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9/03/10 20:55:48
Name JSCO
출처 일요신문
Subject [유머]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잘해줘야 하는 이유(feat김정은)
http://m.ilyo.co.kr/?ac=article_view&toto_id=&entry_id=228164
김정은 병영생활 비스토리 최초공개 上-신분 감추고 쫄병으로 입대…‘왕따’ 당하기도-

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229267
김정은 병영생활 비스토리 최초공개 下

B 부중대장은 어느 날 군 생활에 익숙치 못한 김정은을 두고 나무라는 대신 “평양 출신이 군대 나와서 참 고생이 많다”고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A 중대장은 아마도 눈썰미가 있었던 모양이다. A 중대장은 김정은의 남다른 외모에 주목했다. 그는 김정은을 두고 “배우처럼 잘생겼다”라며 “넌 수령님(고 김일성 주석)처럼 생겼으니 1호 배우(북한 영화 및 드라마에서 김일성 주석의 대역을 맡는 배우)도 할 수 있겠다. 제대하면 꼭 유명한 배우가 되라”고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그의 직속상관인 C 분대장은 그야말로 힘든 군 생활 과정에서 맘속 깊은 곳까지 터놓았던 진정한 전우였다. C 분대장은 자신의 부대원인 김정은을 유독 살뜰하게 챙겼다. C 분대장은 다른 부대원이 부대 인근 농장에서 훔쳐온 감자나 옥수수를 남들 안 보이는 곳에서 슬쩍 찔러 주는가 하면, 전투훈련 시 제식동작을 자주 틀리던 김정은을 보고도 몇 차례 눈감아주기도 했다. 

C 분대장은 황해도 농장원 출신이었다. 말 그대로 별 다른 배경조차 없는 인물이었다. 부대에서 허둥대던 김정은을 보고 아마 ‘막냇동생’ 같은 짠함을 느꼈을 듯싶다. 평양 출신인 김정은에 대한 선망도 작용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C 분대장은 어느 날인가 김정은에게 “내 꿈은 평양에 있는 대학에 추천을 받아 입학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시골 농장원 출신에서 벗어나 도시로 나오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어지간히 맘을 터놓는 사이가 아니라면 굳이 일러줄 말이 아니었다. 그만큼 C 분대장은 분대원 김정은과 아주 가까운 사이었다.

D 정치지도원과 E 소대장은 평소 행동이 느린 김정은을 두고 ‘백돼지’ ‘평양 무식쟁이’ 등 모욕적인 별칭으로 불렀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들은 김정은에게 “불도 제대로 지필 줄 모르느냐” “어떻게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느냐”고 닦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D 정치지도원과 가까운 중대 사관장(한국의 원사 급)도 김정은의 근무복장이나 상황발생시 느릿한 행동을 두고 꽤나 괴롭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중대장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추천받아 입학 , 졸업 후 대좌로 초고속 승진
B부중대장 김일성고급당학교 졸업 후 잘나가는 당위원
C분대장 무려 김정은의 추천으로 김일성종합대학 입학 후 현송월과 결혼, 지금도 김정은 지근거리서 보좌

D정치지도원 E소대장- 강제전역 후 가족들과 함께 정치범 수용소행


자세한건 링크 읽어보시는거 추천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luefake
19/03/10 20:57
수정 아이콘
이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주란 거죠
인생사 어찌될지 아무도 모름
합스부르크
19/03/10 20:57
수정 아이콘
쓰레기그자체..
19/03/10 20:57
수정 아이콘
개꿀잼 몰카 현실판이네요
Lord Be Goja
19/03/10 20:58
수정 아이콘
남들 다 아는 부대소식에 느린 D와E의 끔찍한 최후
복슬이남친동동이
19/03/10 21:21
수정 아이콘
그렇다. 매사에 정진하느라 소문에 어두운 참군인들에게는 그저 백돼지로 보였던 것이다.
허저비
19/03/10 21:02
수정 아이콘
몇몇은 뭔가 낌새를 채고 잘해준거 같은 느낌인데 크크
코우사카 호노카
19/03/10 21:03
수정 아이콘
크크크 잠꼬대라도 한거 들은거 아닙니까
너무 알뜰살뜰하게 챙겨주는데
첸 스톰스타우트
19/03/10 21:06
수정 아이콘
주임원사 급도 몰랐으면 리얼이네요 진짜.. 아니 북한이라서 중대장은 아는데 주임원사급이 모를수도 있는건가 한국에서는 있을수가 없는일인데 크크

