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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5 07:48
(수정됨) 본문에서 남초 커뮤니티를 서술한 부분은 사실은 전체 남초가 아니라 dc (펨코) 정도에나 적용되는 부분 같네요 '남초 대형 커뮤중 저런 커뮤니티도 있다' 정도
오유 클리앙 북유게 일베 등이 우리 모두 xx라고 한다? 말도 안되는 얘기에요.
19/04/25 08:15
일베가 아재사이트는 아니죠 이제와서 정게할배들 어쩌고 하면서 역사왜곡시도하는데 그전부터 일베의 커뮤니티 신성화는 여초 뺨때리고 남는 수준이었어요
19/04/25 09:00
일베는 "너는 xx이다 왜냐하면 내가 xx인데 너나 나나 똑같은 놈이니까"
라는 논리가 많더라구요 제가 한창 오유하던 시절에 일베눈팅을 좀 했었는데 그땐 주로 그랬어요
19/04/25 09:07
동물농장식으로 표현하면 우린 모두 xx이다. 그러나 어떤 xx은 더욱 xx이다가 일베 스탠스죠.
그래서 나도 xx지만 좌빨들은 선동당한 xx니까 나보다도 xx고 지들이 까는 여초만큼 획일화되서 민주화 먹이고 학력인증에 언론을 믿지마 일베를 믿어에 애국보수 펄럭거리고 다니는 등 소위 대형여초커뮤랑 비슷한 모습을 보인거고요.
19/04/25 07:51
(수정됨) 자학까진 아니어도 "월급루팡" 같은,
기독교적 죄의식이 어떻게 표출되는가, 내려가는 깎아내리기냐, 올라가는 우쭈쭈냐 놔눠볼 수는 있다고 봅니다. 꽤나 흥미로운 글이네요!
19/04/25 09:16
근데 제가 극혐하는 타입중에 하나가 다른의견내놓고
반박이 우르르달리면 소수의견에 다구리친다고 엄살피우는 사람들인데 그런사람을 위해서 특정 댓글을 몇개이상 못단다 같은 멍청한 룰이 생기지 않는 이상은 모난돌이 정맞는 현상은 커뮤니티에서 없어질수 없는것 같아요. 그걸 이지메라고 표현하는것 자체가 웃기구요.
19/04/25 09:30
다굴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적으로 블라인드 시키든지 메모를 하게 해서 어떤 의견의 문제로 낙인박고는 어딜가나 토픽이 뭐든지간에 이지메 시키는걸 말하는 건데요. 추잡하죠
19/04/25 08:57
맞는 말인것 같은데
전에 나왔던 [남초 = 맞아도 일단 시비 걸고 봄, 여초 = 틀려도 일단 공감하고 봄] 이 직관적이고 적절한것 같아요 크크
19/04/25 09:02
남초는 나랑 의견이 같아도 시비를 걸고보는경우도 있어요
본문이 abcde인데 나는 abcdf다 그러면 거의 비슷한 성향인데 e랑 f 가지고 하루 웬종일 싸우는거죠
19/04/25 09:23
저 의견에 살짝 공감하면서
남녀 커뮤니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장판파가 가능한가 아닌가 로고 봅니다. 남초는 그냥 내가 노는곳이니 내의견이 대세가 맞든 아니든 내생각얘기해놓고 키배뜨면 되는거고 여기가 아니다 싶으면 다른데가서 놀면되는거지만 여초는 좀 더 커뮤니티성이 짙어서 여기서 튕겨지만 갈곳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대세에 거스르기가 힘든거 같구요.
19/04/25 09:50
모든 커뮤니티가 그렇다고 할 순 없지만 대충 들어맞는 커뮤니티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중 남고 나오면서부터 느낀건데
큰 집단이 있고 그 안에서 소규모로 형성되는건 좀 나은데 독립적인 어떤 집단 자체가 한쪽 성별로 쏠리면 부작용이 많은 것 같아요. 그렇다고 그런게 생길 때마다 억지로 섞을 수도 없는거지만...
19/04/25 10:09
요즘 많이 중화된 거지 남초도 원래 부심 폭발 많았죠. 디시에서도 부심 부리는 사람도 있었을 정도니 일베부심을 기억하시는 건 착각이 아닙니다.
19/04/25 10:33
디씨 롤갤과 팀마갤의 차이를 보면 저런 경향이 극명하게 드러나더라고요. 똑같은 디씨에서 똑같이 롤 얘기하는 커뮤니티인데 정말 많이 달라요. 크크크
19/04/25 11:53
남자는 부심을 부릴수가 없어요. 그러다 댓글로 쳐맞거든요.
현실도 마찬가지로 허세부리다 쳐맞을 수 있으니.. 여자들은 때리는게 아니고 아예 배제, 왕따를 시켜버리죠.. 그래서 대세를 거스르기 힘들죠.. 거기 있으려면.
19/04/25 16:22
남초 커뮤니티만의 특성인지 아니면 인터넷 전반의 특성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자학 코드라는 게 주류 문화로서 도대체 왜 있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더군요. 공감이 가지도 않고 재미도 없던데 말이죠. 사실 여부를 떠나서 뭔가 패배주의적인 이야기나 모습들을 [계속] 지켜보고 있자니 개인적으로는 괜스레 기운이 빠지고 기분만 나빠지는 느낌입니다. 스스로를 가급적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고자 노력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한탄의 의미로서 이따금씩 자조 섞인 말들이야 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굳이 자학으로까지 나아가 이를 하나의 문화 코드로서 마치 습관처럼 소비하는 것이 좋을 게 있나 싶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편향성이야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어느 커뮤니티든 본질적으로 이로부터 자유롭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삶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 또는 생각이 다른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부득이하게나마 한 공간에서 교류하며 같이 살아나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이러한 모습들이 나타나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소수 의견이라는 게 옳든 그르든, 일리가 있든 없든 간에 다수의 의견과 [일정 이상으로 큰 차이]를 보이는 순간 끝끝내 어그로나 분란을 일으키는 존재로 인식이 되어 커뮤니티 구성원과 운영진으로부터 배척되고 추방되기 일쑤이죠. 그러다보면 아무래도 [어느 정도는] 비슷한 의견이나 입장, 성향을 가진 사람들끼리만 주로 활동하는 곳으로 변모하며 각 커뮤니티의 전반적인 성격이 규정이 되고요. 구성원 간의 친목 활동은 배격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현실에서의 친목 모임과 같은 성격을 띠게 되는 아이러니한 모습입니다. 애초에 옳다 그르다, 일리가 있다 없다 등을 판단하는 주체와 기준이 해당 커뮤니티 구성원의 다수이자 다수의 가치관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준이 사회 주류 또는 사회 전반에서 통용되는 기준과 완벽히 맞닿아 있지 않은 이상 필연적으로 편향성 논란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실 사회도 각각의 특성을 띠는 여러 계층으로 분화가 되기는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이들 간에 서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국에는 가장 중요한 차이인 것이죠. 한편으로는 이러한 점에서 인터넷과 인터넷 커뮤니티의 발달이라는 게 각 계층의 편향성을 더욱 극대화하여 사회 내의 분열과 갈등을 심화시키는 위험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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