 걸려서 대걸레로 맞고 삽으로 맞고 했다던데.. 선임의 문제인줄 알았더니 전체적 해병대 문화가 좀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요새 의경은 어떤가요? 자대배치(?) 받는 순간 신고식으로 멍석말이 당해서 밟혔다는 얘기 참 골때리던데..
19/05/06 21:24
전 90인데 해병 쪽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사람 패는게 일상이었죠. 심한 곳은 의경보다 더 패기도 했다고 하고요. 문화 자체가 많이 미개합니다. 뷰티풀 군바리나 노병가같은 웹툰에서 보이는 옛 전의경 구타문화나 내무부조리도 해병대에서 배워왔단 카더라가 있을 만큼 군 부조리의 온상같은 곳이죠. 전의경은 11년 의경 탈영 사건으로 조현오 청장이 부대 해체 및 관련자 징계같은 초강수를 계속 두면서 아주 발본색원해버려서 지금은 굉장히 클린합니다. 반면 해병은 같은 년도에 2사단에서 총기난사가 있었음에도 15~6년도에도 부대에 따라 악습이나 구타가 남아있기도 하다는 얘기를 심심찮게 들었었죠.
19/05/06 17:08
제가 근무했던 부대네요. 우스개소리로 2사단은 빠따부대라고 했었는데 참 부끄러운 말입니다. 많아야 1~2살 차이도 안날 사람들이 같지도 않은 기수로 나눠서 별 희한한걸 전통이랍시고 하는 짓거리는 여전하네요.
19/05/06 17:41
오침 깨우는거야 뭐 부대사정을 모르니 그럴수 있다 치는데 때리는건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감...
굳이 엿먹이고 싶으면 합법적이고 더 효과적으로 엿먹일 방법이 수두룩한데 왜 리스크있고 별것도 아닌 구타를 택하는지;;
19/05/06 17:50
똥군기가 얼마나 쓸모없는지 해병대가 몸소 증명해준 것 같은데..본인들이 그렇게 증명했으면 더 열심히 바꾸려고 노력해야 정상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19/05/06 18:17
병영생활 행동강령
첫째, 분대장을 제외한 병 상호간에는 명령이나 지시 간섭을 금지한다. 둘째, 어떠한 경우에도 구타 가혹행위 및 따돌림을 금지한다. 셋째, 폭언 욕설 인격모독 등 일체의 언어폭력을 금지한다. 넷째, 언어적 신체적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 성 관련 법규 위반행위를 금지한다. 전역한지 10년이 되어도 기억난다 이것들아 복무신조랑 더불어 점호때 맨날 읽어서...
19/05/06 20:06
해당 글 댓글 보면 해병대 출신 몇몇 분들이 본인이 당한 폭력들을 적어둔 경우가 있네요. 한국군 내 폭력문제가 예전보다 덜할 수는 있어도 자유롭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19/05/06 20:13
(수정됨) 나때는 군대에 구타 없었다,나는 진짜 이게 군대냐 싶을 정도로 풀어졌다, 나는 구타없애려고 노력많이했다 등등 말이 하등 쓸모가없는것이 99% 구타근절됬어도 1% 잔존부대에 내가 걸리면 본인입장에서는 구타잔존 100%거든요.
막말로 본인이 다른부대에 실제로 구타가 있는지 없는지 교차검증할것도 아니고. 제 입장에는 저런 말도 약간 본인의 군생활의 미화처럼 들려서 거북하곤 합니다. 나는 많이 당했지만 그래도 나는 지인짜 밑에 애들 편하게 해주려고 고생 많이 했어 이렇게만 들려서요. 일단 저는 09년 3월 입대해서 11년 1월 전역한 포병인데 이병때부터 상병때까지 짬밥 어지간히 처먹었을때조차도 무지막지 처맞았습니다. 이 얘기하면 항상 군생활을 얼마나 더럽게 못했으면 상병달때까지 맞았냐란 반응이 먼저 튀어나와서 사실 잘 말안하려는 부분입니다만. 09년이면 구타,가혹행위 많이 근절된시기라고들하는데 의외로 제 주변엔 비슷한 시기에 군대갔던 녀석들중에 군생활하면서 안맞아본 애들 드물었습니다. 이건 저랑 제 주변이 특이한거라고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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