특히 김정은 데리고 평양 출장 가는거에서 중대장은 빼박일듯...
19/03/10 21:07
수정 아이콘
위에 나온 다섯명 모두 몰랐던 거죠 크크
마프리프
19/03/10 21:07
수정 아이콘
아니 이거 언더 커버 보스 아님?
강미나
19/03/10 21:07
수정 아이콘
딱 B정도만 진심인 거 같은데 크크크크크
及時雨
19/03/10 21:09
수정 아이콘
하긴 찌우기 전에는 나름 멀끔하게 생겼었죠 김정은...
김유라
19/03/10 21:11
수정 아이콘
북한 같은 나라에서, 김정은처럼 비만에 피부 뽀얗고 평양 출신인 사람이 흔할 수가 없죠.
딱 B 정도만 진심인 것 같고, A와 C는 눈치깐거죠 크크크크
19/03/10 21:14
수정 아이콘

김정은은 군 입대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겼다. 당국은 김정은을 비밀리에 입대시키기 위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김일성청년동맹 산하 평양시위원회는 2005년 2월 평양 거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입대탄원운동’을 기획했고, 김정은은 여기에 지원한 지원자들과 자연스럽게 묻어가며 군에 입대했다.


일단 비밀유지위해 이정도는 한거 같습니다 크크
진인환
19/03/10 21:15
수정 아이콘
그 전엔 비만은 아니었죠. 김씨왕조를 잇는다고 쳐묵쳐묵...
고란고란
19/03/10 22:31
수정 아이콘
김일성하고 닮게 보이려고 일부러 찌웠다더군요. 군 시절엔 비만이 아니었을겁니다.
valewalker
19/03/10 21:12
수정 아이콘
가족들과 함께 정치범수용소 엔딩 크크 역시 유사인간
괄하이드
19/03/10 21:13
수정 아이콘
글쑨분 탈북자이긴 하지만 일요신문이라 사실 그냥 재미로 보는게 크크
아카데미
19/03/10 21:14
수정 아이콘
레알인가요??? D, E 보내버린건 너무 속 좁은거 같은데 크크크
홍승식
19/03/10 21:16
수정 아이콘
왕조시대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네요.
돼지샤브샤브
19/03/10 21:20
수정 아이콘
왕조시대니까 있을 법 하군요;
19/03/10 21:56
수정 아이콘
북한은 왕조시대 맞죠
-안군-
19/03/10 23:00
수정 아이콘
미쿡에서도 Kim's Kingdom이라는 특집기사가...
냉면과열무
19/03/10 21:17
수정 아이콘
그냥 연애인 찌라시 읽는 기분으로 읽어야 할 듯 크크크
R.Oswalt
19/03/10 21:18
수정 아이콘
D, E는 평양에서 온 얼굴 허연 비만형 보고 느껴지는 게 없나? 누가봐도 잘나가는 집안인데 크크크
A는 그냥 외모만 보고도 감 100% 잡은 것 같은데
고기덕후
19/03/10 21:20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훈련소에서 저만 싫어하고 갈구던 조교 10년 넘었는데 얼굴 이름 학과 다 외우고 있습니다. 살면서 한번은 보겠지...
김티모
19/03/10 21:25
수정 아이콘
A는 북한에서 장교할 정도면 나름 출신성분이 좀 되야 할테니 김정일 아들이라는거까지 감 잡았을 확률이 높고, 아마 B,C도 눈치를 깠거나 A가 고위간부 자제니 극비리에 잘 봐주라 정도로 얘기를 했겠죠.
D와 E는... 눈치도 없었고 중대장이 알았다 해도 얘기 안해줬을 확률이 높습니다. 장교랑 하사관들 사이 나쁘면 어떤 상황인지 대충 감이 오죠 크크크크
빠따맨
19/03/10 21:28
수정 아이콘
일요신문이라서 스포츠 신문 읽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훈련소때 후반기 교육 중에 그날 훈련마치고 막사앞에서 정렬하고 있는데 우리들을 향해서 축구공을 뻥하고 차더니 그 공이 맨앞에 서있는 병사 몸을 맞고 튕겨나오니까 다시 축구공을 뻥차고 이걸 반복하던 소대장이 기억나네요
그놈 이름은 까먹었는데 돼지였습니다
만나면 벽에 고정시켜놓고서 축구선수 몇명 불러서 몸에 강슛을 날려서 저놈 몸 박살내달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혹시 피지알러이려나?
19/03/10 21:34
수정 아이콘
힘숨.. 아니 권숨찐이군요 권력조아
호랑이기운
19/03/10 21:35
