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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0 21:45
사실 중세 시대에 정신병자를 보고 악마에게 홀렸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자연스러운지라, 저걸 현대인들이 조롱하면 안되긴 합니다. 안타까운 일인 거지 비난받을 일은 아니죠.
19/04/11 00:40
19세기 후반 더 나아가서 20세기 초반까지도 손을 씻으면 세균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다는 가장 간단한 상식조차도 받아들이는데 엄청난 노력을 요구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굳건히 믿는 상식도 미래에 보면 한없이 미개해보일 수 있어요.
19/04/11 09:28
의학 연구에 사람 갈아넣기는 고대에도 있었던 일입니다
현대 의학의 발전에는 근대 이후 정립된 과학적 방법론을 도입했다는 점이 큽니다
19/04/10 21:57
십자군 전쟁을 서술하는 국내의 글 중에 이상할 정도로 서유럽은 격하(?)시키고 아랍 세계는 격상(?)시키는 글들이 있더라고요. (그 와중에 트루-로마인 비잔티움 제국에 대해서는 관심이 1g도 보이지 않고) 요즘에야 많이 그런 게 줄어든 것 같긴 합니다만... 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그런 주장을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19/04/10 23:19
의도가 들어간 역사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랍권의 종교적 관용에 대해서는 거품이 좀 끼었다는 말도 있던데. 그리고 이슬람을 서유럽과의 관계에서 피해자의 역사로 보는 것도 근현대라면 모를까 좀 편파적인 얘기죠. 애초에 이슬람 제국들이 꾸란으로 선교해서 무혈로 영토를 확장했던 것도 아니고.
19/04/11 05:56
그에 대한 반발로 당시 아랍의 한계와 '미개하지 않은' 서유럽에 대한 고찰이 다시금 나오고 있죠.
작용 반작용 다시 작용 반작용 하면서 균형을 맞추는 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9/04/12 14:46
본문은 흔히 미개한 프랑크 의술이라고 인용되는 글이 실제로는 프랑크 의술의 미개함과 훌륭함을 둘 다 서술하는 글이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은데, 댓글 반응은 미개함에만 치우쳐진 것 같아서 좀 당황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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