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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0 15:14
근데 확실히 외모 관련 이것저것 중에 유독 머머리만 "이건 비하인데 너무 나쁜데"하는 반응이 많은 거 보면 머머리가 정말 맴찢하기 좋은 이슈라는건 확실해 보이더군요. 심지어 대학생 커뮤니티도 비슷히.ᆞ니
19/03/10 15:16
이게 장난으로 드립치는게 1,2명이면 상관없는데 그게 수천명이 되버리면 읽다가도 상처입을걸요.
본인들은 1절이지만 같은내용이 수천개면 뇌절 이상입니다.
19/03/10 15:21
유튜브뿐만 아니라 트위치 같은 실시간 채팅들 보면 각종 혐오표현이 범람하죠.
이걸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부작용 없는 해결책은 안떠오르네요.
19/03/10 15:41
... 사람마다 입장이 다르니,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상대가 싫어하는 건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옳습니다. 다만 대상을 특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인데,, 제 생각에 아마 다수의 머머리가 놀려도 된다 라고 생각할 거라고 봅니다. ... 왜냐면 놀리는 것보다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게 더 상처 받거든요. ... 슬픈 것보다 웃는 게 나아서 그래요.
19/03/10 16:00
M자 탈모 때문에 약 먹고 있는 입장에서, 어느 정도까지 놀리는건 그러려니 하는데
정도가 넘었다 싶었을 때도 상대를 쿨하지 못한 찐따, 웃자고 하는 말에 이 악물고 발악하는 찐따로 몰아가는 그 분위기가 정말 혐오스럽습니다.
19/03/10 16:00
(수정됨) 키작은 남자 루저라고 했다가 매장당한 사람도 있는데 대머리는 놀림거리라는데 아이러니하지요.
그리고 유머라는게 선에 아슬아슬하게 걸칠수록 재밌고, 욕심내다가 선을 넘어버리면 넘는 거리만큼 망하는건데 인터넷에선 다들 관심받고 싶은지라 드립을 마구 내뱉다보니 태반이 선넘는 망한 드립이죠. 게다가 여기에 눈치마저 없어서 뇌절까지 더해지니 답이 없습니다. 크크...
19/03/10 16:02
주호민 작가가 피아노 연주 하는 영상 있었는데, 거기 댓글 중에 몇 개가 기억이 납니다.
'대머리면 뭔가 전문가같아 보인다' 이런 식은 뭐 그냥 가볍게 웃고 넘길 수 있는데, '머리로 드럼 언제 치시나요' 이딴 댓글 보면 빡치죠. 후자는 그냥 노골적인 비아냥이니까.
19/03/10 16:18
밈에 끼어들지는 않았지만 어째서 대머리를 놀리는 밈까지 형성이 되었는지 또 왜 밈까지 만들어가며 놀리는지 전혀 이해가 안되는 사람입니다. 과도한 조롱과 비아냥은 지양들 해주세요.
19/03/10 17:19
트윗을 보니 아마 이걸 계기로 그쪽 방송에서 딜하고 노는것도 조금씩 줄이지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주작가 머머리 밈은 이미 너무 많이 소모하기도 했고 침펄 조합이 굳이 그거 아니라도 만들어낼 컨텐츠 많기도 하고...
19/03/10 19:44
자신도 당사자라 농담으로 웃어넘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자신은 당사자가 아님을 강조하면서 샌드배깅하는 사람도 있죠. 선 넘는 쪽은 대개 후자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19/03/10 21:09
혹시 혐오질량보존의 법칙이라는게 있어서 모두가 대상불문 일정 이상의 혐오표현을 하지 않으면 미쳐버리는게 있다든지?
저도 대머리 관련으로 종종 사람들 웃겨보고는 하는데, 저 말고 이제 탈모진행되는 친구들이 있으면 그런 짓 못할거고 못하게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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