수정 아이콘
이거 상당히 예전에 봤던거 같은데 하고 링크들어가봤더니 역시나 17년도 기사네요
잊혀진영혼
19/03/10 21:50
수정 아이콘
너무 익숙해서 한번 본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요새 읽는 양판소에 하나같이 들어가는 사이다 소재네요.
근데 북한이라 소설같지 않기도 하고 크크
19/03/10 21:56
수정 아이콘
크 역시 왕정이 이런 맛이 있다니까요. 예전에 근혜누님이 계실 적에도 군신간의 이런 훈훈한 일화가 여럿 있었는데...
-안군-
19/03/10 23:00
수정 아이콘
참 나쁜 사람...
19/03/10 22:06
수정 아이콘
솔방울 수류탄으로 적을 쓸어버리는 나라라 딱히 진짜일 것 같지 않은데..
IZONE김채원
19/03/10 23:58
수정 아이콘
가십거리로 읽을만하네요.
빛당태
19/03/11 02:31
수정 아이콘
북찬열의 위엄
19/03/11 06:58
수정 아이콘
와 어릴때 가끔 공상하던 내용인데.... 크크크
C분대장은 대학도 모자라서 거의 북한 김태희 수준인 현송월이랑 결혼까지 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47403 [유머] 삼성 갤럭시 10 PPL 레전드.gif [21] 은여우11369 19/03/10 11369
347402 [유머] 아저씨 쌀 그람으로도 파나요?(2) [9] 영혼9110 19/03/10 9110
347401 [유머] 아저씨 쌀 그람으로도 파나요? [14] 영혼9096 19/03/10 9096
347400 [게임] [오버워치]아 이겜 컨텐츠가 부족하네 [18] valewalker8244 19/03/10 8244
347399 [유머] 얘들아 3년동안 수고했고 나중에 웃으면서 보자 [11] 파랑파랑12019 19/03/10 12019
347398 [서브컬쳐] 고대 에니메이션 화질 [12] 카미트리아7008 19/03/10 7008
347397 [유머] 피크 시청률이 50프로를 넘는 드라마+102회 49.4%달성 [28] 카루오스12345 19/03/10 12345
347396 [유머] 러시아에서 강아지 버리는 방법 [12] 아붓지말고따로줘11967 19/03/10 11967
347395 [동물&귀욤] 리액션 혜자 [10] 길갈8469 19/03/10 8469
347394 [유머]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잘해줘야 하는 이유(feat김정은) [37] JSCO13477 19/03/10 13477
347393 [게임] [WoW] 신규종족 변신형태 [12] 이호철12460 19/03/10 12460
347392 [유머] 맛 선택 레전드 [10] 진인환10907 19/03/10 10907
347391 [기타] 50년대의 기계식 계산기 [4] Lord Be Goja8881 19/03/10 8881
347390 [서브컬쳐] [컴덕]카카오 인코더의 위험성. [11] Lord Be Goja8907 19/03/10 8907
347389 [게임] 이병헌의 역대급 광고(광고인가 재밌는 영화인가) [14] 치열하게7585 19/03/10 7585
347387 [게임] 라스트 오리진 개적화 이유 [23] 이호철8995 19/03/10 8995
347386 [기타] 위수지역 분쟁,끝내.... [36] Lord Be Goja12327 19/03/10 12327
347385 [기타] 올해는 조금 빨리 찾아온, 그분의 계절 [10] v.Serum7885 19/03/10 7885
347384 [유머] 암바 한 손으로 푸는 방법 [11] 길갈9987 19/03/10 9987
347383 [스포츠] '축구 독재자' '강철의 대웬수' 이오시프 스털링 하이라이트 [13] 구밀복검7408 19/03/10 7408
347382 [기타] 분노조절장애로 4000만원 손해,... [66] 달달합니다17161 19/03/10 17161
347380 [유머]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람을 때리는 공공기관은? [20] 파랑파랑9569 19/03/10 9569
347379 [스타1] 어제 나온 이영호의 역대급 테테전 경기 [20] LaStrada11315 19/03/10 113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